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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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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 New Singapore, Walking down the street 

걸을수록 특별한, 싱가포르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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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거리는 걸을수록 특별함으로 가득합니다. 거리마다 각각의 컨셉으로 개성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멋지지요.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동안, 어쩜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진 거리가 있을까 감탄했는데 알고보니 싱가포르 도시정책 덕분이었어요.
정부의 주도 아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동네와 거리. 그렇기에 싱가포르는 더욱 '걷는 맛'이 있는 나라입니다.  

 

 

OLD & NEW  

 

싱가포르가 넓지는 않지만 특별한 이유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조화롭기 때문입니다.
올드시티의 하얗고 고풍스러운 거리를 걷다가, 문득 고개를 돌리면 미래적인 에스플러네이드나 마리나베이샌즈가 보이는 것처럼 말이지요.
길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만, 전혀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듯한 매력.

오늘은 싱가포르에서 꼭 걸어야 할 '거리'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Old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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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 앤드류 성당

 

개인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기대했던 지역은 바로 이 '올드시티'였습니다. 시티홀 주변은 특히 과거 영국 식민시대에 지어져, 아직까지 보존되고 있는 우아한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 구역을 일컬어 '올드시티'라고 부릅니다. 대부분 1800년대 초중반에 지어진 건물들이지요. 

번개를 세번이나 맞았다는 새하얀 세인트 앤드류 성당이 초록빛 싱그러운 잔디밭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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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임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과거 수도원이었던 차임스가 보입니다. 꼭대기에 작은 십자가가 달린 이 건물은 1854년에 세워진 것으로, 과거에는 웅장하고 고고한 수도원의 역할을 했겠지만 지금은 근사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었답니다. 내부에는 노천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다양한 쟝르의 레스토랑과, 늦은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바Bar가 들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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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플즈 호텔 

 

그 길 끝에는 다시 '래플즈'가 보입니다. 래플즈 호텔은 내부도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여행자들의 사랑을 더욱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우아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도 있고, 저녁에는 롱 바 Long Bar 에서 싱가포르 슬링 한 잔 맛볼 수도 있지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호텔이자 역사적인 건물로서 뜻깊은 곳입니다. 

또 시티홀 MRT 역과 연결된 '래플즈 시티'에서는 쇼핑까지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Orchard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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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거리의 'NEW'를 거론하기 위해서, 오차드 로드는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세계 여느 대도시와 견주어도 손색 없을 만큼 현대적이고 독특한 건물들이 가득 들어차있지요. 그저 '쇼핑몰이 많은 거리'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건물 하나하나가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데다, 주변의 조경과도 어우러져 거리 전체가 압도적인 미적감각을 뽐내기 때문이지요. 

 

 

Dempsey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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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싱가포르 올드 & 뉴를 모두 지니고 있는 거리, 뎀시힐로 가볼까요? 거리 전체가 풍부한 녹지로, 거대한 공원처럼 보이는 뎀시힐. 최근 떠오르는 싱가포르의 핫플레이스로서, 온갖 파인 다이닝과 프라이빗 클럽 등이 들어서고 있는 곳인데요. 그 과거를 알고보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바로 1980년대까지 영국군의 부대막사로 사용하던 공간이 재개발 된 것이라는 사실. 지금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인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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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시힐은 싱가포르 예술기행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거리입니다. 아름다운 갤러리가 옹기종기 들어서 있을 뿐 아니라, 골동품 가게, 카펫 가게, 가구 가게 등 이 거리의 분위기를 더욱 예술적으로 끌어올리는 멋진 샵들이 즐비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뎀시힐을 단순히 '현대화된 공간'으로 이야기 하고 싶진 않아요. 뎀시힐이야말로 과거의 '죽은 공간'을 쓸모있게 되살린 '공간 재생 철학'이 느껴지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뎀시힐은 한가로운 평일 낮, 천천히 거닐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Multicultural Streets  

 

싱가포르를 이야기 할 때 '다문화'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 점은 지도만 들여다봐도 여실히 드러나지요. 주요 관광지로 소개되는 리틀 인디아, 아랍 스트리트, 차이나 타운만 해도 이미 이름부터가 직관적입니다. 각각 인도, 아랍, 중국 문화가 녹아든 거리임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지요. 

