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중입니다.

모바일 웹에서 볼래요

로딩 중입니다.

여행후기&팁

뒤로
[여행후기] [일본/홋카이도] 에도시대로의 시간여행, 다테지다이무라!
황혜림 2015.07.31 10:45 조회 3,534
4

 




홋카이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나는 주저없이 지다이무라 시대촌이라고 이야기할거다. 어디든 그 도시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곳을 선호한다. 그래서 오사카보다는 교토를 좋아하고, 상하이 보다는 주가각을 좋아하고, 토론토보다는 퀘백이 좋았다. 그리고 비록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테마파크이지만 홋카이도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 일본의 옜날 에도시대의 모습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학생 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에도시대. 에도 막부. 에도시대란,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막부를 열고 정권을 잡았던 그 때부터 1867년까지의 일본을 일컫는다. 쉽게 말해 사무라이들이 대접받던 시대이며, 일본의 대중문화가 만개했던 시대이기도 하다. 그러한 시대의 일상을 담아놓은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에 들어서면 사무라이 복장을 하고, 게이샤 복장을 한 사람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니 입구에서부터 진짜 에도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 설레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표를 보여주고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 안으로 들어서면 '여기가 일본이에요'라고 이야기 하듯 깨끗하고 깔끔한 가게들이 줄지어 반겨준다. 에도시대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옮겨 놓아 실제로 기모노와 사무라이 옷을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거나 기념품을 판매하고, 라멘과 우동 등의 가벼운 식사와 일본의 과자들을 판매하는 상점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홋카이도는 유명한 목장지대이며 유제품들이 맛있다고 이야기 했었듯,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에서도 아이스크림이 인기 좋다고 한다.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쁜 기모노를 입은 게이샤를 만났다. 게이샤 특유의 화장을 하고, 종종걸음으로 걷는 그 모습이 낯설다기 보다는 에도시대의 모습을 상상하게하며, 그 속을 빨려 들어가게 해줬다. 일본 사람들은 일본 전통 옷인 기모노를 아주 좋아하며, 특별한 날에 기모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기도 한다는데. 그 모습이 너무 이뻐 보이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다. 우리나라도 요즘 많은 변화가 있긴 하지만, 한복을 입고 거리를 나서는 모습이 낯설지 않은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겟다.
 



 

 




드디어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의 중심으로 들어왔다. 중앙 광장 같은 곳에 인공 연못과 정자가 보였다. 초록초록을 내뿜는 분위기에 붉은색 정자. 왠지 밤이 되면 더욱 이쁠 것 같다는 생각과 저 붉은 다리 위에 기모노를 입은 게이샤가 우산을 쓴 채 있으면 너무나 이쁘겠다는 상상력이 자극되는 곳이였다. 혹시 시간적 여유가 넉넉한 상태로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에 왔다면, 기모노 체험을 꼭 해보길 추천한다.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에서는 여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닌자 공연부터, 게이샤 공연까지. 총 5개 정도의 공연이 있는데 입구에서 공연 시간표를 나눠주니 받아뒀다 시간에 맞춰 공연장으로 가면 된다. 나도 하나쯤은 공연 감상을 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게이샤공연을 감상하기로했다. 일본어로 진행되는 공연이지만, 그리 어려운 공연도 아니고 중간중간 영어나 한국어로 설명을 도와주기 때문에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말이 통하지 않는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터득한 한가지가 있다면, 언어적 능력이 더 깊은 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는 하지만 언어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소통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공연을 보고 나와서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 구석구석을 둘러보기로했다. 그런데 공연장에서 나오자마자 자꾸만 시선이가는 한 사람을 보았다. 뒷짐을 진 채 한참을 왔다갔다 걸으시던 분. 뭐가 그렇게 바빠, 여유를 좀 가져. 라고 말하는 듯 했다. 그래서 나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잠깐동안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어제와 오늘 찍은 사진들을 되돌려보고, 노래를 듣고,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쉴틈없이 돌아다니느라 덥다고 느꼈던 홋카이도의 공기가 시원하게 다가오는 순간이였다. 혹 여행을 간다면 한정된 시간안에 많은 것을 봐야겠다는 마음도 좋지만, 그 사이사이에 잠깐의 휴식의 시간으로 그냥 그 곳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이였다. 일본의 홋카이도에서 일본의 과거 에도시대로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일본이 에도시대에 접어들었을 때, 홋카이도(북해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닌 아이누 민족의 땅이였다. 붙어있긴 하지만 엄밀히 다른 사람들의 영토였다. 그 후 에도시대가 지나 메이지 시대에 접어들어서야 홋카이도는 일본으로 흡수되었다. 그 말은 즉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이 원래 에도시대에 있었던 집과 마을이 아닌 이후에 만들어진 테마파크라는 뜻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 이 곳이 마음에 들었던 내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가봐야지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따뜻함이랄까



*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 주소 : 53-1 Nakanoboribetsucho, Noboribetsu, Hokkaido Prefecture 059-0463 일본
* 영업 시간 : 4월 ~ 10월 (9:00 ~ 17:00) / 11월 ~ 3월 (9:00 ~ 16:00)

 

  • 좋아요 3
여행, 오빠랑, 연인, 가족, 가이드, 휴양지, 리조트, 자유여행, 1박 2일, 3박 4일, 4박 5일, 인천 출발, 김포공항, 추천 일정, 가이드북, 지도, 여행 후기, 여행기, 가볼만한 곳, 추천 맛집, 추천 쇼핑, 질문과 답변, 실시간 최저가 호텔/숙박 가격 비교, 추천 호텔, 추천 숙박, 추천 리조트, 무료 호텔, 무료 숙박권, 무료호텔 응모, 무료 숙박권 응모, 무료 항공, 무료 항공권, 특가 항공, 특가 항공권, 최저가 항공권, 실시간 항공권 가격비교, 알뜰 항공권, 항공권 응모, 에어텔, 패키지, 미니가이드북, 미니 가이드북, 홍콩,마카오,오사카,후쿠오카,도쿄,타이베이,가오슝,타이중,베이징,상하이,칭다오,싱가포르,방콕,푸껫,세부,보라카이,코타 키나발루,파리,로마,런던,바르셀로나,크로아티아,이스탄불,뉴욕,하와이,미서부,괌,시드니,제주,전주,경주,수원,화성,안산,대부도,홍콩 여행,마카오 여행,오사카 여행,후쿠오카 여행,도쿄 여행,타이베이 여행,가오슝 여행,타이중 여행,베이징 여행,상하이 여행,칭다오 여행,싱가포르 여행,방콕 여행,푸껫 여행,세부 여행,보라카이 여행,코타 키나발루 여행,파리 여행,로마 여행,런던 여행,바르셀로나 여행,크로아티아 여행,이스탄불 여행,뉴욕 여행,하와이 여행,미서부 여행,괌 여행,시드니 여행,제주 여행,전주 여행,경주 여행,수원 여행,화성 여행,안산 여행, 대부도 여행,HongKong,Macau,Osaka,Fukuoka,Tokyo,Taipei,Kaohsiung,Taichung,Beijing,Shanghai,Qingdao,Singa-pore,Bangkok,Phuket,Cebu,Boracay,Kota Kinabalu,Paris,Rome,London,Barcelona,Croatia,Istanbul,Newyork,Hawaii,WesternAmerica,Guam,Sydney,Jeju,Jeonju,Gyeongju,Suwon,Hwa-Seong,Ansan Daebu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