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타이베이 101 빌딩을 보는걸 좋아해요.
특히 저녁에 불이 켜진 101 빌딩은 눈에 확 띌 뿐만아니라, 정말 멋지다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101빌딩에 올라가서 타이베이 야경만 보시고,
정작 101빌딩의 아름다움에 대해선 간과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란색 반난라인의 "스정푸(市政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W호텔의 31층에 <YEN Bar>라고 하는 라운지바가 있어요.
라운지바라고 해서 멋지게 차려입어야 하나?라며 걱정하시는 분이 계실것 같은데요,
드레스코드가 있긴 하지만 스마트 캐쥬얼이라서 운동복과 운동화 그리고 슬리퍼만 아니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음료의 가격이 한국의 호텔들 라운지바 보다는 저렴한 축에 속해요.
게다가 친절한 직원들 까지!!!
한두어시간 앉아 있는 동안 조그맣게 준비해주는 과자 안주를 계속 리필해 주었답니다.
가장 중요한 101 빌딩 같은 경우는,
시원~하게 뚫린 창밖으로 너무나도 잘 보여요.
101빌딩이 내 앞에 와있는 느낌같은...ㅎㅎ
게다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창쪽으로 의자가 놓여져 있는 자리가 있는데요, 연인끼리 그 자리에 앉아 101빌딩을 보며 칵테일을 한잔 한다면....로맨틱할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