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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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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섬 보라카이에서 최고의 가족여행을!

보라카이의 모든 것 

 

인구 1만 남짓한 사람들이 사는 필리핀 보라카이는 1년 내내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길이는 7km가 채 되지 않을만큼 작은 산호 섬이다. 동남아 인근의 휴양지 중 5시간 미만의 짧은 비행 시간, 완벽한 호텔들, 화이트 비치의 환상적인 모래, 각종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휴양지 중 하나다. 

그곳은 답답한 일상 속에서 탈출하기를 꿈꾸던 우리 가족에게 지상 낙원 그 자체였다. 우리 부부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내가 남편을 조르고 졸라 다녀온 보라카이는 사진만 보면 환상의 섬인 것 같아보지만, 사실 가까이 다가가지까지 쉽게 그 속살을 내보여주지 않았다. 한국에서 섬 도착까지 4시간의 비행, 1시간 30분의 버스, 보트와 트라이시클까지 옮겨탄 뒤 정확하게 12시간이 걸린 대장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그 신비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 환상의 섬 보라카이로 출발~

 

비행기에서 구름을 보면 고요가 찾아든다.
저 밑에는 적과 동료가 있고, 우리의 공포나 비애가 얽힌 곳들이 있다.
그러나 그 모두가 지금은 아주 작다. 땅 위의 긁힌 자국들에 불과하다.
물론 이 오래된 원근법의 교훈은 전부터 잘 알던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차가운 비행기 창에 얼굴을 가져다대고 있을 때만큼 이것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가 지금 타고 있는 것은 심오한 철학을 가르치는 스승이라 부를 만하다.

알랭 드 보통의 '공항에 가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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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창가 좌석에서 구름을 바라보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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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제스트 항공으로 직항을 타고 필리핀의 칼리보 공항까지 4시간 걸린다. 제스트 항공은 200석이 안되는 중형 항공기인데 자리가 좁고 기내식이 달랑 유부초밥 몇알 주는 수준이니 크게 기대하지 말 것. 그래도 직항이니 참아야지. 마닐라로 경유해가면 인천에서 마닐라까지 비행기로 3시간30분, 마닐라에서 칼리보(Kalibo) 공항까지 다시 비행기로 1시간 걸린다. 작은 시골 공항인 칼리보 공항에 내린 후 대형 관광 버스를 타고 카티클란(Caticlan)까지 약 1시간30분이 더 가야 비로소 선착장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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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 보라카이 직항기가 운행하는 제스트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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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카이에서 흔히 보는 오토바이 형태의 이동 수단인 '트라이시클'

 

선착장에 도착해 '방카'를 10분정도 타고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가는 험난한 여정이었다. 마닐라에서 카티클란까지 직접 경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있다. 보트에서 내려 세바퀴가 달린 오토바이인 '트라이시클' 뒷자리에 앉아 떨어질까 조마조마해하며 20여분 타고 간 다음에야 비로소 '보라카이 리젠시' 호텔에 도착한다. 우리는 한국에서 칼리보까지 가는 비행기를 예약한 후 공항에서 버스표와 보트표를 묶어서 파는 티켓을 현지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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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가는 작은 배 

 

드디어 어렵게 보라카이 도착!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위시 리스트는 역시 해변 비치 의자에 누워 빈둥거리기. 특히 해질녘에 노을이 지는 바닷가 선베드에 누워 해변가를 유유히 가르는 파라우를 보고 앉아있노라면 '아~ 내가 정말 보라카이에 왔구나'하며 절로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 보기만 해도 눈이 부신 화이트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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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이 하얗게 반짝이는 보라카이의 명물, 화이트 비치는 얕고 잔잔한 바다로 물놀이 하기 최적이다. 스테이션 1,2,3 지역 중 숫자가 클수록 해변에서 멀어지고 모래가 굵어져 장기 체류자들이 많다고 한다. 

호핑 투어로 무인도에 가서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킨 스쿠버를 즐기거나 맛있는 해산물을 맘껏 먹어보는 것도 좋았지만, 뭐니뭐니해도 휴가는 휴식이 가장 우선.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을 보며 화이트 비치의 선베드에 누워 파도 소리를 질리도록 듣거나, 젤리처럼 쫀득한 모래가 발가락 사이에 꽉 채워지는 촉감을 느끼며 해변을 산책하거나, 갑자기 쏟아지는 스콜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빗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거나, 늦은 저녁 모래 사장에서 한 잔의 칵테일을 마시며 듣는 락밴드의 음악 소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는 그 찰나의 평온함과 휴식을 얻기위해 그 먼 곳을 다녀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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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도로 떠나는 호핑투어

 

해외 휴양지를 가면 빼놓지 않고 하는 것 중 하나가 스노클링이나 바나나 보트 타기 등의 수상 액티비티들이다. 보라카이에도 보트,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스쿠버다이빙, 요트 세일링, 파라우 타기(커다란 삼각 돛을 단 무동력 보트) 등 해변 스포츠의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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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급히 떠나느라 보라카이로 떠나기 전 호핑 투어를 할지 말지 결정을 못해서 현지에서 방법을 찾아야 했다. 도착하고보니 현지에서 해양 액티비티 관련해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고 그 중에 한 곳을 정해 1인당 2,000페소(한화 약 54,000원)로 결정했다. 보통 호핑투어에는 개별 호핑과 모집 호핑(단체)가 있는데 우리는 가족 단위로 개별 호핑을 선택했다. 당연히 개별 호핑이 좀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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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가이드해 준 청년 

