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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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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벗어난 꿈

 

여행은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꿈을 선사한다. 여행이 꿈이라면 그래, 이번에는 제대로 자유를 누려보자. 여행지에서 지도 하나 달랑 들고 자전거 타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외국인을 얼마나 부러워했던가? 나라고 못 할 것 없지. 그런 마음으로 우리는 캄보디아를 테스트베드로 삼기로 했다. 일정도 부담 없는 4박 5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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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는 영화 툼레이더 촬영지로 유명한 타프롬 사원의 반얀트리 뱅골 보리수가 유적지를 파괴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말로는 채 5년여를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 

 

자유여행의 꿈을 꾸다

 

때마침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지인의 연락이 있었는데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자유여행이라고 생각하니 생소한 두근거림에 마음이 조금씩 설레었다. 경험 많은 여행 전문가들이 자유여행으로 캄보디아를 추천하는데 이는 저렴한 여행 경비와 한국이 많아 꽤 원활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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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놈펜 왕궁_1886년 지어진 캄보디아 제국의 왕궁. 화려했던 근대까지의 캄보디아를 느낄 수 있는 수도이며 왕궁 앞에 보이는 메콩강 주변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보낸다.

 

저렴한 경비는 어느 정도일까?

 

한국에서 모텔에 숙박할 비용이면 캄보디아에서는 5성급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을 정도다. 캄보디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다. 연간 400만 명이 찾는 관광 대국임에도 이곳은 절대다수의 국민이 가난하다. 이는 특정 계급 사람들이 부를 착취하면서 제대로 재화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불행한 상황이다. 

지금도 프랑스와 일본의 개인 기업에 유적 개발권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후에도 부의 형평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캄보디아 어디서나 들리는 원달러 소리는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특히 캄보디아의 관문인 공항에서조차 비자 발급 비용 20달러를 지불해도 당당하게 추가 비용 원달러를 외치는 공무원들을 볼 수 있다. 공무원이 이 정도니 캄보디아=원달러 라는 공식이 성립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로서는 당황스럽고 때로는 목소리 높여 싸우는 난감한 일도 발생한다. 더 정확하게는 한국 가이드들이 빠른 입국 절차를 위해 돈을 주었기 때문인데 우리들의 조급함이 만든 관행인 셈이다. 그 피해 또한 우리들이 받고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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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프놈 사원_뱀을 형상화 한 조형물이 가득하지만 태국으로부터 씨엠립 주변 영토를 회복한 시소왓 왕을 모셔 둔 사원이다.

 

가끔 한국어가 통한다?

 

영어의 공용화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캄보디아에서는 한국말이 꽤 통한다. 사실 해외에 나가보면 한국어가 통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그런 상황에서 배낭 하나 달랑 메고 가서 말이 통한다는 거 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캄보디아는 위로는 태국이 있는 반도 국가지만 동쪽과 남쪽 바다는 베트남이 차지하고 있어 서쪽 바다 하나뿐인 나라다. 담수로 중에서 전 세계 세 번째로 큰 크기의 톤레삽이 있지만 활용을 잘 하고 있는 형편은 아니어서 큰 의미는 없다. 오히려 관광이 주 수입원인 셈. 앞에서 얘기한 대로 부의 편중이 심한 탓에 외국 계열 회사들에서 유적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당연히 자국의 잇속을 위한 투자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간 시설 투자에 적극적인 일본은 캄보디아인들이 엄지를 추켜 세우며 인정한다고 한다. 한국 기업도 그들을 돕고 있지만 실속을 챙기지도 칭찬을 듣지도 못하는 형편인 것이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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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의 랜드마크 앙코르 와트 해자(인공호수) 앞에서 일출을 담는 여행객들. 그러나 캄보디아의 유적지는 앙코르 와트 말고도 다수 있으므로 빼놓지 말고 돌아보자.

