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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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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기, 이 겨울의 끝을 잡고! 

제주 한라산 영실 탐방로를 오르다

 

어느덧 길던 겨울도 끝이 나고, 봄 기운 완연한 계절이 왔습니다!
저 멀리 남쪽에서 벚꽃 개화 소식도 들려오고... 다들 새 봄 맞이 하실 생각에 설레실텐데요.

저 역시 봄이 오는 것은 무척이나 반갑지만, 한편으로는 겨울이 이렇게 가는 것이 아쉽기도 했어요.
그래서 탐스럽게 피어나는 꽃을 맞이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 겨울의 끝을 잡아보고자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물론 남국의 나라 제주도에는 이미 동백꽃이 만개하는 등, 벌써 빠르게 봄이 찾아오고 있었지만 
한라산 정상에는 아직도 백설기 떡처럼 희고 고운 '눈밭'이 펼쳐져 있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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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찾아 간 한라산! 

이 절경을 만나기를 그 얼마나 고대했던가!
하지만 한라산이 이 고운 자태를 제게 그리 호락호락하게 허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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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로는 백록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성판악탐방로, 관음사탐방로와
백록담의 자태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남벽분기점까지 오르는
어리목탐방로, 영실탐방로, 돈내코탐방로 그리고 어승생악, 석굴암 탐방로 등으로 나뉩니다.

그 중 저희 부부가 선택한 한라산 영실탐방로는
백록담이 한눈에 들어오는 윗세오름까지 약 1시간30분가량이 소요되는 코스로
탐방안내소 - 영실휴게소 - 병풍바위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으로 이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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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매표소(탐방안내소)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영실휴게소까지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구간이지만, 겨울에는 눈이 쌓여있기 때문에
중형 이상의 스노우체인을 장착한 차량만 통행을 허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그 외의 차량 이용객들은 탐방안내소 부근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걸어 올라가거나(약 40분 소요) 편도 요금 10,000원짜리 택시를 이용하기도 하지요.

 

렌트카 업체 측의 실수로 주문한 경차 대신 중형 세단을 받은 터라
차량도 업그레이드 됐겠다, 스노우체인도 트렁크에 들었겠다, 돈 만원 굳었다며 신나했는데
이날은 눈이 다 녹았다며 전 차량 통행을 허가하는 분위기~

뭐 어쨌거나 출발부터 느낌이 좋다 싶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곧 제게 찾아올 시련을 짐작조차하지 못했던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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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영실휴게소에 닿아 스패츠와 아이젠을 장착한 뒤 야심차게 커플 발사진 한 방 찰칵!

그 뒤 제가 카메라를 손에 쥔 건 윗세오름 정상에 다다른 뒤였으니,
약 한 시간에 달하는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견뎌낸 끝에 비로소 저는 웃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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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바로... 소요시간은 짧지만, 계단이 끝도 없이 이어져 체력의 한계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던 이날의 大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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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운동 부족이었던 제 자신을 원망하며 거친 숨을 몰아쉬느라
제주의 수많은 오름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절경을 내려오는 길목에서야 겨우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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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난과 역경을 견뎌낸 것에 대한 보상은 상상한 것 그 이상이었습니다.
땅 위의 모든 것을 감춰버릴 기세로 무섭게 쏟아 부은 눈의 양은 실로 대단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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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쌓인 눈, 그로 인해 한라산은 알프스의 그것 못지않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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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바다와 또 하나의 바다

구름이 이룬 하얀 바다 앞에 저희 둘은 말을 잃었습니다.
감히 상상이나 했겠어요? 이런 절경을 만나게 될 줄 말이에요.
감동으로 목일 메일 지경이었습니다.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수록 그 감동의 깊이는 더해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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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걷다보니 어느덧 윗세오름에 다다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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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사람들 틈에 끼어 앉아 먹는 라면 맛은 두 말 하면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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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이 고작 그 라면 가지고 속이 차겠냐며 수줍게 내어주신
옆자리 어르신들의 반찬까지 더해져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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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챙겨온 접이식 눈썰매를 탈만한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한 부부는
전망대 부근에서 누군가 반들반들하게 내어놓은 길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눈, 저기도 눈이니 지천이 썰매장 같아 보이지만,
무턱대고 자리 깔았다간 눈썰매 타고 그대로 황천길로 갈지도 모르는 일!

안전에 유의해 조심 또 조심하는 것 잊지 마세요. 물론, 다른 등산객에게 피해를 줘서도 안 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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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돌아간 우리는 등산객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신나게 설원을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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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눈썰매 진정 최고!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한라산은 더 최고!

이 겨울이 가기 전에 이토록 소중한 절경을 만났음에 감사하여,
인생에 한 번은 꼭 겨울 한라산에 올라보시길 Get About 트래블웹진 독자 여러분에게도 강력 추천 드립니다! (^^)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샘쟁이 샘쟁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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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저는 영실코스를 도전했으나....정말 짧게 올라가고 내려온 기억이 ^^
    그치만 살짝 위로에서 내려봐도 한라산은 멋져요 :D
    디아나 2014.04.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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