 

호핑투어는 섬을 옮겨다니며 수영이나 스노클링 등을 즐기는 관광을 말하며 보통 오전 10시에 출발해 오후 3시쯤(최장 4시) 돌아오는 코스다. 오전에는 손낚시를 하고 점심식사 장소(보통 작은 섬)로 이동해 바베큐와 씨푸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 스노쿨링을 하고 돌아오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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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은 별도의 교육없이도 간단히 물안경과 산소 호흡기만 물고도 바닷속의 아름다운 광경과 물고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멋진 경험이다. 그러나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귀에 물이 들어가는 불쾌한 경험을 하면 짠 바닷물을 맛볼 각오를 하는 것이 좋다.

보라카이의 바다는 어른키의 1.5배 정도의 깊이로 깨끗하고 상쾌한 스노클링을 맛볼 수 있다. 나는 빠른 속도의 탈것에는 두려움이 큰 편이지만 파라우와 같이 천천히 움직이는 배는 타보지 못하고 온 것이 아쉽기만 하다. 

호핑투어는 손낚시를 하고 스노클링을 하는 경험 그 자체는 내게 그다지 신기할 것이 없었지만, 보트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서 섬을 밟아보는 경험은 나름 괜찮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다음 기회에는 꼭 스쿠버 다이빙도 도전해보고 싶다.

 

 

# 리젠시 호텔 프라이빗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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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성패를 좌우하는 호텔 선택! 우리는 화이트 비치 가운데 위치한 보라카이 리젠시 호텔에 묵었다. 가장 중요한 비치와의 접근성이 최적이고, 쇼핑거리인 디몰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프라이빗 비치가 숙소로 연결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보라카이 리젠시는 300개가 넘는 객실에 수영장이 3개나 있는 최대 규모의 호텔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묵는다고. 그래서인지 한식당, 필리핀식, 뷔페식당, 이태리식당 등 주변의 6개 레스트랑이 인접에 있어 안심하고 찾아먹을 수 있었고, 밤이면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들으며 한 잔 하기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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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에 바로 비치 의자가 놓여 있어 호텔에 숙박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비치 타올도 제공한다. 조용히 드러누워 파도소리나 음악을 듣거나 가져온 책을 읽고 있노라면 비로소 휴가를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보라카이 리젠시는 메인 윙, 노스 윙, 가든 윙 3개의 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윙미다 수영장이 딸려있는데 특히, 1층 룸은 수영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풀 억세스 룸'이 인기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최고지만, 1층이라 벌레가 많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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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나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영장이니만큼 보라카이 리젠시의 수영장은 정말 최고라고 꼽고 싶다. 아침이건 저녁이건 심지어 비가 오는 날에도 바로 뛰어들어 수영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멋진가!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는 야자수도 있고 마음 내키면 열대 과일 음료를 시켜먹으며 목을 축여도 좋다. 그 밖에 호텔 내부에 있는 마시지 숍인 카이(KAI)가 가격대비 안정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숙박객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 세탁 서비스, 공항 밴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여름 휴가와 맞물린 가족 여행은 주로 휴식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무리한 일정은 금물이다. 거기에 가족 구성원 모두의 만족도를 고려해야하고 안락하고 편안함이 최우선이다. 천혜의 자연 환경, 특급 호텔 및 다양한 편의시설과 야외 액티비티, 쇼핑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는 보라카이가 우리 가족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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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ITON

  •  기후=열대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26~27도다. 3~6월까지는 여름 날씨며 7~10월까지는 우기라 스콜이 자주 쏟아진다. 11월과 2월 사이 바람이 시원해 여행하기 좋다.  건기인 12월에서 5월 사이가 성수기다. 성수기에는 비가 자주 오지 않아 푸른 하늘과 바다가 최상의 상태다. 우기라고 해도 간간히 낙조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올 여름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 통화=필리핀 페소를 사용하며 신용카드 사용 가능, 현지 달러 교환 가능
  • 항공운항 = 제스트항공이 매일 하루 2회 운항. 운항 시간은 인천출발이 오전 8시 25분/오후 8시 30분. 보라카이 도착이 오전 11시 35분/오후 11시 30분이며, 돌아오는 편은 보라카이 출발이 오전 12시 30분/오후 2시 30분, 인천 도착이 오전 5시 30분/오후 7시 30분이다. 7월 25일~8월 20일까지는 추가 증편되어 매일 3회 운항한다.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미도리 미도리

개인 블로그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http://www.midorisweb.com/)'을 6년째 운영 중이며, 현재 국내 대기업 홍보팀에서 온라인PR 업무를 맡고 있다. 평소 개인 브랜딩, 온라인PR, 소셜 미디어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소셜마케팅'을 공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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