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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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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밤새지 말자!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 근처의 편리한 호텔들




또 다른 새해가 밝았다.

그리고 충분히 많아보이는 나이에 또 하나를 더했다.

'나이가 들었구나' 느끼게 되는 순간은 여럿 있겠지만, 체력이 예전 같지않음을 실감할 때가 그 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여행지에서 때 이른 체력고갈은, 이제 다소 서글프기까지 하다. 어릴적 꿈이었던 '오지탐험'에 대해선 한 해 한 해 그 갈망이 옅어진다. 그게 다 '이제는 조금 덜 고생하고 싶다'와 '편한 것에 몸이 익숙해진다'는 두 명제가 나이와 정비례 하는 탓이다. 하지만 여전히 여행에 대한 욕구는 사그라들지 않아서, 짧디 짧은 회사 휴가를 이리저리 끌어 붙여 좀 더 길게, 혹은 좀 더 여러번 다녀올 방법을 매번 찾아 헤맨다. 그리고 그 끝에는 하루라도, 아니 단 몇시간의 비행시간이라도 아껴보겠다며 결국 평일 정상 퇴근을 하고도 떠날 수 있는 '야간비행'에 도달하는 것이다.


특히나 동남아로 향하는 야간비행 스케줄은 나같은 직장인에게 보석과도 같다. 하루 이틀만 휴가를 내어 주말에 붙인다면 충분히 떠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니 말이다. 하지만 최종 목적지가 동남아라면 (그리고 직항이라면), 현지 도착시간이 너무 어중간하다는 함정이 있다.








몇 해 전, 실제로 보라카이로 가는 길에 마닐라 공항에서 노숙을 한 적이 있다. 대중교통이 없는 한밤중에 홀로 숙소를 찾아가는 것보다 공항이 훨씬 안전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은 것인지, 공항은 항상  '생각보다 많은' 여행자들이 노숙을 하고 있고 공항 가드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여행자들, 특히 환승객들에게 '공항 노숙'은 그다지 별난 고생이 아니다. 요즘은 어떤 공항이 노숙하기 좋은 지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까지 있으니 말이다. (관련 홈페이지: http://www.sleepinginairports.net/ 인천공항은 2012년 전세계 공항 중 2위를 차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같은 상황에 다시 처한다면 사실 자신이 없다. 조금 더 솔직하자면 여행을 시작도 하기 전에 체력이 바닥날까 두렵고, 나이가 들수록 그런 고생이 싫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끄라비로 가는 중, 방콕에서 스탑오버를 계획하면서 고민에 휩싸였다.


방콕으로 떠나는 다수의 항공사들이 대부분 밤 비행기이며 한밤중에 현지에 도착한다. 자정이 넘은 시각, 택시를 타고 나가 시내에서 1박을 더하기엔 왠지 비용이 아깝고. 공항에서 지새우기에는 너무나 긴 시간이다.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조금이나마 비용을 줄이고자 공항 근처 저렴한 호텔을 알아봤다. 아침부터 방콕 투어를 돌기 위해선 비행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짧은 시간일지라도 편하게 잠을 자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방콕 수완나폼 공항 근처에는 나와 같은 처지이거나, 이른 아침 환승편 비행기를 기다리는 여행객들을 위한 작은 호텔들이 아주 많았다.








이 늦은 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출구로 나가니 내 이름을 적힌 피켓을 든 호텔 직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은 내가 호텔을 구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조건 중 하나였는데, 바로 공항-호텔간의 픽업 및 셔틀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 하나의 조건은 1박에 40불(USD)을 넘지 않는 저렴한 숙소여야 한다는 것.


택시나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갈 수 있는 호텔이라면 굳이 공항 근처에서 1박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공항 인근 호텔들은 셔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모든 비용이 숙박비에 포함되어 무료 셔틀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지만, 예약 시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추가로 신청하는 곳도 있으니 잘 확인해보아야 한다. 또는 공항-호텔 왕복 셔틀이 아닌, 편도만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픽업 장소는 대부분 국제선 도착 4번 게이트 앞이며, 그곳에서 각 호텔의 담당자들이 투숙객들의 이름을 들고 마중을 나온다.


