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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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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바르셀로나에서 당일치기로 피게레스, 까다께스 한번에 다녀오기(후기 겸 정보) 이미지 포함
조주연 2016.06.06 23:08 조회 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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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를 준비 없이 여행하던 저는 근교 여행지로는 몬세라뜨밖에 몰랐어요. ㅠㅠ

5박이나 했던 터라 여유롭게 지내야지 하던 중 한국인을 만나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죠.

바로 달리 미술관이 있는 피게레스와 달리 집이 있는 까다께스를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을요.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하루 안에 다녀올 수 있다고 해서 전날 갑자기 일정을 세웁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늑장부리기, 대충 알아보기 대마왕인 저는 피게레스에 11시 반이 되어서야 도착해요. ㅠㅠ

저처럼 하지 마시고 꼭 일찍 출발하고 기차 시간은 전날 알아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시간은 정말 금이고 돈이니까요.

 



달리 미술관은 역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는 걸어야 했던 거 같아요.

중간에 이정표가 잘 돼 있어서 따라가면 헤매지 않고 잘 갈 수 있습니다.




달리 미술관. 줄도 꽤 서 있어서 저는 애가 탑니다. ㅠㅠ 까다께스에 가려면 빨리 보고 나와야 하거든요.

아주 나쁜 방법이지만 전 딱히 달리 팬이 아니니까...라고 위안해 봤죠. ㅋㅋㅋㅋ




아...인상적인 작품이 정말 많은 달리 미술관...

일부 인기 있는 작품은 줄 서서 봐야해요. 근데 또 안 설 수가 없는 게 함정...ㅋㅋㅋㅋㅋㅋ




대충 다 보고 미친 듯이 뛰어서 역 근처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위치와 버스 시간은 올 때 확인해 두었죠. 

다행히 제가 시간을 착각해서 좀 일찍 왔어요. 하지만 착각을 반대로 했으면 ㄷㄷㄷㄷㄷ

당일치기로 가려면 피게레스에서 까다께스 가는 버스는 이 시간대 버스를 반드시 타야 해요.

버스가 몇 대 없기 때문에 이걸 놓치면 까다께스에서 다시 돌아올 수 없거든요. ㅠㅠ

(참고로 까다께스는 기차가 없습니다. 온니 버스로만 가야해요. ㅠㅠ)




정말 동남아시아 같은 고물 버스를 타고 도착한 까다께스.

아주 작은 버스터미널입니다. 다행히 여기부터는 좀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유유자적. 

하지만 버스 시간은 늘 확인하는 거 잊지 마세요. 강제 1박을 하고 싶지 않으면...ㄷㄷㄷㄷㄷ




달리의 집이 있는 까다께스는 휴양지로도 많이 오는 곳이에요.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1박 이상 하는 것도 완전 추천요.

저도 미리 알았다면 염두에 두었을 텐데 전 몰랐...흙...역시 아는 만큼 볼 수 있고 할 수 있는 건데...




아...너무 아름답죠? 시체스도 정말 아름답지만 까다께스는 또다른 여유가 있어요.

정말 넘넘 이쁘고 아름다운 곳이죠. ㅎㅎ




그럼 이번에는 달리의 집으로...대충 검색해 본 바로는 예약 안 하면 못 들어간다고...

해변 관광안내소에서 물어본 바로도 못 들어간다고 한 거 같아요. 

참고로 해변에서 걸어가는 데 거의 20분 이상 걸린 거 같아요. 꽤 멀어요. ㅠㅠ 

안내소에서도 교통 수단을 이용해서 가라고 너무 멀다고... 하지만 저는 가난한 뚜벅이라 그냥...

어쨌든 드디어 도착합니다. 흐흐...



 

어떻게 된 건 지는 알 수 없는데 전 그냥 표 끊고 들어갔어요. ㅎㅎ

달리의 집은 자유관람이 아니라 가이드투어만 가능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어요.

한 곳 한 곳 갈 때마다 설명해 주고 사진도 찍게 해 줘서 오히려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비영어권 유럽에서 영어 가이드는 그래도 듣기 쉬운 거 같아요. ㅎㅎ 얼마나 알아들었는지는 비밀? ㅎㅎ

 



이날 과하게 욕심을 부려서 돌아오는 길에는 지로나(히로나)까지 들려서 바르셀로나로 못 돌아올 뻔...ㄷㄷㄷㄷ

그날 기차역까지 뛰어오는데 얼마나 정신이 없고 혼미했는지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거의 정각에 딱 도착했는데(혹시 해서 미리 발권해 두었어요.) 헐...20분 연착. 뭡니까...

근데 저랑 똑같이 헉헉 대며 뛰어온 다른 유럽 여자분 있어서 막 반가워한...ㅋㅋㅋㅋㅋㅋㅋ

 

바르셀로나 일정 여유 있으신 분은 이렇게 하루 비워서 달리를 만나보고 오는 거 추천합니다.

전날까지도 생각 없었는데 이렇게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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