싱가포르는 좁은 땅 위에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국가입니다. 게다가 모두의 정체성을 존중해주고 있지요. 모든 거리가 오차드로드나 마리나베이샌즈처럼 현대화된 모습만 보여주었더라면 싱가포르는 그다지 매력없는 곳이었을 것입니다. 싱가포르 거리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이런 '다국적'인 풍경에서 비롯되는 것이지요. 

 

 

Little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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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리 곳곳에 아름다운 꽃 목걸이와 인도식 향신료의 냄새가 인상적이었던 리틀 인디아. 물론 진짜 인도에 비하면 너무 깨끗하고 (^^;) 잘 정돈되어 마치 '인도 흉내'처럼 느껴지겠지만, 싱가포르에서 살아가는 인도인들이 지켜온 전통 문화 또한 엿보이는 거리입니다. 힌두 사원을 비롯하여 종교 물품을 판매하는 가게들, 인도식 슈퍼마켓 등... 흥미로운 구경거리들이 많았지요. 또 이곳에는 타투나 헤나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샵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른 아침에 찾았기 때문에 햇살에 알록달록 빛나는 건물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밤에는 또 어떤 베일이 벗겨질지 기대가 되는 곳이었습니다. 

 

 

Arab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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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전체 거리 중에서 가장 '이국적인' 향취를 풍기는 거리를 꼽자면 바로 이 아랍 스트리트가 아닐까 합니다. 술탄 모스크가 우뚝 서 있는 거리 위로 히잡을 두른 여인들의 쇼핑을 다니는 곳이지요. 아랍 스트리트는 부기스 Bugis, 하지레인 Hajilane 과도 가까워 걸어다니며 구경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또 밤에는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과도 어딘가 닮은 '부기스 스트리트 나이트 마켓'이 펼쳐지기에, 산책과 쇼핑을 동시에 즐기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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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랍 스트리트에는 아랍 문화가 녹아든 독특한 음식문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얇은 밀전병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부쳐먹는 음식인 '무르타박'은 특히 꼭 맛봐야 할 음식! 유명한 레스토랑으로는 잠잠(Singapore Zam Zam)이 있습니다. 비단 아랍 스트리트 뿐만 아니라, 각 거리에서 특색있는 로컬 음식을 맛본다면 여행이 더욱 새로운 경험으로 가득하겠지요? 참고로 차이나타운에서는 '딤섬'과 차 한잔을, 카통 빌리지에서는 페라나칸 음식인 '락사'를 맛보시길 권합니다. 

 

 

China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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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타운은 사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도 인천이나 부산에 가면 차이나 타운이 있지요. 그렇다면 싱가포르의 차이나 타운은 뭔가 좀 다를까요? 네! 싱가포르의 차이나 타운은 그 동안 차이나 타운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킬만큼 깨끗하고 세련되며 현대적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MRT 차이나 타운 역에 내려볼까요. 바로 보이는 파고다 스트리트는 우리가 흔히 '차이나 타운'하면 떠올리는 홍등의 물결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싱가포르 문화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문화에 근간을 두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 '중국 문화'는 뿌리가 깊습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헤리티지 센터에서는 차이나 타운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지요. 그러나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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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차이나 타운은 '걷는 맛'이 있는 거리에요. 활기찬 거리, 다양한 맛집, 나이트 마켓 뿐만 아니라 붉은색이 인상적인 '레드닷 뮤지엄'도 이곳에 위치해있지요. 게다가 건물들은 또 어찌나 예쁜지! 중국의 오리엔탈리즘과 싱가포르의 아기자기한 색채가 더해져, 저도 모르게 자꾸만 카메라를 들이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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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이나 타운 역시 유서 깊은 건물들이 많아 재미있습니다. 1929년에 지어져 1929라는 이름을 가진 호텔이 있는가 하면, 1939년에 지어셔 1939라는 숫자가 붙어있는 식당도 있지요. 그 밖에도 다양한 부티끄  호텔이 있어, 제법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클럽스트리트와 안시앙 힐까지 걷다보면, 차이나 타운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트렌디한 감각을 느낄 수 있지요. 

