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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이 깃든 도시

 

 사카이 SAKAI

 

 

 

 

 

  

오사카에서 서울로 돌아오기 전날,

호텔에서 짐을 정리하다 데스크에 비치돼 있던

간사이 지방 가이드북을 펼쳐봤다.

 

오사카 시내만 보고 돌아가기엔 어쩐지 아쉬운 마음에

근교에 잠시 다녀올만한 곳을 찾아볼 요량이었다.

 

교토나 나라까지 가기엔 조금 시간이 부족할 듯 싶었는데,

지도 한 구석에 사카이란 곳이 눈에 들어왔다.

 

세계 최대 규모라는 닌토쿠 천황릉이 자리하고 있으며,

정갈한 일본식 정원에서 다도 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일본 스시 요리사의 90% 이상이

사카이 지방에서 나는 칼을 사용한다는 문구였는데,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어떤 곳인지 무척 궁금해져서 길을 나서보았다.

 

 

 

 

 

 

- 사카이로 가는 길 -

 

 

 



사카이시(市)는 오사카부(府)의 중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와 면적에 있어 오사카부 제2의 도시로 볼 수 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전철로 약 30분, 오사카의 번화가 난바에서도 전철로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오사카 시내를 둘러보고 시간이 조금 남는다면 잠시 둘러보기 딱이다.


아직 국내 여행객들에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카이는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역사가 깊은 닌토쿠 천황릉을 중심으로, 트램이 다니는 정갈한 거리엔 모던한 빌딩들이 깔끔하게 들어서 있다.


곳곳에 펼쳐진 일본식 정원을 돌아볼 수 있는 것도 사카이만의 매력이다. 단아한 정원을 걸으며 은은한 꽃향기에 취해 보고, 다다미 방에 잠시 걸터 앉아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한가로운 오후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즐겁다. 오사카 번화가의 번잡함은 잠시 잊고, 느리게 걷는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사카이의 명소 BEST 5! -

 

 

 

#1. 사카이시청 21층 전망대

 

 

 

 

  

 

우선 사카이시의 중심에 우뚝 선 시청 건물을 찾아가 보았다.

세계 어느 도시를 여행하든 전망대는 빼놓지 않고 가보는 편인데,

공중에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시원스런 뷰(veiw)는 언제나 여행자를 들뜨게 한다.

 

게다가 사카이시의 경우 시청 건물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해서

엘레베이터로 빌딩을 오르는 순간부터 왠지 조금 더 설렜다.

 

지상 80미터 높이의 사카이 시청 전망대에선

닌토쿠 천황릉 • 리추 천황릉 • 한제이 천황릉 고분을 비롯해

사카이의 옛 항구, 구 시가지, 멀리는 간사이 공항까지

오사카만(灣) 일대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21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카이시 전경!

일본의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콘크리트 건물들이

무질서하고도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미관상 그리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었지만,

이 또한 일본 도시들의 특징이니,

이방인인 내겐 그저 색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사카이 시청의 전망대 로비엔 이렇게 안내 데스크가 마련돼 있어,

친절한 스태프가 몰려드는 여행자를 맞이한다.

 

보통 사카이시를 여행할 땐 시청 건물을 첫번째로 찾는 것이 좋은데,

바로 이곳에서 사카이시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여러가지 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카이 시내에 흩어져있는 각 명소를 둘러보며 스탬프를 하나하나 받을 수 있는

여권 모양의 귀여운 기념품도 받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주 '스탬프 투어'와 비슷한 개념)! 

 

 

 

 

 

 

1층 로비에는 또한 이 지역 주민들이 출품한

사진/그림/서예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구경 온 사람들 중엔 직접 출품한 이들도 간혹 있어,

가만히 작품을 감상하고 있으면 작가가 다가와 말을 건네기도 한다.

 

사실 여행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대화해 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곳에선 한일 양국의 서예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우연한 만남이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참 좋았다.

 

 

 

 

 

주소 : 사카이시 사카이구 미나미카와라마치 3-1

전화 : 072-233-1101 (사카이 시청 관광안내코너)

교통편 : 난카이고야선 사카이히가시역에서 하차

오픈 : 연중무휴 (오전 9시 ∼ 오후 9시)

 

 

 

 

 

 

 

 

#2. 닌토쿠 천황릉 고분

 

 

 

 

 

 

 

이번엔 사카이에서 가장 유명한 고분을 보러 걸음을 옮겨본다.

