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중입니다.

모바일 웹에서 볼래요

로딩 중입니다.

전문가 여행기

뒤로

 

FAMILY DAY in SENTOSA

가족여행을 위한 센토사 사용설명서 

 

DSC06835

 

보통 '여자들을 위한 여행지'로 이름난 싱가포르. 화려한 미식기행과 쇼핑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 명성은 당연한 셈이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비단 여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가족'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하고픈 여행지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특히 섬 전체가 테마파크라해도 과언이 아닌 '센토사 SENTOSA'는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도 부족할 만큼 다양한 즐길거리가 차고 넘친다.
그 중에서도 꿈과 모험의 공간인 '유니버설스튜디오 싱가포르 Universal Studio Singapore'와 가장 최근에 센토사에 합류한 뉴 어트랙션,'어드벤처 코브 워터파크 Adventure Cove Waterpark'는 결코 놓쳐선 안될 코스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속이 꽉 찬 어트랙션을 즐기다보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아빠들도 잠시 현실을 잊고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 

 

 

Universal Studio Singapore 

 

DSC07095

 

유니버설스튜디오 싱가포르(이하 USS)는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 오사카에 이은 두번 째 유니버설스튜디오다. USS가 위치한 센토사는 싱가포르 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서울 여의도 크기와 맞먹는 아담한 휴양공간이다. 워낙에 작은 도시국가라 USS도 아담할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축구장 25개를 합친 크기인 20ha 규모란다. 물론 유니버설스튜디오 재팬(이하 USJ)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지만, 그렇다고 해서 얕보는 것은 곤란하다. 

전 세계 유니버설스튜디오 중 규모는 가장 작지만 놀거리가 가장 많은 곳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다. 가장 최근에 완공된 유니버설스튜디오인 덕분에 전 세계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최고 인기 아이템들만 쏙쏙 골라왔으니, 7개의 개성넘치는 테마존을 꽉꽉 채운 24개의 놀이시설 중 18개는 오직 USS에서만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싱가포르의 더운 날씨를 고려해 방문객들이 더위에 쉽게 지치지 않도록 모든 동선을 짧게 배치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친절한 테마파크가 아닐 수 없다. 

 

 

441

※ 하나투어 유니버셜스튜디오 싱가포르 입장권 구매 바로가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pass/ps-10000.asp#top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나 국내에서 여행사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원가보다 저렴하니 이왕이면 한국에서 구매해 가기를 바란다. 현장구매시 성인은 원데이 패스 기준으로 74SGD(한화 약65,000원), 어린이 54SGD(한화 약 47,000원)지만,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입장권 구매시 성인 원데이패스 기준으로 67SGD(한화 약 60,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미리 티켓을 구입한 사람들은 티켓박스에 줄을 설 필요없이 바로 입장하면 되니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는 셈. 

USJ만큼은 아니지만 USS 역시 적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터라 인기있는 어트랙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긴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행기까지 타고와서 줄만 서다 갈 수는 없는 노릇! 이런 이들을 위해서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인기 어트랙션을 대기시간 없이 탑승할 수 없는 익스프레스 티켓 역시 판매하고 있다. 익스프레스 티켓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트랙션이 한정되어 있으니 구매하기 전 티켓 부스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하자. 익스프레스 패스 소지자가 아니면 인기 어트랙션을 위한 대기는 필수이니 꼭 타고 싶은 어트랙션이 있다면 입장과 동시에 달려갈 것!

 ※ 익스프레스 패스 정보 상세보기 ▶ http://www.rwsentosa.com/Homepage/ThingsToDo/UniversalStudiosSingapore

 

 

Theme No.1  New York 

 

DSC07003

DSC06787

 

자. 그렇다면 USS의 구석구석을 한번 만나볼까?
USS에 입장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테마 존은 미국의 가장 웅장하고 거대한 도시 뉴욕을 싱가포르 센토사로 옮겨 둔 뉴욕존. 마치 뉴요커라도 된냥 뉴욕의 랜드마크를 거닐며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네온사인의 향연에 빠져보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Lights, Camera, Action!'에서는 실감나는 사운드효과와 무시무시한 허리캐인을 온 몸으로 실감할 수 있고, 전 세계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최초로 문을 연 '세사미 스트리트 스파게티 스페이스 체이즈(Seasame Street Spaghetti Space Chase)는 뉴욕존의 히든카드! 

