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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추천코스로 2박 3일이면 충분히 타이베이 정복!

타이베이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2박 3일 또는 3박 4일 패턴으로 타이베이를 여행하곤 한다. 타이베이 시내는 볼거리가 많긴 하지만, 지하철로 저렴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2박 3일이면 충분히 시내 관광을 마치고도 남을 정도 이다. 여기에 하루만 더한다면 넉넉하게 근교까지 볼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다채로운 시내의 풍경도 좋지만, 기차를 타고 30~50분이면 갈 수 있는 타이베이의 근교는 제각각의 매력이 독특해 일정 일부에는 꼭 포함하길 권한다. 체력이 좋은 1일차에 시내 중심권을 도보로 여행하고, 2일차에는 지하철과 버스로 시 외곽 의 단수이와 베이터우 온천을 구경하고 고궁박물원, 스린 야시장을 보면서 시내 중심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택해보자. 3일차에는 편안하게 핑시선 기차를 타고 근교로 나가자. 핑시선을 순회하는 열차에 올라 정거하는 작은 역과 마을을 둘러보는 핑시선 여행은 많이 걷지 않아도 되고, 중간중간 열차에서 휴식을 취해도 되니 체력이 떨어졌을 3일차에 딱이다. 거기에 핑시선 출발역과 가까운 지우펀까지 보고, 저녁에는 시내로 돌아와 기념품 쇼핑과 발 마사지 로 타이베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하면 된다. 4일차에는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었던 타이베이의 시내 관광을 마무리하면 된다.

3박 4일 타이베이(타이페이) & 근교 여행 DAY 1

Day 1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 국립 타이완 박물관 ▶ 얼얼바 평화공원 ▶ 총통부 ▶ 국립 중정기념당 ▶ 용캉제 ▶ 딘타이펑 ▶ 스무시 타이베이


여행의 첫날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을 기준으로 중심부에 몰려있는 주요 여행지와 용캉제의 맛집을 공략하자. 순서대로 따라가면 도보로 타이베이의 주요 여행지 절반은 모두 보게 되는 핵심적인 코스이니 짧은 여정의 여행자라면 1 DAY 코스를 풀로 즐기고 거기에 시먼딩 쇼핑과 고궁박물원, 스린 야시장만 추가 하면 짧고 굵은 시내 관광코스로 변경할 수 있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臺北車站)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면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 대부분 내리게 된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메인 스테이션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면 물음표시가 되어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가 보인다. 이곳에서 이지카드(보증금 100 TWD, 100단위로 금액을 충전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 공항으로 다시 떠날 때, 주요 노선인 반난 라인과 딴쉐이라인을 갈아 탈 때 여지없이 거치게 되는 주요한 거점이다. 메인 스테이션 내부는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다. 이 지하상가가 꽤나 넓으니 역 구석구석에 있는 지도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구 표시가 M, K, Y, R로 나뉘어있다. 출구 4번이라고만 알고 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쉬우니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출구는 영문과 번호 둘 다 (예를 들면 M4) 알아두어야 한다.


얼얼바 평화공원(二二八 和平公園)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M8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쭉 직진만 하면 나온다. 일본 정원을 연상케 하는 아기자기한 조형의 연못과 따뜻한 타이완 기후의 영향을 받은 키가 불쑥 큰 나무들이 우거져 타이완만의 독특한 공원 풍경을 자아낸다. 얼얼바는 2.28의 중국식 발음이다. 1947년 지금의 평화공원 자리의 노점에서 한 여인이 국민당 정부의 독점품이었던 담배를 팔고 있었다. 여인이 단속 과정에서 경찰에 구타당하는 것에 항의하던 군중 중, 학생이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된다. 사건 바로 다음날인 2월 28일 시민들이 봉기하여 시위를 일으키자 국민당 경찰과 장제스 휘하 군인들은 시민을 향하여 무차별 발포를 하게 된다. 이 슬픈 사건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얼얼바 평화공원이다. 지금은 이름 그대로 시민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쉼터로 사용되고 있다. 내부에 국립 타이완 박물관과 얼얼바 기념관 이 있다.


국립 타이완 박물관(國立臺灣搏物館)
일본의 식민지 시절, 일본의 건축가가 지었던 건물로 그리스식의 입구와 돔형 천장이 인상적인 박물관으로 타이완에서는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다. 얼얼바 평화공원 내부에 있어 공원과 마찬가지로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찾아오기가 매우 쉽고 가깝다. 타이완의 문화, 역사, 자연환경, 원주민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여행의 시작에 타이완 전체에 대해 가볍게 파악할 기회가 된다. 화~일요일 09:30~17:00에 입장 가능하고,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20 TWD(유스 트래블 카드 제출 시 10 TWD)으로 저렴한 편인데다, 수시로 무료 관람 행사를 한다.


