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는 여러 섬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리도 섬', 유리 공예로 유명한 '무라노 섬', 알록달록한 집들이 모여있는 '부라노 섬'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부라노 섬을 소개해드릴게요.
예전에는 이런 형형색색의 집들이 무채색이었는데요.
저녁 늦게까지 작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어민들이 캄캄한 섬에서 자기 집을 못찾아 이렇게 색을 칠하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으로 완성이 됐다고 합니다.
부라노 섬을 돌아다니다 보면 원색의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집마다 화분이나 빨래들을 놓은 모습도 흥미롭더군요.
보기만 해도 시원하죠?
베네치아 본섬에서 바포레토(배)를 타면 금방 가기 때문에 반나절 정도만 투자해서 다녀오시면 될거에요.
예전에는 본섬에서 부라노 섬을 한번에 가는 바포레토가 있었는데 요즘은 갈아타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