 

 

DSC06799

   

'세사미 스트리트 스파게티 스페이스 체이즈'라는 외우기도 긴 이름을 가진 이 어트렉션은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코스. 4인씩 탑승할 수 있고 귀여운 열차를 타고 레일을 돌며 사라진 파스타를 찾는 여정으로 유쾌하고 매력있는 세사미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라고. 빠른 스피드와 짜릿한 스릴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잠시 쉬었다 가는 타임으로 생각해도 좋으니 다음 어트랙션을 위한 숨고르기 코스로 생각해도 좋다. 

두 개의 어트렉션 외에도 하루 6차례 펼쳐지는 세사미 스트리트 스테이지 쇼와 The Rockafellas라는 비보이 공연 역시 뉴욕 존에서 펼쳐진다. 이처럼 USS에서는 각종 퍼레이드와 이벤트, 쇼타임이 있으니 미리 타임테이블을 참고해 멋진 이벤트들을 놓치지 말자. 타임테이블은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게스트서비스센터에서 지도와 함께 얻을 수 있다. 

 

 

Theme No.2 SF City (Sci-Fi city)

 

DSC06803

DSC07023

 

USS에 왔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익사이팅한 공간은 바로 이 SF시티. USJ에 스파이더맨이 있다면 USS에는 트랜스포머가 있고, USJ에 헐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가 있다면 이 곳에는 배틀스타 갤럭티카가 있다.

우선 '트랜스포머 더 라이드(Transformers the Ride'는 3D 안경을 쓰고 옵티머스 프라임을 탄 채 영웅 오토봇(Autobots)들과 함께 악당 디셉티콘(Decepticon)과 한 바탕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어트랙션! 각종 특수효과를 통해 영화 속 영웅로봇들에 빙의되는 느낌이랄까. 유니버설스튜디오 싱가포르에서만 체험 가능한 어트랙션이니 절대 놓치지 말 것! 단, 차원이 다른 스릴과 화려한 특수효과에 속이 어질어질해질 수 있다. 아, 역시 영웅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일까?

 

 

DSC06982

DSC06836

 

스릴을 즐기는 이들을 USS로 이끄는 또 하나의 매력요소는 바로 이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다. 미국 유명 TV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테마로 제작된 이 어트렉션은 세계에서 가장 긴 듀얼 롤러코스터다. 빨간색 레일의 휴먼(Humon)과 파란색 레일의 사일런(Cylon) 두 개의 롤러코스터가 동시에 출발해 헤어졌다 스쳤다를 반복하며 마치 전투를 벌이듯 운행된다. 사람들의 환호 소리와 비명소리가 한데 섞여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으니 역시 USS의 대표 어트랙션답다. 인기 어트랙션이지만 운행시간이 빠른 덕분인지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 더욱 매력적이다.

이에 우리도 질쏘냐, 휴먼과 사일런을 이어서 타보기로 한다. 배틀스타 갤럭티카에 탑승하기 위해서 모든 소지품은 락커에 맡겨야 한다. 심지어 안경과 신발(운동화 제외)마저 벗으라고 하니 그 빠른 스피드가 기대된다. 빠른 스피드를 원하는 이들은 시속 82.8km로 달리는 빨간색의 휴먼을, 레일 아래 매달려 발이 닿지 않는 채로 다이나믹한 속도와 긴장을 최고치로 즐기고 싶은 이들은 파란색의 사일런을 택하면 된다. 맨 앞에서 극한의 긴장감과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잠시 순서를 양보하고라도 맨 앞 자리를 사수하자. 누구보다 빠르게 스피드를 즐길 수 있을테니. 

