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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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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도심에서 벗어나 대자연 속에서의 하루 어떠세요?

 

퍼시픽노스웨스트 로드트립 중 메인 목적지 중 한 곳이었던 밴쿠버 BC. 정보를 일부러 많이 챙겨가지 않았던 탓이었을까, 인구가 엄청나게 몰려있는 밴쿠버의 모습에 놀랐던 일인. 첫날은 자가용으로 다운타운에 나갔었는데 그것이 실수의 시작이었다. 좁고 복잡한 도로를 다니는 것이 고역임은 물론 주차할 곳도 찾기 힘들고 일방통행과 우회전, 좌회전 금지인 곳이 너무나 많아 자가용으로 돌아다니기엔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비추천한다. 

 

첫날에 얻은 교훈으로 둘째 날은 다운타운 보다는 교외로 아름다운 캐나다 자연을 탐험해보기로 했다. 사실 다운타운은 반나절로 충분했다. 우리가 진정 보고 싶었던 것은 캐나다의 대자연이었으니까. 그렇게 해서 우리가 향한 곳은 노스밴쿠버 North Vancouver의 Lynn Canyon린캐년 국립공원과 그곳에서 멀지 않은 Deep Cover딥코브. 가벼운 하이킹을 즐기고 딥코브에 가서 시원하게 몸을 식힐 완벽한 하루 계획이었다. 

 

 

Lynn Cany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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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그랬을까, 안 그래도 관광객, 현지인들로 넘쳐나는 밴쿠버. 린캐년 공원이라고 다를 바가 있으랴! 이미 주차장은 꽉 찬 상태였고 덕분에 길가에 차를 세울 수 있는 추가 주차장에 차를 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 운동화 끈을 단단하게 매고 물 한 병 챙겨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보 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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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캐년 국립공원에 간다면 꼭 건너봐야 할 서스펜션브릿지, 바로 절벽 사이에 매달린 다리가 있다. 고소공포증이 약간 있는 나로서는 그 다리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 흔들릴 때마다 식은땀이 나고 소름이 돋아 혼쭐이 났다. 절벽 사이로 보이는 길고 웅장한 폭포도 보는 둥 마는 둥 허겁지겁 지나가버렸다. 

근처에 캐필라노 서스펜션브릿지라는 140m의 가장 긴 흔들다리를 보유하고 있는 공원도 있지만 입장료도 만만치 않아 요금 없이도 흔들다리를 건너볼 수 있는 이곳으로 왔는데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이 짧은 다리도 다리를 후들거리면서 건너는데 140미터라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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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고 나면 여러 등산로가 나오는데 발길이 닿는 대로 따라가 보았다. 가는 길에는 데크로 길이 잘 조성되어 있기도 하고 가파른 곳은 계단이 놓아져 있어 등산객들의 안전과 편의까지 공원 측의 배려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숲을 걷다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키가 엄청나게 큰 나무들이다. 주로 있는 나무들은 서부 측백나무. 연필향 나무라고도 한다. 나무뿐 아니라 독특한 많은 종류의 이끼를 구경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이끼가 처음으로 예쁘다는 생각이 든 날이었다. 넓게 촉촉하게 펼쳐진 모습이 숲 속 풍경에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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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산림욕을 즐기며 열심히 걷다 보면 땀이 주르륵 나는데 때마침 맑은 물의 계곡이 짠하고 나타나 준다. 게다가 물이 얼마나 맑던지! 초록빛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내 몸도 이 자연처럼 초록으로 물이 드는 기분이었다. 마음 같아선 풍덩하고 뛰어들고 싶었는데 수영복을 챙겨오지 않은 것이 무지 아쉬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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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맑은 계곡에 발을 담그는 것보다 더 재미난 구경거리가 있었다. 바로 절벽 점핑! 수영은 무조건 발이 닿는 데에서만 해야 하는 나에게는 아주 먼 얘기이지만 자유롭게 높은 곳에서 깊고 시원한 계곡물로 뛰어드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스릴감은 보는 사람이나 직접 뛰어내리는 사람이나 매한가지다. 

 

INFORMATION

Lynn Canyon Park 

주소: 3663 Park Road, North Vancouver

운영시간: 10am - 5pm (6월-9월), 12am - 4pm (10월-5월)

전화번호: 1-604-990-3755

홈페이지: http://lynncanyon.ca/

 

 

Deep Cove 

 

린캐년에서 산림욕을 마치고 한 20분쯤 달렸을까 사진에서 보고 그렇게 가고싶었던 작은 만 마을 Deep Cove딥코브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만 뒤로 펼쳐진 산들과 태평양의 조화에 넋을 잃어버렸다. 내가 원하던 캐나다의 풍경! 바로 이거였어.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치유가 되는 그런 풍경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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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동네는 또 어찌나 이렇게 정겹고 예쁘게 아기자기 한지? 동행과 마음이 딱 맞아 맛있는 젤라또도 하나씩 사 먹었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심하게 붐비지는 않았는데 다른 곳에서 얘기를 들어보니 유명한 관광지라 인기가 정말 많은 곳이란다. 딱 좋은 타이밍에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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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곳에서 사 먹지 않아도 이렇게 하나하나 들어가 보아도 가게 풍경이나 분위기, 생동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경험. 캐나다 그것도 꼭 밴쿠버에 살아야 한다면 여기 노스밴쿠버의 딥코브에 거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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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구경을 마치고 이 뜨거운 해가 져버리기 전에 어서 물에 들어가야 한다며 다시 만 쪽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만 주위로 공원이 참 잘 조성되어 있었는데 늦은 오후를 즐기러 나온 현지 사람들과 여행객들이 한데 합쳐져 정겨운 분위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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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는데 스피드 보트보다는 이렇게 스탠딩보드나 요트라이딩, 카누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유가 절로 느껴지는 딥코브에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특히 견공과 함께 스탠딩보드를 즐기는 한 아가씨가 유독 눈에 띄였다. 개마저도 여유를 부리는 게 느껴지는 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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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예상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차가왔다. 하지만 곧 이내 몸이 온도에 적응을 하고 이 맑은 작은 바닷물에서 노니는 게 꿈만 같았다. 미국 집의 근처에 자주 가는 호숫가도 좋지만 이렇게 물이 맑지는 않기 때문이었다. 머리를 젖히고 몸을 띄워보니 머리에 저절로 냉수로 마사지를 받는 기분! 상쾌했다. 수영을 하는 내내 현지 캐나다 아저씨와 여러 가지로 대화도 하고 주변에 볼 거리들을 많이 알려주셨다. 여행할 때면 계획을 잘 세우지 않는데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게 계획이고 일단 그곳에 도착하면 현지 사람들이 알려주는 진짜 주옥같은 정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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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의 다운타운에서의 힘들었던 기억을 말끔히 사라지게 해준 린캐년과 딥코브. 너무나 붐비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조금 지쳤다면 노스밴쿠버의 대자연 딥코브와 린캐년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해보는건 어떨까?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Luna Luna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그런 방랑여행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 배낭여행자. 지금은 생활여행자로 둔갑하여 미국 북서부 포틀랜드/밴쿠버에서 여유로움과 삶의 다양함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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