총통부(臺灣總統部)
일본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건물 중의 하나이다. 일제 치하 당시 타이완 총독부로 사용된 건물을 그대로 총통부로 사용하여 현재 13대 마영구 총통이 집무하고 있다. 월~토요일 09:30부터 17:00 사이에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실제 집무처이기 때문에 엄격히 위병이 지키고 있고 내부 참관 시에도 짐 검사와 신분증 검사를 철저히 한 뒤에 입장할 수 있다. 내부는 건물의 중정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사진 촬영 금지이다. 엄격하게 좌우가 대칭된 붉은 벽돌조의 르네상스 건물과 대로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니 내부 참관까지 보다는 건물의 풍경을 감상하고 가볍게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좋다. 밖에서의 사진 촬영도 멀리서는 가능하나 내부가 엿보이는 입구 쪽은 촬영이 금지되니 주의하자.


중정기념당(國立中正紀念堂)
총통부 동쪽 대로를 따라 10분 정도 직진하면 하얀 아치와 푸른색 지붕이 시원한 정문이 나온다. 정문에는 자유광장이라고 쓰여있는데 이 뒤로 양옆에 국립 희극원, 국립 음악청이 보이고, 정면으로 중정기념당 건물이 보인다. 이 정문 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희극원과 음악청, 중정기념당이 한눈에 들어오게 찍을 수 있으니 미리 사진을 찍고 기념당 쪽으로 접근하자. 그늘도 적은데다 거의 2블럭 정도의 어마어마한 넓이이니 체력 안배를 위해 사진 촬영을 위해 두번 걸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커다란 규모의 공원을 구경하며 접근하다 보면 어느덧 장제스 서거 당시의 나이인 89세를 기리는 89개의 계단 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 중정기념당 안으로 들어가 1층에서는 장제스가 사용하던 기념품을, 4층의 장제스 동상 앞에서 매시 정각에 행해지는 근위병 교대식 을 보자. 연중무휴로 09:00~18:00까지 입장할 수 있고 마지막 교대식은 17시이다.


용캉제 (永康街)
타이베이의 홍대로 불리는 용캉제는 감성적이고 독특한 가게들과 맛집이 몰려있는 거리이다. 중점기념당에서 대로信義路一段만 따라서 동쪽으로 10~15분 정도 걷다 보면 동먼역 이 나온다. 5번 출구를 지나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나오는 거리부터 감상하는 것이 길을 찾기 쉽다.


딘타이펑(鼎泰豊)
용캉제 감상의 시작이 되는 골목 바로 근처에 딘타이펑이 있다. 딘타이펑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여러 군데 지점이 있을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딤섬 체인점이다. 홍콩의 지점이 많은 여행자에게 더욱 유명하지만 사실 타이베이가 딘타이펑이 출발한 곳이다. 샤오룽바오, 새우 샤오마이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고, 볶음밥류, 탕류 모두 평균 이상으로 맛이 좋다. 타이완에 오는 대부분 여행자가 이곳 본점이나, 101빌딩의 지하 1층에 있는 본점에는 1번 이상 씩 간다고 봐야 할 정도이니, 대기 시간이 있는 것은 기본이다. 대신 회전이 빨라 15분 정도만 기다려도 들어갈 수 있다. 한국어 메뉴판과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고, 매우 친절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스무시(思慕昔)
타이완에는 3대 망고빙수 가게가 있는데, 스무시, 아이스 몬스터, 그리고 삼형제이다. 타이완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으로 제일 많이 손꼽히는 것이 망고빙수이다. 용캉제 시작점에서 쭉 직진만 하면 길 왼쪽으로 스무시를 금방 발견할 수 있다. 우유를 간 얼음에 우리나라에서는 먹어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달콤하게 잘 익은 망고가 양껏 올라가 있다. 토핑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는 메뉴(140~180 TWD) 하나만으로도 2~3명이 먹기 충분하다.

