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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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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놓칠 수 없는 우리 궁궐 야간 개장!

 

140430 궁 야간개장

서울은 조선왕조의 수도였던 만큼 왕의 거처, 궁이 있다. 한양의 주요 궁으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을 들 수 있다.
문화재청에서 2014년, 이러한 궁궐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 궁궐 야간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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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과 창경궁이 구중궁궐의 무거운 문을 야간 개장하여, 12일 동안 열기로 정했다.
조선의 궁의 색다른 면모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궁궐의 밤이 열리는 것이다. 그동안의 궁금 宮禁이 풀리는 날이다.  

과거 구중궁궐은 왕과 그 일가의 영역으로 범인들에게는 궁(宮)은 금(禁)해진 영역이었다.
그 곳의 담을 달 뜬 밤에 넘을 수 있는 날들은 궁금 宮禁을 넘는 일이다. 사람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궁을 찾아들었다.
한걸음씩 걸으며 몇 백 년 전의 땅을 밟고 몇 백 년 전의 모습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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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무관을 거느렸던 왕은 망국의 한을 남기고 사라졌고 오늘의 사람들은 사라진 사람들을 그리며 움직인다.
밤의 궁. 드넓은 공간 어디에서 궁중 암투가 벌어졌을지도 모의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수많은 사연들을 삭이는 사람들의 한숨에 밤이 젖어들었는지도 모른다.
밤의 궁전, 어둠 사이로 빛이 피어나고 빛이 피어난 곳에는 600년 전 모습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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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자락을 여미고 밤이슬을 맞으며 움직이는 발걸음 소리가 저쪽에서 들리고 한걸음 걸으면 100년 전의 이야기,
한걸음 나가면 300년 전의 이야기, 한걸음 멈추면 600년 전의 이야기들이 살아나는 듯하다.
꽃이 날리고 초록이 돋는 궁궐은 어둠 속에 모든 색이 사라지고 오로지 빛이 닿는 곳의 색만 도드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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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의 연못은 평소와 다르게 보인다. 빛은 지상에 머리를 들고 빛은 수면에 꼬리를 내리고 지상에 솟은 경회루는 수면 아래 또 하나의 경회루와 대면한다. 마치 사라져버린 왕조의 순간들이 연못 속에 그대로 살아있는 듯, 아른아른 거리는 물빛이 몽환적인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밤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검은 거울이 비춰주는  화려한 상상들의 순간이다.

  

 

경복궁 야간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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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景福宮)은 조선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1395년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조선의 수도로 정하고 가장 먼저 세운 궁궐이다.
남북 방향에 맞게 주요한 전각과 문이 배치되어 있고 여기에는 유교적인 세계관과 풍수지리가 더해져 있다.
즉 조선왕조 최고의 궁이자 조선의 궁궐 건축의 본보기가 되는 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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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년 태종 때 경복궁의 연못을 확장하였고 연못을 만들며 파낸 흙으로 아미산이라는 동산을 만들었다.
경복 景福이란 ‘덕으로 영원한 복을 누리라’는 시경의 구절을 따서 정도전이 붙인 이름이다.
경복궁은 임진왜란으로 1592년 소실된 다음 1867년 고종 때 다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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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제시기에 전각의 거의 모두가 헐렸으며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아픔을 겪은 경복궁은 1990년대부터 차근차근 복원이 진행되고 있어 고종 중건 당시의 경복궁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현재 1/4 가량 복원이 진행되었고 앞으로 15년 가량이 더 걸릴 예정이다. 사적 117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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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 개방 정보 

경복궁은 2005년, 경회루를 공개하면서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왔다. 최근 야간 개방을 더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겨울 야간개방 당시 관람객을 1일 1500명으로 제한했으나 500명을 더 늘려 1일 20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야간 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은 단연 경회루다. 경회루가 연못물에 비친 모습이 아름다워 베스트 포토 스팟으로 꼽힌다.
참고로 국립고궁박물관도 경복궁 개방 기간에 오후 10시까지 열기에, 밤의 박물관 나들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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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번지

