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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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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바다와 자연이 하나되어 친구가 되는 곳

제주도 우도 1번지 비양도 캠핑

 

 

가족과 함께 주말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캠핑이란 문화가 깊숙이 자리 잡았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더욱 친밀해지고 교감을 나누기에 이만한 게 또 있을까.

캠핑을 떠나기 전 짐을 꾸리고 장을 보고 캠핑장비를 챙기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하루가 아닌 더 많은 시간을

캠핑을 위해 쓰는 셈이다. 그래도 즐겁기에, 그래도 함께 하는 것이 행복이기에, 조금씩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떠나보았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제주 비양도 캠핑

 

 

 

#1. 캠핑을 준비하는 자세

 

아침부터 분주하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먼저 벌레는 잡는다고 했듯이, 비양도의 좋은 자리에 텐트를 치기 위해서다.

우도행 배를 타기 위해 성산항으로 이동하면서 들린 곳은 캠핑용품 렌탈샵

제주도에는 캠핑장비를 빌려주는 곳이 많다.

제주까지 여행을 오면서 캠핑 장비를 챙겨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하루 이틀 캠핑을 생각한다면 렌탈샵을 이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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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근처에 있는 렌탈샵에서 미리 예약해 놓은 필요한 장비들을 렌탈했다.

텐트와 침낭, 돗자리, 코펠, 랜턴, 타프는 물론이고 미니 선풍기, 캠핑용 의자 등 캠핑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렌탈이 가능하다.

한쪽 벽면에는 제주의 추천 캠핑 장소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캠핑 장소까지 사진과 글, 지도를 이용하여 꾸며놓은 사장님의

센스를 보며 캠핑에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계신단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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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항 여객터미널을 통해 우도에 들어왔다.

해안가를 따라 달리다 보면, 혹은 우도 면사무소를 가로질러 달리다 보면 비양도 입구가 보인다.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비양도는 우도 안에 있는 또 다른 섬이다.

마치 제주도와 우도처럼..

화산섬인 제주도는 또 다른 섬들을 품고 있는 어미 섬이 아닐까.

그 안에 크고 작은 많은 자식들이 또 그들만의 연결고리를 통해 이어져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제주도에서 우도는 배를 타고 들어오지만,

우도에서 비양도는 자동차로, 또는 자전거로, 그리고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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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에 들어와 주차를 하고 조금 높은 곳으로 올랐다.

저 멀리 우도봉이 보이는 이곳은 비양도 캠핑을 하기 위한 드넓은 초원이 펼쳐지는 최고의 명당자리이다.

이 작은 섬에 펼쳐진 초원 언덕이 우도의 축소판 같이 느껴졌다.

일찍 서둘렀음에도 이미 텐트가 여러 개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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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서둘러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았다.

전날부터 들뜬 마음으로 본 장을 풀고, 텐트 안에는 폭신한 돗자리와 이불, 침낭으로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집이 아닌 공간에서 침실을 만들고, 부엌을 만들기 위해 땀 흘리며 열중하는 모습에서 흡사 어릴 때 하던 소꿉장난이 떠오른다.

넌 아빠, 난 엄마, 풀을 뜯어 돌멩이로 빻으면서 음식을 만들던 그때가 문뜩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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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옆에는 한 가족이 캠핑을 와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넓은 초원 위에서 지내는 하룻밤은 아이들에게 걱정 없이 뛰어놀 놀이터가 되어 준다.

웃음이 떠나지 않는 가족을 보고 있자면, 아버지의 어깨에는 으쓱한 뽕이 잔뜩 들어간다.

덩달아 엄마는 매일 하는 요리인데도 싫은 기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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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람과 파도가 모이는 비양도에서 캠핑을 할 때 연인과 함께라면, 거창한 캠핑장비보다는 간소하게 가길 권한다.

캠핑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여자친구가 도와준다 해도 둘이 텐트를 치기엔 캠핑의 여유를 즐기기도 전에 지쳐버릴지도 모르니 말이다.

가족과 또는 친구와 함께라면, 최대한 많은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챙겨가길 권한다.

여럿이 함께 한다면 큰 텐트를 치는 것도 경험이 되고, 고기를 태워도 행복하고, 함께 하는 술 한 잔에 미소가 절로 나올 것이다.