 

캄보디아의 유적지

 

캄보디아 하면 누구나 앙코르 와트를 떠 올린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우는데 이제는 아니다. 캄보디아 정부에서 협회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8대 불가사의로 밀려났다고 한다. 캄보디아에는 앙코르 와트 말고도 바이욘, 쁘레룹, 벵밀리아등이 있는데 패키지로 가게 되면 앙코르 와트와 톤레삽 호수를 보는 것이 고작일 수밖에 없다. 이번 캄보디아를 자유여행으로 선택했던 것도 벵밀리아 때문이었는데 일정과 먼 거리 탓에 다음으로 기약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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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른 지지대에 의지해 사람들이 올라가지만, 왠지 그 또한 유적지를 훼손하는 느낌이 들었다.  

  

여행의 묘미, 밤 문화?

 

자유여행이라고 마냥 돌아다닐 필요는 없다. 저녁 시간, 해가 지고 선선해지면 캄보디아 여행객의 발이 돼주는 툭툭이를 타고 20분 정도 거리에 이국적인 느낌의 펍스트리트와 올드마켓, 나이트마켓을 찾아보자. 툭툭이 기사가 밤 드라이브를 제안하면 슬그머니 받아들이는 것도 좋겠다. 툭툭이 특유의 개방감이 낮에는 느낄 수 없는 시원한 밤 기온과 어우러져 기분이 훨씬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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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에 릭샤가 있다면 캄보디아에는 툭툭이가 있다. 현지인들의 경제 사정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타도 좋겠다. 

 

생맥주 1달러 선, 음식들도 대부분 3달러 수준이므로 부담 없이 먹고 마실 수 있으며 세계 각지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캄보디아를 찾는 대부분의 서양인들도 여행 초보인 경우가 많으니 안심하고 말을 걸어보자. 우리보다 더 부끄러워하는 외국인들과 거의 알아듣지 못하는 이야기로 꽃을 피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취하거나 과해서는 안된다. 한국 간판이 있는 곳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았다. 가격이 인근 업체들보다 비싸고 불친절했던 경험 탓에 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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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속에 묻혔던 캄보디아의 고대 왕국의 위용이 놀랍다. 꼭 한 번은 다녀와야 할 인류의 문화유산인 만큼 패키지보다는 자유롭게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

 

여행은 휴식이다

 

캄보디아 자유여행 일정은 비교적 선선한 11월을 추천한다. 4-5월은 너무 더워서 흔히 말하는 비수기지만 덕분에 항공료와 숙박비가 저렴하니 주머니가 가벼운 배낭 여행자라면 더위를 각오하고 다녀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진정한 자유여행을 만끽하려면 타이트하게 스케줄을 짜서 힘들어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일정을 잡아야 한다. 그것이 여행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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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세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담수로 톤레삽_어디를 둘러봐도 호수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냥 바다 느낌.

 

한 번은 패키지 여행을 또 한 번은 자유 여행으로 각각 4박 5일씩 다녀왔지만 기회가 된다면 일주일 동안 벵밀리아를 꼭 들러 볼 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다. 얼핏 비슷한 걸 자꾸 봐서 뭣하나 싶겠지만 막상 캄보디아의 유적지를 둘러보면 인간의 잠재력에 감탄하게 되고 동시에 시간 속에 묻혀버린 인간의 흔적을 바라보노라면 많은 생각이 절로 들게 될 것이다.

자유여행을 꿈꾼다면 그 첫 번째로 캄보디아를 다녀오라고 자신 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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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링필드로 유명한 왓트마이 사원_보통 작은 킬링필드로 불리우며 큰 규모의 사원은 프놈펜 박물관에 있다.

 

킬링필드

1975~79년 동안 폴 포트의 급진 공산주의 정권인 크메르 루즈(캄보디아 공산당)가 양민 200만 명을 학살한 사건. 당시 부패했던 친미 론 놀 정권을 몰아내고 새로운 평등한 사회를 구연한다는 명목 아래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악행을 저질렀다. 당시에 학살된 무고한 양민들이 매장된 곳을 킬링필드라 부른다.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매헌 매헌

매헌 정명섭_ TV 시리즈 '하얀마음백구' 연출감독 / 단편영화 '맛있는커피','구토','가방' 시나리오 연출 촬영 편집 / TV 드라마 '태왕사신기' 콘티 감독 / 포토스튜디오 '메이플스튜디오' 운영 / 현재 네이버웹툰 '비싼남자 비싼여자' 연재 및 프리랜서 사진작가 http://facebook.com/Snapsazin, jms1126@face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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