- 전화 : 경복궁 관리소 02-3700-3900

- 야간개방 : 2014년 4.30-5.12(19:00-22:00, 입장마감 21:00), 5월 6일 휴관

- 개방공간 :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 관람료 : 3000원

- 관람인원 : 2000명 (인터넷 1890매, 현장판매 110매), 1인당 2매까지 구매 가능

- 인터넷 예매 :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 4월 23일 14시 오픈 (65세 이상/외국인 전화예매 및 현장 구매 가능)

- 경복궁 http://www.royalpalace.go.kr

 

  

창경궁 야간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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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昌慶宮)은 조선시대의 궁궐로 태종이 머물던 수강궁터에 세워진 궁이다. 수강궁은 세종 때 상왕 태종을 위해 만들었다.
이후 성종 14년에 왕후들을 위해 확장하여 지으면서 창경궁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조선의 궁궐 중에서 유일하게 동쪽을 향하여 지어졌다.
그래서 창덕궁과 함께 동궐이라고 불렸다. 임진왜란 당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이 불탔고 이후 창덕궁과 같이 다시 지어졌다.​

재건 당시 창덕궁이 정궁이 되면서 창경궁은 이궁으로 사용되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장희빈이 머물던 궁이기도 했다.
조선의 성군으로 꼽히는 정조가 태어난 궁이기도 하며 순조, 헌종 등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일제시기에는 1909년 일제가 전각들을 부수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고 1911년 창경원으로 이름을 바꾸어,
궁궐을  한낱 놀이를 위한 공원화 하였다. 1983년이 되어서야 서울대공원으로 동물원이 옮겨졌고 벚나무들을 없앴으며,
원래의 이름 창경궁을 되찾고 복원되었다. 현재 사적 123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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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야간 개방 정보 ​ 

창경궁은 4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밤에 문을 열기로 했다.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12일간 문을 열며, 여는 기간은 하루 차이가 있다. 역시 인터넷 예매를 통해 야간 개방 입장권을 판매한다. 작년에도 이 행사를 진행 하였는데 반응이 좋아서 올해는 하루 방문자 한도를 1700명에서 2200명으로 늘렸다. 홍화문, 명정전, 통명전, 춘당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야간 개방 이외에도 궁궐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5-6월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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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 전화 : 창경궁관리소 02-2172-0103

- 야간개방 : 2014년 4.29-5.11(19:00-22:00, 입장마감 21:00), 5월 5일 휴관

- 개방공간 : 홍화문, 명정전, 통명전, 춘당지

- 관람료 : 1000원

- 관람인원 : 2200명 (인터넷 2070매, 현장판매 130매), 1인당 2매까지 구매 가능

- 인터넷 예매 :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 4월 22일 14시 오픈 (65세 이상/외국인 전화예매 및 현장 구매 가능)

- 창경궁 http://cgg.cha.go.kr

 

  

덕수궁 야간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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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은 대한제국의 궁이다. 조선 9대 왕인 성종의 형이었던 월산대군의 집으로 임진왜란 때 선조가 임시로 머물기도 하였다.
광해군 때에야 정식으로 경운‘궁’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광해군은 당시 창덕궁을 다시 지어올리고 정궁으로 사용하였고 경운궁은 별궁으로 이용하였다.
덕수궁의 근대사는 파란만장하였다. 고종이 러시아 공관에 머물다가 경복궁이 아닌 경운궁, 즉 지금의 덕수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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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근처는 지금처럼 당시에도 외국 대사관이 많았기에 고종은 일본의 힘을 견제할 수 있을까 했지만 1907년 강제 퇴위 당하였고 경운궁의 이름은 덕수궁으로 바뀌었다. 고종의 퇴위를 담은 이름, 덕수궁은 왕좌에서 물러난 상왕이 덕을 누리며 장수하라는 뜻이다. 일제에 의해 많이 훼손된 덕수궁은 현재 원래의 모습에 1/3 정도만이 남아있다. 최근 2009년부터 진행해온 석조전 복원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올해 여름이면 원래의 석조전을 볼 수 있다. 현재 덕수궁은 사적 124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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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경복궁의 광화문, 창덕궁의 돈화문, 창경궁의 홍화문, 경희궁의 흥화문이 있지만 덕수궁 앞에는 대한문이 있다. 이상하지 않은가? 이 문의 이름은 다른 궁의 이름처럼 이름 가운데가 화化가 아니라 한漢을 쓴다. 원래는 덕수궁도 다른 궁궐처럼 인화문이라는 정문이 있다. 1896년 덕수궁 중건 시 중화전 남쪽에 인화문을 두었고 1902년 동쪽에 대안문을 지었으며 이후 화재로 소실된 뒤에 중건하며 대한문이라 이름 하였다. 현재 출입문은 대한문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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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야간 개방 정보 

