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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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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부름이 많은 이들에게 신의 계시처럼 들려오는 요즘, 몇 달 전부터 예정됐던 여행을 마침내 실천으로 옮겨 정말이지 행복하게 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이런저런 연유 덕분에 캐나다는 더없이 즐거운 여행지였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의 몇몇 포스트에는 제 감흥이 웬만큼 전달됐는데요. 전화는 물론이고 인터넷과도 단절하고 싶어하는 저로 하여금 여행 중에 포스트를 작성하게 만들었을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영화를 세상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크고 작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내내 기뻤습니다. 여행 중이던 때부터 말하고 싶어 입이 간질간질한 걸 간신히 참고 있었네요. 그 얘기를 몽땅 풀어놓기 전에, 우선 지금부터 저와 함께 에어 캐나다를 타고 캐나다로 날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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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인도에 갈 때는 에어 인디아를, 멕시코 시티에서 칸쿤으로 이동할 때는 아에로 멕시코를, 이번에 캐나다로 가는 길에는 에어 캐나다에 올랐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항공사가 있지만 각 나라의 국적기를 이용하면 이색적인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다양한 비행기를 타면서 여러 가지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항공사의 질이 아름다운 스튜어디스로 갈리는 건 절대 아니라는 사실도 절감(?)할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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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항공사는 저마다 고유 색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은 하늘색, 에어 인디아는 황갈색과 빨간색 그리고 에어 캐나다는 보시다시피 파란색(좌석은 청록색?) 계통입니다.

 

사실은 저도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미술은 수학과 더불어 학창시절에 끔찍하게도 싫어했던 과목이라 이런 데는 감각이 없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색도 믿지 마세요. 화이트 밸런스가 붕괴돼서 신뢰할 수 없습니다. 뭐 따지고 보면 중요한 거 아니잖아요? 대충 그렇겠거니 하고 넘어갑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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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혼절한 상태로 비행기에 강제로 탑승했다가도, 깨어난 후에 에어 캐나다의 기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행기 곳곳에 영어와 불어가 혼용으로 표기되어 있거든요. 파리에서 지겹도록 보면서 저게 'Exit'를 뜻하는 단어임을 절로 알게 됐던 'Sortie'를 다시 접하니 왜 이렇게 반갑던지요!

 

비행기뿐만이 아닙니다. 캐나다에서는 영어와 불어가 공용어라는 것쯤은 다들 아시죠? 하긴 모르실 리가 없죠. 이건 상식이니까요. 지금 이 대목을 읽으시고 뜨끔하신 분들, 그래요, 바로 당신! 와~ 완전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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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캐나다의 개인용 모니터입니다. 여기에도 영어와 불어가 함께 보입니다. 구성은 여타 항공기과 다를 게 없습니다. 영화, 드라마, 뉴스, 음악, 스포츠, 게임 등이 있습니다. 항공편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이용한 모델은 리모콘이 없어 게임은 할 수 없었습니다. 기내에서 게임을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 시간 때우기에 좋은데 아쉬웠어요.

 

참, 에어 캐나다의 좌석에는 저로서는 아주 특이했던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USB 포트는 아닙니다. 요즘 웬만한 비행기에는 다 갖추고 있으니 특이할 게 아니죠. 그럼 뭘까요?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벌써 알아채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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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캐나다는 영화가 장르와 국적별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월드 시네마에는 한국영화도 있어요. 위 사진의 영화는 제가 존경해 마지않는 이창동 감독님의 걸작 <시>입니다. 에어 캐나다 관계자들이 영화를 좀 볼 줄 아네요 ^^; 이 외에도 몇 편의 한국영화가 더 있었고, 드물게나마 한글자막을 제공하는 영화도 있었습니다.

 

저는 기내에서 좀처럼 영화를 안 보는 편이라 <월드 인베이젼>만 한번 더 봤습니다.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하필 이 영화를 봤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사를 빼고 화면만 보더라도 전혀 지장이 없으니까요 ㅋㅋㅋ 아, <빅뱅 이론>도 봤군요. 인도에서 돌아온 직후부터 전 시즌을 보면서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던 그 드라마! 다시 봐도 무진장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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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캐나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이어폰입니다. 말 그대로 이 이어폰은 평소 습관대로(?) 주머니에 챙기셔도 괜찮습니다. 특히 경유해서 캐나다의 다른 도시로 가시는 분은 꼭 갖고 내리세요. 이거 반납 안 한다고 해서 '어글리 코리언'이 되진 않습니다. 경찰차 출동 안 해요. 쇠고랑도 안 찹니다. 믿으셔도 좋아요. 한국인 승무원분께서 직접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에어 캐나다로 국내선을 이용하게 되면 이어폰을 3불 주고 구입해야 하니 가지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충실히 따라 집까지 가져왔는데, 일부러 그런 건지 출력이 굉장히 낮아서 평상시에는 못 쓰겠더군요.

 

참고로 에어 캐나다 국내선은 유럽의 저가항공처럼 기내식이 무료가 아닙니다. 간단한 음료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다 유료로 구입해야 합니다. 전 밴쿠버를 거쳐서 토론토로 갔는데 저녁시간이 되어도 밥을 안 주더군요. 하마터면 지금 나 무시하냐고, 내가 누군지 모르냐고, 당신들 사람 잘못 봤다고 따질 뻔했습니다. (그래봤자 돌아올 건 비웃음뿐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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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에어 캐나다 좌석의 특이점을 찾지 못하셨나요? 이 사진을 보고서도? 에어 캐나다의 좌석에는 무려 콘센트가 있습니다! 고속버스랑 기차에서는 봤어도 비행기에 콘센트가 있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걸 까맣게 모르고 PMP 충전기랑 노트북을 죄다 캐리어에 넣은 게 어찌나 원통하던지 모릅니다. 같이 간 친구는 당연히 제가 알고 있는 줄 알고 말 안 했다는 비겁한 변명이나 늘어놓고!!! 어째서 나 따위가 이런 정보를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냐!!!

