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에는 그 흔한 버스가 없다. 아직 관광 수입에 의존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가 귀하기도 하지만, 섬이 워낙 작아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더욱 클 것.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메인 로드라고 해도 우리나라의 넓은 골목길 수준이다. 그마저도 자동차보다 걸어 다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먼 곳을 이동할 때는 더 이상 걷는 것만으로는 불가능. 그럴 때는 트라이시클(Tricycle)을 추천! 버스나 지하철처럼 에어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리가 편안한 것도 아니지만, 보라카이의 낭만을 즐기기엔 이보다 좋을 수 없다.
트라이시클
보라카이에서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이다.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만든 것으로, 최대 6~8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메인 로드로 다니기 때문에, 보통 화이트 비치를 벗어나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많이 탑승한다.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동 수단!
우리나라에서 택시를 잡듯, 메인 로드로 나가 손님이 없는 트라이시클을 향해 손을 들면 쉽게 탑승 가능하다. 기본 요금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보통 P30부터 시작한다. 화이트 비치 구간 내에서만 이용한다면 최대 P100 정도. 하지만 목적지에 따라 흥정을 하면 이보다 저렴하게 탈 수 있으니 흥정은 필수! 만약 손을 들었는데 손님이 이미 타고 있는 트라이시클이 멈춘다면 의아해하지 말고 타자. 이는 쉽게 말해서 버스의 용도로 운행하는 트라이 시클로, P10(화이트 비치 기준)라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내릴 때는 운전수에게 손짓으로 신호를 보내면 된다.
TIP!
한국어로 된 요금표가 준비되어 있다.
인력거
메인 로드에 트라이시클이 있다면, 비치 로드에는 인력거가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스테이션2와 3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잊지 말자. 스테이션1 부근은 비치 보호를 위해 인력거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 보통 인력거는 교통수단보다는 하나의 체험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1인당 최대 P50 정도면 탈 수 있는데, 비치를 걷다가 지칠 때 딱이다. 2인까지만 탑승이 가능하니 여럿일 경우에는 트라이시클을 이용해야 한다.
걷기
보라카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튼튼한 두 다리만큼 좋은 이동 수단이 없다! 워낙 섬이 작아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 가능하다. 섬 끝에서 끝까지는 2시간, 화이트 비치 끝에서 끝까지는 1시간, 화이트 비치에서 불라복 비치까지는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메인 로드로 걷는 것도 좋지만 보라카이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비치 로드로 걷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대부분의 맛집과 상점이 비치 로드를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단, 소중한 피부를 위해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은 필수라는 점 잊지 말자!
서있을때 탔는지(탑승객을 기다리고 있음), 지나갈때 손을 흔들어 합승을 했는지
대기차량을 탓을때 인원에 상관없이 60PHP이구요 (인원은 다 탈수 있으면 OK)
지나가는 차량을 잡아 합승을 하면 머리수당 10PHP를 받습니다.
유모차 같은 짐이 있으시면 60PHP 내시고 타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참, 장거리를 가게될경우 금액은 별도로 이야기 하셔야 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