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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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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프랑스/생폴드방스] 예술이 흐르는 니스 근교 여행지
황혜림 2016.04.18 09:36 조회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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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폴드방스. 생폴과 방스. 어떤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다 구글 지도에는 이제 생폴드방스(Saint-Paul-de-Vence)로 표기가 되지만 내가 알던 지식으로는 생폴과 방스는 다른 곳이었다. 지역이라고 구분하기에는 크고, 마을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딱 어울리는 그런 곳 생폴과 방스. 니스에서 400번 버스를 타고 가면 내리는 정류장도 다르다. 우리가 흔히 생폴드방스라고 말하는 작은 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St. Paul-Village 정류장에서 내려야하고, 방스 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조금 더 가서 Vence - Halte Routiere 정류장에서 내려야한다. 아무튼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지면 그게 하나의 명사가 되듯 하나의 명사처럼 자리잡은 생폴드방스로 여행을 떠난다.







니스에서 400번 버스를 탔고, 약 1시간의 시간이 흘렀다. 도착하기 전 오르막길을 한참 오르는데 저 위로 햇살을 받은 차분한 노란 빛의 작은 성곽들이 보였다. 아, 저기구나 저기가 생폴이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 버스정류장에 내려 길을 건너면 이렇게 생폴로 들어가는 마을이 보인다. 약국과 록시땅이 보인다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생폴은 둘러싸인 성곽 안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성곽도시라는 수식어 때문에 장엄하고 호전적인 이미지로 연상되기 쉽지만, 직접 가보면 너무 작고 아기자기한 동화같은 마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을 입구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놀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구슬치기와 비슷한데, 철공을 던지는 스포츠 페탕크라고 한다. 페탕크는 해마다 전국 선수권대회도 열릴만큼 남부지역에서는 상당히 대중적인 놀이라고한다. 나도 여유로운 여행자의 입장이었지만 커피 한 잔, 맥주 한 잔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참 여유로워 보여 좋았다. 







입구를 지나 성벽 안으로 들어왔다. 마을 입구에 있는 대포 때문에 잠깐 멈칫하긴 했지만, 성벽으로 들어오자 노란듯 붉은듯한 벽돌들이 버스를 타고 올라올 때 느꼈던 따스함을 다시 전해주고 있었다. 작은 골목골목들의 연속이기 때문에 인포메이션에서 지도를 받아서 다녀도 되지만, 골목골목을 찾아 헤매는 재미도 쏠쏠하니 시간 여유를 두고 골목탐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을 초입부터 느껴지는 것은 이 작은 마을 자체가 하나의 작품같다는 것이다. 건물과 상점, 상점을 알리는 간판, 그리고 담쟁이 식물들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보는 사람의 기분을 참 좋게하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상점들을 구경하다 만나게된 프랑스 수제 과자 전문점 라 꾸르 구르몽드 (La Cure Gourmande)! 2015년 4월 한국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도 입점한 브랜드라 이제 조금은 익숙한 이 과자 브랜드가 프랑스 수제 과자 전문 브랜드였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야 알게되었다.






 



흔히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 지역을 예술가들의 마을이라고 비교하곤 한다. 고흐가 사랑한 아를, 세잔이 사랑한 엑상프로방스, 니체의 마을 에즈. 그리고 오늘 내가 여행 온 샤갈이 사랑한 마을 생폴드방스. 샤갈은 이 작은 마을에서 20여년 간 여생을 보냈고, 붉은 성채 마을이 등장하는 그의 많은 작품안에 이 곳을 남겼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예술가들이 군락을 이뤘던 탓일까 아직도 여전히 작품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여전히 거리 곳곳에는 예술적인 분위기가 가득했다.








마을 안쪽은 붉은 듯 노란 듯 한 벽돌 사이로 좁은 골목이 마치 미로처럼 이어져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유럽의 크고 웅장한 매력과는 또 다른 이국적인 모습니다. 16세기에 지어진 중세유럽 풍의 집들과 오래된 마을길이 눈길을 끌고, 이 작은 마을에 숨겨진 비밀이라도 있는 마냥 걷고 또 걸어도 새로 튀어나오는 미로처럼 이어진 길이 엄청 마음에 든다. 








처음 생폴드방스를 걸을 때, 벽돌색과 비슷한 햇살과 비슷한 그런 색감만이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조금씩 한 장면장면을 발견할수록 초록과 푸름과 빨강이 함께 어우러지는 활기찬 마을의 장면들이 이어졌다. 약 2시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을만큼 작은 마을이지만 이 지역의 분위기를 가득 담은 호텔도 있고, 미슐랭에 소개된 레스토랑도 있다고한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니스에 거점을 두지않고 이 마을에서 1박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걷다 전망대에 올랐다. 이 곳 말고도 생폴드방스를 전경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여러곳 있었지만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리는 이유는 이 곳에서 샤갈이 묻혀진 공동묘지를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과 샤갈 무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가려고한다.

 






계속 성 안쪽 좁은 골목을 걷다 성벽쪽으로 나왔다. 비교적 넓은 거리에 확 트인 시야까지 보이는 것이 참 좋았다. 이 길을 따라 출구쪽으로 걷다보니 또 다른 전망대가 나왔다. 전망대라기 보다는 주차장으로 쓰이는 장소의 한 쪽 구석이였다. 생폴의 마을을 걷다보면 비교적 쉽게 지나치기 쉬운 것이 바로 거리거리에 있는 조형물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참 눈에 띄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이 작품의 이름은 '비상'. 지중해를 내려다보는 생폴드방스 성채 절벽 끝에 있는 이 조형물은 끝 그리고 도약 직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한다.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럿 의미로 해석이 될 수 있는 그런 조형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를 타고 마을로 올라올 때 작게 보였던 집들이 마을 전망대에 오르자 이렇게 커보인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의 집들은 낮고 붉은 지붕으로 지어지며, 푸른 녹지 사이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여유로움이란 어떤 기분일까. 편리함을 조금 포기하고 시간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잠시 생각에 쌓이는 그런 풍경을 뒤로한 채 다시 니스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기로했다.


 

생폴드방스 / 생폴 버스정류장 주소 : 10 Route de Vence, 06570 Saint-Paul-de-Vence,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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