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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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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해도 먹거리 베스트 열전!

  

 

 

'먹다가 망한다' 라는 말이 있는 일본 오사카. 나는 이제 그 말을 들으면 웃음이 나올 것 같다.

 

그간 몰랐던 새로운 세계, 일본 '북해도'에서 먹다가 진짜로 '망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여행하는 내내 다이어트를 되뇌이며 야심차게 마인드 콘트롤을 하던 나.  아니 잘 해냈고 생각했으나, 돌아와보니 역시나 체중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더라. 아무리 조금씩 먹는다 해도 기본 하루 3끼에 사이사이 맛봐야 할 필수 간식만 5번쯤 먹어야 했으니, 역시 내 몸과 몸무게는 정직한 것이었던 것이다.

 

슬프지만 행복했던 일본 북해도에서의 맛 탐험 이야기!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한다.

 

 

 

- 옥수수 & 감자


어머니가 강원도 출신인 덕분에 매년 우리집의 여름철 간식으론 언제나 옥수수와 감자가 등장했다. 그렇게 먹고 자란 내가 북해도에 처음 도착해 만난 가이드분이 그랬다. 북해도 최고의 특산품은 감자라고. 나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그랬다. '에이 감자가 맛나봤자 감자지~' 그리곤 곧 맛을 본 북해도의 감자!

나는 순간 고구마를 먹는 줄 알았다. 그 달디단 맛과 부드러움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먹어본 그 어느 감자와 사뭇 달랐다. 북해도에서는 감자에 버터를 얹고 오징어 젓갈을 걸쳐 먹는다. 나역시 일본식 그대로 따라해봤는데 내 일행 몇몇은 비위가 상한다고 했지만, 나는 초막강 비위를 자랑하는지 북해도에서 지내는 내내 매일 감자에 버터와 오징어젓갈을 걸쳐 먹는 일본식 식성을 자랑할 수 있었다.

 

 

 

 

 

 

 

 

 

북해도의 옥수수가 특별한 건, 저 지극히 멀쩡해보이는 옥수수를 쌩으로 씹어먹는다는 사실, 놀랍게도 당도가 복숭아와 똑같은 수준이라는 말에 반신반의하며 생옥수수를 톡 터트려 씹어보았다. 단물이 '톡~' 하고 터져나오면서 씹는 맛이 아삭아삭해 또다른 묘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생옥수수를 그대로 씹어먹는 북해도 옥수수~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별미중의 별미였다.

 

 

 

 

 

 

 

 

- 다양한 유제품(우유, 치즈, 버터, 푸딩) 

 

북해도 가기 전부터 익히 들었던 이야기, '우유가 그렇게 맛있더라~' 막상 도착해 몇 시간을 차로 이동을 해보니 그 환경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맑고 깨끗한 공기와 드넓은 초원, 그곳에서 평화롭게 자라는 소들의 고기는 당연히 맛이 좋을 수 밖에! 그 소에서 나온 우유는 당연히 최상급일 터. 우유로 만드는 버터와 치즈는 자연스럽게 최고의 제품으로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곳이었다. 그러니 북해도에 간다면 우유와 천연 아이스크림, 버터와 치즈는 매일 먹어야 한다. 반!드!시!

 

 

 

 

 

 

 

 

 

 

 

 

 

 

 

- 후라노의 명물, 메론 & 메론빵

 

여름철 북해도의 손꼽히는 유명 메론 '유바리(북해도의 지방 명칭) 메론'의 가격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어린아이의 머리통만한 메론 하나가 가겹게 10만원을 넘으니 말이다. 심지어 몇백만원짜리 메론도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믿어지지 않았다. 보통 메론의 속은 연두색이지만 유바리 메론은 진한 오렌지 빛을 띈다. 사진 속 메론은 후라노에서 맛본 것인데 후라노 지역 역시 유바리의 메론을 보고 후라노 역시 그들만의 특산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후라노에서 떨리는 손을 간신히 부여잡고 이 아름다운 오렌지및의 조각 메론을 사먹어 보았다. “대체 어떤 맛이길래 이정도 가격이야?”  하는 의심 가득한 심정으로 말이다. 주황빛이 도는 메론을 입에 넣는 순간,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육질이 입 전체에 순식간에 퍼지면서 몇 초 되지도 않아 녹아 없어져버렸다.

