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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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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국립공원] 지리산 종주- 제1탄 이미지 포함
황은지 2013.11.01 10:08 조회 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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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오늘은 지리산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볼까요?


참고로 

혹시 지리산 종주나 지리산 산행에 궁금증이 많으신 분들은 제게 문의해 주심 됩니다. ^^


지리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산하입니다.

삼도(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남도)에 모두 걸쳐있고, 1,500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8개 이상 이어져 있는 산이죠.


저는 어린 시절에 잠깐 전라남도에 살았을 때 가족들과 잠깐씩 바람만 쐬러 몇번 가다가 

스물여섯에 지리산 종주를 처음 하고 나서 지리산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1년에 한 번은 지리산에 갈 것이다 라고 결심을 했지만, 물론 그 결심은 해마다 잘 지켜지고 있지 않아요. 

그렇지만 지리산 산행 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도우미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지리산을 좋아하고, 잘 아니까요~! 헤헤


산꾼들과 산 좀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항상 지리산은 어머니 같고, 설악산은 아버지같다 라는 표현을 하는데요.

저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날카롭고 바위새가 웅장한 설악산은 그 위용부터 남달라서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 멋지지만 산에 오르면

너무 힘들죠. 하지만 완만한 곡선으로 쭉 이어진 지리산의 능선은 걸어가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을 갖고 있어요.

그렇다고 산행이 녹록치는 않지만요, 


지리산을 걷는 코스는 수많은 코스가 있습니다. 99동호회라고 99개의 지리산 코스를 모두 걷는다 라는 어르신들 모임도 있는데요.

다들 꿈(?)으로 생각하는 종주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주가 아닌 짧게 짧게도 나중에 소개해볼게요~! 


그럼 오늘은 종주 계획을 세우는 것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계획만요! 

다음번엔 코스와 준비물 각종 환경  그리고 마지막엔 실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지리산 종주 계획 세우기

1. 내가 가는 이유

   - 왜 지리산 중주를 하는가. 그것부터 찾기. 나는 과연 걷고 싶은가? 

2. 언제 

    - 나에게 휴가는 얼마나 있는가? 언제 지리산에 갈 수 있는가? 

3, 체력

    -  내가 과연 28키로를 걸을 수 있는가. 그것도 오르락 내리락!! 무거운 배낭을 매고?

4. 성격, 인내심

    - 산에서 지저분하게 잘 수 있는가. 난 쉰내나는 옷을 입고 잘 수 없어.ㅠ

5. 돈 

    - 준비물, 다 사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입니다. 

1. 내가 가는 이유

    때로 어디로 떠난다는 건 아무 이유없이 실행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산행이 주는 매력은 육체의 고단함으로 인해 잡생각을 잊어버리게 되고, 육체와의 싸움을 이기고 나면

    멋진 자연과 마주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 감동이 때로 평생 갈 때도 있어요. 

      회사 생활과 사람, 세상에 지쳤다면 산 속으로 한 번쯤 들어가보길 권유합니다. 

    단, 그냥 계곡물이 보고싶어~! 이런 이유는 안됩니다. 그럼 삼삼오오 1박 2일 계곡 옆 펜션으로 가면 되어요.

    혼자서 혹은 마음 맞는 사람과 큰 배낭을 매고 2일 이상 걷는 일입니다. 나에게 왜 그런 시간이 필요한지

    스스로 대화를 해 봐야합니다.

    혹시, 산이 너무 싫다면?  절대 가지 말아야 해요.; ㅋ 

 

2. 언제 

     종주는 내가 아무때나 하고 싶다고 할 수는 없어요. 산불 방지기간인 11월~4월 정도까진 능선이 대부분 통제됩니다.

    내가 28키로를 걷고 싶다고 걸을 수 없죠.   

    계절상 - 5,6월 > 밑은 덥다 하여도 1500미터는 엄청 춥습니다. 그렇지만 능선을 걸을 때 정말 상쾌합니다.

                 7,8월 > 너무 땀을 많이 흘려서 종주에 도움이 안되어요.