​덕수궁은 매일 낮 수문장 교대식을 하기 때문에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경복궁과 창경궁의 짧은 야간 개방을 맞추기 힘들다면, 밤의 궁궐을 볼 수 있는 덕수궁을 찾는 건 어떨까. 덕수궁은 서울의 4대 궁궐 중에서 언제나 야간 궁궐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휴관일인 월요일만 제외한다면 언제나 밤 9시까지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한밤 중 한국적인 미를 지닌 궁궐과 서구적인 미를 뽐내는 석조전을 함께 보는 것은 참 인상 깊다. 고종 황제가 커피를 즐겼다는 정관헌은 밤에 특히나 곱다.  또한 1954년 문을 열어 우리나라 미술의 현대적 모습을 보여주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전시관람도 좋다.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개원 60년을 기념하는 '어제와 오늘' 전이 열리고 있다.

 

- 위치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

- 전화 : 02-771-9955

- 개방 : 09:00 ~ 21:00(20:00 입장마감),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1000원

 

  

궁궐 야간 촬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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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광화문 앞 화단에 똑딱이 올리고 2초 타이머로 찍은 것이다. 야경 '잘' 찍기는 힘들지만 궁궐의 아름다움을 눈에만 담아 오기 아쉽다면 카메라는 필수! 하지만 어두운 공간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역시 나처럼 똑딱이 카메라족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ISO를 너무 높이면 노이즈가 많이 생기므로 너무 높이지는 않는 편이다. 셔터스피드와 노출을 ISO와 함께 조절한다. 조명이 집중되는 곳을 강조하거나 역광으로 찍는 것도 방법이다. 반셔터로 원하는 노출을 잡은 다음 대상을 옮겨서 찍는 것도 괜찮다. 이 모든 것은 똑딱이로도 가능하니, 비싼 장비가 없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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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삼각대가 있다면 챙기기 바란다. 어지간한 전문가도 삼각대 없이 포커스가 잘 맞는 야간 사진을 찍는 것은 힘들다. 만일 삼각대가 없다면 지형지물을 이용하면 된다. 원하는 높이의 계단이나 의자 등 위에 카메라 올리고 타이머를 이용하여 찍으면 손으로 찍는 것보다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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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는 부지런하기다. 궁궐의 야간개장 일수가 짧은 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경복궁 경회루의 경우 밤의 물빛에 비친 모습은 장관이기에 카메라가 진을 친다.  다른 곳을 먼저 둘러보고 관람객과 촬영객이 빠져나가는 늦은 시간에 다시 한 번 베스트 포토 스팟을 찾아 가면 좋다. 늦은 저녁 8시 반쯤 넘어가니 사람들이 좀 많이 빠져 나가 있었다. 나가는 길에 뒤돌아서 한두장 씩 찍으면 보다 사람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궁궐 소식 알기 / 정보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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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궐 웹캘린더 http://palacecalendar.or.kr

- 문화재청 홈페이지 www.cha.go.kr

- 야간개장 인터넷 예매 : 옥션티켓 http://ticket.auction.co.kr

 

* 관광주간인 214년 5월 1일~5월 11일까지 덕수궁을 포함한 4대 궁 및 종묘의 관람료 50% 할인

- 기 간 : 관광주간 (2014. 5.1~11)
- 대 상 : 국민 (외국인 정상 관람료 징수)
- 할인율 : 50% (할인 중복 적용 불가, 특별관람, 창덕궁후원관람,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방 등 적용 제외)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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