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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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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7 홍대밥집 올리베리토                  

 

홍대, 봄을 걷다.

 

홍대 인근 지역에서 가장 봄을 느끼기 좋은 곳, 그리고 붐비지 않아 한적함까지 맛볼 수 있는 곳은

당인리 발전소 인근이다. 상수역이나 합정역에서 가벼운 산책 코스 삼아 걸을만한 거리다.

당인리 발전소 가는 길과 발전소 내에는 벚꽃이 흐드러진다. 봄이 물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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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의 눈발이 세상으로 휘날리면 잠시 문을 연다. 일반인에게 개방을 한다.

마포구 당인동의 서울 화력발전소는, 근 30여 년간 무재해 사업장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굴뚝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연기는 매연이 아니다. 난방열과 온수 공급을 하면서 생긴 수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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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발전소에 핀 소담한 벚꽃을 볼 수 있게 봄이면 1-2주 개방을 한다.

올해는 아쉽게도 공사와 관련하여, 4월 13-14일/20-21일 주말에만 문을 열었다. 하지만 발전소 가는 길목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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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에 들어가지 않아도 상수역과 합정역으로 걷는 벚꽃 길은 여느 관광지의 유명함에 덜하지 않은 봄 길이다.

게다가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다정한 이와 속삭이며 걷는다 해도, 목소리 크게 할 필요 없는 아름다운 길이다.

 

 

 

홍대, 봄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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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에는 언제나 맛있는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발걸음 가볍게 걸어 다니고 나면 기분 좋은 식욕이 돋는다.

상큼하고 신선한 먹거리 없을까. 이왕이면 외식의 분위기도 낼 수 있는 음식은?

 

맛있는 음식점 많은 홍대. 레스토랑 가는 길에 우윳빛 뽀얀 목련과 레몬빛 개나리가 보인다. 봄이다 싶다. 

멀리 가지 않아도 작은 빈터만 있어도 솟는 연둣빛 싹들이 분명히 계절이 바뀌었음을 말해준다.

산책하듯 걸어 이층 양옥집 하나를 모두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꾸민 피자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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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는 여의도에서 가깝고 아기자기 예쁜 거리나 가게가 많아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다.

김선균이 주연이던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마지막 장면 배경인 홍대 카네야마 제면소,

문근영 주연 드라마 ‘메리는 외박 중’ 의 떡볶이 집은 홍대 국대 떡볶이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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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까페 싱싱맨 Cafe blueberry 은 ‘총각네 야채가게’ 촬영지다.

지금은 까페이자 동시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베리토다.

 

 

 

봄, 샐러드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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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사람들의 말놀림, 손놀림이 부지런해지고 이야기가 흐르면서, 봄의 즐거움이 커진다.

자리를 잡고 앉아 시절의 설레는 기분으로 태동하는 봄을 보았노라고 말한다. 마음이 동하고 식욕도 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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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달지 않은 밋밋한 빵이 점점 더 좋다. 식전 빵으로 담백한 빵 한쪽이 나왔다.

빵 한쪽을 보면서 역시, 지겹지 않게 늘 함께 하려면 무던하고 담담한 것이 좋아-라고 여긴다.

사람이든 무엇이든 화려하고 자극적인 매력이 있으면 금방 눈이 가지만 금방 질린다.

토마토와 올리브유를 버무린 토핑을 얹어서 한쪽 먹으니 감질난다. 배가 더 고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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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가장 건강에 좋고 가장 맛있는 건 샐러드 아닐까.

신선한 양상추를 손질해 얼음물에 살짝 넣어 파릇하게 살려내 물기 탈탈 털어주고

좋아하는 야채를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고 싱싱한 계절과일 썰어 넣고.

레드와인을 잘 숙성시켜 만든 발사믹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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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깨어나는 계절이다. 숨죽였던 감각들이 즐겁게 되살아나는 계절.

새콤하고 달콤한 자극이 입안에 가득하다. 아삭아삭, 생명의 발랄한 기운이 씹힌다.  

 

 

 

봄, 피자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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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만인의 사랑을 받는 메뉴다. 미국식의 푸짐한 토핑이 올라간 피자도 좋지만 이탈리안식은 어떨까.

이탈리아는 피자의 본고장이다. 맥도널드가 약 300여개라면, 피자리아 수는 2만 5천여 개쯤이라고.

 

피자의 기원은 어떻게 될까. 이미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비슷한 음식이 있었다고 한다.

둥글납작한 빵을 구워 그릇 겸 소스를 얹거나 다른 음식과 함께 먹었다고 한다.

특히 그리스인들은 토핑을 얹어서 바로 빵을 구워 수프 등과 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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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들은 이 그리스식 빵 문화를 받아 들었고, 로마 제국의 번성과 함께 초기 피자가 널리 퍼졌다고 한다.

그럼 피자 Pizza 라는 말은 어디서 왔을까. 토핑을 얹을 수 있게 밀가루를 반죽해야 한다는 점이 힌트다.

꼬집는다는 뜻의 피치카레 pizzicare,, 라틴어로 치댄다는 뜻의 피케아 picea가 어원이라는 설이 있다.

 잘 반죽한 밀가루 덩어리를 늘인 뒤 토마토 페이스트를 바르고 치즈 한두 종류만 뿌려 구워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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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알려진 이탈리안식 화덕피자는 마르게리타 일 것이다. 붉은 토마토, 초록 바질, 흰 치즈.