                 9,10월> 강추합니다. 운 좋게 능선에서 상고대(새벽에 나무에 얼음꽃이 붙은 것)를 볼 수도 있습니다. 

                 

     기간 - 최소 1박 2일 (날다람쥐 처럼 산을 뛰어다녀야 합니다. 가끔 이런 걸 경쟁하고 좋아하는 어르신들도 있지만 비추합니다.

                                    산을 느낄 수 없어요. 그리고 강철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기본 2박 3일 (일반적인 코스입니다. 그럼에도 집에 오면 다리가 아프고 얼굴이 퉁퉁 부어요. 대부분 이 정도로 합니다.)

               최대 3박 4일 (내게 휴가가 길다면, 제대로 지리산을 느끼려면 3박도 좋습니다. 단, 산에서의 3박 좀 무리가 있겠죠?

                                    그래도 정말 지리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일정으로도 갑니다!)


      요일 - 지리산은 대피소 예약제로 잘 수 있어요. 매일 10시 그날부터 15일 이후의 숙소만 예약할 수 있는데요.

                이게 정말 박터집니다. 

                10시전에 모든 컴퓨터를 대기한다 하여도 마치 대학수강신청처럼 밀려버리고 화이트아웃이 되는

                모니터를 보게 될 거에요.    전국에서 예약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지리산에서 자기가 쉽지 않습니다.

                놀라셨죠?  힘들지만 평일 연차를 2일 정도 써야합니다!! 


3. 체력

    좋아야 합니다.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아야 합니다.

     평소에 몸이 가벼운 편이라면, 조금 운동을 하는 편이라면 많이 준비하고 가지 않아도 됩니다. 

     즉, 인간의 몸은 위대하기에 하루를 걸으면   적응력이 생겨 어느새 다음날도 걷게 됩니다.  

     산행에 있어 초보라면, 지리산 종주 날짜를 잡고, 약 2~3개월 동안 매주 주말에 4시간 이상의 산행을 하시길 권유합니다.

      산행을 하게되면서 자신의 호흡을 알게 되고, 걷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보다 중요한 건 바로 배낭의 무게입니다.

      준비물 편에서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산 위에 들어간 순간, 음식은 사 먹거나 내가 싸간 것으로 연명해야 합니다. 그럼 내가 산에서 먹고 싶은 것들은

     모두 짊어지고 가야합니다. 그게 문제지요. 배낭의 무게로 인해 평소보다 걸음이 2배 이상 느려질 수도 있습니다.

     이 것에 대한 훈련은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평소에 무거운 걸 매고 산행을 하는 겁니다 ㅋ 

     제가 처음 지리산에 갈 때 저는 북한산 3번, 관악산 3번 정도 산행 후에 지리산에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해요~ ^^



4. 성격, 인내심

     아무리 마음먹고 왔다 해도 처음 마주하는 상황에 놀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피소는 씻을 수도 없고, 옷을 갈아입지도 못합니다. 딱딱하고 냄새납니다. 비누,샴푸 어떤 것도 사용 금지입니다.

     그런 상황을 2박 정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돈, 준비물 

    난 그 어떤 장비도 없는데 다 사야 하나?  혹시 지리산에 가기 전에 산에 빠지셨다면 조금씩 장비를 하나씩 사두시고

    그게 아니라면 주변에서 빌려 가세요. 우리나라에 산 좋아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장비를 많이 가진 이는 

    고개를 돌리면 바로 있습니다~ ^^ 

    준비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지리산에 접근을 고속버스로 하느냐 기차로 하느냐 승용차로 하느냐에 따라서 준비가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차 구례역으로 가는 방법, 들머리 중 하나로 고속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승용차는 비추입니다.

    산행은 시작한 곳과 내려오는 곳이 다르니까요~ !!



지리산 이야기를 하려고 보니 할 말이 많네요~~~~ 자세히 계속 다음편에 들어가보겠습니다~!



    




지리산 세석에서 연하봉 가는 길   

이른 아침 상고대를 맞은 나무들이 등산객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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