최종 업데이트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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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타이베이(타이페이) & 근교 여행 DAY 2

Day 2 단수이 ▶ 베이터우 온천 ▶ 고궁박물원 ▶ 스린 야시장 ▶ 타이베이 101빌딩


타이베이의 시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블루 라인과 레드 라인 지하철. 그 중 빨간색 라인인 딴쉐이라인의 종점이 바로 단수이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인해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유명해진 단수이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해 타이베이를 구석구석 누벼보자. 지하철과 버스 이용이 많은 날이니 이지카드는 꼭 준비하고 출발하자.


단수이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빨간색 딴쉐이 라인을 타고 40분정도 이동하면 단수이 역에 도착한다. 단수이는 타이베이 북부의 조용한 바닷가 도시 이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요 배경이 되면서 유명해 졌다. 역에서 紅26번 버스를 타고 10여 분 이동하여 홍마오청부터 시작해 진리 대학교, 담강 중학을 보고 오자.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크고 아름다운 교정과 바닷가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테마 여행 '말할 수 없는 비밀&단수이' 참고)


베이터우 온천
단수이에서 딴쉐이라인을 타고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베이터우 역에 내릴 수 있다. 여기서 핑크색 신베이터우 라인으로 갈아타고 신베이터우 역으로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역 앞에 바로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타이완은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섬 자체가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화산섬이다. 그래서 섬 전체에 100여 개의 유명한 온천이 골고루 발달하여 있다. 그중 타이완 북부의 베이터우 온천은 타이베이 시내에서도 가깝고 유황이 함유된 온천물도 좋기로 소문나있다. 특히 지구 상에 베이터우에만 있는 '베이터우석'이라는 유황석은 질병 치료에 효과가 높은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전세계적으로 질병치료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베이터우 온천에서는 1인당 한화 약 1500원에 노천온천을 할 수 있다. 수영복과 간단한 세면도구를 준비해 짧게라도 노천욕을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노천욕을 하지 않더라도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온천수에 증기가 모락모락 솟아오르는 것과 거의 일본의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도 색다른 곳이니 짧게라도 다녀와 보길 바란다.


고궁박물원
타이베이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을 정도로 유명해진 박물관이다. 보유 유물 수가 약 69만 점으로 런던의 대영박물관, 파리의 루브르를 제외하면 거의 세계 최대 규모라고 볼 수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단연 최대의 보유량을 자랑한다. 단수이나 베이터우 쪽에서 오든,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오든 스린역을 통해 가야 한다. 스린역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다. 규모가 어마어마해 관람 시간을 적어도 2~3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스린 야시장
타이베이 최대 규모의 스린 야시장은 타이완 여행자 대부분이 꼭 한 번쯤 들리는 인기 명소이다. 지하철 붉은색 라인인 딴쉐이라인을 이용해 젠탄역(劍潭, Jiantan) 1번 출구로 나와 대각선 방향으로 스린 야시장의 입구 가 보인다. 고궁박물원 관람을 마치고 박물원 지하 1층의 버스 정류장에서 젠탄역 입구까지 오는 버스를 타면 편리하다.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쇼핑거리, 왼쪽은 놀 거리로 나누어 보면 된다. 커다란 닭튀김 지파이, 닭말이 꼬치, 게 튀김, 굴전 등 타이베이에서 먹을 수 있는 온갖 음식은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격도 착하니 한 사람에 200 TWD면 간단한 시장 음식에 후식에 차까지 충분히 먹고 마실 수 있다. 간단한 게임도 50~100 TWD면 할 수 있으니 재미로 한두 개 해보는 것도 좋다.


타이베이 101빌딩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 타이베이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101빌딩.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보니 위에서 한눈에 시내가 내려다보이고, 야경도 아름답다. 하지만 전망대 입장료가 500 TWD로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니 잘 생각해보고 선택하길 바란다. 전망대 운영시간은 09:00부터 22:00까지이다. 마지막 입장시간이 21:15이니 입장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최종 업데이트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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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타이베이(타이페이) & 근교 여행 DAY 3

Day 3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 핑시선 여행 ▶ 지우펀 ▶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 용산사 ▶ 시먼딩 ▶ 발마사지


3일차에는 열차를 타고 작은 역에 내려 역 근처 마을을 두루두루 여행하는 핑시선 여행을 하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온에어의 촬영지로 유명한 지우펀을 보고 오자. 열차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걷지 않아 체력 소모가 크지는 않다. 핑시선의 출발점인 루이팡을 거점으로 지우펀까지 여행하고,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돌아오면 된다. 저녁에는 타이베이의 명동이라 불리는 시먼딩에서 기념품 등을 쇼핑하고 발 마사지를 받으며 여정의 마지막 밤을 정리하자.


