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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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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소피아부터 이름모를 자미까지 

터키, 자미(Camii)가 있는 풍경

 

자미(Camii). 예배를 드리는 이슬람교 사원. 유럽식으로 표현하면 모스크(Mosque). 아랍어로는 마스지드(Masjid).

국민의 98% 이상이 이슬람교 신자인 터키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자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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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쌓인 '아야소피아(Ayasofya)'와 '블루모스크(Bluemos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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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0년의 역사를 지닌 '아야소피아'

 

 겨울, 이스탄불에 폭설이 내린 다음 날.

아침을 먹기 위해, 테라스에 올라갔다가 이런 풍경을 마주쳤다.

너무 아름다워서 현실감을 느끼기 힘들었던, 눈쌓인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처음엔 성당으로 지어졌으나, 오스만 제국의 지배 아래 모스크가 되었고, 지금은 어느 쪽도 아닌 박물관이 되었다.

그런데 어쩐지 내게는 '아야소피아'가 '자미'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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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는 소박해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무척이나 화려한 '아야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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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소피아'보다 1300년 늦게 지어진 '블루모스크'

 

정확하게는 '술탄 아흐멧 모스크'이다.

하지만 건물 내부가 파란색과 푸른색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어서 '블루모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는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그 사이에 '술탄 아흐멧 광장'이 있다.

 

'아야소피아'는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입장료가 있을 뿐, 다른 자미들은 모두 입장료가 없다.

자미는 관광객을 위한 건축물이 아니라, 그들이 지금도 예배를 드리고 있는 사원이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밤까지 입장이 가능한 것도 그런 이유이다.

'블루모스크' 역시 늦은 밤까지 입장이 가능하지만, 예배 시간은 입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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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블루모스크'

 

사람이 많은 아침이나 오후가 아니라, 늦은 밤 이곳을 찾으면 조용한 '블루모스크'를 만날 수 있다.

터키 여행의 마지막 날, 나는 밤 9시쯤 '블루모스크'에 입장을 했다.

관광객은 거의 없었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기 전 자미를 찾은 터키인들이 몇 있을 뿐이었다.

그 조용한 '블루모스크' 안에서 나는 한 시간이 넘도록 조용히 앉아있었다.

늘 '블루모스크'보다는 '아야소피아'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해 왔지만 밤의 '블루모스크'는 조금 더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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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지고 나면, 술탄 아흐멧 광장에서는 색색깔의 분수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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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색과 보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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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푸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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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마라해에서 바라본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

 

왕자들의 섬을 다녀오던 날이다.

페리를 타고 돌아오는데, 마침 이스탄불엔 해가 지고 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이스탄불을 상징하는 두 건축물이 고요하게 서 있다.

 

 

Ayasofya

- 주소: Ayasofya Meydani Sultanahmet Fatih, Turkey

- 홈페이지: www.ayasofyamuzesi.gov.tr

- 입장료: 25TL (2013년 6월 기준)

- 입장 시간: (04/15 ~ 11/01) 09:00 ~ 19:00, (11/01 ~ 04/15) 09:00 ~ 17:00

- 찾아가는 길: 트램와이(Tramvay)를 타고 술탄아흐멧(Sultan Ahmet)역에서 하차

 

Bluemosque

- 주소: Sultan Ahmet Mh. Torun Sokak No:19, 34400 Istanbul, Tyrkey

- 입장료: 무료

- 입장 시간: 항시 개방(예배 시간은 입장 제한)

- 찾아가는 길: 트램와이(Tramvay)를 타고 술탄아흐멧(Sultan Ahmet)역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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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내가 특별히 좋아했던 '예니자미(Yeni Camii)'

 

'Yeni'란, 터키어로 '새로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예니 자미'는 1665년에 완공된 사원으로, 더 이상 '새로운 자미'라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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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타교에서 바라본 '예니 자미'

 

에미뇌뉘 선착장 앞에 위치한 '예니 자미'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자미로 유명하다.

갈라타교를 오가며 어디서든 이 '예니 자미'를 보게 되겠지만, 그 안도 무척이나 평화로우니 꼭 한 번 들어가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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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니 자미'에서 기도하는 남자들

 

이스탄불의 거리를 걷다가, 다리가 아프고 피곤해지면, 나는 이 '예니 자미'에 들어가서 조용히 쉬다 오고는 했다.

