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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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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며칠 전 친구 부부가 결혼 10주년 기념여행은 몰디브로 떠난다기에, 신나게 여행 과외(?)를 시켜 주었답니다. 게다가 제가 다녀온 울후벨리 리조트에 머문다는 말을 듣곤, 입에 침이 마를새라 찬사를 늘어놓았지요!

 

그렇게 과외까지 받고 떠난 친구는 아니나다를까 몰디브 사랑에 푹 빠져서 돌아왔답니다.  애 둘 키우며 회사 다니느라 1년 내내 떠나질 않던 입병 조차 몰디브에 도착한 다음 날 감쪽같이 사라졌다며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 이젠 그녀가 저보다 더 심한 몰디브 사랑에 빠져 버린 것 같죠? 큭.

 

10년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휴가도 잊고 열심히 일만 하던 샐러리맨 부부에게, 몰디브 여행은 정말이지 '달콤한 단비' 같은 선물이었겠구나 싶어, 저도 마음이 참 짠해지면서도 즐거워졌답니다!

 

 

 

 

 

 

 

요즘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독자 분들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이런 저런 여행 계획들 세우고 계실텐데요,

 

저는 여러분께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열심히 사랑하고 일한 당신! 몰디브로 떠나랏! ^^

 

그리고 그 달콤한 나날을 꿈꾸며,

지금부터 저와 함께 몰디브 울후벨리 섬의

"시크릿"을 찾아 보기로 해요!

 

지난 시간엔 울후벨리 섬의 남쪽과 서쪽을 둘러 보았으니,

오늘은 나머지 반쪽을 함께 여행해볼까 합니다!

 

 

 

 

  

말레 공항에서 웰컴제티를 타고 울후벨리 섬으로 건너오면,

제일 처음 만나게 되는 '선셋 레스토랑'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북쪽인데요,

 

 

 

 

 

먼저 선셋 레스토랑은,

매일 아침-점심-저녁을 먹는 곳이다 보니

울후벨리 섬에서도 가장 익숙한 곳이 되어 버렸네요.

 

 

 

 

 

이 식당 내엔 룸마다 지정 좌석이 있어서

머무는 동안에는 반드시 그 곳에서 식사를 해야 했어요!

 

하지만 하루 정도 야외석을 부탁하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앞에 두고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이 선셋 레스토랑 근방 지역이

리셉션 데스크와 쇼핑몰, 스파센터 등이 몰려 있는

울후벨리 섬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마카나 공원'도 자리하고 있는데

이 섬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마카나가 공원 내 물가에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은 정말 귀여웠어요!

 

 

 

 

 

참, 좋은 향기가 흘러 나오던 스파센터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마지막 날 마사지를 받으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려고 했는데

요트 타고 스노클링 하느라 기회를 놓쳐 버려 아쉬웠습니다.

3일이 어찌나 총알처럼 흘러가 버리던지요~~~

 

 

 

 

 

스파에서 빌라로 가는 길목에는

다트와 탁구를 즐길 수 있는 게임 공간도 있습니다. 

 

 

 

  

 

다트 룰을 잘 모르는 저희 부부는

제멋대로 룰을 만들어 맥주 내기를 했는데,

 

결과는 근소한 차이로 신랑의 승! 이었습니다.

2라운드에서 0점을 기록한 것이 치명적인 실수가 되었지요~ㅎㅎ

 

 

 

 

 

 

스파센터 옆으로는 디럭스 빌라들이 마주보며 주욱 늘어서 있습니다.

나무랑 꽃들이 많아서 산책 다니면 기분이 참 좋아지는 길이었어요!

 

 

 

 

 

이렇게 2층 짜리 빌라들이 서로 일정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는데,

빌라 한 채엔 위 아래 2개 씩 총 4개의 룸을 갖추고 있었어요.

 

 

 

 

 

저희 부부의 방은 동쪽 비치와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요, 빌라 2층이었습니다!

키 큰 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도 들었고요,

새 지저귀는 소리도 기분 좋게 들려 머무는 내내 만족스러웠어요!

