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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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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경이로움, 호주 캥거루 아일랜드!

~ 캥거루 섬 동남부 여행 ~ 

 

▲ 난 명상을 좀 해야겠어. 가을이니까... 

 

지금, 캥거루 만나러 갑니다

호주의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애들레이드로 오는 이유는 바로 이 캥거루 아일랜드에 가기 위해서이다. 거주 인구보다 동물의 수가 수 만 배에 이른다는 이곳은 그야말로 울타리 없는 동물원. 이름이 캥거루 아일랜드인 이유도 단순히 캥거루가 진~짜 많아서라고 한다. 

 

 

 

호주에서 제일 비싼 페리 ferry ? 

캥거루 섬에서 렌트카를 빌려 발길 닿는대로 다니고 싶었지만, 여유가 딱 이틀인데다 자칫 길만 헤메다가 끝날까봐 투어를 신청했다. 투어 회사가 많은 만큼 코스도 다양한데, 그 중 우리 취향에 맞는 '자연'을 컨셉으로 잡았다. 최대한 섬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도록. 

그리하여 꼭두새벽 5시 50분 백팩커 앞. 

쌀쌀한 날씨에 잠이 덜 깨서 비몽사몽인 가운데 픽업을 받았다. 이번 여행을 같이 할 친구들은 스위스,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등 대부분 유럽에서 왔고, 인도 남자애 한명과 함께 아시아 사람은 나까지 단 둘. 그리고 대부분 20대 초반의 학생처럼 보였다. 우리는 그룹의 노장팀으로 조용히 구석에 앉아 못다한 잠을 청했다. 차가 덜컹 거려서 잠시 깼다가, 여명 속 어슴푸레한 실루엣으로 유유자적 풀을 뜯고있는 야생 캥거루 한마리를 보았다. 오, 나의 첫번째 야생 캥거루! 멋지다. 진짜 호주에 왔나봐! 

중간에 조식을 해결하기 위해 다 같이 카페에 들러서 오랜만에 미트파이meat pie를 먹었다. 그리웠던 호주의 맛. 차암~짜다.

 

 

 

드디어 페리 선착장에 도착. 

우리는 투어에 가격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오면 페리 요금이 항해시간에 비해 참 비싸더라. 왕복 인당 $98이고 차량을 가져가면 왕복 $188, 거기에 카라반을 하나 달고가면 $188가 또 추가된다. 우리 가이드 겸 운전사인 신디는 이게 호주에서 요금이 제일 비싼 페리라며 호들갑이다.

게다가 더 재미있는 것은 섬 안으로는 꿀벌, 꿀, 감자, 여우, 토끼와 명시된 몇몇 식물들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것. 개와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을 받은 것으로다가 개 5마리, 고양이 6마리까지만 신고하고 데려갈 수 있다. 누가 고양이 6마리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섬의 고유 동식물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참 가상하다. 비슷한 룰이 호주의 주와 주 사이에도 적용 된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가이드는 다른 주로 이사갈 때 너무 너무 아끼는 미니 선인장 하나를 가지고 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여야 했다고 한다. 캔음료를 표안나게 열어서 선인장을 넣고 안쪽에서 본드를 발라 밀봉하는 고난이도의 기술로 그녀의 친구같은 선인장을 구했다나 뭐라나. 사실 그녀의 행동은 불법이었지만 그 애절한 마음이 이해가 간다. 같은 나라 안에서 마음대로 물건을 가지고 이동할 수 없다는 게 참 이상하다. 면적이 넓으니, 거리로 따지면 해외여행과 다를 것 없어서 일까. 

 

 

 

애들레이드에서 캥거루 아일랜드가 가깝다고 했는데, '가깝다'는 개념이 매우 상대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백팩커에서 선착장까지 약 2시간이 걸렸고, 다시 페리로 45분. 섬에 한 발자국을 내딛는데까지 총 3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우리의 생활 리듬으로는 매우 이른 시간이었지만 나는 너무 설레서 차가운 공기와 눈부신 햇살을 만끽하며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우리 지조있는 오이군. 여행 중이든 평소이든 아침엔 무조건 자야한다. 찬바람 부는 벤치에 앉아 수면모드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Welcome to Kangaroo island

푸른 섬이 조금씩 가까워지더니 환상적인 물빛의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 위에서도 수면 아래 물고기들이 가아~득 보일 정도로 맑은 바다. 

