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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에서 프놈펜까지, 버스로 달리는 풍경

육로이동 vs 항공이동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 그리고 앙코르의 도시 씨엠립. 이 두 지역은 캄보디아를 여행한다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주요도시입니다. 그러나 사실 두 지역은 거리도 꽤 떨어져 있고, 이동에도 제법 시간이 걸리지요. 보통 프놈펜과 씨엠립 사이를 오갈 땐 육로이동이나 항공이동을 이용합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두 가지 이동수단을 각각 편도로 이용해봤는데요, 촉박한 일정 가운데 합리적인 이동을 원한다면 항공이동을, 캄보디아 로컬 문화에 흠뻑 젖어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육로이동을 각각 추천하고 싶어요.

자, 그럼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

 

 

1. 버스로 달리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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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과 프놈펜 사이의 거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과 대구 정도의 거리. 그러나 육로이동 시간은 우리나라의 두 배쯤으로, 대략 7시간 정도 걸립니다. 캄보디아의 도로사정을 생각하면, 2차선에다 아스팔트가 깔려있지않은 비포장 도로가 많다보니 어쩔 수 없는 문제지요. 하지만 저는 인도에서도 버스여행을 겪어본 몸! 인도에 비하면 캄보디아의 도로는 비단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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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에서 출발하는 버스들을 모두 더하면 하루에 100여 편이 넘는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각지는 물론, 멀게는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파타야까지도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하네요. 시간 여유만 있다면 버스타고 국경을 넘나들며 인도차이나 반도 투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씨엠립의 호텔지역에서 버스 터미널까지는 택시나 툭툭을 이용하시면 되고, 대략 3불에서 5불정도면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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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에서  프놈펜으로 향하는  버스는 아침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30분에 한대꼴로 운행을 합니다. 심야에 운행하는 심야 버스도 있는데 출발시간은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입니다. 티켓은 운행하는 버스 앞에 놓여진 테이블에서 구매를 하시면 되는데요, 가격은 10$ ~15$ 까지  다양합니다. 10$ 짜리 버스는 이동시간 중 생수 한병이 제공되고 15$ 짜리 슬리퍼 시트 버스는 생수와 함께 샌드위치가 제공됩니다.

* 야간버스 이용 시 슬리퍼 시트를 원하실 경우, 버스 회사마다 슬리퍼 시트 좌석이 없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캄보디아 6번 국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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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6번 국도를 달리고 있으면 창 밖 너머로 재미있는 풍경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캄보디아 재래시장에 가면  대나무통에  찹쌀과 코코넛 밀크를 넣어서 만든 끄럴란(대나무밥)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끄럴란은 코코넛과육 또는 코코넛과즙, 콩, 소금과 설탕을 섞은 찹쌀로 만든 간식거리입니다. 양도 많기 때문에 끄럴란 하나를 먹으면 밥을 한 공기 먹은 것처럼 배가 든든하지요. 

끄럴란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를 버무리고 섞은 찹쌀을 대나무 속에 집어넣고 천천히 익혀야 하는데, 찹쌀을 물에 불리는 데만 7시간, 밥을 익히는 데만 2시간이 걸리는 등 지극정성과 노력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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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럴란은 그 옛날, 솥이나 그릇을 사용하기 이전에 대나무를 이용해 조리를 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음식인데요. 지금까지도 그 전통 조리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끄럴란을 익힐 때는 불에 타거나 또는 덜 익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와 기술이 필요하다고 해요. 익히기 전 대나무에 물을 부어 넣고 코코넛 껍데기로 덮어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끄럴란에서는 구수한 향기가 나지요. 코코넛 밀크 특유의 달큰한 감칠맛이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코코넛 맛이 나는 찰떡이라고 할까요? 캄보디아에 가시면 꼭 맛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2개에 1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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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으로 가는 길. 7시간이라지만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중간중간 휴게소도 충분히 들르고 현지 음식도 맛보면서 캄보디아의 일상을 간접적이나마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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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버스가 내려준 곳은 어느 크메르 레스토랑. 그런데 풍경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뭐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기억을 더듬었더니, 얼마 전 KBS2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에 등장했던 로컬 레스토랑이었습니다.  푸짐한 게요리가 10불이면 된다는 방송 내용에 가족들 모두 감탄하며 보았는데, 지금 내가 이곳에 있게 될 줄이야! 메뉴판을 살펴보니 TV 속 그 게요리가 정말 10불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여행은 반가운 만남을 주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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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요리는 '농락사코(소고기 볶음요리)'와 '차-뜨릭군(모닝글로리 볶음요리)'입니다. 로컬푸드를 여러가지 주문해보았는데요, 외국인이 오는 식당이라 전통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우리 입맛에도 무난하게 잘 맞았습니다. 