이 지역엔 4세기 말부터 6세기 후반에 걸쳐 총 116개의 고분이 세워졌다고 하는데,

이 다양한 고분들을 '모즈 고분군'으로 통칭하고 있다.

 

일본의 고분 문화를 고찰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분에서 출토된 마구(馬具)와 유리제품 등에서는 한중일 삼국간 문화 교류의 흔적도 엿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 모즈 고분군 중 남아있는 고분은 47개 뿐인데,

앞으로의 유실을 막기 위해 일본 정부는 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보다 철저한 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닌토쿠 천황릉은 쿠푸왕 피라미드, 진시황릉과 함께

세계 3대 분묘에 속하는 일본 최대의 전방후원분이다.

 

전방부는 남쪽을 향해 있으며, 분구의 규모는 전체 길이 486m,

후원부 지름 약 249m, 후원부 높이 35m, 전방부 넓이 305m,

전방부 높이35m에 달하는 대형 고분이란다 (자료 출처 : 사카이 시 홈페이지).

 

총 3단으로 축성되어 있으며, 수로 또한 3중으로 둘러져 있다.

5세기 중엽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외부인들에게 내부는 공개하지 않는 관계로,

관광객들은 멀리 떨어져 고분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아쉽긴 하지만 닌토쿠 천황릉과 인접해 있는

다이센 공원의 인포메이션 센터에 찾아가면,

가이드가 동행하며 고분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려준다.

(영어 or 일어 선택 가능 / 사카이 관광 안내소 찾아가는 길 <= 클릭!)

 

 

 

 

  

 



  

주로 사카이시의 노인들이 가이드로 참여하고 있는데,

확실히 연륜이 묻어나는 깊이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고분은 수로로 둘러싸여 있으며,

잔잔하게 흐르는 이 물길을 따라 걷다보면 다이센 공원까지 갈 수 있다.

 

 

 

 

 

 

위에 소개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으니,

날이 화창한 날엔 자전거를 타고 다이센 공원까지 페달을 밟아보자.

자전거에 몸을 싣고 전설의 유적지를 돌아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된다.

 

 

 

 

  

주소 : 사카이시 사카이구 다이센초

교통편 : JR한와선 모즈역에서 하차

 

추가 여행정보 > 닌토쿠 천황릉는 어디에서 가장 잘 보일까?

고분군의 규모가 워낙 커서 전체를 한 눈에 보긴 어렵지만, 다음 세 곳에서 비교적 잘 보인다.

나가야마 고분 남쪽 육교 / JR모즈역 남쪽 육교 위 / 사카이시청 21층 전망대

 

 

  

 

 

 

 

#3. 다이센 공원 & 일본 정원

 

 

 

 

 

닌토쿠 천황릉에서 자전거를 타고 수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사카이 시민들의 쉼터인 다이센 공원에 닿게 된다.

 

 

 

 

 

 푸르른 녹음이 가득한 이곳에는 유유히 자전거를 타거나

벤치에 앉아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족 단위 시민들이 가득하다.

 

필자가 들렀을 때는 초봄이었던지라 다소 휑한 느낌이 들었지만,

완연한 봄날엔 푸릇푸릇한 풀밭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기에 참 좋아보이는 공간이었다.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다이센 공원에서 타박타박 걷다보면,

 

사카이시의 지방자치제 확립 100주년을 기념해

약 2.6ha 규모로 조성했다는 '일본 정원'도 만날 수 있다.

 

 

 

 

 

 

 

 

쓰키야마치센카이유 양식을 따른 정원으로,

전통 방식에 따라 조경된 정원인지라

일본 고유의 멋이 살아있는 곳이다.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운치있는 정자에 걸터앉아 녹차를 한 모금 머금는다.

세타이테이, 에이하쿄, 인게쓰쿄, 도자쿠치, 히류바쿠 등 다양한 연못에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들이 낯선 여행자를 반긴다.

 

어느새 마음 한 구석이 평온해지고,

그동안 쌓아 온 근심 걱정이 모두 사라져버릴 것만 같다.

 

 

 

 

 

 

 

 

정갈한 다다미 방에 놓인 향기 가득한 꽃들을 감상하며,

발 아래로 물이 졸졸 흐르는 다리를 건너는 기분도 참 좋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일본 정원의 풍경에 살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그렇게 약 한 시간 동안 정원 곳곳을 둘러보며

조용한 봄날의 정취를 즐겨본다.

