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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의 가을 행사 : 할로윈 퍼레이드 Village Halloween Parade

 

센트럴파크 단풍이 서서히 물들고 밤바람도 제법 쌀쌀해진 가을, 뉴욕은 할로윈 축제 준비로 거리가 들썩거린다. 괴상한 모양의 호박이 브라운스톤 계단과 창문가에 줄지어 늘어서고 그 옆으론 드라큘라나 유령 인형이 장식 되어 있다. 매년 맞이하는 할로윈 이지만 늘 설레이는 순간. 마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어린 아이 처럼 그렇게 10월을 보냈다. 그리고 찾아온 시월의 마지막 날. 맨하탄은 오후 부터 각종 할로윈 코스튬으로 무장을 한 아이들과 어른들로 거리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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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는 매년 10월의 마지막날 이루어 진다. 본래 할로윈은 켈트인의 전통 축제에서 기원하며 죽음의 신에게 제사를 올림으로써 악령을 쫒았던 켈트 족은 이때 악령들이 그들에게 해를 끼칠까 염려해 자신을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분장을 하는 풍습에서 유래 한다고 한다. 현재 모습으로 자리잡은 축제는 1930년대 경 부터 이루어졌다고 한다. 매년 할로윈데이 행사는 뉴욕 맨하탄에서 벌어지는데 남쪽 Canal Street 에서 부터 6th Ave를 따라 북쪽 16th street 까지 이어진다.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남녀노소 누구나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어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일부러 할로윈 시즌에 맞춰 뉴욕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도 있으니 이만하면 뉴욕을 상징하는 퍼레이드라고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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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도 1시간 가량 자리를 잡고 대기를 하고 있던 사람들의 얼굴엔 설레이는 마음이 한 가득 드러난다. 아이들도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며 부모님과 할로윈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띤다. 어른인 나 조차도 설레이니 아이들은 오죽할까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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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는 많은 뉴요커들이 다양한 코스튬을 입고 화장을 하고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 2016년 할로윈 데이에 가장 눈에 띄는 코스튬은 다름아닌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그리고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수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 코스튬도 인기 만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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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시작된 퍼레이드. Canal Street 에서 7시에 시작한 퍼레이드는 8시가 넘어서야 14th street 에 도착했다. 으시시한 노래가 흐르는 오디오를 장착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유령부터 유명 헐리우드 호러 무비의 캐릭터들도 많이 보였다. 퍼레이드는 각종 음악과 춤, 각종 악기의 연주 등으로 진행 되었는데,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해있던 모든 사람들이 " Happy Halloween! " 을 외치며 거리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모든 이들에게 인사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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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의 할로윈 퍼레이드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다양한 인종과 나라의 문화를 담은 캐릭터의 등장 이였다. 뉴욕은 특히 전세계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퍼레이드에서 그 나라의 풍습이나 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귀신을 만날 수 있었다. 남미에서 오랜 전통으로 내려오는 악귀를 쫒는 인형 탈 부터 중국의 강시 분장, 일본 영화에 등장하는 흰 소복을 입은 귀신까지 퍼레이드를 통해 각 나라의 문화도 접해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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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같은날 열리는 뉴욕의 할로윈 퍼레이드는 그 해에 이슈가 되었던 사회 문제나 유명 사건들이 희화화 하여 등장하기도 하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미국 대선이 중요한 행사인지라 많은 이들이 선거 관련 피켓을 들고 참여를 했다. 힐러리 대선주자의 이메일 사건을 풍자한 휴대폰 모형의 인형 탈도 발견 되었고 기저귀만 차고 등장한 트럼프 탈을 쓴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인지 유독 많은 이들이 그들의 우스꽝 스러운 모습에 큰 호응을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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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은 유독 날도 따뜻했다. 사람들의 열정 때문인지 거리가 온통 사람들의 흥겨운 에너지로 북적거렸다. 귀여운 분장을 한 아기들에게 미리 준비한 초콜렛과 사탕을 쥐어주고 지나가는 낯선 이들에게도 따뜻한 인사를 받는다.

 

 

할로윈 데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뉴욕은 이제 분주해질 예정이다.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온갖 장식들이 거리에 넘쳐나게 될테고 11월 중순 부터는 패션의 거리라 불리우는 5th Ave가 화려한 홀리데이 데코레이션으로 옷이 입혀질 예정이다. 물론 추운 날씨 탓에 옷이 두꺼워지고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을 원망하며 빠른 속도로 거리를 걷게 되겠지만, 그래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는 뉴욕의 거리는 그 어떤 도시보다 화려하게 빛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또 익숙한 뉴욕 생활 속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사실을 깨닫게 될것이다.

 

그렇다. 나는 지금 가장 멋진 도시, 뉴욕에 있다.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엘레이나 엘레이나

Born in Korea , New York Lover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뉴욕과 20대 중반에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젠 삶으로 뉴욕을 만나는 태생이 몽상가인 욕심 많은 블로거, 크리에이티브한 마케터, 그리고 어퍼이스트 새댁인 누군가의 사랑스러운 아내. Blog : alaina_ny.blog.me Naver post : post.naver.com/my.nhn?isHom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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