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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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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차 달콤한 몰디브, 허니문의 추억

지상낙원, 로빈슨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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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결혼이지만, 결혼의 과정은 결코 만만치가 않다. 아무리 문제없이 평탄히 진행되는 결혼일지라도 준비 할 것, 신경 쓸 것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잘 해오다가 단 한 번, 결혼을 준비하면서 신랑과 크게 싸운 것이 있으니... 바로 신혼여행에 관한 문제였다. 

나는 평생의 꿈이었던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싶어했지만, 신랑은 사치스러운 여행지로 생각되는지 '몰디브'를 영 탐탁치 않아 했던 것. 낙원, 환상, 로망이라는 단어 뒤에 '초호화'의 이미지가 따라왔던 탓일까. 바다말곤 볼 것도 없는데 너무 비싼 것 아니냐며 발끈하는 신랑과 대판 싸우고 말았다. 그러나 결국 내가 매우 좋은 조건의 여행 상품을 발견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떠날 수 있게 되면서, 몰디브에 대한 생각이 편견이었음을 인정한 신랑의 사과를 받으며, 다시 순조롭게 여행준비를 마무리 했다는 이야기.

이름조차 달콤한 몰디브는, 이처럼 약간은 부담스럽지만 허니문으로 꼭 가보고 싶은 1순위 여행지. 다녀온 후에 누구에게나 '최고의 휴양지'로 기억되는 곳. 그리고 허니문을 다녀온 뒤, 지금까지도 신랑이 나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칭찬해주는 곳이다. 

 

 

 

지상낙원, 몰디브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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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디브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뭘까. 파란 하늘과 코발트빛 바다, 그 위에 그림처럼 떠있는 우리만의 오붓한 공간. 이것은 결코 환상이 아니었다. 몰디브는 내가 상상했던 모습 바로 그대로를 실현한 멋진 휴양지였다.

 

지금에야, 얼마 전 대한항공이 몰디브 직항 노선을 본격적으로 운행하기 시작했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몰디브는 결혼 성수기가 아니면 특별 직항도 없어서, 경유를 통해 가야 할 만큼 먼 곳이었다. 중간 경유시간과 몰디브 국내에서의 환승, 또 보트를 타고 숙소까지 이동하는 시간 등- 모든 이동시간을 더하니, 짐을 풀기까지 대략 20시간 이상이 걸렸다. 결혼식을 치른 사람은 그 긴 준비기간을 마무리하고 본식까지 끝낸 후의 피로감이 얼마나 극심한지 잘 알 것이다. 한국에서 하루 쉬고 왔건만, 길고 긴 이동시간에 결국 우리는 너무 지쳐버렸고 '도대체 얼마나 좋길래 우리가 이 엄청난 고생을 하며 와야 하는 것인가!'하고 두고보자 식의 심정이 되어 이를 부득부득 갈며 도착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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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힘겹게 만난 몰디브의 바다는 처음 마주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를 무장해제 시켜버렸다. 

 

'이래서 오는구나!' 

생각할 필요도 없이 온 마음과 몸으로 몰디브를 받아들이게 된다. 

 

 

 

몰디브 :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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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 아래 반짝이는 몰디브의 바다는 마치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났다. 물이 맑아 수면 아래가 들여다보임은 말할 것도 없고, 몰디브의 시그니쳐 컬러인 이 물빛은 마냥 바라보고 싶게 만드는 마력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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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캔버스 같은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면 더 환상적이다. 햇빛으로 눈부시게 빛나던 화려한 수면이 원래의 말간 얼굴을 드러낸달까. 몰디브 바다의 내면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만큼 투명한 바닷물이 찰랑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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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비치웨딩이라도 있었던 모양이다. 정교하고 세련된 장식은 아니지만 몰디브의 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나무 아치가 있다. 이 장식물 앞에서 나도 모르게 살짝 포즈를 취해보게 된다.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투명한 푸른 바다 앞에서, 내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새삼 느껴본다. 

 

 

 

몰디브 :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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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이라는 일생의 특별한 순간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둘만을 위한 무엇'일 것이다. 오직 이 세상에 외따로 떨어져 둘만의 세계에 갇힌 듯한 느낌.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달콤한 시간. 몰디브 허니문에 신혼부부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그러한 기대를 충족하는 완벽한 공간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바다 위에 지어진 둘만의 집에서 훌륭한 서비스를 즐기는 것은 사람들이 몰디브를 선택하는 이유 중 큰 몫을 차지한다. 

나무 또는 밀짚으로 만든 오두막 아지트 같은 우리의 숙소. 바닥은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저 그 아래로 지나다니는 물고기를 볼 수 있으니 어찌 황홀하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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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과도 서로 어긋나게 설계된 구조 덕분에 발코니조차 비밀스런 공간이 되어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변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몰디브의 오후. 덕분에 이 바다가 마치 나만의 전용 바다인 것처럼 느껴진다. 세상을 독점하는 기분이랄까. '행복'이라는 단어로 다 충족할 수 없는 만족감이 가슴 가득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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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에 머무르는 내내 바다와 하늘은 나만의 바다이자 나만의 하늘이었다. 시시각각 멋진 풍경을 내게 선물해준 몰디브. 밤하늘을 환히 비추던 달이 바닷속으로 저물며 하늘에는 별이 총총하던 그 아름다운 새벽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달이 지고 해가 뜨기까지 그 짧은 시간, 숨 막힐듯 고요한 여명 속에서 쏟아지던 것은 오직 별빛 뿐이었다. 