1889년 이탈리아 국왕 왕비 마르게리타를 위한 나폴리 요리사의 선물로, 국기 3배색이 구현된 피자다.

피자의 꽃은 토마토다. 토마토는 익혀도 새콤한 산미가 살아있어 조미료로 사랑 받는다. 식욕을 돋우어 주는 야채다.

 

토마토는 이탈리아 음식을 맛과 색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특히 나폴리산은 살짝 달큰해 인기 품종이다.

이탈리아 인들은 식재료의 꽃, 토마토를 가리켜 포모도로 pomodoro 황금의 열매, 황금의 사과라 부른다.

파스타 중 포모도로라는 이름이 붙은 건, 새콤하게 식욕을 돋우는 황금의 열매, 토마토 소스를 썼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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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올리베르토는 주문받으면 반죽을 하여 구워 낸다. 시간은 좀 걸려도, 맛 좋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

보통 마르게리타를 즐겨 시키는데 오늘은 새싹과 블루베리, 딸기가 듬뿍 올라갔다는 추천 피자를 시켰다.

루꼴라와 둠벙둠벙 올린 쫄깃하고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 토핑에 익숙한데, 이 피자는 무슨 맛일까?

얇고 파삭하게 구워진 도우는 담백하다. 그 위에 얇은 토마토 페이스트와 뽀얀 치즈가 올려져 있다.

구워낸 피자 위에 새콤달콤한 블루베리와 딸기, 싱싱한 야채를 솔솔 뿌려 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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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치즈 얹어 천연 화산석 화덕에서 재빠르게 구워내는 이탈리아 나폴리식 피자.

올리브, 올리브 오일, 과일과 채소, 바질 같은 허브, 마늘 등으로 맛있게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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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도록 조그마한 촛불이 타고 있는데, 식을 겨를 없이 손이 간다.

기름지지 않아서 부담 없고 봄 과일의 싱그러운 기운이 느껴져서 입이 무척 즐겁다.

두껍지 않아 한두 쪽으로는 아쉽다. 다시금 손이 간다. 담백하고 쫄깃한 빵에 샐러드 먹는 기분이다.

 

 

 

봄, 파스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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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밀인 세몰리나 semolina를 원료로 하는 건조 파스타는 이탈리아 남부 음식으로, 나폴리가 중심이다. 

으레 파스타의 소스하면 토마토를 떠올린다. 크림소스 파스타도 좋다. 하지만 오늘은 가볍게! 갈릭 올리브 오일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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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에 마늘을 볶아 마늘 향이 충분히 배어들면 삶은 파스타를 빠르게 한번 볶은 파스타.

올리브를 섞어주고 치즈 가루를 솔솔 뿌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마무리한 파스타다.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씹을수록 알덴테의 꼬들함과 올리브유 향이 섞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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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좋다. 누구라도 봄이니까, 하는 이유만으로 불러내어 맛있는 걸 먹고 나들이 갈 수 있으니.

겨우내 움츠려 찌뿌드드한 몸을 펴고, 반짝이는 봄 햇살 받으며 산책하고 나면

신선하고 싱그러운 봄의 기운이 가득한 음식이 먹고 싶어지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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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하면서 느긋하게 봄빛을 쬐는 나른한 시간.

우리 몸도 광합성을 한다. 비타민 D가 만들어진다. 신은 약동하는 봄을 깊이 느끼라고 겨울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봄은 간다. 벚꽃이 피어 눈처럼 날리듯 함께한 시간이 만개해 소리없이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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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왔는가 하면 이미 가고 있다.

봄의 나들이와 봄의 만찬, 만끽하도록 하자 :)

 

 

 

홍대 이탈리안 비스트로 올리베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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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189

- 전화 : 070-8162-8370

- 메뉴 :

런치세트 A 피자, 샐러드, 콜라 또는 커피 2 25000, 런치세트 B 피자, 봉골레, 샐러드, 콜라 또는 커피 2 29000,

런치세트 C 피자, 샐러드, 갈릭올리브파스타, 콜라 또는 커피 2 35000, 런치세트 D 피자 2, 샐러드, 콜라 또는 커피 2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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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덕피자 : 올리베리토, 루꼴라, 디아볼라 피자, 해산물 깔조네 17000, 콰트로피자 18000, 해산물피자 19000

                       마르게리타, 고르곤졸라, 버섯베이컨, 카프리쵸사 피자 16000

- 파스타 : 갈릭올리브파스타, 봉골레파스타 14000, 라자냐, 대하크림 파스타, 치킨 뽀모도로 파스타, 리조또 15000

- 샐러드 : 하우스샐러드 7000, 페코리노 치즈 샐러드 8000,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12000

- 사이드 메뉴 : 식전빵 2000, 샌드위치 6000, 오늘의 수프 3000, 모듬치즈 35000

- 음료 : 콜라, 사이다 2500, 쥬스 5000, 카스, 카프리, 버드와이저 4000, 코로나, 하이네켄 6000, 아사히, 기네스 7000

                차 5000-6000, 에스프레소 3500, 아메리카노 4000, 카페라떼, 카푸치노 5000, 카페모카, 마끼아토 5500 etc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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