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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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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혼을 느끼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그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사진은 빛의 예술"이란 명제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제주 올레길 3코스에 위치한 고(故) 김영갑 작가의 갤러리, '두모악'...




 





사진작가 김영갑은 20년 동안 제주의 산과 바다를 찍어 온 사진작가다.

 1985년 제주에 정착한 이래 근육신경이 마비되는 루게릭 병에 걸려 투병을 하면서도,

그는 "카메라의 셔터를 누를 수 있는 힘만 있으면 된다"며

제주의 작은 기생화산인 오름을 올랐다고 한다.

 




 





2002년엔 폐교를 리모델링해 갤러리 '두모악'을 개관한 바 있고,

2005년 5월 29일... 그가 사랑하는 제주도에서 운명했다.








그 김영갑의 흔적이 남아있는 갤러리 입구에 들어서면, 오렌지색 양철 인형이 먼저 반긴다. 그리고 주인장을 닮은 듯한 작은 토우들이 있어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만든다. 이런 아기자기한 갤러리의 작품들은 어느새 입소문을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올레꾼들과 제주를 방문하는 객들이 꼭 방문하는 필수코스가 되기도 했다.


앞서 밝혔듯, 이 갤러리는 폐교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전시장에서와 달리 사진촬영을 해도 무방하다. 그런 오픈된 분위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사실 수많은 블로거들이 이곳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여행기에 올리고 있다. 아름다운 섬, 제주를 사랑했던 그의 혼이 숨쉬는 이곳... 그 김영갑의 예술혼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나 보다. 


사진이 그냥 좋아 사진을 찍었고, 제주가 마냥 좋아 이곳에 정착했던 김영갑 작가... 20여년간 제주도의 산과 오름을 필름에 담아낸 그의 끈기가 놀랍다. 40대에 그를 찾아온 루게릭 병 역시 그의 창작 열정을 막진 못했다. (최후엔 결국 루게릭 병으로 그가 쓰러지긴 했지만 말이다...)


그의 작업실은 이제 갤러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억이 되었다.  한 켠에 서있는 중형, 대형 카메라는 주인을 잃었지만... 주인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에게 그의 창작 욕심과 사진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려는 듯 외롭게 서있다.



 



 

 

그가 가슴에 품었던 '제주'와 '사진'에 대한 생각은 책의 한 구절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우유 한잔 마실 여유는 없지만

필름과 인화지 만큼은 늘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그 김영갑

끼니 때우지 못하는 괴로움은 작업하면서 견딜 수 있지만

필름이 없이 작업을 못하는 서글픔은 참지 못한다.

- '그 섬에 내가 있었네'  中





그의 사진들을 보면 제주도에 오래 머물지 않고서는 찍을 수 없는 장면들이 참 많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 했던가, 빛을 그렇게 아름답게 담아낸 작가의 열정에 절로 감탄하며 머리가 숙여진다. 그가 찍은 오름을 배경으로 한 무지개 사진은 그가 사랑하고 갈망했던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고즈넉한 갤러리에서 그의 사진들을 둘러본다. 아마도 세상과 작별하기 전에 혼신의 힘을 다해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내게 더욱 깊은 감명을 주는 것 같다. 어쩐지 가슴이 먹먹해진다.

사실 김영갑 만큼 제주를 아름답게 담아낼 수 있는 작가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다. 중대형 필름에 담긴 그의 작품들은 제주에 한두번 가서 쉽게 찍을 수 있는 장면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무거운 카메라를 짊어지고 제주의 산악지대와 오름을 오르며, 그가 렌즈에 담아낸  풍경들을 보며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그가 48세의 아까운 나이에 죽음과 맞서 싸운 이곳 두모악 갤러리는 그래서 의미있는 공간이다. 자유로운 작가의 영혼은 제주의 바람과 돌과 그리고 햇빛 속에서 기억될 것이다.


이곳에서는 김영갑 작가의 엽서도 팔고 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엽서 한 장을 주고, 더 필요하다면 5장이 든 세트를 구입해도 좋다. 뒤뜰 한구석에는 '무인 찻집'도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알아서 커피와 차를 만들어 마시고, 설거지까지 스스로 한 뒤 양심적으로 계산을 하고 떠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음악이 흐르는 무인카페에서의 여유는 작지만 큰 행복감을 준다.



커피 3000원, 차 2000원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 두모악의 4계절을 느낄 수 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입장료 3000원

관람시간 : 오전 9시30분 ~ 오후 6시 (여름 오후 7시, 겨울 오후 5시)

휴관일 : 매주 수요일(7,8월 제외)

 

 


 

 

 

[홈페이지 자료]

 

1132번 도로를 타고 가다 삼달 4거리에 들어서면 김영갑 갤러리가 보인다.

위치 : 제주 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437-5

전화 064-784-9907 fax 064-784-9906

www.dumoak.com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유로트립 유로트립

여행과 음식을 좋아하는 여행 노마드 손안에는 작은 카메라 LX2와 노트북 하나로 세상을 주유한다. - 무거운 카메라는 싫어하는 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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