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고등학교를 들어가는 아들과 함께 유럽여행 1달을 기획을 했으나, 학원 스케줄에 밀려 동남아 8박 9일로 일정을 조정하고, 과감이 배낭 2개씩 메고 출발을 했습니다. ( 학원 시간표에 밀리는 우리 아빠들.. ㅠㅠ )
대략적 스케줄은 시엠립(앙코르와트) -> 라오스 ( 루앙프라방 ) -> 베트남 ( 하노이 ) 의 8박 9일 일정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시엠립이란 곳이 그닥 크지는 않습니다. 픽업 서비스로 현지 툭툭이 기사분이 차를 몰고 오셨는데..
헝.. 아저씨... .. 엇.. 한국인이 나오는게 아니었구나... 근데.. 이 아저씨... 비정상회담에 앉혀놔도 될 정도로 한국말 잘 하신다..
어라?? 콜... 2일 더 있을 건데.. 툭툭이 서비스를 좀 해주셔요.. 라고 부탁.... 현지에서 박치기 하니.. 15불에 하루죙일 원하는 곳 데려다 주고.. 기다리고 저녁에 호텔까지 데려다 주고.. 너무 만족스런 서비스를.. 가자는 대로 다 가주신다.. 거기다가 한국말 설명까지.. 여기 가실 때 줄이 있으시면 "Hung" 아저씨를 찾으세요.. ^^ ( 현지여행사 )
시엠립하면 앙코르와트 때문에 가는 것은 맞지만.. 아들넘이 앙코르와트 보고 "우와~~ 대단하다!!" 라고 하지 않을 걸 알기에 하루만 코스에 넣고..
오전에는 호텔과 수영장에서 딩굴딩굴.. 오후에 슬슬 방황의 일정으로 돌아다닙니다.
그외에 시엠립에는 여러가지 들를 곳들이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앙코르와트 - 여긴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말로 설명되는 곳도 아니고.. ㅠㅠ ( 따 프롬, 앙코르와트 사원, 바푼사원, 바욘사원 등.. )
아티산당코르 - 지역 발전을 위해 가내수공업을 하는 공장입니다. 사이즈 별로 크지 않고.. 펍 스트리트에서 멀지는 않습니다.
만드는 과정과 샵이 있는데 굳이 찾아가라고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캄보디아 민속촌 -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기대를 안한게 잘했다는 생각이.. 좀 발전을 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지 덥고..
앙코르 국립 박물관 - 개인적으로 박물관을 좋아해서 천천히 둘러보려 했으나.. 아드님의 물갈이로 인한 전선이탈로 입장료 다 내고 들어가서 1층에서 철수하는 비극이 발생함.. ㅠㅠ
전쟁박물관 - 캄보디아 내전때의 무기의 폐허들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천천히 구경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듯 하네요..
왓 thmey - 앙코르 와트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조그마한 사원인데.. 해골로 만든 위령탑이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를만합니다.
펍스트리트 - 시엠립에 들어오는 외국관광객들이 저녁에 모이는 곳으로 유명한 식당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미성년자와 다니다 보니 술집은 못갔네요. (몰래 술을 먹고 다닐지도.. ^^; )
식당
수프 드래곤 - 요기도 유명한 곳이죠... 쌀국수 맛있게 먹었습니다.
koulen 2 restaurant - 캄보디아 전통쇼를 보면서 부페를 먹는 식당인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별로.. 음식도 일찍 떨어지고.. ㅠㅠ
평양냉면 - 북한에서 운영하는 식당인데.. 음식은 별로지만.. 공연은 아주 좋습니다. 식당으로보다는 공연장으로 찾는 것이 좋을듯..
호텔
프린스 당코르 - 시내 한가운데 있으며 있을 거 다 있고.. 만족도 별점 5점 인 곳입니다. 호텔스 닷컴 보니 일박이 6만원 정도 하는 듯.. ^^
요런 곳을 찍고... 루앙프라방으로 넘어갑니다.. ^^
비고
# 아들넘하고 식당에 들어가서 당당하게 "안먹어 본거 먹어보자" 해서 악어고기(유명합니다.) 피자를 시켜 먹었는데.. 나는 비린내때문에 못먹는데 아들넘은 너무 잘 먹음.
# 평양냉면 집에 예약을 하고, 아들아.. 가자 했더니 무섭다고 안간다고... 왜??? 북한 사람 첨보니까... 막 웃으면서 괜찮다고 가자고 해서 갔음..
조금 후 한국인 단체 관광객 200명이 밀고 들어옴.. ^^;
사진을 개별적으로 올리기는 너무 시간이 걸리고.. 제가 개별적으로 정리하는 트립어드바이저 링크 걸어놉니다. (물론 제가 찍은 사진이구요. )
위에 언급했던 장소들 사진은 모두 있습니다.. ^^
http://www.tripadvisor.co.kr/members-citypage/CYC779/g297390
여행을 좋죠?? 전 담달에 인도 뭄바이에 후배있는 곳으로 놀러갑니다.. ^^
개인적으로 갔던 여행은 tripadvisor에 정리를 해놓는데 괜찮은거 같습니다.
또 여행을 갈 때도 참고를 많이 하고요..
제 여행의 정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
http://www.tripadvisor.co.kr/members/CYC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