 

 

Yeni Camii

- 주소: Rustem Pasa Mh. 34116 Fatih/istanbul, Turkey

- 찾아가는 길: 트램와이(Tramvay)를 타고 에미뇌뉘(Eminonu)역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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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에는 너무나 많은 자미가 있기 때문에, 어떤 자미들은 이름조차 외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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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하는 '미나레트(Minaret)'가 있는 풍경

 

'미나레트'란, 모스크가 가진 '탑'이다.

신도들을 예배에 참석하도록 부르기 위해 지은 것으로, 예배당을 지키는 무아딘이 하루 다섯 차례 이곳에 올라가 '아잔'을 왼다.

'아잔'이란 신도에게 예배 시간을 알리는 소리인데, 일곱 절의 가사와 리듬을 가지고 있어서 마치 노래처럼 들린다.

자미의 미나레트 개수는 한 개부터 네 개까지 다양한데, '블루모스크'는 여섯 개의 미나레트를 가지고 있다.

원래 여섯 개의 미나레트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메카에 있는 알라 성전뿐이었다.

때문에 술탄 아흐멧 1세는 '블루모스크'를 건립한 후, 알라의 성전에 미나레트 하나를 더 지을 수 있도록 비용을 보내야 했다.

그리하여 현재 메카에 있는 알라 성전의 미나레트는 일곱 개이고, 블루모스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섯 개의 첨탑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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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쿄이 선착장에서 바라본 이스탄불의 구시가지

 

이스탄불은 크게 유럽 지역과 아시아 지역으로 나뉘고, 유럽 지역은 다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나누는 그 경계선이 갈라타 다리이다.

구시가지의 선착장이 에미뇌뉘라면, 카라쿄이는 신시가지가 시작되는 선착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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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르네(Edirne)에 있는 '셀리미예 자미(Selimiye Camii)'

 

에디르네는 이스탄불 북서쪽에 있는 도시이다.

술탄 셀림 2세가 세운 '셀리미예 자미'는 오스만 제국의 수석 건축가였던 미마르 시난이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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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가 무려 71m나 되는 4개의 미나레트에는 발코니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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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르네에는 '셀리미예 자미' 외에도 '에스키 자미', '유치세 례페리 자미', '뱌지트 2세 자미' 등 많은 자미가 있다

 

 

Selimiye Camii

- 주소: Meydan Mh.22000 Edirne, Turkey

- 찾아가는 길: 에디르네 오토갈에서 세르비스(무료 셔틀 버스) 또는 돌무쉬를 이용하여 시내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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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미가 있는 풍경은 어쩐지 마음을 평화롭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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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파도키아(Cappadokia)를 거닐다 발견한, 이름 모를 작은 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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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사프란볼루(Safranbolu)의 '이젯 메멧 파샤 자미(Izzet Mehmet Pasa Camii)'

 

이젯 메멧 파샤 자미는 사프란볼루의 바자르 바로 옆에 위치한다.

이스탄불의 화려하고 웅장한 자미들도 아름답지만, 시골 마을에서 마주치는 작고 조용한 자미들에는 어쩐지 좀 더 다정한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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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브존(Trabzon)에서 만난 이름 모를 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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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구스투스 로마 사원'과 나란히 위치한 앙카라(Ankara)의 '하치 바이람 자미(Haci Bayram Camii)'

 

 

Haci Bayram Camii

- 주소: Haci Bayram Mh. 06030 Ankara, Turkey

- 찾아가는 길: 앙카라 지하철 노선 중, METRO를 타고 ULUS역에서 하차

 

 

터키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많이 마주쳤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자미가 있는 풍경이다.

터키가 너무 익숙해져서 더는 그곳이 '이국'처럼 느껴지지 않을 때에도,

나는 이 자미를 바라보며 내가 여행 중에 있음을 깨닫곤 했다.

 

셀 수 없이 많은 자미를 마주치다 보면, 그 모든 자미가 다 비슷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용히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어떤 자미가 가장 아름답다고 감히 말할 수 없을 만큼, 하나 하나의 자미가 저마다의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더운 여름에도, 다리를 가려야 하고 히잡을 둘러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그런 조금의 불편함만 이겨내면, 터키의 골목 골목에 자리잡은 수많은 자미들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arena arena

'살면서 여행하기'를 모토로 좋아하는 축구를 좇아 세계 각국을 유랑했다. 축구 전문 미디어 '스포탈코리아'와 전문 잡지 '풋볼위클리'에서 객원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미디어에 시민기자로서 투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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