 

 

Katong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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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싱가포르 거리의 '백미'라고 말하고픈 거리는 바로 이 카통 빌리지입니다. 이스트코스트 지역에 위치하여, 중심지에선 조금 먼 곳에 있지만 저처럼 골목 구경을 좋아하신다면 꼭 가야하는 곳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이곳 카통 빌리지야말로, 싱가포르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싱가포르의 근간이 되는 말레이 문화와 중국 문화. 이 두 문화의 결합 위에 인도, 영국, 포르투갈, 네덜란드, 아랍 등 다양한 문화를 양념처럼 뿌려 탄생한 것이 바로 싱가포르의 문화이자 '페라나칸' 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실로 '다문화 국가'라는 수식어가 붙을만 하지요. 카통 빌리지는 바로 이러한 페라나칸 양식의 건물들과 음식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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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나칸 문화에 대해서는 조만간 다시 자세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 오늘은 카통 빌리지 거리 풍경에 대해서만 짧게 소개하겠습니다. 싱가포르 내 그 어떤 거리보다도 유니크한 이곳은, 건물만 봐도 중국과 말레이 문화의 결합이 느껴지지요. 언뜻 차이나 타운과 비슷한 색채의 거리지만, 디테일을 살펴보면 또 중국과는 전혀 다른 이국의 향취가 느껴지거든요. 외벽의 장식, 창문 모양, 색색깔 고운 타일 등 건물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의 예술품처럼 보이는 거리입니다. 은은한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모여있어, 마치 '인형의 집'처럼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요. 

특히 주거지역으로 들어서면 상점들도 사라지고 아기자기한 정원과 함께 이국적인 주택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 풍경들은 다음에 더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지요. :)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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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다민족 국가답게 모든 종교를 존중합니다. 종교별 주요 기념일은 모두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지요. 특별히 국교를 지정하지 않는 것도, 이곳에 거주하는 다양한 민족들을 존중하기 위함이지요. 따라서 싱가포르 거리를 걷다보면 각 종 종교건물을 만나볼 수 있어서 흥미로워요. 아랍 스트리트의 술탄 모스크, 차이나 타운의 낡은 사찰, 리틀 인디아의 힌두 사원, 올드 시티의 성당... 서로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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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은 사실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당연히 걸어야 하는 순간들이 오기 때문이지요. 그럴 때 마음의 여유를 갖고 느린 걸음으로 풍경을 담아나가는 것, 그게 바로 산책 아닐까요? 특별히 무언가를 봐야겠다는 거창한 다짐을 하지 않아도,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흥미로운 산책. 게다가 싱가포르처럼 '걷기 좋은 도시'라면 더더욱 풍성해집니다. 

걸을수록 욕심이 나는 싱가포르. 조금 고될지도 모르지만 발길이 닿는 한 열심히 걸어보세요. 싱가포르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취재: Get About 트래블웹진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리즈 리즈

보고, 듣고, 마시고, 먹고, 읽고, 느끼는 수동적인 즐거움을 몹시도 즐깁니다. 수동적인 즐거움을 만나기 위한 능동적인 그 어떤 행위도 좋아합니다. 이를테면 여행 같은 게 있을까요? 제가 만난 그 수동적인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시죠..ㅎㅎ--------------------개인 Blog : http://blog.naver.com/godfkz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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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사진 넘 이뻐요~
    폴짝하다 2013.09.24 09:29
  • 카통 빌리지 건물들이 참 예쁘네요~ 건물은 서양식인데 꾸밈은 중국식이라 더욱 색다른 것 같아요!!
    밀크쉐이크 2013.09.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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