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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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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는 기후와 토양 등 다방면에서 포도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세계 와인 생산국의 표본이 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한 와인을 생산해 온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프랑스는 자국 와인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원산지 제도를 일찌감치 확립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바로 A.O.C(Appellation(명칭), d'Origine(원산지), Controllee(규제)다. 원산지 뿐 아니라 포도품종과 재배방법, 와인 제조방법 및 수확 및 수율 규제, 최소 알코올 농도 등을 관리하며 적법한 와인 테이스팅을 실시한다. 


오늘은 우선 프랑스의 주요 와인생산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보르도, 부르고뉴, 알자스, 루아르, 론, 썅빠뉴 등을 들 수 있는데, 먼저 프랑스의 대표적 와인 생산지인 보르도와 부르고뉴 와인을 간략히 살펴보자.



 

 

보르도 와인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인 '보르도 와인'은 오랜 전통과 기술로 인해 맛과 향이 우아하고 기품이 있기로 유명하다.  보르도는 본래 Au Bord de l'eau(물가)란 말에서 유래했는데, 항구를 끼고 있어 와인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에도 매우 유리한 곳이다. 포도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 조건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이다.


보르도 와인 생산지는 크게 메독, 그라브, 소떼른, 쌩떼밀리옹, 포므롤로 구분되는데, 지역별로도 각각 개성 있는 와인들이 생산되고 있다. 이 지방의 레드 와인은 특히 우수하며, 보통 두가지 이상의 포도로 제조돼 복잡하고 다양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와인라벨에 와인을 만든 년도를 표시하는 것을 빈티지(vintage)라 하는데, 참고로 보르도 지역에서 최고의 빈티지로 주목받은  해는 2003년, 2005년이다.




2003년엔 유럽이 극심한 폭염에 시달린 바 있는데, 당시 많은 이들이 일사병으로 사망하긴 했지만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데엔 오히려 도움이 됐다. 포도 나무의 경우 더울수록 물을 안쪽으로 끌어들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다, 뿌리가 땅속 깊숙이 내려가 미네랄을 많이 섭취해, 농익은 열대 과일향이 진하게 배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2005년은 (프랑스 와인 양조자 왈) "포도를 가만히 두어도 와인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포도재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후가 이어졌다. 그 덕에 프랑스 와인의 2005년 빈티지는 맛이 탁월해 같은 종류라 해도 가격이 비싸다.  최근엔 또 2009년 빈티지가 좋다는 평이 자자해, 벌써부터 와인 수집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빈티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와인이 만들어진 지역이다. 같은 해에 만들어진 와인이라고 해도 와인이 만들어진 지역이 다르면 와인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 예로 보르도의 뽀르몰과 쌩떼밀리옹을 보면, 두 지역은 아주 가까이 있으나 와인의 맛은 분명 다르다.


 

쌩떼밀리옹 지역은  유럽의 고풍스럽고 아룸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으로 유명하며,

와인의 맛이 우아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뽀므롤 지역은 자갈이 많은 토양을 기반으로 한다. 때문에 까베르네 쇼비뇽이 잘 자라지 못하며, 토양의 성질에 따라 메를로와 까베르네 프랑의 포도품종 재배에 적합하다. 뽀므롤 와인은 쌩떼밀리옹과 같이 부드러우나, 약간 거칠고 과일향보다 동물의 가죽향이 난다.



보르도는 와인의 등급을 가장 먼저 제도화한 지역이기도 하다. 약 2,000개의 샤또, 즉 포도원이 있으며, 그중 61개 샤또는 생산와인을 1등급에서 5등급으로 공식 분류하였다. 이것을 그랑크뤼 클라세(Grand Cru Classe)라고 한다. 이는 1855년 나폴레옹 3세가 파리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보르도 와인을 소개하고자 '거래 가격을 중심으로 정한 등급'으로서, 이 등급은 와인의 품질과 비례한다고 한다. 오늘날 프랑스 와인을 이해하는 데 가장 기초적인 용어이기도 하다.


이는 또한 20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거의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세계 와인 시장의 판도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정 포도밭에서만 좋은 와인이 생산된다는 모순점이 다소 있긴하지만, 여기에 속한 샤또 들은 선대의 명성과 전통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온 정성을 다하고 있다. (참고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450여개의 샤또들은 따로 모여 새로운 조합을 만들었는데 이를 '부르주아 클라세'라고 한다.)






부르고뉴 와인

 

 




부르고뉴는 보르도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다.  부르고뉴  중에서도 와인으로 유명한 지역인 샤블리(Chablis)는 화이트 와인만 생산하며,  꼬뜨 도르(Cote d'or)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유명한 고급 와인을 생산한다. 그외 명성이 자자한 지역으로서 꼬뜨 로네즈(Cote Chalonnaise), 마꼬네(Maconnais), 보졸레(Beaujolais)등이 있는데, 이 지역들은 지명과 위치를 파악하기 힘든데다 지명의 발음이 어렵고 길어 기억하기 다소 힘들다.


대형포도원에서 생산하는 보르도와 달리 작은 마을 단위에서 와인을 생산하다 보니, 부르고뉴의 와인은 더욱 다양해졌다. 이 지역의 주품종인 피노누아(Pinot noir)는 재배조건이 매우 까다로워서 빈티지에 따라 와인 맛의 차이가 크게 난다. 피노누아는 가벼우면서도 아카시아, 장미꽃 등 여러가지 화려한 꽃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며, 긴 여운을 지녀 와인 마니아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부르고뉴 와인은 복합적인 향과 더불어 목넘김이 매우 부드럽다. 또 일반적으로 보르도 와인보다  전체적인 느낌은 가볍다. 놀라운 것은 가녀린 바디(body)에서도 강한 타닌과 풍부한 아로마가 느껴지고 여운이 길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부르고뉴와인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다시 헤어나오기가 어렵다.



보르도와 브루고뉴 외에 프랑스 와인생산지에는 알자스, 루아르, 론, 썅빠뉴 등 수많은 곳에서 개성있는 와인을 만들고 있다. 

 

 

 



사실, 아직까지도 프랑스 와인에 대해 깊이 알진 못한다. 하지만 프랑스 와인의 매력은 '하나씩 알아가는 데' 있는 듯하다. 복잡한 와인 등급과 제도를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면, 그때부턴 지역별 빈티지별 와인을 비교하게 되고, 그 뒤엔 지도를 찾아보며 와인을 시음하는 재미도 느껴보고 싶어진다. 그 후엔 좋아하는 와인을 만든 지역을 여행하는 꿈까지 꾸게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타고난 자연조건을 지닌 프랑스는, 와인의 생산 방법과 등급 제도 역시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는 나라다. 프랑스의 주요 와이너리를 여행한다면, 전 세계 와인 생산국들의 모델이 되고 있는 프랑스 와인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이는 또한 다른 지역 와인을 이해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와인의 고수가 되는 길이라 할 수 있겠다.



* 와인병 그림 출처 :  잡지 [애비뉴얼] 2010년  1월호/그림 오작가(와인스케치)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오작가 오작가

미술을 전공하고 느낌이 있는 드로잉으로 개인전을 여러차례 열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와인의 향과 맛에 반해 와인공부를 시작하였으며 와인의 이름과 맛을 기억하기 위해서 와인드로잉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단행본 '와인스케치'를 출간하기도 하였다. 현재, 그림과 와인을 업으로 삼으며, 여행을 꿈꾸고 있다. http://www.wineske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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