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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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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OSAKA

 

 

Rosinha


 

 

 

# 0. 시작하며

 

비행기로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

제주도에서 조금만 더 날아가면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외국.

모두가 가장 많이 아는, 그러나 가장 오해하고 있는 나라 일본.

우리나라와 닮은 듯 보이지만 전혀 다른 문화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생각보다 '많이' 큰 나라 일본!


북해도, 도쿄, 규슈- 너무나 많은 유명 관광지를 자랑하는 나라,

몇 번을 가도 새로운 나라가 일본이라지만 단 한 곳만을 골라서 가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단연코 오사카! 라고 외치고 싶다.


쇼핑, 관광, 식도락 등 여행을 떠남에 있어 목적이 될 만한 거의 대부분의 것들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매력적이기에, 조금만 검색해봐도 오사카 여행기는 차고 넘치지만, 내 청춘을 불태웠던 오사카에서의 거주 경험을 떠올리며, 정말 진심으로 "추천" 하고 싶은 일정만을 짜봤다. 누군가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저 보람되리라는 기대로!


직장인이라면 금요일! 단 하루만 연차 내고 떠날 수 있는 오사카 여행!

2박 3일 알차게 돌아보는 REAL 오사카 가이드-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오사카 2박 3일 자유여행

 

[上] 여행 Tip

 



  

 


 

 

 

# 1.  2박 3일 가득 채우는 일정 고르기

 


항공권은 가장 일찍 도착하고 가장 늦게 떠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현명!


보통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경우 금요일 아침 일찍 떠나서 일요일 저녁에 도착하는 굿 스케쥴로 운행되고 있으므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이런 항공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낫다.


2박 3일 짧은 일정 동안 최대한 알차게 보려면 금요일 아침 일찍 일본에 도착해서 일요일 오후 늦게 떠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구매는 개인 항공권보다 그룹 항공권을 조인하여 끊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항공 따로, 호텔 따로 발품 팔아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웹서핑 할 시간도 부족한 직장인이라면 일타이피 할 수 있는 에어텔 상품을 권장한다. 적정 수준 이상의 비지니스 호텔과 인기있는 스케쥴의 항공권을 큰 수고 없이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 호텔은 역시 환승역

 


호텔은 무조건 난바, 신사이바시 근처가 최고!


간사이 국제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들어오는 가장 편리하고 저렴한 방법인 난카이선을 타기 위해서는 어차피 무조건 난바로 가야만 한다! 그렇기에 마지막 날 공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고 각 종 관광지로의 이동도 편리한 교통 요충지 난바를 초강추! 또 다른 환승 중심지 혼마치에도 여행자들을 위한 호텔이 많지만 비지니스 중심지인지라 난바 일대에 비하면 비교적 주변 풍경이 심심하다.


난바가 아니라면 JR을 탈 수 있는 '신이마미야(新今宮)'역 주변이 괜찮다. JR을 통해 난바로 갈 수도 있고, 텐노지, 유니버셜 스튜디오로의 이동도 편리하기 때문. 신이마미야는 난바 일대에 비하면 비교적 서민적인 분위기이며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이 많다. 관광지라기 보다는 주거지역에 가깝기 때문은 아닐런지.


한 가지 팁이 있다면 호텔 근처에 편의점을 꼭 체크할 것! 편의점은 일본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기 때문에 결코 무시해선 안된다.










 

# 3. 간사이 스루패스는 잊어도 좋다니까요

 

일본 여행에 있어 가장 큰 지출을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교통비가 아닐까. 알다시피 일본은 교통비 비싸기로 소문났다. 우리나라보다 3배 쯤 비싼 택시 기본료는 물론, 지하철 요금도 한 정거장에 200엔! 세 정거장 쯤 가다보면 요금이 또 슬금 올라버린다. 게다가  웬 탈 것들은 종류가 이리도 많은지. 일본의 지하철 시스템은 초심자에게는 꽤나 골치아프다.  노선도를 보고 있자면 머리가 아파온다! 심지어 다른 회사의 전철로 환승하고자 하면 무조건 티켓 재구매라는 다소 비효율적인 구조. 버스에서 지하철까지 환승이 자유로운 우리나라에 비하면 참 복잡한 시스템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교통'도 서비스 시장이기에 다양한 회사가 경쟁적으로 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려마시라. 실제로 여행하면 타는 것만 타게 되어있으니! 어쨌든 어마어마한 교통비가 여행자의 마음을 가난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 그래서 각 종 교통패스가 발달했고, 일본 여행 간다면 패스 구매가 필수사항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알고 계시는지? 패스가 무조건 경제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특히 오사카만 둘러 볼 생각이라면 패스 구매는 정녕 비추다. 오직 지하철만 타도 좋기 때문이다. 한큐, JR, 난카이, 킨테츠 등 이름도 생소한 각 종 사철은 깡그리 잊어도 좋다. 지하철만으로도 99%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으니까! 서울 지하철에 단련되어 있다면 오사카 지하철쯤이야! 색깔만 구분할 줄 알면 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패스 이용이 더 복잡했다. 이건 탈 수 있고 저건 못 타고... 범위를 숙지하는게 더 골치아팠달까.

