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 매니아 yuki雪 인사드립니다^^
yuki는 일본에 가는 이유가 늘 똑같기 때문에(공연보러...^^;;;)
기왕 가는 일본... 매번 색다르게 가보려고 합니다.
가령,
색다른 항공사를 이용해보던가 (피치항공 이용)
나고야로 들어가 오사카로 이동하던가 (긴테츠 와이드 패스 이용)
아니면 특이한 숙소에서 묵어보던가 (민박, 캡슐, 노숙... 등등ㅋㅋ)
그래서 오늘은 캡슐호텔 이용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노숙의 노하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볼께요.ㅋㅋㅋㅋ)
제가 이번에 투숙하였던 캡슐호텔은
오사카 난바역에 위치한 "FIRST CABIN 미도스지센난바점(御堂筋難波)" 이었습니다.
FIRST CABIN...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캡슐호텔이라 하기에는 로비부터 상당히 고급스럽고요
룸 타입 역시 싱글 침대와 테이블이 있는 FIRST CLASS와
싱글 침대만 있는 BUSINESS CLASS로 나뉩니다.
조식포함하여도 1박당 4,000엔 안팎의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고
모든 방에서 자유롭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이지만
2인 1실이 불가한 점,
각 방마다 잠금장치가 없고 단순 자석이 부착된 커튼식 문을 닫아 사용하는 점,
일종의 콘테이너 박스 속에 들어가는지라 옆방의 소리가 고대~로 들리는 점,
방음이 되지 않으니 당연히 TV도 이어폰으로 봐야 하는 점, 등이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 왜케 많은거냐!!! (-_-メ))
하지만 남성, 여성 공간이 완전 분리되어있다보니
체크인 후 받게되는 카드키로 입구에서 찍고 들어갈 수 있답니다.
즉... 남성은 여성 AREA에 절대 들어올 수 없다는거^^
그럼... 호텔 내부를 살펴볼까요??
FIRST CLASS ROOM
깔끔한 스타일의 방에 베게를 등받이 하여 이어폰을 끼고 여유롭게 TV를 볼 수 있으며
슬리퍼, 실내복(유카타는 아닙니다), 타올(大) 1개, 타올(中) 2개, 타올(小) 1개, 칫솔세트, 빗, 스펀지가
기본 용품으로 제공됩니다.
FIRST CABIN 대욕장 / 휴게실
캡슐호텔이다보니 개별 화장실, 욕조는 꿈도 못꿉니다.
하지만 대욕장이 그 아쉬움을 달래주지요.
종일 돌아다녀 퉁퉁 부은 다리를 이끌고 돌아와 욕탕 속에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
다른 말이 필요없어요^^
게다가 욕탕과 (공용)화장실에 비치된 클렌징 제품은 ALL 시세이도!!
욕탕에서 나와 휴게실에 가면 온갖 책들이 반겨주며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테이블이 있어 친구들과 밤새 수다를 떨며 놀 수도 있답니다~
FIRST CABIN 조식당
조식은 일반 비즈니스호텔과 비슷한 수준으로
밥, 된장국, 소세지, 익힌 야채, 야키소바 등이 제공되며
2~3가지 빵 종류와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조식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조식당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훈남이라는거~(*'▽'*)♪
물론 모든 캡슐호텔이 이렇게 좋은 시설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수준이라면 한번쯤은 이용해볼만하지 않을까요? ^^
お楽しみ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