 

푸른 바다가 아닌 싱그러운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워터빌라와 또 다른 빌라만의 장점이겠지요.

 

 

 

 

 

 

내부는 꽤 로맨틱한 모습입니다!

은은한 조명이 객실을 따스히 감싸고요,

 

천장이 굉장히 높아서 넓어보이는 동시에

바닥이 타일로 마감돼 있어 바깥에서 한껏 달궈진 상태로 문을 열어도

시원+쾌적해서 낮잠도 잘 오던 기억이 나네요! ^^

 

 

 

 

 

 

바다와 비치가 워낙 좋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넓직한 선베드가 놓인 발코니도 마음에 들었어요!

 

 

 

 

 

 

발코니에서 슬쩍 보이는 오솔길로 몇 걸음만 걸어 나가면 바로 동쪽 비치인데요,

어둑어둑한 새벽에 사진을 찍어보니 안개가 살짝 끼어 있어 더 운치 있어 보였어요!

 

이 길을 걸어나가면 눈앞에 펼쳐질 몰디브의 새벽 바다 풍경을 상상하며,

남편과 두 손 꼭 잡고 두근두근 설레하던 기억도 나네요! ^^

 

 

 

 

 

자, 그리고 여기가 바로 아름답기로 소문난 동쪽 비치입니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저 멀리 드림 아일랜드가 보이는

동쪽 비치의 새벽 풍경은 몰디브에서도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구름이 많이 껴서 완전한 일출을 볼 순 없었지만,

유난히 커 보이는 붉은 해가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를 때

 

푸른 바다가, 하얀 비치가, 섬 전체가

시시각각 다른 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가만히 앉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 누구보다 근사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지요!

 

 

 

 

  

몰디브 풍경 속 '젖어들기'의 달인, 마카나 선생도 일찌감치 일어나

저와 함께 황홀한 아침을 맞이해 주었답니다! ^^

 

 

 

 

 

그 신비스런 아침 풍경 덕에 저희 부부는 저절로 로맨틱 무드로~!

사실 부부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 없이 붙어 다니며 여행을 하게 되면,

꼭 한두 차례 다툴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신기하게도 몰디브에선 '다툼', '미움' 이란 단어는 까맣게 잊게 되더라고요~

(신혼 뿐 아니라 권태기에 접어든 부부에게도 몰디브 여행을 추천하고 싶어요~ㅎㅎ)

 

 

 

 

 

  

게다가 저녁이 되면, 울후벨리 섬은 한결 더 로맨틱해집니다!

워터빌라 가까이엔 멋진 '캔들 디너'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도 우아하게 놓여 있더라고요! ^^

 

 캔들 디너는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싸랑하는 아내를 위해 신랑이 몰래 신청해 두고 깜짝 이벤트를 열어 준다면

그 효과는 명품백 하나 안겨주는 것보다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큭

 

연애할 때는 요런 깜짝 이벤트를 잔뜩 기대하곤 했는데,

이젠 '추가 비용'이 드는 이벤트라면 달갑지 않은 짠순이 아줌마가 되어

빈 테이블에 슬쩍 앉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 슬퍼라~

 

 

 

 

  

 

참참, 그런데 이런 환상적인 몰디브에서 담아낸 NG 한 장면!

사실 울후벨리 섬에서 찾아 보기 힘든 것이 '사람'과 '쓰레기'였는데

이 한 장소에서만 섬에서 본 쓰레기의 90%를 보고 말았네요~

 

놀라서 쓰레기의 면면을 살펴보곤 더 충격을 받았는데

그건 다름 아닌 한국서 공수해 온 카스 맥주와 환타 병들이 나뒹굴고 있었기 때문이죠!

 

캔맥주 정도야 챙겨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지만 환타까지 챙겨 오시는 알뜰함에 한 번,

그리고 한국인이 섬을 더럽힌 범인이라는 흔적을 당당히 남긴 대범함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렇게 얌체짓을 하니까 그 알뜰함까지 꼴보기 싫어지는 거 있죠~!!!)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쓰레기통이 뻔히 있었는데도 어쩜 그랬는지.