  
 

 

일단 가이드 신디는 이틀 동안 먹을 음식 재료를 가지러 슈퍼마켓으로 갔고, 우리들은 우루루 주류가게Bottle shop로 몰려갔다. 호주에서 은 슈퍼마켓에서는 살 수 없고, 주류상점bottle shop에서만 판매한다. 그리고 캥거루 아일랜드 같이 시골에 가면 보통 펍Pub에 작은 주류가게가 딸려있기도 하다. 신디의 말에 따르면 섬이라 공산품이 비싼데다, 섬 내부로 들어갈 수록 술값이 급상승하니 항구 근처의 주류상점에서 이틀동안 마실 주류를 미리 구입해 놓으라고 한다. 우리는 가볍게 위스키 콜라를 한 캔씩 샀는데, 일행들은 맥주를 인당 3-4캔씩 산다. 순간 살짝 흔들렸지만, 안된다. 얘들은 젊지 않은가! 여행중에 과음하면 일주일을 날리는 수가 있다.

 

 

 

캥거루 섬의 선제공격, 페닝턴 베이 Pennington bay 

식음료를 가득 채워 마음이 든든해진 우리는 드디어 진짜 투어어 나섰다. 첫번째 목적지는 항구에서 25분정도 걸리는 페닝턴 베이. 

짧은 드라이브 후에 해변 절벽위에 올라선 우리는 모두 숨을 크게 들이마실 수 밖에 없었다. 보통 투어라 함은 가장 평범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끝으로 갈 수록 점점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는 것 아닌가? 여기는 그런것이 없다. 처음부터 이런 말로 다 할 수 없을만큼 멋진 대자연의 모습을 펼쳐보이며 멋지게 한방을 날렸고, 모두가 저항없이 넉다운Knock down됐다. 그저 다들 한숨을 푹푹 쉬며 풍경 감상. 그러자 신디가 한마디 한다. 여기 사진사들이 풍경담으러 오는 명소야. 너희들 카메라는 장식이니? 그제서야 모두 분주하게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찍고, 찍어도 이곳의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가 없었다. 이 오묘한 바다 색과 그 위로 부서지는 순백색의 파도, 한 해 중 강수량이 가장 많은 겨울이라 무성하게 자라난 풀들과 유칼립투스의 짙은 녹색.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카메라로 정확하게 담는단 말인가. 또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에 깎인 절벽의 장엄한 디테일은 아무리 사진으로 찍으려 해도 결코 표현할 길이 없다. 

 

 

 

게다가 이곳은 이 아름다움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줄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가끔씩 엄청나게 높아지는 파도가 그 주인공이다. 파도가 셀 때는 9km떨어진 곳에서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이곳에서 수영이나 서핑을 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투명한 물속에 온몸을 첨벙 담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지금은 명색이 호주의 겨울이다. 기온이 15도 정도로 수영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서 풍경을 마음에 꼭꼭 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했다.

 

 

 

절벽위에는 새로 돋아난 묘목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보호기구를 둘러 놓았더라. 이곳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면 마치 사람 손이 전혀 닿지 않은 듯, 자연 그대로의 위엄이 느껴지는 풍경이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석구석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호주인들의 노력이 묻어난다. 

 

 

 

캥거루 섬을 한눈에 담다! 티즈비 산, 프로스펙트 언덕  Mount Thisby, Prospect Hill

다음엔 섬을 조금 높은 곳에서 둘러보기로 했다. 티즈비 산이 섬의 서쪽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라는데, 해발 93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산이라기보다는 언덕. 따라서 이름도 2002년부터 예전의 이름을 살려 프로스펙트 언덕으로 바뀌었다.

높지않다고는 하지만 언덕 아래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전부 계단으로 이어져있다. 언덕이 많은 스위스에서 나고 자란 오이군은 산도 토끼처럼 빨리 오르고, 계단도 척척 잘 올라간다. 그러나 평지에 잘 닦인 아스팔트로 뒤덮인 서울에서 나고 자란 감자양은 절반쯤 올라와 이미 숨이 턱에 찬다.

중간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푸짐한 몸매를 자랑했던 인도 남자애가 온 몸에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며 뒤쳐지는게 아닌가. 아, 이런. 아시안은 모두 저질 체력이라는 오명을 남기고 싶지 않아 나라도 잘 가야겠다고 결심, 죽을 힘을 다해 올랐다. 결국 정상에 다른 애들과 같은 속도로 올라 폭발하려는 심장을 애써 누르며 멀쩡한 척 하는데, 눈 앞이 다 핑핑 돌더라. 

 

 

 

어쨌든 헐떡이며 계단을 오른 보람이 넘쳐난다. 왼쪽으로는 아메리칸 강이, 오른쪽으로는 인도양이 보이고 끝없이 펼쳐지는 유칼립투스 평원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 찼다. 여기 동물이 많다는 얘기만 들었지 이런 절경을 숨기고 있는지는 몰랐다며, 캥거루 섬엔 안가도 그만이라던 오이군이 더 침 튀기며 좋아한다. 

