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함보단 소박함으로 맞아주는 작은 성당 멀리서도 눈에 띄는 타원형 창문과 작은 종탑 해적소탕 기념탑이 성당 앞 광장에 위치
일본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선교에 앞장선 스페인 선교사 ‘프란시스코 자비에르’를 기리는 성당이다. 연노랑 벽에 하얀 벽돌, 새파란 창과 문이 무척 예쁜 건물로 바로 앞 광장에 펼쳐지는 물결무늬 타일 바닥과의 조화가 아름답다. 내부에 위치한 파란 하늘을 연상케 하는 제단과 그 옆방에 걸린 김대건 신부의 초상화도 놓치지 말자. 성당의 양쪽에는 작은 식당이 여러 개 위치하고 있는데, 영화 ‘도둑들’의 한 장면에서 잠깐 등장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