핑시선 여행
핑시선은 식민지 시절 탄광업이 발달하면서 탄광 마을과 마을을 이었던 철도이다. 낡고 오래된 열차와 촌락들이 영화 촬영지가 되면서 관광지가 되었다. 역마다 제각각의 매력이 있고, 느릿하게 달리는 열차의 쾌적한 실내에서 감상하는 풍경도 낭만적이다. 여유롭게 돌아보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하자.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와서 'TRA'라고 쓰인 표지판을 열심히 찾자. 이 표지판만 따라가면 핑시선의 출발지인 루이팡 역으로 가는 타이완의 국철을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4A라고 많이 알고 있지만, 4B에서도 출발하는 열차가 있다. 루이팡 역의 한자명 瑞芳를 잘 보고, 이곳으로 가는 열차번호와 플랫폼을 꼭 확인하자. 루이팡 역에 내려서 52 TWD의 핑시선 One-day 패스를 끊으면 하루 종일 마음껏 열차에 타고 내릴 수 있다. 핑시선의 역 중에 가장 많이 가는 역은 허우통(侯硐站)-스펀(十分)-핑시(平溪)-징통(菁桐)이 있다. 종착역인 징통부터 시작하거나, 가까운 허우통부터 시작하거나 큰 차이는 없으니 마음에 드는 한 방향만 정해서 이동하길 바란다. 아침 9시쯤 타이베이 역을 출발했다고 가정하면 중간에 열차 시간을 놓치는 실수만 범하지 않는다면 오후 3시쯤이면 핑시선 여행을 여유롭게 끝마치고 루이팡으로 귀환할 수 있다. (핑시선 열차 시간표, 타는 법, 각 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테마여행 '핑시선 여행'을 참고)


지우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에서의 배경을 기억하는가? 영화 속 버려진 옛 테마파크, 홍등이 걸린 골목 풍경이 바로 지우펀의 풍경 그대로라고 보면 된다. 산중에 있어 마을의 거의 모든 거리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옛 홍등가였던 지우펀의 거리는 운치 있는 분위기가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되면서, 지금은 타이베이 근교 중에 최고로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되었다. 핑시선 여행을 끝내고 기점지인 루이팡으로 돌아왔다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지우펀으로 이동하자. 해안가를 지나, 굽이굽이 꺾여진 산길을 15분에서 20분 정도 달리면 탁 트인 전경의 지우펀 마을이 나온다. 지우펀 옛 거리라는 뜻의 지우펀 라오제(九份 老街, Jiufen Street)에서 하차하자. 하차 장소의 세븐 일레븐을 유심히 봐두자. 지우펀 여행을 마치고 이 세븐 일레븐 맞은편에서 루이팡 역으로 가는 버스나, 타이베이 시내의 중샤오푸싱(忠孝復興, Zhongxiao Fuxing)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용산사
룽산쓰 역(龍山寺, Longshan Temple)에서 내려서 출구 1번으로 나와 공원을 지나면 바로 용산사가 보인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사찰로 손꼽히는 곳이다. 불교와 도교, 토속 신앙이 합쳐진 사찰로, 앞쪽 사찰엔 불교의 관세음보살이, 뒤쪽 사찰에는 도교의 신이 모셔져 있다. 우리의 사찰과는 다르게 이곳은 언제나 가득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붉은 반달모양 조각을 던져 점을 쳐볼 수 있다. 10:00부터 22:00까지 비교적 늦게까지 개방하고 있고, 입장료도 따로 없다. 낮보다는 비교적 조용한 저녁 시간에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다.


시먼딩
타이베이의 명동이라고도 불릴 정도인 타이베이 대표 번화가이다. 용산사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시먼 역에서 내려서 관광을 시작해도 되고, 혼명가(昆明街)거리를 따라 도보로 1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도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 괜히 명동이라 불리는 게 아니다 싶은게 한국의 화장품 로드숍들이 꽤 많이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상점과 문화공간이 거리를 따라 펼쳐진다. 화장품이나 펑리수 과자 등 기념품 쇼핑을 이곳에서 해결하면 편하다. 우육면, 훠궈 맛집들도 시먼딩에 몰려있고, 타이베이 3대 망고빙수에 들어가는 삼형제 빙수도 있으니 먹거리 걱정도 없다.