 

 

Theme No.3 Ancient Egypt

 

DSC06857

DSC06861

 

이집트의 황금기인 1930년대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고대 이집트 존 역시 기대 이상의 볼거리가 가득하다. 구릿빛의 탄탄한 근육질 캐릭터들과 기념촬영도 할 수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말자.

고대 이집트 존에서 의외의 스릴을 안겨준 것은 바로 Mummy, 미이라의 복수(사진 위)였다. 탑승 전에는 그저 무언가를 타고 지나가면서 스토리에 따라 무언가를 보는 아주 기본적인 어트렉션으로 생각했는데 모든 소지품을 락커에 보관하라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한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하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Mummy는 실내 롤러코스터로 짜릿한 스릴과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 롤러코스터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거나 급정거 하는 것은 흔하지만, 역주행이라니! 리얼리티 가득한 어드벤처와 순간적인 역주행은 놓고 있던 정신을 차리기에 완전 충분!

4인승 지프카를 타고 레일을 돌면서 이집트 쇼셋을 구경하는 트레져 헌터스(Treasure Hunters, 사진 아래)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는 추천. 하지만 의외로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커플들 혹은 친구들끼리 찾은 방문객들은 스킵해도 아쉬울 것이 없을 듯.

 

 

Theme No.4 The Lost World

 

DSC07042

 

쥬라기공원과 워터월드를 컨셉으로 꾸며진 잃어버린 세계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어트렉션으로 가득하다. 시원한 물을 튀기며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쥬라기 파크 래피드 어드벤처(Jurassic Park Rapids Adventure)와 물과 불이 함께하는 수상쇼 워터월드(Waterworld)는 잃어버린 세계존의 메인코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전 세계적으로 영화 <쥬라기 공원>을 모르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한 번도 실제로 본 적 없는 공룡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뇌리에도 신비의 동물로 남아있는 공룡들을 대거로 만날 수 있는 Jurassic Park Rapids Adventure는 누구나 찾는 Must Visit Spot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처음에는 라이더를 타고 물 위를 떠다니며 공룡들을 관찰하며 평화로운 분위기였던 어트렉션은 초식공룡존에서 육식공룡존으로 이동하는 순간 위급 사이렌과 함께 탈출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나온다. 물살 역시 빨라지고 라이더에도 속도가 붙어 긴장감이 더해지는 건 당연. 밀려오는 긴장감에 온 몸에 힘을 주고 있다보면 순식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촉촉, 아니 축축하게 젖어버린다. 7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고 들어와 공룡에게 습격당하고 물에 쫄딱 젖어도 누구 하나 화내지 않고 웃어버리는 것, 바로 테마파크가 가진 재미와 매력이 아닐까?

 

 

DSC06885

  

워터월드(Waterworld)는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놓쳐서는 안될 화려한 라이브쇼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워터월드>(1995)를 모티프로 한 수상쇼다. 무려 18년 전 영화지만 스펙터클한 영상이 기억에 남는 블록버스터급 영화인 덕분엔 워터월드를 라이브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워터월드는 일 3차례 열리기 때문에 입장시에 꼭 시간을 체크할 것! 워터월드로 입장할 때만 해도 영화 속 모습이 어떻게 눈 앞에 펼쳐질지 사실 상상이 안되었다. 하지만 워터월드 쇼를 관람한 사람으로서 자신있게 얘기한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말로 설명하기는 아쉬워 짧지만 USJ에서 관람한 워터월드 공연초반 영상을 함께 첨부하니, 조금 더 생생한 워터월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재생해 보시길.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 더욱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스케일이 곧 펼쳐진다. 그들의 몸사리지 않는 연기와 거대한 스케일에 관객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쉴새 없이 물개박수와 함께 그들에게 함성을 보낸다. 그저 어린이들을 위한 쇼 정도로만 생각해 워터월드를 제외했다면 결코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다 보았노라 말하지 못할만큼 임팩트 있는 쇼다. 절대 놓치지 말 것! 밑줄 쫙 별 다섯 개 !

