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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근교 여행, 프랑스 왕이 사랑했던 퐁텐블로 궁전에서의 하루

파리 근교 여행, 프랑스 왕이 사랑했던 퐁텐블로 궁전에서의 하루

파리새댁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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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프랑스 왕들이 사랑했던 퐁텐블로 궁전은 파리에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대표적인 파리 근교 여행지이다. 베르사유 궁전이 화려함의 극치라면, 퐁텐블로는 중세부터 나폴레옹 3세까지 프랑스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우아함과 견고한 기세가 느껴진다. 퐁텐블로 궁전은 프랑스 왕과 귀족들이 궁전 옆 퐁텐블로 숲에서 사냥과 여가를 즐기고 머물던 별장이었다.

프랑스는 5월 중순 무렵부터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따뜻한 날씨가 시작된다. 퐁텐블로 숲 잔디밭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으며 프랑스 왕과 귀족들이 누렸던 여유를 즐겨보는 것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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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근교여행, 퐁텐블로 궁전 가는 방법

퐁텐블로 성이 파리 근교 여행지로 좋은 이유. 첫 번째 약 1시간 내로 갈 수 있다. 두 번째, 프랑스 교통권 나비고를 이용해 갈 수 있다.

파리 리옹역에서 퐁텐블로 아봉 Fontainebleau-Abon 역에서 하차한다. (Montereux 또는 Montrargis 행 기차)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A 번 버스를 타고 퐁텐블로 궁전 앞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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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옹 역 Gare de L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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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옹 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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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옹역의 유명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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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로운 기차 안

교통 요금
리옹역엥서 퐁텐블로 아봉역까지 기차요금 편도 9유로 (나비고 Navigo사용 가능) 
퐁텐블로 아봉역에서 퐁텐블로역까지 버스 요금 2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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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퐁텐블로 시청

프랑스에 살면서 처음에는 베르사유의 화려함에 매료되었지만 다녀오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은 퐁텐블로 궁전이었다. 매일같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북적거리는 베르사유보다 훨씬 한적하고 여유로운 퐁텐블로 궁전에서 하루는 프랑스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사치였다. 파리에 머물 때 몇 번을 가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다시 한번 퐁텐블로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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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퐁텐블로 궁전 앞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오리 꽁피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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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퐁텐블로 궁전

퐁텐블로 궁전은 프랑스 왕과 왕족들이 사냥을 즐기던 작은 별장이었지만 프랑수아 1세부터 루이 16세까지 역대 왕들이 지내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퐁텐블로 궁전을 보며 프랑스 역대 왕들의 자취를 느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궁전 입구로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말발굽 모양의 계단과 정원은 나폴레옹이 엘바 섬으로 유배되기 전 작별 인사를 한 일화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별의 광장 Cours des Adieux이라고 불린다. 퐁텐블로 궁전의 대표적인 포토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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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발굽 계단에서 뛰노는 아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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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텐블로 궁전 내부도 관람하길 추천한다. 프랑스 중세 카페왕조부터 나폴레옹 3세까지의 역대 왕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기 때문. 예술을 사랑했고 지금까지도 프랑스인들에게 사랑받는 왕, 프랑수아 1세가 이탈리아 예술가들을 초빙하여 별장이었던 집을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한 궁전으로 건설했다. 이때 퐁텐블로 성을 꾸민 작가들은 '퐁텐블로파'라는 새로운 화풍을 만들 정도로 높이 평가되었다.

특히 프랑수아 1세 회랑과 마리 앙투아네트의 방, 나폴레옹 1세 박물관이 인상적.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퐁텐블로 궁전과 정원은 프랑스 여행에서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퐁텐블로 궁전 자세한 내용은 여기


퐁텐블로 궁전
홈페이지 ㅣ https://www.chateaudefontainebleau.fr/
입장료 ㅣ 성인 12유로, 학생 10유로
시간 ㅣ 화요일 휴무, 오전 9:30~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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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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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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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텐블로 궁전의 정원과 숲은 입장료가 없다. 파리지앵들도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기 좋은 곳이고 퐁텐블로 시민들에게는 조깅, 산책, 데이트를 즐기는 장소다. 누구에게나 퐁텐블로 숲과 정원은 활짝 열려있다. 정원이 워낙 넓어 걷다가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며 정원에서의 시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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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텐블로 궁전 대화단 Parterre. 베르사유 궁전 정원을 설계한 르 노트르가 만들었다. 프랑스식 정원과 파란 하늘, 그 뒤로 펼쳐지는 퐁텐블로 숲이 어우러지는 풍경. 작품 속 주인공이 된 듯,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누렸던 그때를 상상하면 지금도 머릿속이 맑아지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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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퐁텐블로 숲의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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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 Petit train

퐁텐블로의 사계절을 모두 봤지만 역시 퐁텐블로 숲이 울창해지는 봄과 여름 사이, 5-6월이 가장 좋다. 7, 8월에는 정원에 그늘이 없어 태양을 피할 길이 없다. 하지만 퐁텐블로 궁전과 정원을 한 바퀴 도는 기차가 운행되고 있으니 기차를 타는 것도 방법. 요금은 성인 7유로, 만 4세부터 18세까지 3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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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텐블로 숲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축제 기간에 방문하기. 시즌별로 퐁텐블로 궁전에서 역사를 재현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들이 진행돼 더욱 풍성하게 퐁텐블로의 매력에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에서 날짜를 확인해보자 →  퐁텐블로 궁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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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어 연못 옆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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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어 연못

개인적으로 퐁텐블로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잉어 연못 Etang des Carpes. 잔잔한 연못 위에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 우아하게 헤엄치는 백조들. 미술관에서 보던 작품을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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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텐블로에서 대표적인 정원은 세 곳이다. 앞서 소개한 대화단 Parterre과 잉어 연못을 끼고 있는 영국 정원 Jardin Anglais, 다이아나의 정원 Jardin de Diane까지.

자로 잰 듯 대칭적인 구조미를 추구한 프랑스식 정원의 대화단을 보고 난 뒤 영국 정원을 보면 다른 나라에 온 기분마저 든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연출한 18세기 영국식 정원 스타일의 영국 정원,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 동상이 있는 다이아나의 정원까지. 퐁텐블로 궁전 정원들의 매력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내고 나면 파리로 돌아갈 기차 시간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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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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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나의 정원

Edtitor's tips l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퐁텐블로에서 10km 떨어진 바르비종을 방문을 추천한다. 바르비종은 밀레, 테오도르, 루소 등 바르비종파 화가들이 살던 마을이다. 밀레의 <만종> 속 마을을 직접 가본 뒤 다시 작품을 보면 그 느낌이 색다르다. 버스나 택시로 이동할 수 있지만 자전거를 빌려 퐁텐블로 숲을 가로질러 가보면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만들 수 있을 것. 

정보제공 GetAbout 트래블웹진
파리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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