 

 

 

 

 

 

 

 

 

그렇다. 이것은 메론이 아니라 메론 샤벳처럼 잠시 내 입에 왔다가 사라지는 그런 맛이었던 거다. 메론의 맛을 본 이후 우리나라에서 맛본 메론은 오이와 비슷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아~ 이 간사한 인간이여~!

 

메론빵이 놀라운 건, 진짜 메론이 살포시 녹아 들어가있는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 가짜로 메론의 향만 넣은 것이 아니라 진짜! 리얼! 생! 메론 맛이 나던 놀라운 맛, 이것도 한 입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하고 순식간에 빵 하나가 없어져 버렸다.

 

 

 

 

 

 

 

 

 

 

- 삿포로 라면

 

사실 나는 일본 라면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의 라면도 장기 여행중에만 먹을 뿐이고, 일본의 라면은 특히 내 입맛에는 느끼하게 느껴져 별로 호감이 없었는데, 삿포로의 시내 한복판에는 '라면 골목'이 따로 있어서 좁디 좁은 골목에 일본 라면 가게가 가득이었다. 우리는 그곳을 유유히 지나 일본 삿포로 최고의 맛있는 라면집이라는 'KEWAKI'를 찾아갔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긴 줄이 늘어서있는 걸 본 순간 하루의 피로가 급 몰려와 아찔해졌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이 라면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긴 줄을 기다리면서 자동판매기로 미리 먹을 라면을 골라 결제를 끝내고, 삿포로의 대표 라면이라는 '미소 라면'을 선택했다.

 

 

 

 

 

 

 

 

기나긴 시간이 흘러 하루의 지친 피로로 인해 어지럼증이 동반될 즈음, 고맙게도 주인은 우리 일행의 좌석을 마련해주었다. 자리에 앉아 라면을 받아들고 국물을 먼저 들이키니, 구수하고도 느끼하지않은 맛이 일품이다.  삿포로답게 라면 안에 톳이 들어가 있는 것도 신기했다. 왕 콩나물보다 더 거대한 크기의 숙주 나물도  라면의 맛을 돋궈주는게 한 몫 하는 듯했다.

 

 

 

 

 

 

 

 

 

긴 시간을 기다려 먹을 가치가 충분히 있는 그 곳, 'KEWAKI' 다만 줄을 서서 기다릴 각오는 단단히 하고 갈 것!

 

 

 

 

- 마즙

 

한국에선 도통 먹을 일이 없었던 마즙. 북해도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데 마즙에 살짝 간장이 섞여 간도 되어 있고, 아삭아삭 씹히는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건강에 좋다고 하니 매일 아침 들이키며 몸보신을 시켰다는;;  북해도에서 마즙먹기는 정말 말그대로 ' 식은죽 먹기' 만큼이나 쉽고, 그만큼 즐거웠다.

 

 

 

 

 

 

 

 

 

- 후라노의 명물, 옴므 카레!

 

세상에 태어나 수많은 카레 요리를 먹어봤다. 일본 카레의 맛이야 워낙 유명해 과거 일본 여행 때마다 카레를 사들고 왔었고, 지금도 수많은 일본 여행자들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내가 북해도의 후라노에서 맛본 카레라이스는 달랐다. 일본식 오므라이스와 카레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나 할까! 예쁘장하게 생긴 계란 옷을 입고 있는 카레라이스의 계단 덮개를 숟가락으로 살짝 밀어올리면, 일단 쌀이 전혀 뭉개지지 않은 고슬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밥알이 하나하나 꼬장꼬장하게 살아있다고나 할까! 그리곤 그 속에 쑥스러운듯 속살을 감추고 있다가 드러내주는 북해도산 치즈의 조화! 아니 세상에 이런 환상의 '옴므 카레(일본식 오므라이스+카레라이스)가 있다니!  정말로 놀라웠던 경험이다.

 

이 예쁘장하면서도 감칠 맛이 끝내주는 카레라이스는, 하나투어의 북해도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분에 한해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 상품이니 이것이 먹고 싶다면 하나투어 북해도 상품을 클릭하러 고고~ :)

 

 

 

 

 

 

 

 

- 게 요리

 

일본의 해산물이 맛있다는 건 하늘이 다 아는 사실, 북해도는 특히 게 요리가 유명하다고 하길래 내심 몹시 기대를 하고 있었다.