 

 

 

 

 

 

 

 

새하얗게 만발한 매화에 묻혀 한 폭의 그림이 되어보는 것도

일본 정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기분 좋은 사치!

 

일행과 함께 사진도 찍고 소소한 행복을 나누며,

몸도 마음도 깨끗하게 정화되는 것 같아 더욱 기분 좋은 공간이었다.

 

 

 

 

 

 

 

 

주소 : 사카이시 사카이구 다이센나카마치(다이센 공원내) / 전화 : 072-247-3670

오픈 : 4월∼10월 (오전 9시 ∼ 오후 5시) / 11월∼3월 (오전 9시 30분 ∼ 오수 4시 30분)

입장료 : 어른 (200엔), 초•중학생 (100엔), 초등학생 미만 및 65세 이상 (무료)

휴관 : 매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는 다음 날 휴관), 연말 연시

교통편 : JR한와선 모즈역에서 하차

http://www.daisenteien.jp



 

 

 

 

 

 

 

#4. 사카이 칼 박물관

 

 

 

 

 


정원에서 풀어진 긴장을 잠시 조이고,

이번엔 '날'을 바짝 세운 채 사카이 칼 박물관으로 향해본다.

 

사실 사카이는 일본에서 '칼'로 가장 유명한 지역이다.

 일본 스시 요리사의 90% 이상이 바로 이 지방에서 만든 회칼을 사용하고 있단다.

 

섭씨 1,100도가 넘는 대장간에서 장인들이 수차례 실패를 극복하며 빚어낸 것이

이곳의 ‘사카이 칼’이라고 하니, 그 노력의 결정체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어떤 칼날을 쓰느냐에 따라 일본 스시는 미묘한 맛의 차이를 내기 때문에,

전국 각지의 스시 장인들은 소속 식당을 옮기더라도 반드시 칼을 품고 떠난다고 하며,

심지어 식당 주인이 요리사의 칼을 쓰려 할 때도 꼭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특히  이 지방의 자랑인 '사카이우치 하모노'라 불리는 칼 브랜드는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명품으로 통한다.

 

그리고 지금 소개할 사카이 하모노 박물관에 들르게 되면,

이 지방이 자랑하는 칼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찾아보는 것이 좋다. 독자 여러분께도 강추!

 






 


 

일단 박물관에 들어서면 1층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사카이 칼 제작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어 2층에선 장인의 기술이 빛나는 수제 칼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데,

아래 사진 속에 있는 초대형 칼로는 참치를 주로 썬다고 한다.

 

 




 

이 칼을 보니 2010년 청계천에서 열린 J-Route Festival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당시 예리한 칼날로 참치의 배를 가르던 장인의 모습!

 

 




 

 

사카이는 '칼의 역사'와 더불어 흥하기도 망하기도 했는데, 그 시작은 5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분군 축조를 위한 철제 도구 제작에 수많은 기술자들이 사카이에 투입됐고, 이들이 하나의 집단을 형성, 대장간촌의 원형을 이루게 됐다. 이후 16세기에 접어들어 포르투갈에서 담뱃잎이 일본에 전해졌는데, 이 담뱃잎을 자르는 칼 역시 사카이에서 제작되기 시작했다.

 

그때 만들어진 칼은 5세기 때에 비해 한층 더 정교해져 도쿠가와 막부는 이 칼에 '사카이키와메'란 상표를 붙였고, 그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이 지방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자연스레 사카이 칼의 수요가 줄었고, 젊은이들이 하나 둘 대도시로 떠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기도 했다. 자칫 사카이 칼의 역사가 끊길 수 있는 첫번째 위기가 닥친 것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스시 컬처' 붐이 일면서 일식 수요가 크게 늘었고, 회칼 생산량이 다시 한번 급증하게 된다. '글로벌 스시 문화'가 꽃을 피우면서, 회칼을 생산하는 이 지역의 경제도 부활한 셈이다. 

 

또한 사카이가 칼이란 고유의 명품을 특화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데에는 지자체의 헌신적인 노력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 있다. 2001년에는 사카이 시가 주도해 전통 산업 육성을 위한 '사카이시 모노츠쿠리(제조) 마이스터 제도'를 창설했다고 한다. 이는 전통 기술을 가진 장인을 선발해 지원하는 제도로, 이 제도 도입 후 사카이 칼의 명성이 더욱 높아졌고, 매출도 250억 엔을 돌파했다고 하니 우리나라 지자체들도 참고할만한 하다.

