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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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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만남, 마카오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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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침사추이, 차이나 홍콩 페리 터미널에서 마카오로 향하는 배를 탄다.

이른 아침인데도 페리 터미널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 시간 남짓한 간격이지만 엄연히 여권을 갖고 통과해야 하는 국경을 오가는 검열이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한 발짝 붕 떠있는 분위기라고 보기엔 뭔가 차갑고, 상업적 혹은 생계형으로 몸을 실은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경로라고 보기엔 어느 정도의 운치가 있다. ​낯선 분위기 속에서 검열을 끝낸, 탑승객들을 가득 태우고 어쨌든 페리는 두 나라를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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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터미널에서 나오면, 각종 호텔들의 무료 셔틀버스로 보통 이동한다고들 한다. 똑똑하게 생긴 어느 관광객을 찍어서 따라 해보는 것도 방법일 텐데, 도착해보니 사방으로 사람들이 흩어진다. 당황한 나머지 그냥 익숙한 택시 정류장에서 언제 줄어들지 예상이 안되는 택시를 기다려본다. 어렵게 탄 택시인데, 언어 소통이 안된다. 둘 다 영어를 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서로 이해가 안 된다. 이 상황이 뭔가 당혹스러우면서도 재미있다. 솟아날 구멍은 어디든지 있는 법, 눈빛과 억양과 몸짓으로 세나도 광장에 도착했다.

바닥엔 물결 모양의 모자이크, 하늘엔 화려한 색상의 장식들이 마카오에 온 것을 환영하는 듯,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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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식민지의 영향으로 인한 유럽 문화와 기존의 중국 전통의 문화가 서로 융화되어 있는 마카오. 세나도는 포르투갈어로 '시청'이라고 한다. 보란 듯이 서양 느낌의 시의회 건물 앞, 동양 느낌 가득한 장식이 달려있다. 각각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보고 있으면 어색하지 않다. 마카오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비슷하다. 중국인 듯 중국 아닌, 유럽인 듯 유럽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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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최초의 성당, 성 도미니크 성당의 한 부분. 크림 빛의 건물은 은은한 연하늘색 하늘과 너무 잘 어울려서 의도적으로 크림 빛 건물 반, ​연하늘색 하늘공간 반. 이런 비율로 담는다. 이렇게 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파스텔톤의 색상 조합이 좋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중간의 감정, 참 사랑스러운 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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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더웠던 날씨 때문이었을까, 시원한 밀크티를 일단 마시면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한다. 한참 동안 쉰 것 같은데도 지도를 들여다보고 방향을 정하는 것은 굉장한 의지가 필요하다. 그냥 여기 어디쯤일 것 같다는 생각으로 지도 대신 남은 밀크티를 들고 홀짝홀짝 마시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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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울 성당. 마카오를 대표하는 수많은 유적지 중 이곳은 꼭 가보고 싶었다. 덩그러니 놓여있는 이 외벽의 생김새가 특이하며 재밌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뽕뽕 뚫린 창 건너편의 하늘빛이 궁금했다.

생각보다 형체가 꽤나 컸던 성 바울 성당(외벽이라고 해야 하나)의 기운은 강했다. 5단 구조인 정면 벽의 구성도 멋지지만 더욱 눈길이 갔던 것은 벽의 정교한 조각들이다. 천사, 악마, 중국 용, 일본 국화, 포르투갈 항해선 등 가톨릭의 전파 과정이 정교한 조각으로 남아있다. 직접 와서 들여다보니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더욱 성스럽게 느껴진다. 게다가 다행스럽게도 성 바울 성당을 비추는 강렬한 햇빛과 맑은 하늘의 조합은 이 건축물의 기운을 여행자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하는 데에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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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울 성당을 등지고 바라보면 이렇게 우측으로 동양과 서양의 독특한 조화를 느끼게 된다.

긴 세월 동안 포르투갈 식민지로 지내다가 1999년도에 중국으로 반환되었다고 한다. 95% 정도가 중국인이라는데, 오랜 기간 동안 포르투갈 스타일로 살던 중국인들의 모습이 도시 전체에 남아있다. 바로크 성당을 보면서 중세 유럽의 작은 골목길을 걷고 있는 듯한데 결과적으로 중국이다. 이런 오묘한 매력이 넘치는 곳에 어떻게 마음을 뺏기지 않을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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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만남의 역사, 아시아의 작은 유럽, 여러 수식어가 붙는 마카오. 국제회의 및 박람회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곳이며, 카지노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도 즐기는 레저 도시. ​ 비록 하루 코스의 일정이라도 유럽 문화와 중국 전통문화가 서로 융화되어 있는 독특한 느낌의 골목을 한가로이 걷는다. 따뜻하고 차분한 여유를 즐기며 여행한다. 어느 한 쪽, 강하게 남아 있지 않고 적절하게 어우러진 분위기가 자연스럽다. 그 독특한 매력이 새롭고 아름답다.

누군가가 어느 한 쪽을 통치한다는 것은 비통하고 답답한 구조이다. 하지만 마카오는 세월을 통해서 서로에게 스며들고 이해하면서 식민지의 아픔을 품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지금은 서로에게 정성스럽게 젖어든 그 역사가 갸륵하게 남아서 후대에게 감동을 전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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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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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보통의 직장인. 일단 여행을 저지르고 준비하는 기간과 추억하는 기간으로 일년을 펼쳐 놓는다. 그렇게 일상 속에서 여행감성을 충전하면서 여행처럼 생활하는 직장인. http://blog.naver.com/jihyei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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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예전에 가본곳인데 좋은기억이 다시 살아나네요
    fjqa**** 2016.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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