 

먹어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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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설명하지 않겠다. 게 다리를 뜯어 먹기가 귀찮아 포기를 하게 될만큼 다양하고 맛있는 게 요리를 실컷 즐길 수 있는 곳 = 바로 북해도라 할 수 있겠다. 감히 '게 다리'를 뜯어먹기가 귀찮다니, 이건 정말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 아닌가! 이런 이야기 했다간 주변인들에게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왔다고 욕 먹기 일쑤라 차마 한국에 돌아와 입밖으로 뱉어내지 못했음을 미리 밝혀둔다.

 

 

 

 

 

 

 

 

 

그정도로 북해도의 게 다리는 튼실한 살이 많이 붙어 있고, 적당히 짭조름해서 한도 끝도 없이 먹게 된다.

 

 

 

 

 

 

 

 

 

- 슈크림 빵

 

단맛이 나는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슈크림 빵이 유명하다는 일행이 조언에 또한번 반신반의했다. 사실 슈크림 빵은 우리나라에도 많지 않은가! 특히 부산의 그 유명하다는 OPS의 슈크림에도 도전해봤던 터라  뭐 맛이 차이날까 싶었다.

 

그런데 먹어보니,
맛이 차이난다. ㅡ.ㅠ

 

 

 

 

 

 

 

 

이 빵은 특히 슈크림이라고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느끼하지 않아 좋다. 다만 한가지 큰 단점이라면 너무 부드러워 씹지 않고 막바로 위로 직행한다는 거, 그래서 너무 순식간에 저 큰 슈크림 빵 하나를 다 먹어치운다는 사실! 오타루에 간다면 조심하시길!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슈크림 빵과 과자, 케이크를 먹다가 하루가 다 갈수도 있을테니!

 

 

 

 

 

 

 

 

- 맥주

 

아사히, 선토리, 기린, 삿포로, 에비스…

 

일일이 손꼽기에도 바쁠 만큼, 다양한 일본의 맥주 브랜드. 다양한 브랜드가 늘 인기인 것은 그만큼 우수한 맛과 품질 때문일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구별하고 체험하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술맛은 당췌 구별하기 힘든 특이한 ‘혀(?)’ 를 가지고 있는 나. 일본 북해도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한정품  '삿포로 클래식' 과 일본 전역에 있지만 유명한 맥주 ‘아사히 수퍼 드라이 엑스트라 골드’를 맛보곤 완전히 반해버렸다. 최상의 맛을 위해 온도를 조절해가며 맥주를 가져다주는 호프집에 앉자마자 맛보게 된 맥주! 그것은 맥주가 아니라 ‘카푸치노’였다. 거품이 부드러운데다 달기까지 해 나는 순간 커피를 마신다고 착각했을 정도! 신선한 맥주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는 ‘앤젤 링’은 끝도 없이 만들어져 맥주를 마시는 내내 눈에 보였다.

 

 

 

 

 

 

 

 

다시 일본에 간다면 그때는 '일본 맥주 기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그정도 흠뻑 반하게 만들어준 놀라운 일본 맥주의 힘!

 

 

 

 

 

 

 

 

- 건다시마

 

건다마시를 보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거대한 미소된장국 통 앞에 왠 얇은 실처럼 생긴 연두빛의 실타래 같은 것이 놓여있었는데 이걸 미소 된장에 넣으면 그순간 바로 풀어지는데, 젓가락으로 들어 올리면 거의 형태는 매생이와 같다. 일본인들은 이렇게 미소 된장에 건다시마를 얹어 먹으면서 다시마를 마치 매생이처럼 즐기고 있었다.

 

 

 

 

 

 

 

 

다시마가 몸에 좋다는 건 다들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국물을 만들고 건더기는 버리지 않나? 하지만 북해도는 워낙 다시마가 유명한 특산품이라 그런지 이걸 대패로 얇게 밀어 누구나 다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건강에도 좋은 다시마를 이렇게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게 만들어두니 이다지도 좋을수가!

 

세상은 넓고 맛있는 것은 많다. 인생사 시름에 지쳐 모든 걸 잠시 잊어버리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북해도 행 여행을 준비해보기를! 먹다 지친 여행이 주는 행복한 추억으로 인해 한동안은 내 일상속 전쟁터를 버틸 힘이 마구 솟구칠 테니까!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루꼴 루꼴

'디스 이즈 뉴욕' '휴가 안 내고 떠나는 세계여행 베스트15' '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을 통해 직딩여행 붐을 유행시킨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 좋아요 0
댓글 1
  • 앗, 먹방 여행 좋아요! 저도 이번에 훗카이도 가는데 ㅋ 위를 많이 비워 놓고 가야 겠네요>_
    유미림 2013.08.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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