 

 

 

몰디브 :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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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몰디브에 다녀온 뒤 나는 몸무게가 꽤 늘어났다. 하나같이 음식들이 정갈하고 맛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여행자들만을 위한 섬. 음식 역시 여행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맛'의 기준을 철저하게 지켜주었다. 뷔페로 진행되는 식사들은 기본 빵만 20여 종이 넘었고, 끼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메인요리들 역시 10여 종이 넘어 식사마다 날 고민하게 만들었다. All-Inclusive 서비스에 열광하며, 고급스런 서비스와 음식을 추가 지출의 걱정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었으니 어찌 살이 찌지 않을 수 있을까. 

게다가 그런 음식들을 야자수 그늘 아래 앉아 코발트 빛 바다를 내려다보며 맛볼 수 있으니... 천국의 식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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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렸던 입맛도 다시 찾을 것만 같은 몰디브에서의 만찬. 몰디브의 햇살, 바다와 함께 했던 그 때의 식사가 지금은 사무치게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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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무너를 위해 밤에는 이렇게 캔들 나이트가 진행되기도 한다. 자유롭기 그지없는 분위기의 휴양지였던 몰디브가 캔들 나이트 순간 만큼은 우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전담 웨이터가 따라주는 향긋한 와인과 함께 로맨틱한 밤에 푹 젖을 수 있달까. 이것이 바로 진정한 Fine Dining이 아닐까. 

 

 

 

몰디브 : 스노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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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을 하며 수중 사진을 찍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결코 실제로 보는 이 아름다움을 카메라는 담을 수가 없다. 몰디브에서의 스노클링도 마찬가지였다. 눈 앞에 펼쳐지는 색색의 산호초와 생동감있는 열대어들이 가득했건만 사진은 늘 불만족 스럽다. 그러나 이렇게나마 사진을 통해 그 때의 감동을 되새길 수 있으니 부지런히 셔터를 누르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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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모양 해초마저 사랑스러운 몰디브의 바다. 물고기떼와 함께 헤엄치며 마음껏 바닷속 세상을 누볐다. 

 

 

 

몰디브 :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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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는 오직 '휴양'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 바다 한 가운데 뚝 떨어진 섬을 리조트로 만들었기에 오직 리조트에서만 즐기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디브가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까닭은, 가만히 있어도 바다와 하늘이 모양을 바꿔주고 시간의 흐름을 피부로 느끼면서 오직 완전한 휴식만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연이 내게 주는 순간순간을 만끽하기만 하면 되는 곳.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가 있는 곳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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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펼쳐지는 푸른 바다에 하루종일 몸을 맡겼다가, 수영장에 턱 괴고 앉아 행복한 연인들을 좀 구경했다가, 설렁설렁 하얀 백사장을 걸으며 예쁜 바다에 감탄도 하고, 야자수랑 뭉게구름도 사진에 담고, 달콤한 커플 사진도 찍고, 백사장에서 발가락을 간질이는 파도와 모래의 감촉도 느끼고, 그러다 해 질 무렵이면 해변의 어느 카페에서 시원한 칵테일 한 잔 마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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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몰디브가 내게 준 '휴양'

 

 

 

몰디브 :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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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에서는 무엇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 데크 위 차려놓은 테이블 위로 석양이 내려앉는 모습, 젖은 모래 위에 내려앉는 붉은 반짝임, 그 노을을 바라보며 나처럼 함께 감탄하고 있는 다른 이들의 모습까지... 사람이 풍경이 되는 몰디브의 아름다움. 석양은 술보다 더 독하게 우리를 취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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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슨 클럽 (ROBINSON CLUB)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몰디브의 풍광. 

10년 뒤, 결혼 10주년이라는 특별한 그 순간에 다시 몰디브를 찾자는 약속을 남기고 우리는 몰디브를 떠나왔다. 기다림은 길지만, 10년 뒤 오늘이 오면 더욱 달콤하고 행복한 순간을 맛볼 수 있겠지. 그 때를 기약하며 몰디브의 추억을 조금씩 꺼내본다. 

 

 

#. 몰디브 항공권 검색하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airticket/gi-10000.asp

#. 몰디브 호텔 검색하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lodge/lg-30000.asp

 

 

몰디브 허니문의 추억 - END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하늬바람 하늬바람

사랑하는 것...좋아하는 것...이 많고 너무 잘 웃고 아주 눈물이 많은 많은 것들에 감동을 느끼고, 많은 것에 분노할 줄 아는 ... 그래서 배우고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어리지 않고, 나이들지 않은 딱 좋은 나이 30대를 시작! [ 좋아하는 것 ] 열정,감사,참여,소신,행복 강아지... 이쁜 아이.. 사진 웃음 책.. 인터넷 문화 영화 뮤지컬 여행 맛있는 것 분홍색 [ 싫어하는 것 ] 편견 독선 담배 무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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