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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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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라오스-태국여행②] 치앙칸 가려다가 농카이에 머무른 이야기 이미지 포함
변영민 2013.10.21 12:09 조회 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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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의 계획


비엔티엔 입국 >> 당일 치앙칸으로 이동 >> 치앙칸에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2박 3일을 보내기


 


#. 틀어진 상황


비엔티엔 입국 >> 당일 치앙칸으로 이동하려다가 중간에 낙오...ㅠㅠ


 


그렇게 됐습니다.


어쩐지 순조롭다 싶었는데 (물론 비엔티엔 딸랏사오 터미널에서 요상한 한국 아저씰 만나 졸지에 얼굴 관광 시켜드렸지만)


치앙칸으로 가는 버스가 끊겼다는 말에 태국의 터미널에서 (우돈타니라 굳게 믿고 있던)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아이폰 배터리는 30%도 채 남아있질 않고, 태국말도 안통하고 영어도 안통하는 낯선 곳에서...


 


일단 무슨 정보라도 검색하기 위해서 심카드를 교체하려고 터미널 앞의 휴대전화 매장을 찾았습니다.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였기 때문에 입에선 연신 헛소리만 나왔어요...


뭔가 말이 안통한다고 느낀 주인아저씨가 아주머니를 모시고 왔습니다.


 


아주머니는 영어를 잘하셨고, 성격 화통하셨고, 아저씨와 싸우기도 하셨고...;;;


 


여하튼, 울상에 한숨만 내쉬는 절 보고 무슨 일있냐 물으셨고, 전 간단하게 상황을 말씀드렸죠.


아주머니가 남편 분을 통해 여기저기 수소문한 결과,


제가 있는 곳에서 치앙칸까지 택시를 타고 가면 2000바트라고. 너무 비싼데 호텔에 묵고 내일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수만가지의 생각이 머리를 뒤엎었고,


치앙칸에 계신 (얼굴도 뵈기 전인 전혀 모르는 상태의 언니. 어떻게 번호만 받은 상태였음) R 언니께 다짜고짜 전활 걸어 여쭤보니


그게 좋겠다고 하시어, 결국.. 낙오된 그 도시에서 1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주머니가 몇 군데 전활 걸어 알아보시더니 저렴하고 괜찮은 호텔이 있다고 알려주셨고,


택시 타면 50바트인데 본인이 직접 데려다주시겠다고....


하.. 이런 감동...


 


 



 


본래,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 아니라 배낭메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나 하나.


웬 스쿠터에 매달린 외국인도 나 하나...


 


아주머니는 거침없이 시내를 질주했고, 전 뒤에 매달린 채 이리저리 나부꼈어요..


커다란 배낭이 뒤로 젖혀지면서 균형잡기 어려워 바닥에 얼굴 갈릴까봐 두려웠지만


아주머니의 숙련된 기술로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너무 고급 호텔이었고, 다음 호텔로 이동.


그곳에서 아주머니의 깎기 신공 + 불쌍한 내 얼굴 덕분에 50바트 할인. 총 350바트에 훌륭한 방을 얻을 수 있었어요.


 


 



 


아주머니는 기분 좋게 웃어주셨고,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하라며 이름 (PAO)과 전화번호, 그리고 태국의 SNS로 생각되는 주소까지 적어주곤


가게 때문에 바쁘다고 다시 가셨어요.


 


다음 날 떠나기 전에 인사 드리려고 찾아갔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었던지 문이 닫혀 있어 인사를 못 드리고 온 게


아직도 마음에 걸립니다.


 


생전 처음보는 외국인에게 이리도 큰 친절을 베풀어주시다니요.


다시 한 번 태국인의 친절함에 감동받았던 순간이었어요.


 


 


 


 


제가 묵었던 숙소의 야경입니다.


로비에 있던 청년은 영어를 못했지만 무척이나 친절했고,


다음날 이른 아침 이곳을 떠날 땐 바로 문 앞에서 탁밧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거리는 깨끗했고, 사람들은 친절했습니다.


 


 


 


여하튼 350바트짜리 호텔 방 구경하실래요?


 



 


용량 때문에 사진은 하나만 보여드릴게요.


3명이 누워도 충분할 것 같은 커다란 더블침대와 작지만 조용한 발코니도 있었구요,


깨끗하고 넓은 욕실엔 뜨거운 물이 콸콸~


 


습하지 않고 깨끗하고 벌레 한 마리 안 나타나고 (모기도 없었어요) 친절하고 저렴하고... 아, 감동~


 


 


일단 샤워부터 하고 정신을 추스른 뒤 거리 탐방에 나섰습니다.


이 와중에 카메라 들고 동네 어슬렁거리는 본능이란.. 훗.


 


 


어느 덧 시간이 5시가 넘어가면서 거리에 노점이 펼쳐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태국 특유의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건물들...


 



 


 



 


 


 



 


심지어 치과마저 연보라색!!!


 


 


 


 



 


이 날 먹은 거라곤 비엔티엔 터미널 근처에서 먹은 에그타르트가 전부였지만


배고픈 줄도 모르고 온갖 정신력을 쏟아부은 하루였어요.


 


 


 


정상적으로 왔더라면, 비엔티엔에서 탄 버스가 우돈타니 터미널까지 직행인데


전 중간에 낙오가 되었지요.


그런데 어이가 없는 건, 저 상황에 전.. 제가 낙오가 된 줄 몰랐다는 겁니다.


다음날까지도 저곳이 "우돈타니"라고 굳게 믿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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