 

- 상호 : KMG   크메르 음식점

- 위치 : 6번 국도 타고가다 캄풍톰 가기전

- 문의 : preyprosoperations@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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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지역별로 특산품과 요리 방법이 모두 다르듯이, 캄보디아 역시 그러합니다. 버스로 6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보면 캄보디아의 다양한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대나무 통밥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색적인 명물을 소개해드릴게요. 사진만 봐도 느낌이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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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달달한 주전부리들을 파는 곳인 줄 알았죠. 향긋한 망고에 시선을 빼앗겨 처음엔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이곳만의 독특한 '간식'을 말이에요. 생각지도 못했던 그 간식의 정체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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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튀김'입니다.

여성분들의 질겁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네요. (^^;) 요 거미 튀김은 큰 거미의 독을 빼고 기름에 튀겨 양념을 더한 먹거리입니다. 가격은 4개 1불. 거미의 크기 한 번 놀라고! 거미를 요리한다는 사실에 두 번 놀라고! 마지막으로 의외로 먹을만한(?) 그 맛에 또 놀랐습니다. 쥐포랑 비슷한 맛이랄까요? 거미는 캄보디아인들이 전쟁 후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 먹기 시작했다고 해요. 지금은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간식거리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거미 튀김 뿐만 아니라, 메뚜기 튀김이나 귀뚜라미, 불개미 튀김 등 다양한 곤충(!) 튀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식성대로, 또는 도전하고픈 곤충을 골라서 먹어보면 된답니다. 선입견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들도 과거에는 메뚜기 튀김같은 것을 간식삼아 드시곤 하셨잖아요?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맛은 친숙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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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국도를 달리다 잠시 쉬는 사이에 많은 현지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는 여정의 즐거운 엔돌핀이 되어 줍니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시골 풍경은 참 넉넉하고 따뜻한 것 같아요. 이 미소는 버스 멀미도 단번에 날아가버릴 것 같은 신비스러운 묘약이었답니다. 

이처럼 6번 국도를 달리는 버스 이동은, 비록 그 시간은 길지만 좀 더 자연스러운 캄보디아를 만나고 만끽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창 밖으로 스쳐지나가는 이국적인 풍경들과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 이제껏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 여행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비행기로 이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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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에서 프놈펜으로 향할 때는 버스를 이용했지만, 다시 프놈펜 일정을 마치고 씨엠립으로 돌아오는 길은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프놈펜 - 씨엠립을 오가는 항공은 하루 평균 5편 정도. 가격은 요일별 시간별로 상이하지만 대략 100불 내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40분입니다. '크메르 항공'을 이용하면 되고요, 예약은 프놈펜 리버사이드 거리의 여행사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프놈펜 시내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 택시를 타면 위치마다 다르겠지만 역시 대략 10불 이상의 요금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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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인터내셔널 공항은 규모도 크고 깔끔합니다. 보딩패스를 받으시고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 다음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 탑승 게이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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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확실히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이 드네요. 금깔끔하고 세련된 카페테리아와 금발의 외국인들이 보입니다. 탑승객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바쁜 일정의 여행자들에게 이동시간이 짧은 비행기는 편리한 수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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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자그마합니다. 게이트 브릿지가 따로 없어 비행기 활주로까지 걸어간 다음 탑승하지요. 캄보디아의 뜨거운 태양을 느끼며 비행기에 오릅니다. 크메르 항공은 캄보디아 항공입니다. 캄보디아 국내선은 물론,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의 노선을 운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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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에서 씨엠립 구간의 좌석은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입니다. 대부분의 탑승객들이 서양인들로 이루고 있고 40여 분의 비행 시간동안 오렌지 쥬스와 커리가 들어간 크로와상과 같이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씨엠립에서 7시간 가까이 걸려서 달려온 거리가 40분이면 된다니... 조금은 허무한 느낌도 들었지만, 확실히 이동시간이 적은 만큼 피로는 덜하다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버스 이동과 항공 이동은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버스 이동은 느림의 미학 속에서 보물찾기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저렴한 비용이 매력적이고, 항공 이동은 편리하고 빠른 이동에 여행 피로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겠지요! 일정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저처럼 두 가지 이동수단을 모두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 취재지원 : 하나투어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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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상을 통해 많은것을 배우고 -- 공감하는 명랑한 여행홀릭 퓨전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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