 

 

 

#2. 캠핑은 힘들지만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다

 

먹방을 일박 이일동안 한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텐트를 치며 땀을 흘렸더라도,

아무리 집이 아닌 곳에서 잠을 자며 선잠을 잔다 해도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다.

하루에 세 끼도 부족해 다섯 끼를 먹는 것이 캠핑이며, 그래도 항상 허기진 것이 캠핑이다.

 

비양도에는 이곳에 사는 해녀 분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정성껏 손질하여 판매하는 해녀의 집이 있다.

이곳에서 맛보는 뿔소라와 전복, 각종 해산물들의 맛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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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여 찾기 쉬우며, 아낌없이 주시는 해녀 분들의 인심 덕에 또 찾게 되는 곳, 해녀의 집이다.

TIP. 10월에서 11월이 되면 뿔소라가 제철이라고 하니 이 시기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먹방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뿔소라로 배를 채우고 돌아왔음에도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분주하다.

캠핑의 절대강자, 고기가 빠질 수 없기에 정리해 둔 테이블에 한 상 차리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번갈아 굽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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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간다.

바람이 모이고 파도가 치는 비양도에서 캠핑하기 좋은 날은 그리 많지 않다.

바람이 적당히 불고 시원하다. 그리 뜨거운 날도 추운 날도 아닌 노숙하기 딱 좋은 날씨이다.

캠핑매니아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비양도에 웬일인지 사람도 적당하다.

선물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하늘에 구름도 적당한 오늘은 석양마저 예쁜 배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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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야, 무슨 생각을 하니?

지는 해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는 건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인가보다.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았음에 감사해지는 시간.

 

해가 저물었다. 그러나 비양도의 밤은 저물지 않는다.

랜턴의 불빛을 벗삼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나의 모델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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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른 아침, 눈 비비고 일어나

 

새벽 6시에 알람을 맞추고 일어났다.

전날 해녀의 집 해녀분들께 미리 알아낸 일출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움직이기 위해서다.

비양도는 제주에서도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해가 뜨기 전 시간이 남아 해녀의 집  앞쪽에 위치한 정자에서 노란 등대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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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 길은 밀물 때면 등대가 바닷물에 갇혀 있다가

썰물 때면 등대까지 가는 길이 기적같이 나타난다.

아직 물이 다 빠지지 않은 길을 걸으며 슬리퍼 사이로 들어오는 시원함에 덜 깬 아침잠에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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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보기 위해 이미 명당자리에는 사람들이 앉아 있다.

다 함께 떠오르는 태양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기를 바라본다.

자리를 옮겨 아침 일출을 보려고 미리 점찍어둔 봉수대 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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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높은 곳에서 비양도 섬을 내려다보며 맞이하는 일출은 환호성이 터져 나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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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최고의 일출명소 TIP.

1. 썰물의 타이밍이 맞다면 노란 등대 위에 올라가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할 수 있다.

이곳에서 앉아 보이는 건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하늘, 그리고 바다뿐이기에 세상의 끝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2. 봉수대에 올라 일출을 맞이한다면, 비양도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될 것이다.

떠오르는 태양을 벗 삼아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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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 갈 시간이다.

마음속으로 비양도와 작별 인사를 하고, 언제나 그러듯 다음을 기약해본다.

 

INFORMATION

카카오 캠핑

- 주소: 제주 제주시 일주서로 7867 (지번: 제주 제주시 연동 1974)

- 전화: 070-8900-5515

-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jejukakaocamping

 

비양도 해녀의 집

- 주소: 제주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안비양길 51

- 현금결재만 가능

- 메뉴: 모듬회(전복, 소라, 해삼 or 전복, 소라, 해삼 or 전복, 소라, 문어) / 소라구이 / 전복죽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빗자루마녀 빗자루마녀

관광과 4학년에 재학중이며, 직장인이다. 관광과 학생답게 여행을 즐기고 좋았던 여행지를 알리는 걸 좋아하며, 방랑자 같은 자유여행을 선호한다. 그동안 돈이 모이는대로 떠났던 여행들을 재산삼아 여행블로그를 http://blog.naver.com/junghj7 운영중이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여행책을 집필하는 것이 내 작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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