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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 story]

 

 

지중해에 나를 띄우다_산토리니 편(4/7)

 

 

 

 어느덧 그리스로 들어섰다.

 

 

 

붉은 태양은 한없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었지만 하늘과 바다는 갈수록 푸르름을 엷게 덧칠하다 못해

바다와 대기 그리고 내마음까지 새파랗게 물들이고 있었다.

 

 

 

 

 

 

 

 

 크루즈의 기항지 일정이 그렇듯이 아침에 육지에 도착해서는

오후 세네시나 대여섯시까지의 짧고 아쉬운 추억을 허락한다.

 

 

 

그리곤 또다른 보물섬을 향해 떠난다.

 

 

 

그래서인지 기항지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기억을 담고자 빨리 내리고 늦게 타려는 눈에 안보이는

경쟁이 치열하다. 항구의 수심이 얕을 경우에는 작은 배로 육지까지 이동하게 되는데

일찍 나가려면 좀 부지런히 줄을 서야된다.

 

 

 

'피아니스트' 라는 영화가 있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배에서 태어나 평생을 한 번도 육지를 밟아보지 않은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를 그린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인데 그 중 한 장면이 생각났다.

매번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할 때마다 그곳에 처음 도착한 사람들 중에 꼭 한명은 자유의 여신상을

제일 먼저 발견하고는 "아메리카" 라고 고함을 지른다는 장면..

 

 

 

이 한장의 사진을 보면 그게 바로 나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산토리니를 멀리서 두근거리며 지켜본다.

 

 

 

 

 

 

 

 

작은 배를 갈아타고 드디어 육지에 내렸다.

 

뜨거운 햇살이 선수에 부딪혀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는가..

 

 

 

 

 

 

 

 

 

 

산토리니는 절벽위에 마을이 위치하고 있어서

당나귀 똥 냄새가 진동하는 계단을 힘들게 걸어올라가든지,

한 번 와봤으니 이곳의 명물인 당나귀 등에 올라 뒤뚱거리며 올라가든지,

편하고 빠르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니 수많은 관관객들과 인사했을 법한 고양이기 시크하게 포즈를 잡아줬다.

 

 

 

 

 

 

 

 

어릴적 부르던 동요 가사에 "파란 나라를 보았니?"라고 있었다. 

꿈과 사랑이 가득한 지는 모르겠지만 난 파란 나라를 오늘 보았다.

 

 

 

 

 

 

 

 

이곳은 피라마을 이다. 

뭐랄까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오는 도착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하얀 집들이 눈에 띄긴 했지만 약간은 상업화된 분위기가 내 예상을 깨는 듯한 분위기였다.

 

 

 

 

 

 

 

 

 

산토리니 파노라마 사진.

오른쪽 끝 마을이 케이블카가 연결된 피라마을이고

제일 왼쪽 하얀 집들이 모여있는 곳이 이아마을 이다.

 

 

 

 

 

 

 

 

피라마을을 뒤로 하고 미련없이 이아 마을로 달렸다.

국제 운전면허증을 들고가면 사륜구동 차를 타고 갈 수 있는데 .. 지금 생각해보면 참 겁도 없었다.

 

 

 

버스들이 다니는 절벽을 내려다 보는 이차선 도로를 헬멧 하나 쓰고 25분 정도 신나게 달렸으니..

 산토리니에서 만난 최고속도 50km의 사륜구동 차는 모두 Made in Korea 였으니..

 강촌에서 보던 차들이 산토리니에서  보이니 얼마나 반갑던지..

 

 

 

드디어 이아 (oia) 마을에 도착했다.

 

 

 

 

 

 

 

 

음료수 CF에서 많이 보던 장면..

 

 

 

 

 

 

 

 

 

 

마을 곳곳이 동화속의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바닥의 자갈 하나마저 마냥 이뻐 보였다.

 

 

 

 

 

 

 

 

 

 

 

 

천천히 햇살을 즐기며 다니다가 바다로 나 있는 골목으로 나가볼 때마다 나오던 외마디 탄성들..

 

 

 

 

 

 

 

 

 

 

 

 

 

아마 시간이 멈춘 공간이 있다면 바로 지금 이곳이 아닐까 한다.

 

 

 

 

 

 

 

 

 

이 사진은 뺄 걸 그랬다.. ㅋㅋ

 

 

 

  

 

 

 

 

 

 

 

 

사진만 올리기 뭐하니까..그냥 사진의 Tip 이나 하나 적자면

황금비율 - 사람을 가운데 두지 말고 1/3 지점에..

파란 하늘 -  태양을 정면을 바라보고 직각의 위치에 두고 찍기, PL 필터나 슬라이드 필름 사용 정도?

 

 

 

 

 

 

 

 

 

 

 

 

그래도 풍경만 나온 사진 보단 인물이 껴야 포인트가 된다 ㅋㅋ

 

 

 

 

 

 

 

 

 

 

 

사실 막 찍어도 그림 같은 사진이 나온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통영에 동피랑을 가봤지만 이곳 만큼의 색감이 살지 않더라..

바다색이 다르니..

 

 

 

 

 

 

 

 

둘이 어딜 갈 때는 삼각대를 안챙기면 둘이 같이 나온 사진이 적어진다.

 

 

 

 

 

 

 

 

우연히 한 골목에선 하얀 색과 파란 페인트로 벽을 덧칠하던 남자가 보였다.

완성된 수채화 보다는 댓생하는 과정 부터 몰래 엿보게 된 기분이라고나 할까..

 

 

 

 

 

 

 

 

한 화방에 들어갔다.

이탈이아 부터 시작된 그림 사모으기 신공을 또 발휘했다. 

벽에 걸 나무에 그린 그림 두 점(30유로 50유로) 

 

 

 

 

 

 

 

 

 

 

 

 

 

 

 

 

 

뜨거운 햇살에 잠시 졸던 언니.

 

 

 

 

 

 

 

 

개도 같이 졸고 있다.

 

 

 

 

 

 

 

 

오후 세시가 다되서 다시 배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이아 마을에 올 때는 천천히 떨면서 사륜구동을 몰았었는데 시간에 쫒기니 풀로 땡겨서 돌아왔다.

20분 소요

 

 

 

한 삼일 정도 머물고 싶었다.

석양의 아름다움에 젖어 와인도 마셔보고 별을 보며 숙박도 해 보고 싶었다.

그걸 다 못해서 아쉬운게 여행이 아닐까 한다.

 

 

 

 

 

 

 

 

 

다음엔 미코노스다..

 

 

 

 

1편 지중해에 나를 띄우다_베니스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8061

2편 지중해에 나를 띄우다_바리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0140

3편 지중해에 나를 띄우다_올림피아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1184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Jin Jin

Movie Maker / ideation / Film Camera / Guitar / Humanities / JazzPiano / DJing / 대상과 빛, 구도와 감정이 일치된 순간 셔터를 누른다 @Henri Cartier-Bresson / 나의 여행의 순간은 타인의 일상과 똑같은 시간으로 흘러간다. 같은 공간에서 다른 느낌을 받을 뿐이다. http://moviemak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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