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중입니다.

모바일 웹에서 볼래요

전문가 여행기

뒤로

 

오랜만에 인천여행으로 바다를 가르는 철교 위로 증기를 뿜던 기차가 다니던 그곳, 소래포구를 찾았다. 물론 기차의 용도야 그 시절 철도가 놓인 이유들과 별반 다를 것 없었지만 그곳을 오가는 기차에 얽힌 추억 하나로 세월의 흔적이 씰룩거릴 미소를 머금은 채 살아가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켜켜이 쌓인 추억에 힘입어 지금까지 버티고 서 있는 소래철교는 소래포구의 명물이다. 그 시절 느긋하게 바다를 가르던 협궤열차보다 더 느릿한 속도로 걸으며 소래포구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수인선 소래철교가 남아있어야 할 이유를 증명하는 소래포구 출사여행.

 

P20170326_232705000_7F2D8460-E801-45D8-974A-A8FB24B06A1B

오랜만에 하는 인천 나들이다. 출사겸 반나절 여행으로 인천에서 가볼만한곳을 찾다가 예전에 자주 찾았다는 이유만으로 늘 뒷전이었던 소래포구를 찾았다. 소래포구 주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늘솔길공원 양떼목장에서 산책하다 내친김에 그 길을 따라 소래포구까지 걸어갔다. 

 

 

P20170326_232710000_56AE32EE-3DF8-493B-B2F0-8AB7D9D2A951

걷다 보니 소래포구에 다 왔음을 알리듯 커다란 꽂게 한 마리가 나타난다. 금꽃게는 새로 생긴 수인선을 향해 바위에 올라 오가는 열차를 바라본다. 마치 그 옛날 이곳에 오가던 협궤열차로 착각이라도 한 듯. 그리고 옆에는 거리의 가수가 향수가 버무려진 노래로 그 마음을 달래듯 노래한다.

 

 

P20170326_232715000_F0EB7A05-45BB-4CC6-9C23-0431537378E9

소래포구 입구에는 소래역사관과 소래철교를 오가던 협궤열차가 보인다. 소래철교와 협궤열차는 소래염전에서 나던 소금을 실어 나르기 위해 일제 강점기에 들어왔다. 어디든 조선인의 노력이 배어있는 건 모조리 가져가던 시절이니 탄생 배경은 씁쓸하지만 이 작은 열차를 타고 다니며 일상 속 소소한 추억을 가진 사람에겐 지나가다 어루만지고 싶은 고철 덩어리일 수도 있다.

 

 

P20170326_232719000_D9C6DE7B-4CF5-4CEB-829B-EDB5C960D9B7

역사관 앞에는 소래포구의 맛을 책임지는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이 있다. 여기 오면 다른 먹거리도 많지만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건 간장게장. 간장게장 잘 하는 집이 있어 종종 사다 먹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찾아서인지 그 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풍부한 먹거리로 여행자의 눈과 입을 유혹하는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의 풍경.

 

 

P20170326_232724000_F284C651-4304-4450-8C91-2A4472A04F21

어시장을 빠져나오면 포구의 모습과 만날 수 있다. 사람이 오가는 모습에 익숙해서인지 갈매기들의 당당한 여유는 오가는 사람의 발걸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가까이서 멋진 피사체가 되어준 녀석들의 여유에 엥글을 맞춰보며 나도 덩달아 여유 있는 출사여행을 즐긴다.

 

 

P20170326_232730000_CF45AB4E-050E-4859-9278-F1929344310B

소래포구 옆으로는 협궤열차가 다니던 소래철교가 있다. 이곳엔 수인선 소래철교가 세워지고 지금의 모습까지 오게 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P20170326_232734000_9EB631F8-95F6-4DAC-B38D-16F728233494

소래철교 옆으로는 산이 버티고 있다. 사람들에겐 장도포대가 있어 장도포대지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엄연히 이름이 있는 산이다. 고작 해발 40M 정도라 이만한 높이라면 언덕쯤으로 치부했을법하다. 처음엔 장도, 노루섬이라고도 불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댕구산이라고 불린다. 산 정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아래에는 장도포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P20170326_232738000_1CF6CE63-AB20-47B2-B434-A2CF6460EB33

소래철교는 기존의 철교를 사람이 오갈 수 있는 인도교로 새단장해 놓았는데 철교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일부 구간을 강화유리로 마감을 해 놓아 발아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아찔함을 선사한다. 바닥의 유리에 하늘이 비치는 모습도 장관인 소래철교. 

 

 

P20170326_232743000_E04EBB9F-B6EA-4E1D-A8A1-57E1301E8CB9

소래철교를 건너며 바라본 소래포구. 풍족한 바다자원과 바다의 금이라 칭하는 소금이 넘쳐나던 곳이라 한때는 그 모든 것을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고단한 삶을 강요당해야 했던 곳, 소래포구. 포구 활기참에서 벗어나 소래철교를 걸으며 돌아본 포구의 잔잔한 풍경이 그 애잔했던 시절을 잊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소래포구 주변 가볼만한곳으로는 늘솔길공원 양떼목장과 월곶포구가 있는데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산책 겸 걸어보는 것도 좋다.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ROMY ROMY

 

  • 좋아요 0
댓글 0

관련 지역 여행기

여행, 오빠랑, 연인, 가족, 가이드, 휴양지, 리조트, 자유여행, 1박 2일, 3박 4일, 4박 5일, 인천 출발, 김포공항, 추천 일정, 가이드북, 지도, 여행 후기, 여행기, 가볼만한 곳, 추천 맛집, 추천 쇼핑, 질문과 답변, 실시간 최저가 호텔/숙박 가격 비교, 추천 호텔, 추천 숙박, 추천 리조트, 무료 호텔, 무료 숙박권, 무료호텔 응모, 무료 숙박권 응모, 무료 항공, 무료 항공권, 특가 항공, 특가 항공권, 최저가 항공권, 실시간 항공권 가격비교, 알뜰 항공권, 항공권 응모, 에어텔, 패키지, 미니가이드북, 미니 가이드북, 홍콩,마카오,오사카,후쿠오카,도쿄,타이베이,가오슝,타이중,베이징,상하이,칭다오,싱가포르,방콕,푸껫,세부,보라카이,코타 키나발루,파리,로마,런던,바르셀로나,크로아티아,이스탄불,뉴욕,하와이,미서부,괌,시드니,제주,전주,경주,수원,화성,안산,대부도,홍콩 여행,마카오 여행,오사카 여행,후쿠오카 여행,도쿄 여행,타이베이 여행,가오슝 여행,타이중 여행,베이징 여행,상하이 여행,칭다오 여행,싱가포르 여행,방콕 여행,푸껫 여행,세부 여행,보라카이 여행,코타 키나발루 여행,파리 여행,로마 여행,런던 여행,바르셀로나 여행,크로아티아 여행,이스탄불 여행,뉴욕 여행,하와이 여행,미서부 여행,괌 여행,시드니 여행,제주 여행,전주 여행,경주 여행,수원 여행,화성 여행,안산 여행, 대부도 여행,HongKong,Macau,Osaka,Fukuoka,Tokyo,Taipei,Kaohsiung,Taichung,Beijing,Shanghai,Qingdao,Singa-pore,Bangkok,Phuket,Cebu,Boracay,Kota Kinabalu,Paris,Rome,London,Barcelona,Croatia,Istanbul,Newyork,Hawaii,WesternAmerica,Guam,Sydney,Jeju,Jeonju,Gyeongju,Suwon,Hwa-Seong,Ansan Daebu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