 

 

 

대자연속에서의 점심식사 Lunch in the Nature

드디어 기다리던 호주스타일 야외 바베큐시간이 왔다. 호주에는 곳곳에 무료 야외 바베큐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시드니와 애들레이드는 대부분 전기 바베큐였던 반면, 이곳은 가스 바베큐장이다. 산 속에 바베큐장 하나를 위해 전기를 끌어오기가 애매했기 때문이리라. 어쨌든 이런 깊은 곳까지 테이블과 지붕이 깔끔하게 설치된 바베큐장이 있다는 것이 참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주변은 또 얼마나 깨끗한지! 사용자들도 음식 조각 하나 남기지 않고 항상 깨끗하게 뒷처리를 하는 것이다. 

 

 

 

오늘의 메뉴는 햄버거. 통통하게 고기가 살아있는 수제 패티를 철판에 굽고, 다같이 둘러앉아 토마토를 썰었다. 재잘거리며 양상추도 닦아 먹기 좋게 죽죽 찢어 둔다. 고기가 익을 때 쯤 빵 안쪽을 따뜻하게 구우면 오늘의 점심 준비 완료. 간단하지만 맛은 일품이다. 푸른 하늘과 푸른 들판을 반찬삼아 과하게 두껍게 만든 햄버거를 와구와구 베어 물었다. 시뻘건 소스를 접시 위로 뚝뚝 흘리면서...

 

 

▲ 홀로 포효하는 바다사자가 보이시는지?

 

내인생 첫번째 바다 사자, 물개 만 Seal bay

드디어 우리가 학수고대하던 본격적인 동물 탐험에 나섰다. 이름하야 씰 베이. 이름에서 이미 느껴지듯 이곳에는 물개와 바다사자들이 서식하는 곳이다. 

캥거루섬에 사는 물개들은 모두 뉴질랜드 퍼 씰 NewZealand fur seal 이고, 바다사자는 호주 바다사자 Australian Sea lion 라고 부르는데, 이렇게듯호주 사람들 이름짓는 센스는 매우 단순하다. 캥거루가 많아서 캥거루 아일랜드, 물개가 사는 베이면 씰 베이, 호주에 사는 바다사자니까 오스트랠리언 씨 라이언. 게다가 캥거루 섬에 사는 캥거루는 본토에 사는 녀석들과 생김새가 좀 다른데, 그래서 이름이 '캥거루 아일랜드 캥거루'라고 한다. 그냥 이름만 들으면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 멋은 없지만 외우기는 좋은 이름. (^^;)

 

 

 

바다사자들은 물개보다 더 육중한데, 워낙 게으르기도 해서 어린 새끼들이 데굴거리는 아빠 밑에 깔려 죽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바다사자 주변 3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데, 순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가까이 다가가면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가끔 호기심 많은 녀석들은 사람 주변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 물 밖에서는 행동이 엄~청나게 느리기 때문에 3미터를 계속 유지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다. 

실제로 어떤 한 녀석이 해변에서부터 우리에게로 다가오기 시작했는데, 오는데 10분이 넘게 걸렸다. 기다리다 해 저무는 줄알았다.

  

 

INFORMATION

 

씰베이

- 홈페이지 : http://www.environment.sa.gov.au/sealbay

- 입장료 ($) 

가이드 투어 | 성인 32 / 어린이 18

자유 투어 | 성인 15 / 어린이 9

야간 투어 | 성인 60 / 어린이 38

- 운영시간9am - 5am (※ 가이드 투어는 45분 마다 출발, 야간 투어는 여름에만 운영) 

- 참고 : 겨울은 특히 번식기이므로 아기 바다사자를 많이 볼 수 있음

 

 

 

 

사하라 사막 맛보기, 리틀 사하라 Little Sahara

이곳은 어디일까? 사진만 보면 이곳이 어디인지 대체 가늠할 수가 없다. 옥빛 바다와 푸르른 들판은 어디가고 갑자기 황량한 모래언덕이. 방금 전까지 있었던 씰베이에서 약 25분 이동했을 뿐인데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믿을 수 있겠는가?

섬 중앙 남쪽 해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리틀 사하라는 커다란 모래언덕 지구이다. 어떤 언덕은 해발 70미터에 달하는 등, 모래언덕의 규모가 꽤 커서 바다가 보이지 않으므로 정말 아프리카 사막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쌀쌀한 기온만 제외하면 말이다. 