저녁에 신나게 놀고 생각 없이 떠났을 그 분들이 이 글을 보고 반성 좀 하셨음 좋겠네요!

 

 

 

 

 

 

그럼 화를 좀 가라앉히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볼까요?

 동쪽 비치에는 울후벨리의 수영장 중 하나인 선라이즈 풀이 있습니다.

이 곳엔 키즈풀이 별도로 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즐겨 찾는 곳이예요.

 

울후벨리 리조트에선 이렇게 동쪽과 서쪽에 수영장을 각각 둠으로써

투숙객이 해 뜰 때와 해 질 때의 풍경을 더욱 확실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놓았더라고요.

(아침과 오후엔 여기서 놀고, 해 질 무렵엔 서쪽에 있는 인피니티 풀로 가면 되는 것이지요!)

 

아무튼 이곳 동쪽 수영장엔 키즈풀이 있어서 그런지

바로 옆에 아일랜드 피자 레스토랑까지 딸려 있어서 선베드에 누워 있으면

피자 굽는 고소한 냄새가 참을 수 없는 허기를 솔솔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네요~ 큭.)

 

 

 

 

 

 

하지만 그 와중에도 우리의 마카나 선생은 점잖게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분은 수컷이신지(ㅎㅎ) 미인 곁을 절대로 떠나지 않으시네요~^^

 

 

 

 

 

 

자, 그럼 이제 울후벨리 섬 북쪽 여행의 하이라이트!

'드림 아일랜드'로 떠나 볼까요?

 

 

 

 

 

 

 

사막의 신기루처럼 아른하게 보이는 드림 아일랜드는

깊은 바다의 모래를 퍼다가 만든 인공섬이라고 합니다.

 

섬을 만들고 나무를 심어, 그 이름처럼 신비로운 드림 아일랜드가 탄생하게 됐는데,

이 곳이 더 신비로운 이유는 울후벨리 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없으면 갈 수 없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어요.

 

 

 

 

 

 

물론 동쪽 비치에서 북쪽을 따라 끝까지 걸으면,

드림 아일랜드와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요, 

섬에 닿기 위해선 꼭 배를 타야만 합니다!

 

 

 

 

 

 

실제 섬과 섬 사이의 바다가 꽤 깊어보여 수영으로는 가기가 겁났고

마지막 날 이 요트를 타고 드림 아일랜드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빨간색 줄무늬가 프린트된 요트의 닻이 에메랄드 빛 바다와도 참 잘 어울리지요? 

 

 

 

 

 

그렇게 배에 올라 어느새 손에 닿을만큼 가까이 다가온 드림 아일랜드!

제가 자신있게 꼽는 울후벨리 최고의 포토존입니다~! 

 

 

 

 

 

참고로 이 섬의 끝에는

드림 아일랜드를 감상하기 좋도록 마련해놓은

작은 방갈로가 하나 있는데요,

 

울후벨리 비치는 물론 빌라와도 한참 떨어진 곳이라 그런지 인적도 드물고

바다색도 제대로 옥빛이었던 이 곳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 섬엔 딱 하나 존재하는 테이블이 있는데,

이 테이블은 낭만적인 '스페셜 디너'를 위한 것이라고 해요!

 

드림 아일랜드에서 스페셜 디너를 신청하게 되면

이 섬은 오로지 그 한 커플만을 위한 섬이 되는 것이죠~

 

이쯤에서 잠깐 여러분도 상상해보세요!

건너편 울후벨리 섬의 아름다운 선셋을 바라보며

더없이 로맨틱한 만찬을 즐기는 몰디브에서의 저녁을 말이죠!

(상상만으로도 지금 이순간이 더 행복해지지 않나요? ^^)

 

 

 

 

 

  

드림 아일랜드의 맨끝에 놓인 작은 테이블!

언젠가 저 곳에 작은 불빛이 깜박이면

여러분도 이름 모를 커플의 사랑과 행복을 축복해주세요!

 

물론 그 불빛의 주인공이 여러분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겠지요? ^^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데이지 데이지

세계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싶은 불완전 노마드 blog.naver.com/undercl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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