 

 

 

 






그렇다면 간사이 스루패스는 언제 추천할 수 있을까?



3박 4일 이상의 스케쥴이거나 오사카 외 근교 도시를 방문할 경우.

일본어를 전혀 못해서 표 사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경우.



혹시 패스를 구매할 경우 딸려오는 각종 무료 입장권과 할인권이 탐나시는가?


2박 3일 일정 중, 2장이라도 쓰면 많이 쓴 것이 될 정도로 메인이 될 만한 관광지는 리스트에 거의 없다. 전망대 같은 것들이 있긴 하지만 2박 3일 일정에서 전망대는 과감히 포기하도록 하자.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흥 목적'의 입장권 뿌리기 전략에 혹하지 말 것. 



오사카 2박 3일 여행을 떠난다면 무조건 금요일을 끼워서 떠날 것을 추천한다. (예) 금토일/목금토 


그리고 교통 패스는 과감하게 생략해도 좋다. 금요일엔 600엔으로 지하철은 무제한 탈 수 있는 노마이카 티켓을 발매하기 때문이다! 이 티켓은 여행자를 위한다기 보다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중 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No My Car' 정책에서 나온 것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럼 교토, 고베와 같은 근교 도시를 방문 한다면?


교토에서는 500엔짜리 원데이 티켓을 팔기 때문에, 이걸로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관광지로 다 이동할 수 있다. 고베는 거의 대부분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에 관광지가 모여있어서 고베 내에서 지하철을 타야 하는 경우는 많아야 한 두번이다. 그러므로 패스는 "무조건" 필요하다기 보다는, 자신의 필요에 맞춰서 이용하기 나름이므로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보다시피, 패스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교통비를 손해보는 것도 없다. 경제적인 이득이 있다 하더라도 몇 백엔, 만약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몇 백엔 정도의 수준인 것이다.



 

 



오사카 주유패스의 가격은 1일권 2000엔, 2일권 2800엔

간사이 스루패스의 가격은 2일권 3800엔, 3일권 5000엔

 

 

 

찍고 턴, 식의 여행이 아니라면 2박 3일동안 많은 관광지를 깨알같이 쪼개서 보는 것 보다,

정말 원하는 것 하나만을 테마로 잡아 알차게 즐기는 것이 좋진 않을지.






간사이 국제 공항 <-> 난바  :  890엔 x 2 (왕복)

오사카 노마이카 프리티켓  :  600엔

오사카 <-> 교토  :  390엔 x 2 (왕복)

교토 원데이 티켓  :  500엔

기타 추가 교통비  :  최대 800엔

3일동안 Total  :  최대 4,460엔!

 





# 4. 오사카에는 테마가 있다!



쇼핑? 식도락? 문화탐방?


무엇을 원하든 오사카에서는 가능하다!

 

아이 손 꼭 잡고 USJ 에서 스누피 스튜디오를 찾아도 좋을 것이고, 호리에에서 트렌디한 잡화점과 카페 순례를 해도 좋을 것이고, 도톤보리에서 배가 찢어질 때 까지 맛집 기행을 해도 좋을 것이고, 아메무라에서 인디 펑크 공연을 관람해도 좋을 것이고, 교토로 찾아가 고즈넉한 정취에 흠뻑 젖어도 좋을 것이다. 연인과 야경을 볼 수도, 한국에 없는 레어템 쇼핑을 즐길 수도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한 곳!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팬스타 페리를 타고 선상에서 하룻밤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 여름밤, 깜깜한 바다 위에서 밤 하늘을 올려다보면 선명하게 은하수가 흐르고 있을 테니까.


2박 3일의 시간은 오사카를 100% 만끽하기에는 분명히 짧은 시간이다. 너무 욕심 부려서 겉핥기식 일정을 소화하는 것 보다 한가지 주제를 정하고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보다 기억에 남는, 보다 풍족한, 보다 리얼한 오사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로지나 로지나

표면적으로는 컨텐츠 편집자이자 바이럴 마케터, 단면적으로는 책과 뮤지컬을 좋아하는 문화소비자, 내면적으로는 블로그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일상수필가, 남정인입니다. http://rosinhav.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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