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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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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Cafe Road.

- 달콤한 향기를 따라 오스트리아 카페를 여행하다

 

커피가 좋아서 카페를 자주 갈 수도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페를 자주 찾는 이유는 따스함, 편안함이지 않을까. 누군가와 함께 할 땐 향기로운 커피 향과 따뜻한 조명이 함께 하여 좀 더 낭만스러운 만남을 만들어 주는 것 같고, 또는 혼자라면 느긋하게 책도 보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오스트리아는 17세기 상인들의 시초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카페를 찾는 예술가들을 위한 카페 문화가 눈부시게 발전했다. 여러가지 신문과 잡지, 체스판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전통 커피만 해도 30여 종, 디저트는 200종이 넘는다고 한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에서 빈의 문화를 가장 가깝게 느끼기 위해서는 카페를 가야한다고 말한다.

역시나 수많은 카페들이 즐비했고 오스트리아에서 좀 더 낭만적인 여행이 되겠금 해주었던 4곳의 카페를 소개하고 싶다. 여행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함은 먼저 다녀온 이들의 조언으로 극복된다고도 한다. 역사 깊은 오스트리아 카페 탐방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따뜻한 도움이 되고 싶다.

 

 

1. [잘츠부르크, Cafe BAZAR.] 비엔나 커피의 원조, 멜랑슈와 달콤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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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잘차흐 강변 따뜻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한다. 강변을 걷다가 야외석 자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카페 입구를 찾다 보니 BAZAR이라는 곳이었다. 간판 역시 얼마나 근사하던지,

비엔나 원조 커피라는 멜랑슈(*)와 달달한 쵸코토르테, 케이크 한 입 먹으면 오스트리아 역사가 향으로 맛으로 전달되는 느낌이다. 그러면서 보이는 잘자흐 강변의 경치는 낭만을 더해준다. 정말 말 그대로 달콤한 시간이다. BAZAR의 실내 분위기는 우아함이 물씬 느껴진다. 유독 현지인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아마도 잘츠부르크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카페 중 하나이지 않을까, 아니면 우연히 들른 나와 같은 여행자에게 달콤한 여유로움을 선물해 주는 곳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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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커피의 원조, 커피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 우유의 거품을 커피에 섞어 마셨던 것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이름도 프랑스어로 멜랑슈 ‘섞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낭만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그 역사는 굴곡의 역사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300여 년 전 터키가 유럽에 침공했을 때 오스트리아에 남기고 간 커피에서 유래한 것이다. 은쟁반에 물이 항상 같이 나오는데 이는 커피를 마신 후 입 속을 말끔하게 하라는 뜻에서 나온다. 은쟁반에 멜랑슈 한잔, 물 한잔 이 모습이 비엔나 커피 원조의 모습이다.

 

 

2. [빈, Cafe CENTRAL.] ‘비엔나에서 비엔나 커피를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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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카페에서는 줄곧 아메리카노만 시켜왔는데 이곳 카페들은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속는 셈치고 여행책의 추천을 믿어본다. 커피는 비엔나의 대표 커피인 아인슈페너, 케이크는 대표 케이크인 자허토르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엔나 커피란 ‘빈의 커피’라는 뜻으로 실제 빈에서는 그런 이름의 커피는 볼 수 없다고 한다. 겉으로 보기엔 멜랑슈와 비슷하지만 실제 맛은 아인슈페너에 가깝다고 한다. 아인슈페너는 블랙커피에 휘핑크림을 섞은 것으로 유리잔에 나오는데 ‘말 한 마리가 끄는 마차’라는 의미라고 한다.

책의 내용대로 카페 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귀족스러웠다. 중앙에 빈의 아버지와 어머니와도 같은 요제프 황제와 엘리자베스 황후의 초상화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으니 정말로 ‘비엔나 카페에 와있구나‘라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카페 안의 사람들은 꽤나 서민적이었다. 현지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공부하고 있는 학생도 보이고, 후드 짚업을 입고 있던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 그리고 나 같은 여행자도.

 

 

3. [빈, Cafe GlORIETTE.] : 대표 랜드마크 쇤브른 궁전 안의 카페.

 

빈의 대표 랜드마크인, 쇤브룬 궁전에서 별궁 뒤쪽 산책을 하다가 ‘GlORIETTE, 글로리에떼’라고 부르는 개선문을 향해 언덕 위로 오른다. 그 개선문 안에 바로 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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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천정과 창문으로 둘러싸인 개선문 안에서 갖는 티타임, 참으로 낭만적이다.