 

 

Theme No.5 Far Far Away

 

DSC07077

DSC06926

 

슈렉 마니아들에게 '겁나 먼 왕국 Far Far Away'은 마치 천국과도 같은 곳일 터. 피오나 공주와 슈렉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가 가득하고 슈렉의 동키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곳, 아름답다 못해 꿈만 같은 성이 펼쳐지는 이 공간은 한 편의 판타지 동화가 되어 다가온다. 

겁나 먼 왕국 존의 메인 코스는 바로 슈렉4D(Shrek 4D Adventure)다.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슈렉4D어드벤처는 3D안경을 끼고 극장 의자에 안아 슈렉의 모험에 동참하는 어드벤처로 생생한 현장감을 몸소,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다. 거짓인지 알면서도 스크린을 향해 손을 내밀고, 동키의 재채기에 차가운 물을 맞다보면 어느덧 슈렉의 손을 잡고 피오나를 구하기 위해 함께 달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에이, 이런 건 애들한테나 효과가 있지'라고 생각했던 나의 안일한 생각에 반성을 하며 슈렉의 성을 나오게 된다.

 

 

Theme No.6  Madagascar

 

DSC07061

DSC06944

 

I like to move it move it ♬

영화 <마다가스카>의 이 OST를 듣고 어깨춤 추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자가 있을까? 마다가스카 존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를 듣고 들썩이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이가 나만은 아니었으리라. 테마 존 전체에 흥겹게 울려퍼지는 음악 덕에 자석처럼 이끌리듯 마다가스카 존으로 들어왔다. 

한국에 있는 테마파크에서조차 외면했던 회전목마를 유니버설스튜디오에 와서 탈줄이야. 배틀스타 갤럭티카와 트랜스포머만 바라보고 온 나지만, 마다가스카 존의 회전목마(King Julien's Beach Party-Go-Round)를 발견한 순간 난 외쳤다. "이건 타야해!!!". 회전목마라고 해서 단순한 말로 생각하면 오산. 마다가스카에서는 회전목마조차 예사롭지 않다. 입구가 열리자마자 기린 멜먼을 차지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온 꼬마아이들과 함께 달린 내가 아주 조금은 창피하지만 아무렴 어떤가. 이왕 타는 거 내가 좋아하는 멜먼과 함께 해야지!

 

 

Theme No.7 Hollywood 

 

DSC06987

 

앞서 소개한 여섯 개의 테마존을 신나게 즐기다보면 어느덧 다시 입구에 가까워지고 헐리우드 존이 펼쳐진다. 멋진 건축물들과 야자수로 채워진 헐리우드 존을 보다보니 이 곳이 영화를 테마로 만들어진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맞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다시 든다.

 

 

DSC07078

DSC07085

 

미국의 어느 뒷골목을 옮겨놓은 듯한 골목에서 사진을 찍으면 어느 방향에서 어떻게 찍어도 화보가 다름없다. 날씨도 좋고 배경도 좋은데, 이럴 땐 '나도 연예인이나 모델 뺨치는 외모였다면'하고 살짝 바라보지만 아무렴 어떤가. 내 기분은 이미 날아갈듯한데 말이지.

 

 

DSC07087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머미 등 몬스터들의 락앤롤 뮤지컬 공연이 열리는 '판타지 헐리우드 극장'의 몬스터 락(Monster Rock)쇼 역시 화려한 쇼타임이다. 하루에 4차례 공연되니 시간을 잘 맞춰가면 악명높은 몬스터 캐릭터들의 의외의 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어린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 담긴 캐릭터들이 숨쉬는 곳이자, 동시에 어른들의 놀이터로도 손색 없는 유니버설스튜디오 싱가포르. 이곳에서 영화같은 하루를 보냈다면, 이제 시원한 워터파크에서 더위를 식힐 차례!