 







 

 

그리고 그런 노력의 결실인지, 박물관 내부는 사카이의 장인이 제작한

뛰어난 품질의 식칼을 구매하려는 다국적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특정 국가의 음식 문화가 세계에 널리 소개되면,

그 나라에 대한 관심도도 자연스레 높아지게 마련인데,

 

일본의 스시컬처가 세계를 매혹시키면서 유럽/미주 지역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애정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하니, 한편으론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

비빔밥을 필두로 한 한식의 세계화도 하루빨리 이뤄지길 소망해본다.

 

 





 

한편 1층 입구 쪽 기념품 숍에서는

평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위와 손톱깎기 등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생활용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주방용 식칼만큼이나 품질이 좋다고 하니,

여러 개 골라다가 가까운 친구들에게 하나씩 선물해주면 좋겠구나 싶었다.

 

 

 

 

 

 

이곳에선 또한 사카이의 명물인 염색 천과 전통 과자도 구입할 수 있는데,

발달한 차(茶) 문화와 더불어 오늘날 사카이에선 다양한 종의 과자를 맛볼 수 있다.

 

유럽에서 전해진 카스텔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니,

정말 부드럽고 달콤해서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다.

 

 

 

 

 

 주소 : 사카이시 사카이구 자이모쿠초니시 1-1-30

전화 : 072-227-1001 / 오픈 : 오전 10시 ~ 오후 5시 (입장은 무료)

휴관 : 매주 화요일, 연말연시, 8월 중 연휴 기간

교통편 : 한카이선 묘코쿠지마에역에서 하차

www.sakaihamono.or.jp/main.html

 

 

 

 

 

 

 

 

 

 

#5. 사카이 자전거 박물관

 

 






 

사카이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제작한 도시이기도 하다.

현재에도 일본 국내산 자전거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지방의 자전거 부품회사인 시마노는 산악용 자전거 등

고가 자전거에 들어가는 변속기 및 브레이크 세계 시장에서 

무려 8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런 탄탄한 산업 기반 덕분인지,

사카이 시내 곳곳엔 자전거 관련 시설이 정말 많았다.

일본의 '자전거 메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사카이 시청에선 또한 세계적인 자전거 부품회사인 시마노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자전거 박물관도 운영 중이다.

 

이곳은 사카이 자전거 산업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일본 유일의 자전거 박물관으로,

세계 자전거의 역사를 5세대로 구분해 전시물을 배치해놓았다.

 

 

 

 

 

 

 

 

세계 최초의 목제 자전거부터 최신 올림픽 출전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자전거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박물관이다!

 

특히 50대의 서로 다른 자전거가 한곳에 몰려 있는 전시실은 그중에서도 압권!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가장 추천하고픈 사카이의 명소다.

 

 

 

 

  

 

또 3층 전시관에선 브레이크와 변속기 등을 직접 만져보며,

자전거의 구조와 장치 별 특성까지 배울 수 있으니,

교육적인 공간으로도 그 가치가 크다.

 

 

 

 

 

 

한편 전시실의 벽은 사카이 지역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로 채워져 있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자전거 사랑  정신'을 심어주는 건

 

사카이시가 앞으로 환경친화적 정책을 시행할 때

큰 밑바탕이 될 거란 확신이 들었다.

 

 

 

 

  

 

더불어 사카이시에선 유명 사이클 스타들이 참여하는

'투어 오브 재팬'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하는데,

 

시청에서 탁상행정이 아닌, 직접적인 이벤트를 창출해 홍보하며,

지방 고유의 브랜드를 차분히 키워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주소 : 사카이시 사카이구 다이센나카마치 18-2

전화 : 072-243-3196 / 오픈 :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입장은 4시까지)

휴관 : 매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는 개관), 공휴일 다음날, 연말연시

입장료 : 어른 (300엔), 중•고등학생 (200엔), 3세∼초등학생 및 65세 이상 (100엔)

교통편 : JR한와선 모즈역에서 하차 / www.h4.dion.ne.jp/~bikemuse

 

 

 

 

 

 

 

 

- 기타 사카이 여행정보 -

 

 

 

 

#1. 사카이에선 무엇을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ji young ji young

호주 멜번대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며, 현지 국영 언론사인 SBS의 문화부 리포터로 활동했다. 2009년엔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가이드북(Melbourne Holic) 제작에 참여했고, 국내 신문사에서 인턴기자로 활동했다. 취미인 여행을 업(業)으로 삼고, 여행 전문 컨텐츠를 기획하고픈 욕심에 2010년 여행사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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