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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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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뜨겁고, 북미에서 가장 건조한 죽음의 계곡

'데스 밸리 국립공원 Death Valley National Park' 한여름의 하이킹

 

 

미서부 대자연 투어 중 그랜드캐년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곳은 지구에서 가장 뜨겁고 북미에서 가장 건조한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 국립공원 Death Valley National Park' 입니다. 지난번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뜨거운 소금 사막, 배드워터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이번에는 온 몸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던 데스밸리 국립공원 한여름의 하이킹 추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배드워터 글 보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77586)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州) 접경지역에 있는 제주도 7배 크기에 달하는 광활한 지역으로, 해발 -85m로 북미에서 가장 낮고 가장 건조한 지역이자 1913년 기온이 섭씨 56.7도까지 올라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기온으로 기록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광활한 데스 밸리 국립공원에는 '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  '악마의 골프장 (Devil's golf course)', '모래언덕(Sand dunes)', '토브파이프웰스(Stovepipe wells)', '예술가들의 팔레트(Artists palette)', '배드워터(Bad Water)' 등 개성만점의 다양한 스팟들이 있는데요, 제일 먼저 '자브리스키 포인트' 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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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oring the badlands라고 적힌 간판에서 시작, 30도 정도의 완만한 경사의 언덕을 끊임없이 올라가야 자브리스키 포인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에어콘이 팡팡 터지던 차에서 내리는 순간, 태어나 처음 맛보는 열기에 공포가 느껴질 정도였는데 그 열기가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잠시만 멈춰도 뱃속까지 파고들어 차라리 한 발자국이라도 떼는 게 낫다 싶을 정도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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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브리스키 포인트까지 가는 길의 풍경을 사진에 담으려면 파노라마 기능의 카메라가 필수일 만큼 광활한 느낌이 듭니다. 대신 몸을 한 바퀴 돌려 눈으로 파노라마를 담았습니다. 원근감 조차 희미해지는 신비로운 풍경. 색채 또한 은은한 그라데이션이 강렬하게 펼쳐져 이 세상이 아닌 듯한 느낌마저 들지요.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언덕이 끝없이 이어지다보니 사진으로 보면 언뜻 부드러운 느낌이 들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험준함과 날카로움이 예사롭지 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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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브리스키 포인트 가는 길 도중에는 이렇게 생뚱맞은 위치에 벤치가 등장합니다. 타는 듯한 더위에 뜨겁게 달아오른 의자는 살짝만 걸터앉아도 엉덩이에 불이 붙을 것 같아 아무도 앉는 이는 없었지만, 벤치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어째 심리적인 위안이 되더라고요. 휴식이 필요하지만 길 위에 멈춰설 수도 없었던 우리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되는 것으로 보아, 실제 기능보다 다른 기능이 더 큰 의자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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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브리스키 포인트에 다다르니 몇 가지 소박한 안내판들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모자를 쓴 여직원이 서 있는 것 아니겠어요? 이 숨 막히는 더위 속에서 언제부터 서 있었던 것일까요? 생애 최대의 더위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칠대로 지친 우리 일행과는 다르게, 너무나 평온하고 친절하게 방문객들에게 설명과 안내를 해주는 여직원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지요. 이 분에게 무조건 박수를! 한계를 넘어 투철한 사명감으로 이곳에서 근무하는 여성분이 정말 대단해보였습니다. 

자브리스키 포인트는 금빛 물결처럼 출렁이는 언덕들이 만들어내는 절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데스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일출 포인트이기도 하지요. 까마득한 과거에는 호수였으나 말라붙으면서 지금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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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에 이어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악마의 골프 코스(Devil's golf cours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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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무시무시한 이 곳은 풍경조차 무시무시합니다! 악마들을 초청해야 티오프(tee off - 골프용어, 티에서 제 1타를 치는 일)를 할 수 있다고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악마가 아닌 이상 여기서 골프칠 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는 뜻이겠죠? 멀리서 이 곳을 향해 달려올 때는 얼핏 허허벌판으로 보였는데, 차에서 내려 자세히 살펴보니 기묘한 모양의 울퉁불퉁한 지형의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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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평범한 바위덩어리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울퉁불퉁'한 것의 정체는 소금 바위! 데스밸리가 2억년 전 바다였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소금 결정체들의 덩어리였습니다. 발가벗은 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만나는 기분이라 경이롭기까지 하더군요! 문득 데스밸리의 숨 막히는 더위와 상상을 초월하는 건조함은 이 놀라운 신비에 인간이 접근하는 것을 거부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었어요. 물론, 그 덕분에 이 폭염을 뚫고 데스밸리를 만나는 사람들은 감동과 함께 묘한 쾌감까지 얻어가는 것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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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햇살 탓에, 맨살을 드러낸 부위에 고통이 느껴졌지만 한참을 쭈그리고 앉아 이 소금 바위를 찍었습니다. 지구의 속살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에 셔터를 쉬지않고 눌렀던 것 같아요. 구닥다리 DSLR을 들고 세상 가장 진지한 자세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대단한 사진작가처럼 보였는지 낯선 외국인 커플 한 쌍이 저에게 사진을 찍어줄 것을 부탁하더군요. 나중에 사진 보면 후회할테지만 이럴 땐 열심히 찍어주고 얼른 도망가는 것이 센스죠. (^^;) 폭염 때문인지 당시 악마의 골프장을 찾은 여행자는 저희 일행과 이 커플이 전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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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열기'를 만났던 미서부 여행은 저에게도 분명한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바로 정체모를 주근깨가 왼쪽 볼에 가득 생긴 것이지요. 하지만 이 주근깨마저 여행의 추억 혹은 훈장처럼 느껴진다면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의 잊을 수 없는 하루가 설명이 될까요? (^^) 어느 여행 가이드북에서도 '여름은 피하라!'고 당당히 적혀있는 곳인데, 저는 하필이면 한여름에 찾았지요. 하지만 그 덕분에 평생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더위와 열기를 만난 것은 아닐까해요. 물론 몸은 고생했지만, 악명 높은 데스밸리의 여름을 경험했다는 것조차 은근히 자랑스럽더라고요. 그러니 여름이든 겨울이든 주저마시고 데스밸리를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 될거에요. 

 

 

Death Valley

* 주소 : U.S. 95 and Nevada Route 267 Death Valley

* 전화번호 : 760 786 3200

* 가는방법 : 스트립에서 I-15를 타고 Nevada Route 267 West를 향한다. Scotty 교차점에서 좌회전 한 후 Death Valley National Park 표지판을 따라간다.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바람의열두방향 바람의열두방향

여행이 즐거워지는 골목 레시피 '도쿄 맛집'(시공사) 저자. 단순하고 느리게 언제나 여행자의 모습이길 꿈꾸는 게으른 블로거. http://pansophy.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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