 

 

 

Adventure Cove Waterpark

 

DSC07112

 

싱가포르의 세련된 감각과 '도시'라는 이미지 덕분에, 우리가 종종 잊곤 하지만 사실 싱가포르는 바다 한 가운데의 섬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 전체에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활력 넘치는 즐길거리가 가득하기에 '바다에서 즐기는 휴양'은 언뜻 떠오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전 세계의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끄는 이 환상의 섬, 센토사 또한 마찬가지.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비롯하여 즐길거리 가득한 이곳에, 또 하나의 매력적인 스팟이 새로 생겼으니! 바로 2012년 말에 개장해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싱가포르 최초의 워터파크 어드벤쳐 코브 Adventure Cove가 그 주인공이다. 

사실 어드벤처 코브에 입장하기 전 '워터파크가 뭐 그게 그거지, 외국이라고 별건가?' 라고 생각했었다.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너무 신나게 논 탓에 떠나는 발걸음이 아쉽기만 해 어드벤처 코브를 포기하고 유니버설스튜디오 싱가포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내 진심도 살짜쿵 고백해본다. 하지만 어드벤처 코브를 둘러본 후 나의 생각은 180도 바뀌었으니, 반나절도 머무르지 못한 그 시간이 너무나 아쉬울 따름! 물을 무서워하는 내가 다시 한 번 싱가포르를 방문한다면 꼭 이 곳에서 하루를 보내리라 다짐하게 됐으니, 이 곳이 얼마나 매력적일지 기대되는가?

 

 

DSC07117

 

어드벤처코브는 유니버설스튜디오 싱가포르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세계 최대규모의 아쿠아리움 씨 아쿠아리움 S.E.A Aquarium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성수기 기준 입장료는 성인 33SGD(한화 약 29,000원, 비성수기 29SGD), 12세 이하 어린이는 23SGD(한화 약 20,000원, 성수기 23SGD)다. 국내 유명 워터파크 성수기 입장료가 7만원에 육박하는 점에 비교해 볼 때 온 가족이 함께해도 부담되지 않을 가격이다. 게다가 4세 미만 자녀들은 무료입장까지 가능하다. 동남아 여행 중 다소 비싼 물가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지만 워터파크를 즐기기엔 좋지 아니한가?

 

 

DSC07120

 

어드벤처 코브에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유료락커는 입구와 워터파크 중앙에 두 곳이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에 락커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별도로 결제를 해야한다. 큰 락커는 20SGD, 작은 락커는 10SGD로 저렴한 비용은 아니지만 1회성이 아니라 여러 차례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으니 마음 놓고 이용할 것. 4인 가족 기준으로 커다란 락커 하나만 사용해도 충분한 사이즈다. 구명조끼와 튜브는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DSC07115

 

다소 엄격한 복장규제를 하고 있는 한국의 워터파크와 달리 어드벤처 코브의 드레스코드는 한결 관대한 셈. 속옷차림, 청바지, 지퍼나 버튼이 있는 옷, 롱스커트, 자켓만 아니라면 만사 오케이! 물론 수영복 차림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만끽할 수 있겠지만, 몸매에 자신이 없는 이들은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니 환영할만한 복장 규정이 아닌가? 짐도 락커에 맡기고 워터파크를 즐길 의상도 갖췄다면 이제 진정한 어드벤처의 세계로 떠나보자.

 

 

DSC07121

 

규모 면에서는 우리나라 유명 워터파크에 비해 다소 작다고 할 수 있지만 '실속'으로 가득차 있는 이곳! 진짜 바다는 아니지만 바다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어드벤처 코브 워터파크는 여느 워터파크 못지 않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위 사진은 어드벤처 리버(Adventure river). 평범한 풀장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해서 무심히 지나가면 절대 어드벤처코브를 즐겼다고 말할 수 없다. 수영에 자신있는 이들이라도 어드벤처 리버에서는 튜브를 하나 잡아타고 620m의 리버풀을 따라 둥둥 흘러가보자.