이곳은 원래 보드나 썰매를 타기 좋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때가 겨울이라 모래가 살짝 젖어있는 상태. 열심히 썰매와 보드 바닥에 파라핀칠을 해서 매끄럽게 만들었건만 모래위에 자석처럼 붙어서 내려갈 생각을 안한다. 여러번 모래언덕을 오르내리는 고된 노력 끝에 찾아낸 해결책은 뒤에서 부터 달려와 속도를 이용해 튕겨 날아가기.

  

 

# Video. Little Sahara 

 

 

 

겨울 고래를 찾아서, 비본느 베이 Vivonne Bay

숙소로 가기 전. 가이드 신디가 갑자기 '고래'를 보러가자고 한다. 마침 지금이 고래들이 이곳을 지나가는 계절이라며 말이다. 일행 모두 고래라는 말에 솔깃, 그리하여 비본느 베이로 가게 되었다. 

비본느 베이는 오늘 들렀던 사랑스러운 느낌의 해변들과 달리, 남성적이고 격한 느낌의 바다였다. 바위는 크고 울툭불툭 퉁명스럽게 생겼으며 파도는 사람들이 서 있는 곳까지 거침없이 치고 올라온다. 실제로 오래 전 어떤 관광객이 사진을 찍다가 파도에 휩쓸려 큰 사고로 이어진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괜히 오싹하여 바위 끝으로는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웬지 고래는 못볼것 같아서 기대없이 절벽을 뛰어다니며 놀고 있는데, 사람들이 어엇하는 소리가 들린다. 급히 돌아보자 저어 멀리 무언가가 물을 뿜으며 지나가는 듯 하더니 큰 물보라를 튀며 뛰어오르는 것이 아닌가. 너무 멀어서 무슨 고래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미션 완료! 고래를 본것이다. 하루의 완벽한 마무리. 자축하는 의미에서 기쁨의 점프샷!

 

 

 

달밤의 체조? 플린더즈 체이스 농장 Flinders chase Farm

새벽부터 긴 하루를 보내고, 드디어 지친 몸뚱이를 뉘일 시간이다. 오늘 우리의 숙소는 섬의 서쪽에 있는 커다란 양 목장. 때에 따라 동물의 종류가 바뀐다는데, 올해는 양인지 넓은 들판에 양만 가득하다. 또 우리같은 여행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는데, 개인실부터 단체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오늘 우리는 왁자지껄 단체실로~ 여름엔 마당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수도 있고, 겨울에는 아늑한 통나무집 벽난로 주변에 모여앉아 핫초코 또는 맥주를 마시며 여행의 낭만을 불사를 수 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또 농장 밖으로 나왔다. 피곤함 무릅쓰고 야밤에 우리가 밖으로 나온 이유는 바로 캥거루와 왈라비가 야행성이기 때문. 농장 주변에도 당당히 돌아다닌다기에 플래쉬 라이트를 들고 살금살금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정말 여기저기서 콩콩 뛰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쉽게 모습이 보이지 않는 녀석들... 대체 어디있니?

 

 

 

답답한 마음에 플래쉬라이트를 무작정 휙 둘러보았다. 그런데 이런! 알고보니 이미 캥거루와 왈라비들에게 포위된 것이 아닌가~!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방에서 뛰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제법 많은 수가 있는 듯 했다. 내가 갑작스레 라이트를 비추자 당황했는지 사방으로 뛰기 시작하는 캥거루들. 우리도 신이나서 같이 날뛰었다. 정신없는 달밤의 체조가 잠시 이어졌다. 

그러다 왠지 녀석들이 눈부실 수도 있겠단 생각에 플래쉬를 아예 꺼버렸다. 잠시 후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자 달빛 아래 수많은 야생 캥거루와 왈라비들이 잔뜩 보였다. 달빛을 조명삼아 우리는 캥거루, 왈라비와 함께 드넓은 농장을 뛰어다녔다. (^^)

  

 

INFORMATION

 

플린더스 체이스 농장

홈페이지 : http://www.flinderschasefarm.com.au/

 

작은 키친이 딸린 개인실, 바베큐 가능

6인 가족실 150$ 

4인 가족실 100$

2인실 (공동 욕실) 70$

 

호스텔

1인 침대당 30$

공동 욕실, 공동 부엌, 공동 휴게실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토종감자 토종감자

틈틈히 세계를 구경하는 야채 부부. 한국 토종감자와 스위스 수입오이로 만든, 고소하고, 상큼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고자 '토종감자 수입오이의 세계여행' www.lucki.kr 이란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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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와 캥거루!! 호주 하면 역시 캥거루!!!! 이런 곳이 있는줄 몰랐어요ㅎㅎㅎㅎ 신기해요+_+
    김소희 2013.10.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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