동행과 일정을 맞추다 보니 방콕으로 들어오는 날, 그리고 끄라비로 출발하는 날 두 번을 방콕 수완나품 공항 인근 호텔에서 묵게 되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호텔들 중에서도 다소 평이 괜찮아서 선택했던 그 두 곳에서의 경험을 겟어바웃 독자들에게도 소개하고자 한다.






1.  Mariya Boutique Residence at Suvarnabhumi Airport



ROOM TYPE : SUPERIOR, 호텔-공항간 왕복 셔틀 제공, 조식 불포함, 성인 1명

DATE : 2012년 9월

RATE : USD 38.88 (TAX 포함)



수많은 방콕 공항 인근 호텔 중에서도 꽤나 좋은 평을 얻고 있었던 호텔이다. 여행자들의 평가만큼이나 전체적으로 큰 불편함 없이 괜찮은 호텔이었다. 공항에서 4번 게이트를 나오자마자 아주 잘 보이는 곳에서 담당 스탭이 픽업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 말고도 다른 투숙객의 도착을 기다리는 듯 10분 가량 대기해달라 했으나, 10분이 넘어도 오지않자 더이상 기다림 없이 바로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약 10분쯤 걸렸다.









"부띠크 레지던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만큼, 객실은 저가 호텔치고 잘 꾸며져있었다. 적당한 크기의 방에 침구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객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운과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기본적인 티비와 작은 냉장고에, 전자렌지, 객실 내 싱크대까지 갖추고 있었다.









전기포트와 함께 믹스커피, 티백 차, 그리고 두병의 무료 생수가 주어진다. 맥주나 몇 가지 스낵이지만 자그마하게 미니바도 운영이 되고 있다. 객실내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된다.










1층 리셉션에서는 한밤 중이지만 친절히 체크인을 해 주었고, 한켠에 준비된 커피와 쿠키들은 무료로 제공되며 방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엘리베이터는 없지만 방까지 짐을 들어다준다.









방의 느낌에 비해 욕실은 매우 간소하지만, 파티션으로 화장실과 샤워실을 구분하고 전기 온수기를 통해서 나오는 뜨거운 물은 만족스러웠다. 몇가지 되지는 않지만 구비된 세면도구와 수건은 이용하기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다음날은 방콕 시내로 들어갈 예정이었기에 이른 아침 떠나는 환승객들이 대부분 빠지고 난 후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했다. 객실 예약 당시 불포함으로 경비를 줄여놨던 조식을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먹어 보았다. 그러나 따로 식당이 있는 것도 아니고 1층 리셉션 한켠에 테이블 몇 개를 놓아두고 조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추가요금 200바트를 낸 것 치고는 실망스러웠다. 200바트라 함은, 방콕 시내 어지간한 스파에서라면 타이 마사지를 4번정도 받을 수 있고, 꽤 괜찮은 식당에서 나시고랭을 3접시는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로컬 시장에서 망고스틴을 10키로나 살 수 있는 금액 아닌가! 추가비용까지 내고 이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또 리셉션에 부탁하여 타게 된 택시는 미터 택시가 아니라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바가지 택시로여서 한차례 실랑이를 벌였다. 호텔을 믿을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요청할 때 미터택시인지 한번 더 확인했어야 했던 것이다. 시간과 체력의 여유가 있다면 호텔의 무료셔틀을 타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간 다음,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로 들어가는 것이 더 정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 INFO


호텔 :  Mariya Boutique Residence at Suvarnabhumi Airport

주소 :  1627 / 2 Latkrabang Road, between Soi Latkrabang 11 and 13, Bangkok 10520, Thailand

전화 : Tel (+66)2/326 7855

홈페이지 :  http://www.mariyahotel.com/












2. THONG TA RESORT




ROOM TYPE : STANDARD TWIN, 호텔-공항 간 왕복 셔틀 제공, 조식불포함, 성인2명

DATE : 2012년 9월

RATE : USD 22.91 (TAX 포함)




이곳도 다소 괜찮은 평을 받고 있는 호텔이었다. 특히 앞선 MARIYA 의 반값에 가까울 만큼 저렴한 요금이 매력적이었다. 후발로 늦게 도착하는 동행을 공항에서 만나, 아침 8시 끄라비행 항공편을 타기 위해 1박을 한 곳이다. 역시 4번 게이트에서 픽업을 하여 호텔까지 셔틀을 제공하는데, 해당 호텔  픽업 담당을 쉽게 찾지 못해서 다소 시간이 지체되었던 기억이 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10여분 걸린다. 역시 엘리베이터는 없으니 짐이 많다면 낮은 층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










객실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것들은 모두 구비되어 있다. 깔끔히 정리된 침대와 테이블 및 옥장, 미니냉장고와 전기포트와 컵 그리고 커피믹스가 준비되어 있다.