 

 

DSC07125

DSC07132

 

우거진 정글 가든, 해저터널, 동굴, 레이베이 등 14개의 테마로 꾸며진 어드벤처 리버는 한 바퀴를 다 도는데만 해도 약 20분. 중간 중간 빠져나갈 수 있는 4개의 출입구도 있지만 여유롭게 한 바퀴를 다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저터널에서는 마치 아쿠아리움에서처럼 우리의 위를 지나다니는 수십 수백마리의 고기 떼들도 볼 수 있고, 레이 베이(Ray bay)에서는 가오리들에게 직접 먹이도 줄 수 있고 직접 터치해볼 수도 있다.

 

 

DSC07155

DSC07150

 

워터파크의 꽃, 워터 슬라이드.

어드벤처 코브에는 무려 4종류의 워터슬라이드가 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두컴컴한 파이프를 타고 내려오는 파이프라인 플런지(Pipeline plunge), 동남아 최초의 하이드로 마그네틱 코스터인 립 타이드 로켓(Riptide rocket), 두 개의 슬라이드가 나란히 있어 마치 경쟁하듯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듀얼링 레이서(Dueling Racer) 등은 다들 서로서로 인접하고 있으니 난이도에 따라, 취향에 따라 골고루 즐겨보자.

특히 립 타이드 로켓은 직접 꼭대기까지 걸어갈 필요없이 컨베이어벨트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마치 공장 컨베이어벨트에 올려진 부품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고 즐기기만 하면 되니 무엇이 문제인가! 2명이 탈 수 있는 보트에 올라탄채 수직상승과 225m 길이를 40초만에 떨어지는 짜릿함까지 만끽할 수 있으니, 유니버설스튜디오의 롤러코스터에 못지 않은 스릴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DSC07138

DSC07143

 

아이들을 위한 빅 버켓 트리하우스(Big Bucket Treehouse)는 어린이 전용 워터슬라이드로 슬라이드는 물론 폭포와 커다란 버켓과 물총놀이와 그물등반 코스까지 갖추어져 있어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놀이터다. 게다가 키즈풀의 바닥은 폭신폭신한 재질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넘어지더라도 무릎이 까지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으니 안심하자.

워터슬라이드 역시 부모들이 아이를 안은 채로 탑승할 수 있고, 빅 버켓 트리하우스 앞에는 보호자들을 위한 썬베드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뛰어노는 동안 엄마아빠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그야말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울 수 있도록 배려깊은 워터파크가 아닐까.

 

 

DSC07146

 

블루워터베이(Bluewater Bay)는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파도풀장이다. 하지만 한국 워터파크에 비해 제법 파도의 강도가 세다. 뱃고동 소리가 힘차게 울리고 나면 15분간 최대 2.2m 높이의 파도가 치기 시작하고 여기 저기서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실제 바다에서 수영하는 기분을 물씬 느껴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씨 홀스 하이드어웨이(Seahorse hideaway)는 어린이들을 위한 수영장으로 해마가 뿜어내는 물줄기를 맞으며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심 30m밖에 되지 않으니 4살 미만의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DSC07182

 

어드벤처 코브의 메인코스를 뽑으라면 난 단연 레인보우 리프(Rainbow Reef)를 선택할 것이다. 레인보우리프는 무려 스노클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둔 테마시설로, 무지개빛의 화려한 산호초와 1,000여 종의 해수어 약 20,000마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다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에서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으니 어린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마저 눈이 휘둥그레진다.

 

 

DSC07178

DSC07165

 

사진으로만 설명하기에 레인보우 리프의 황홀함은 이루 표현할 수 없기에 짧지만 레인보우 리프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첨부한다.