발 마사지
온몸의 기능과 연결된 발바닥을 지압하여 피로를 풀어주는 발 마사지는 침술과 함께 고대 중국부터 내려오는 전통의학의 한 분야다. 타이완에서의 마지막 밤에 고생한 발을 돌봐주자. 시내 이곳저곳에 발 마사지숍이 많이 있지만, 시먼딩 쪽의 마사지숍이 비교적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 검증된 집도 많고, 저렴한 편이다. 번화한 거리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 시설도 깔끔하고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 대부분 가게가 아침부터 시작해 23:00에서 다음날 03:00사이 까지 영업한다. 10분 족욕을 하며 어깨 마사지를 해주고 30분간 발을 마사지해주는 코스는 500 TWD(한화 약 18,000원) 내외, 전신 마사지 60분은 1,000 TWD 내외, 전신 마사지 90분은 1,500 TWD 내외이다.

최종 업데이트 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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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타이베이(타이페이) & 근교 여행 DAY 4

Day 4 행천궁 ▶ 국부기념관 ▶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지하상가




행천궁
우리가 삼국지의 무장으로만 알고 있는 관우는 중국에서는 전쟁의 신인 동시에 상업의 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행천궁은 그런 관우를 신으로 모신 도교 사찰 이다. 특이하게 붉은 쟁반에 음식이나 꽃 등을 공양하고, 이 공양물을 서로 가져가기도 한다. 기도하는 사람들의 정성이 담겨 온갖 맛깔나는 음식들이 사찰의 넓은 테이블 위에 가득하다. 무사한 여행을 마치는 마지막 날 타이베이에서의 기분을 행천궁에서 차분히 정리해 보자. 입장료는 무료이다.


국부기념관
장제스를 기념하는 건물로 유명한 중정기념관 이외에 삼민주의를 얘기한 쑨원을 기념하는 건물이 국부기념관이다. 쑨원이 제창한 삼민주의는 민족, 민권, 민생 3가지를 의미하며, 여기 담긴 사상은 중국과 타이완의 사상에 오늘날까지 영향을 그대로 미치고 있다. 타이완 사람들에게도 크게 사랑받아 건국의 아버지로 불린다. 국부기념관은 중정기념당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기념관 앞 공원의 시원한 분수쇼, 타이베이 101빌딩이 한눈에 보이는 시원한 전경이 볼만하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지하상가
신광 라이프 타워에서부터 메인 스테이션까지 길게 이어지는 지하상가에는 드러그 스토어 체인인 코스 메드나 사사, 펑리수 판매점들이 모두 모여있다. 타이베이 여행에서 마무리 짓지 못했던 쇼핑이나, 최후의 맛집 탐방을 이곳에서 마치자. 그리고 타오위안 공항으로 떠나기 위해 타이베이 버스 스테이션이 있는 지상의 Z3 출구를 찾자. 이곳에서 올 때와 마찬가지로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는 셔틀을 타면 된다. (송산공항은 지하 1층 지하철역 이용) 버스에 탑승할 때 1 터미널로 가는지 2 터미널로 가는지 묻고 나누어 짐을 실어준다. 본인의 항공사가 출발하는 터미널을 미리 알아가자.

최종 업데이트 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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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옛날 생각이 나네요
    이남경 2016.08.28 23:36
  • 8월 4일 4인가족 자유여행 떠납니다 급하게 정한 여행이린 걱정인데 ᆢ큰 도움되겠어요 ᆢ
    호텔ᆞ숙소는 어디근처가 좋을까요?
    박진아 2016.07.28 17:31
  • 박진아 안녕하세요.
    타이베이 숙소 위치는 시먼이나 타이베이 메인 쪽에 잡으면 교통이 편리하고, 밤늦게 다니기도 괜찮아서 관광하기 좋으실 거에요. 가족분들하고 즐거운 여행하고 오세요 : )
    김소연 2016.07.29 09:58
  • 와!!! 좋아요. 첫날 일정 참고하겠습니다.
    박상어 2016.06.20 11:42
  • 와우 굿입니다
    풋사랑 2016.04.21 18:42
  • 단수이-신베이터우-고궁박물관-스린야시장
    하루코스로 괜찮나요ㅠㅠ? 너무 힘들어질까봐 걱정이라서요!
    혜진이 2015.05.23 13:24

타이베이 오픈에디터

총 53명의 여행자가
업데이트 및 감수에 참여

  • 최진아 최진아
  • 윤두부 윤두부
  • 달달구리 달달구리
  • Mary Mary
  • 김성식 김성식
  • 더트래블러 더트래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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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엽 이정엽
  • 햇반맛나 햇반맛나
  • 이월이 이월이
  • Hoishing Ho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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