욕실과 화장실은 샤워커튼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별다른 세면도구는 없다. 심지어 샤워가운이나 슬리퍼도 준비되어 있지않지만, 따뜻한 물은 잘 나오니 개인적으로 세면용품을 준비했다면 큰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저렴한 호텔 특유의 '아늑하지 못한 인테리어'가 아쉬웠다. 테이블이나 가구 등, 여기저기 붙어있는 가격 딱지와 경고 문구가 유쾌하지 않았던 것이다. '파손시 500바트' 혹은 '객실내 흡연시 2,000바트'와 같은 문구는 정보를 전달하기엔 좋겠지만,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든다. 다행인 것은 객실내 와이파이는 무료로 이용하기 편리했다는 점이랄까.


다음 날. 모닝콜을 해주지 않는 바람에 놀란 가슴으로 일어나 후다닥 체크아웃을 하고 바로 공항으로 향한 바람에 호텔의 다른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공항 셔틀 서비스는 24시간 가능하지만, 매시간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운행되므로 비행기 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사전에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이처럼 전체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가격과 제공되는 서비스를 생각하면 부담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 INFO



호텔 : THONG TA RESORT

주소 :  1894 Latkrabang Road | Latkrabang (nr Suvarnabhumi Airport), Bangkok 10520, Thailand

전화 : Tel (+66)2/326 7259

홈페이지 : http://www.thongtaresortandspa.com/








그 외에도



위에서 소개한 호텔 외에도 방콕 수완나폼 공항 근처에는 다양한 호텔들이 있다. 만약 비용에 여유가 있다면 조금 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브랜드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1) Novotel Bangkok Suvarnabhumi Airport$150~

주소 : 999 Suvarnabhumi Airport Hotel, Moo 1 Nongprue Bang Phli, Samutprakarn,10540 BANGKOK, THAILAND

전화 : Tel (+66)2/1311111  Fax (+66)2/1311188

예약문의 : E-mail info@novotelairportbkk.com





2) BEST WESTERN PREMIER Amaranth Suvarnabhumi Airport   : $75 ~

주소 : 68 Moo 2; Kingkaew Road, Rachatheva | Bangplee, Samut Prakan, Racha Thewa 10540, Thailand

전화 : Tel (+66)2/750 1042

홈페이지 : http://www.amaranthhotel.com/index.html







TIP


-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도착시간에 맞춰서 셔틀을 준비할 수 있게 호텔 예약시 항공정보를 꼭 남겨놓아야 한다.


- 일행이 다른 시간 다른 비행기 편으로 도착하여 함께 이동할 수 없다면 셔틀 서비스는 한명에게 한번만 제공될 수도 있으니 미리 호텔 측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 평일 퇴근 후 이용할 수 있는 방콕행 항공편(2013년 3월 기준)

항공사 출발 도착(현지시간)
대한항공 21:10 ~ 01:15
아시아나 20:20 ~ 00:10
타이항공 21:25 ~ 01:20
제주항공 19:30 ~ 23:45
티웨이항공 20:05 ~ 00:10
에바항공 19:30 ~ 02:30 (타이페이 경유)
싱가포르항공 19:35 ~ 08:30 (싱가포르 경유)
일본항공 19:20 ~ 05:20 (김포출발-하네다 경유)
전일본공수 20:15 ~ 06:00 (김포출발-하네다 경유)


* 위 일정은 항공사의 사정에 따라 변동가능.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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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휴가 붙이고 붙여 세계 일주를 꿈꾸는 보통 직딩. 여행 결정은 충동적으로, 여행 준비는 다소 꼼꼼하게, 여행 수습은 다녀와서...! http://louiejung.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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