 

 

필리핀의 푸르른 바다에서도 수차례 스노클링을 즐겼던 나지만 그 어떤 경험보다도 이 곳에서의 경험이 천국과도 같았으니. 이걸 보고도 어찌 어드벤처코브로 떠나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을 수 있을까? 어드벤처 코브에서 신나게 즐기다보니 이 즐거운 곳을 스킵했다면 어떡할 뻔 했나 아찔하기까지 하다. 아직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입소문이 덜 나서일까, 늘 사람에 치이는 한국의 워터파크에 비해 한적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어드벤처 코브의 매력이다. 그렇기에 더욱 더 알리기 싫은 것도 있지만, 좋은 건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누어야 하는 법이니!

여자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밤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기기에도 싱가포르는 제격이다. 아이들이 똘망똘망한 얼굴로 "엄마, 아빠, 우리 어디가?"라고 묻는다면 싱가포르 센토사섬으로 아이들을 안내하자.

 

 

 ※ 취재: Get About 트래블웹진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Song Song

이야기가 가득한 일상을 꿈꾸는 20대. 터키교환학생을 비롯해 필리핀, 싱가폴, 뉴질랜드, 호주, 유럽 등을 여행하며 길 위에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세상을 배우는 중. 꿈꾸듯 행복하길, 매일 여행하길, 내일 더 사랑하길 ♥

  • 좋아요 1

관련 지역 여행기

댓글 2
  • 우리나라 송도였던가... 암튼 어느 서해의 섬도 센토사를 모티브삼아 관광지로 만들려고 했다고 하던데 지금은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기가행복이다 2013.08.08 09:29
  • 센토사~ 정말 가볼만한 곳이네요^^ 싱가폴 갔을때 일정이 빡빡해서 센토사를 못가보고 돌아왔는데 그게 영~ 아쉽다는 ;;
    아름다운봄 2013.08.08 09:03
여행, 오빠랑, 연인, 가족, 가이드, 휴양지, 리조트, 자유여행, 1박 2일, 3박 4일, 4박 5일, 인천 출발, 김포공항, 추천 일정, 가이드북, 지도, 여행 후기, 여행기, 가볼만한 곳, 추천 맛집, 추천 쇼핑, 질문과 답변, 실시간 최저가 호텔/숙박 가격 비교, 추천 호텔, 추천 숙박, 추천 리조트, 무료 호텔, 무료 숙박권, 무료호텔 응모, 무료 숙박권 응모, 무료 항공, 무료 항공권, 특가 항공, 특가 항공권, 최저가 항공권, 실시간 항공권 가격비교, 알뜰 항공권, 항공권 응모, 에어텔, 패키지, 미니가이드북, 미니 가이드북, 홍콩,마카오,오사카,후쿠오카,도쿄,타이베이,가오슝,타이중,베이징,상하이,칭다오,싱가포르,방콕,푸껫,세부,보라카이,코타 키나발루,파리,로마,런던,바르셀로나,크로아티아,이스탄불,뉴욕,하와이,미서부,괌,시드니,제주,전주,경주,수원,화성,안산,대부도,홍콩 여행,마카오 여행,오사카 여행,후쿠오카 여행,도쿄 여행,타이베이 여행,가오슝 여행,타이중 여행,베이징 여행,상하이 여행,칭다오 여행,싱가포르 여행,방콕 여행,푸껫 여행,세부 여행,보라카이 여행,코타 키나발루 여행,파리 여행,로마 여행,런던 여행,바르셀로나 여행,크로아티아 여행,이스탄불 여행,뉴욕 여행,하와이 여행,미서부 여행,괌 여행,시드니 여행,제주 여행,전주 여행,경주 여행,수원 여행,화성 여행,안산 여행, 대부도 여행,HongKong,Macau,Osaka,Fukuoka,Tokyo,Taipei,Kaohsiung,Taichung,Beijing,Shanghai,Qingdao,Singa-pore,Bangkok,Phuket,Cebu,Boracay,Kota Kinabalu,Paris,Rome,London,Barcelona,Croatia,Istanbul,Newyork,Hawaii,WesternAmerica,Guam,Sydney,Jeju,Jeonju,Gyeongju,Suwon,Hwa-Seong,Ansan Daebu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