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이 한눈에 들어오는 샤이요궁 계단 근처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관광객, 파리 시민, 흥을 돋우는 길거리 상인들(?)까지. 인파를 싫어하는 저지만
에펠탑만큼은 누군가와 함께 볼 때 한 뼘 더 행복한 듯 합니다.
매 시 정각에 단 5분만 들어오는 에펠탑의 불빛을 감상하기 위해 숨죽여 기다리는 사람들.
나라도, 얼굴도, 나이도 다르지만 5, 4, 3, 2, 1! 함께 외치며 한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지금은 한 마음이 됩니다.
무료 야경 투어에, 가이드의 사비로 준비한 와인을 홀짝입니다. 오고가는 잔 속에 싹트는 정이랄까.
그렇게 파리는, 저에게 특별한 곳이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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