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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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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빼앗은 다케토미 섬, 그곳의 매력은?

 

이번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 취재를 통해 만난 야에야마 지역의 섬은 총 네 개. 그 중 이시가키에서 페리로 10분,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위치한 ‘다케토미섬(竹富島)’은 고작 5.42km²의 면적을 가진 우도보다도 작은 섬이지만, 네 개의 섬 중 가장 강력하게 제 마음을 잡아끈 곳이랍니다.

한눈에 반해버린 다케토미의 매력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실까요?

 

 

옛 오키나와 전통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전통 마을

 

 

‘제주’에 돌, 바람, 여자가 있다면 ‘다케토미’에는 하얀 모래와 빨간 지붕, 그리고 잿빛 돌담이 있습니다. 아! 관광객을 태우고 우직하게 수레를 끄는 다케토미 전통 마을의 명물, 물소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이 전통 마을의 풍경은 지금의 오키나와 이전의 옛 ‘류큐(琉球)왕국’ 시절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 전통마을은 일본의 ‘중요 전통건축물 보존지구’로 선정되어있기도 하답니다.

 

 

 

 

해저가 융기하면서 산호가 솟아올라 만들어진 섬이기 때문에 마을에 깔린 모래도, 마을의 담도 모두 산호로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바닥에 깔린 하얀 산호모래와는 달리 마을의 담은 잿빛인걸까? 산호가 축적되어 만들어졌다는 산호 석회암은 애초에는 바닥의 모래처럼 하얀색이었지만, 비에 젖고, 때가 타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잿빛으로 변한 것이라고 해요. 세월을 품은 진귀한 자연의 보물인 셈이죠.

 

 

 

 

마을을 둘러보는 방법은 모두 세 가지. 천천히 하얀 모래를 자박자박 밟으며 1)걷거나 2)자전거를 타거나 3) 또는 마을의 관광용 물소 달구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자전거나 물소차를 이용하는 경우 미리 예약만 해두면 도착 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마중을 나와 준다니 이왕이면 후자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특히 자전거는 마을을 벗어나 한 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는 섬 구경에도 수월할 테고요.

 

 

 

마침 이날 다케토미 섬은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북적였는데 자전거를 타고 섬을 누비는 그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당창 차에서 내려 자전거를 빌려 타고 그들 뒤를 쫓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

 

 

 

 

 

물소 달구지 위에서 만난 마을은 조금 더 특별한 모습입니다. 이제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져버린 ‘산신(三線)’과 구성진 오키나와 전통 민요의 멜로디가 귀를 간지럽히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기분 좋은 봄바람을 맞으며 덜컹대는 수레에 몸을 맡기고 있자니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마냥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다케토미 섬 마을의 집들은 대문이 없는데요. 대신에 두터운 돌담이 지붕 위의 ‘시사(シ-サ-)’와 함께 집을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돌담은 거센 바람을, 시사는 액운과 재앙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러분은 혹시 물소의 성별을 구별하는 법을 아시나요? 설사 그 방법을 모른다 하더라도 다케토미 마을 물소의 성별은 누구나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미혼인지 기혼인지까지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 머리에 꽃을 꽂았는지 여부에 따라 남자와 여자가 구분되고, 그 꽃을 어디에 꽂았는지에 따라 오른쪽에 꽂은 물소는 처녀, 왼쪽에 꽂은 물소는 유부녀 물소 되시겠습니다. 재밌죠?

 

 

 

마을 구경을 마친 관광객들은 잠시나마 편한 두 발이 되어준 물소와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사진 촬영까지 끝낸 녀석들에게는 꿀맛 같은 휴식이 주어진다니 겨우내 불어난 몸무게를 수레에 실어 내심 물소에게 미안했던 마음이 조금은 씻겨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다케토미 전통마을의 모습은 일본 영화인들의 사랑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해요. 우리에게도 친숙한 일본 여배우 아오이 유우의 2005년 작 영화 ‘편지(ニライカナイからの手紙)’의 배경으로도 등장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영화로 미리 다케토미섬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다케토미섬의 자랑, 별 모래 해변 - 호시즈나 해변(星砂の浜)

 

 

다케토미 섬을 이야기할 때 하얀 별들이 발 아래 깔려있는 별 모래 해변, ‘호시즈나 해변(星砂の浜)’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팔각형 모양의 뾰족한 별들이 수북하게 깔려있는 호시즈나 해변은 예쁘다 못해 신비로운 느낌까지 감돌더군요. 