쇤브룬 궁전 정원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전쟁 승리 기념으로 세웠다는 개선문 ‘글로리에떼’ 안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쇤부른 궁전 안에서 본 유적, 유물들 보다 아마 이 카페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 달콤하게 쉬었던 ‘기분 좋음’이 더 오랫동안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카페 전체적으로 위로 앞으로 펑 뜨인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쇤브룬 궁전 투어에 체력이 고갈될 쯤, 고맙게도 이러한 휴식은 여행자의 체력을 다시 재충전해준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보통의 삶이 가득한 따스함을 느낀다. 그러면서 이 안에 있는 나의 삶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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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빈, Cafe MUSEUM] : 클림트의 팬이라면 한번쯤 앉아보고 싶은 곳.

 

보고 있으면 점점 행복해지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너무 좋아하는 그림이다. 클림트, 실레 등 비엔나 분리파의 아지트였다는 ‘MUSEUM,무제움’ 카페에 꼭 가고 싶었다. 왠지 아직도 그들의 기운이 가득 남아 있을지 모른다고 기대됐다. 마침 여행 마지막 날 예약해둔 공연을 앞두고 남은 자투리 시간, 운 좋게도 공연장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었다. 카페 문을 여는데, ‘클림트도 백 년 전쯤 이 문을 열고 들어왔겠지?’라는 재밌는 생각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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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참 유유자적해 보였다. 분명 이곳도 성과를 내야만 하는 하루하루의 연속일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사람들은 각박해 보이지 않는다. 이건 감히 예술의 힘이 아닐까라고 추정해본다. 예술의 힘은 삶을 참 말랑말랑하게 해주며 의연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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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마실까 고민하는데 ‘모차르트 커피’ 메뉴가 유독 눈에 띈다. 빈에서 모차르트라, 어찌 보면 생뚱맞지만 오스트리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니깐 망설임 없이 ‘모차르트 커피‘를 선택했다.

생김새는 아인슈패너랑 별다른 느낌이 없다. 아마 모차르트 쿠겔의 액체 초콜릿이 부가적으로 나오기에 모차르트 커피라고 명칭 하는 것 같다. 여행을 가면 그 지방의 카페를 자주 찾아가는 편인데, 커피와 디저트를 먹겠다는 의지보다는 그 지방의 일상을 느껴보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한 것 같다. 오스트리아에서의 마지막 카페, 클림트의 영혼 가득한 공간에서 그들의 정서를 공유한다.

 

 

#. 혹시, 커피보다 밥이라면? [잘츠부르크, Zum Eulenspiegel.] 모차르트 생가를 바라보며 먹는 연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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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면 상쾌한 바람이 솔솔 그리고 모차르트 생가가 바로 보인다. 모차르트 생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500년 전 건물을 재현한 레스토랑. Zum Eulenspiegel.

모차르트 도시에서 모차르트 생가를 바라보며 밥을 먹는다? 너무 근사한 일이다. 뭘 굳이 관광객들 북적이는 그곳에 들어가 모차르트도 없는 그의 피아노를 들여다봐야 할까, 그냥 모차르트 생가를 풀 샷으로 조망하며 휴식도 취하고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여기 사람들 구경하는 것이 조금 더 재밌지 않을까,

사르르 녹는 연어와 에너지 불끈 솟게 해주는 밥의 조화! 분위기와 맛도 좋고 위치도 좋은 이곳은 잘츠부르크 여행에서 빠져서는 안 될 곳이다.

 

 

 

INFORMATION.

1. [잘츠부르크, Cafe BAZAR.] : Schwarzstrasse 3, Salzburg 5020, Austria

2. [빈, Cafe CENTRAL.] : Herrengasse 14 Wien

3. [빈, Cafe GlORIETTE.] : Schönbrunner Schloßstraße , 1130 Wien, 쇤부른궁전 내부.

4. [빈, Cafe MUSEUM] : Operngasse 7 A-1010 Wien

번외. [잘츠부르크, Zum Eulenspiegel.] : A-5020 Salzburg, Hahenauerplatz 2, Getreidegasse, vis-a-vis Mozart’s birth house.

 

 

동유럽기획전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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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보통의 직장인. 일단 여행을 저지르고 준비하는 기간과 추억하는 기간으로 일년을 펼쳐 놓는다. 그렇게 일상 속에서 여행감성을 충전하면서 여행처럼 생활하는 직장인. http://blog.naver.com/jihyei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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