 

근데 정작 그 친구도 멀티 아답터가 없어서 전혀 못 썼습니다. 쌤통이죠 ㅋㅋㅋ 기내에도 구비가 되어 있지 않으니 직접 준비해서 가도록 하세요. 그리고 전 좌석에 모두 콘센트가 있는 건 아닙니다. 2인석에는 1개, 3인석에는 2개가 있습니다. 전압이 낮은지 멀티 콘센트를 끼워서 사용하는 건 어려우니 사이좋게 번갈아가면서 쓰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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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식사하실 시간입니다.

비행기를 이용하면서 가장 기대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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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에어 캐나다의 기내식입니다. 비프와 치킨이 있었는데 전 우아하게(?) 비프를 택했습니다. 탑승 하루 전에 에어 캐나다의 기내식이 별로라는 얘길 들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맘에 쏙 들었습니다.

 

한국인을 배려해서 김치까지 제공해준 덕분에 아주 맛나게 냠냠쩝쩝 잘 먹었습니다. 빵과 샐러드, 케익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하나 더 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실제로 첫 유럽여행 때는 승무원에게 졸라서 하나 더 먹은 경험이 있는 게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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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밴쿠버에 도착하기 전에 먹은 소시지와 계란입니다. 이것과 함께 잡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돌아올 때는 뭘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캐나다에서 지겹도록 사진을 찍고는 귀국할 때 캐리어에 카메라를 처박았습니다. 아무튼 한 기사를 보니 에어 캐나다가 2011년 최고의 건강식을 제공하는 항공사 1위로 꼽혔다고 합니다.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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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대표 맥주인 몰슨 캐내디언!

물론 제가 마신 건 아닙니다. 전 언제나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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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재질로 만든 깜찍한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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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밥을 먹었으니 이제 잠을 청할 차례입니다.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에는 저렇게 빨간색 등이 켜졌습니다. 비상구 표지판을 찍은 사진이 온통 벌겋게 물이 든 것도 저 등 때문입니다. 그걸 보고 자연스레 정육점이 아니라 홍등가가 떠오른 전 대체 뭘까요? 오해 마세요. 절대 가본 적은 없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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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시간의 비행 끝에 밴쿠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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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안내문이 반기는 걸 보니 한국인이 많이 오긴 오나 봅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밴쿠버를 경유해서 타 도시로 갈 경우 짐을 한번 찾아야 합니다. 복잡할 건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자기 짐을 찾아서 자신이 탈 비행기가 있는 게이트로 가는 길에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기만 하면 되니 간단합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재미있으셔서 더 편했습니다. 우리말로 인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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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정도 대기했던 공간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저녁 6시에 출발했는데 여기는 오전입니다. 밴쿠버 공항은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긴 분들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가져가시면 무료함을 달래기에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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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좌석에도 콘센트가 있으니 전원 걱정은 끝!

 

 

캐나다의 전압은 110 볼트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쓰던 걸 그대로 가져가셔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과학적인 근거는 드릴 수 없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혹시 고장이 나더라도 제 탓은 하지 마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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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로 결제하여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입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결코 저렴하지 않은 건 불을 보듯 뻔하니 노트북을 잊지 않도록 하세요. 위에 보이는 'YVR'은 밴쿠버 공항의 세 자리 알파벳 코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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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을 하면서 대기 중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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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역시 커피보단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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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누구와 통화하는 중인가?

설마 여자친구는 아니겠지?

부디 그러길 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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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지루하긴 우리네나 저네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갈 때는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두근거림과 설렘이 가슴을 가득 메워서 견딜 수 있지만, 돌아올 때는 아주 환장합니다. 왜 요즘 티비에서 보는 모 광고처럼 '워프'가 하루 빨리 발명되지 않는 건가요?! 이래서 제가 가장 갖고 싶어했던 슈퍼 파워가 <점퍼>의 순간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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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을 기다렸다가 토론토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또 3시간 30분을 이동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내에 앉아 내려다본, 눈으로 뒤덮인 장대한 설원입니다. 록키 산맥도 밴쿠버에서 토론토로 향하는 항로 중에 보인다고 하더군요. 이게 록키 산맥의 일부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전 눈으로 가득한 풍경만 보면 그저 환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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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로 갈 때는 거의 잠을 못 잤지만 토론토로 가던 중에는 다행히 눈을 붙였습니다. 일어나서 밖을 내다보니 잠들기 전과는 정반대의 풍경이 발 아래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온통 전깃불로 가득한 게 도시에 왔음을 알리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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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공항에 내린 시각은 밤 9시 30분경. 거의 18시간 만에 지긋지긋한 비행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첫 목적지인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가려면 1시간 30분 가량을 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길바닥에 드러눕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랬다가는 딱 동사하기 좋아서 참았습니다. (토론토 공항은 카트 이용이 유료입니다. 역시 인천 공항이 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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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은 피곤이고 허기라도 달래려고 이동 중에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늦은 시각이라 문을 연 상점이 몇 개 안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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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택한 건 '웬디스'입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 철수했죠? 북미에선 인기가 꽤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요즘은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일반적인 '드라이브 스루'를 처음으로 도입한 곳이 웬디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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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발없는새 발없는새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고 여행을 꿈꾸는 어느 블로거의 세계입니다. http://blog.naver.com/nofeet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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