 

 

 

해변에 도착한 사람들은 너도 나도 쪼그리고 앉아 별 모래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라고 그냥 있을 수 있나요? 저도 그 옆에 함께 쪼그리고 앉아 별 모래 줍기에 도전해봤는데 뭐 도전이랄 것도 없더라고요. 바위 근처의 모래에 손바닥을 지긋이 눌렀다가 떼면 뾰족한 모양의 별모래가 손바닥에 붙은 채 딸려 올라오거든요. 

 

 

 

사실 이것은 모래가 아니라 바다에 사는 별모양의 유공충 껍질이라고 해요. 무엇이던지 의미를 부여하길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이것이 행운을 상징한다며 작은 병에 담아 상품으로도 판매하고 있던데 보기엔 참 예뻤지만, 행여나 무분별하게 별 모래를 퍼다가 팔아버려서 반짝이는 해변의 별모래들이 모두 사라져버리는 건 아닐까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그런 일은 절대 없어야겠죠?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인기 해수욕장 ‘콘도이비치(コンドイビーチ)’

 

 

 

곳곳에 바위가 많아 해수욕이 어려운 호시즈나 해변과는 달리 콘도이비치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인기 해수욕장으로 꼽힐 만큼 물놀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흰 모래가 깔린 콘도이비치는 깊이가 매우 얕아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하기에 참 좋을 뿐 아니라 얕은 바다물 아래로 하얀 산호모래가 투명하게 비춰져 물빛이 어찌나 오묘하고 매력적이던지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눈을 떼지 못했었더랬지요.

 

 

오키나와 전통을 입은 오키나와 호시노야

 

 

비록 사진이었지만, 온몸에 전율을 느꼈던 교토 호시노야와의 첫 만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후로 쭉 한결같이 꿈꿔왔던 호시노야. 바로 그 교토 호시노야는 아니었지만, 우연한 기회로 이번 여행에서 오키나와 호시노야에 들러볼 수 있었습니다. 

 

 

 

 

 

 

호시노야 오키나와는 다케토미 섬 전통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있었는데요. 오키나와의 역사적인 전통 생활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 낸 리조트 풍경은 정말이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을 보존을 위한 다케토미섬만의 특별한 건축 규정에 따라 주택의 배치를 비롯해 골목길과 담장, 집의 안마당, 담의 높이 심지어 지붕의 기울기조차 매뉴얼에 따라 건축되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누군가는 입이 벌어지는 하루 숙박 요금에 비해 너무 투박하고 서민적인 느낌이 아니냐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 다케토미 섬 본래의 전통을 고스란히 보존하고자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만들었다는 이 공간이 너무도 너무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하기야 그분들도 겉과 다른 그 럭셔리한 내부를 보면 더 이상 불만을 표출하지 못할테고요 :)

 

 

벌룬타고 하늘 위에서 만나는 다케토미섬 풍경

 

 

산은 물론 높게 솟은 건물조차 찾아볼 수 없는 다케토미섬. 고작 건물 3층 높이의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가는 위 사진 속 전망대가 섬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니 말 다했죠. 하지만 이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솔깃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아쉽게도 현재는 잠시 운영이 보류된 상태이지만, 제가 방문했던 시기에는 열기구 무료 비행 체험이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풍부한 자연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자원 발굴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던 ‘다케토미섬 열기구 비행 체험’은 상품성을 검토하기 위해 잠시 동안 무료로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이시가키행 배편 시간까지 여유가 없는지라 체험장을 눈앞에 두고도 그 자리를 떠나와야 했습니다.

 

 

 

눈부시게 하얀 산호모래 해변과 영롱한 에메랄드빛 바다, 푸르른 열대초목이 늘어진 들판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선 빨간 지붕, 하늘에서 만나는 이 섬 마을의 풍경은 또 얼마나 아름답고 매력적일까요!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재재되어 섬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더 큰 만족을 안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Information

 

 - 타케토미 마을 홈페이지 : http://www.town.taketomi.lg.jp/

- 호시노리조트 홈페이지 : http://kr.hoshinoresort.com/kr/html/main.php

- 페리 운항 시간 (이시가키섬 - 다케토미섬) : 7:30 AM ~ 5:30 PM

- 페리 왕복 요금 (이시가키섬 - 다케토미섬) : 왕복 1,100엔 / 편도 580엔

- 전통마을 물소차 체험 : 성인 1,200엔 / 아동 600엔

- 타케토미섬 투어 서비스 : Taketomi Koutsu, 85-2154 (비용 약 1,000엔)

- 오키나와로 가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 검색하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airticket/gi-10000.asp

- 오키나와 자유여행 시작하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freestyle/freestyle-main.asp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샘쟁이 샘쟁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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