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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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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이 마법으로 물드는 시간, 메콩강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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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이 좋은 이유는 하루가 다양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랄까요! 있는 힘껏 미간을 찌푸렸던 무더운 낮과는 달리 땅거미가 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제2의 하루가 시작되는 기분이 들곤 하는데요, 프놈펜의 밤도 그랬답니다.  아침부터 여행하느라 하루 종일 땡볕과 땀과 씨름을 했는데, 메콩강위에서 배를 타고 눈을 감고 있으니 시원한 강바람이 뼈 속까지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프놈펜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라면 당연 메콩강 투어를 들 수 있습니다. 메콩강 투어는 배에 올라서 바람과 물살을 가르며 시원한 휴식을 취한고, 작열하던 태양이 붉게 물들어 떨어지는 멋진 낙조를 볼 수 있고, 선상위에서 근사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죠. 그리고 메콩강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정취를 갖고 있는 강북과 강남 지역의 동네를 비교해서 보는 점도 재미있는 볼거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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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착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배

메콩강 투어는 오후 5시부터 7시30분 까지 30분마다 배가 출항하게 되는데요. 약 2시간가량 메콩강 위를 달리면서 저녁식사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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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로 출항하는 배는 2층 구조입니다. 하늘을 지붕 삼아 사방이 탁 트인 2층에서 앉아 있노라면 이곳이 지상낙원! 시원한 강바람이 뺨에 닿을 때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입니다. 거기다가 노을 지는 멋진 장관이 아무런 방해물 없이 눈앞에 펼쳐지니 이보다 더 좋은 프놈펜의 노을 명소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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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 진행되는 메콩강의 오른쪽은 리버사이드가 있습니다. 강을 따라 늘어선 건물에는 주택과 왕궁과 호텔도 보이는데요, 주로 카페와 펍이 자리를 잡고 있어 여행자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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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나룻배일까요. 메콩강과 잘 어울리는 나룻배를 보니 현지인과 함께 부대끼며 배를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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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의 오른쪽의 소소한 풍경과는 달리 왼쪽 편에는 고급빌라와 아파트가 우뚝 서 있었습니다. 씨엠립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거대한 규모의 건물이, 최근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캄보디아의 중산층과 외국인 거주자를 겨냥한 부촌이 형성됨을 증명해주었는데요. 강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소소한 풍경, 한쪽은 웅장한 모습이 대조를 이루는 것이 캄보디아의 현재와 미래를 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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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빌라가 즐비한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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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에서부터 베트남까지 길게 이어진 강줄기는 부자와 가난한 자를 모두 포용하며 흐르고 있었는데요, 배를 타고 조금 더 들어가니 수상가옥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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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에 내려서 마을로 들어가는 주민들과 그 모습을 구경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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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톤레삽에서는 흔한 풍경이지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캄보디아의 미래라고 부르는 부촌을 지나쳐 왔기 때문에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현재 프놈펜에는 고급 외제차가 도로를 가득 메우고,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하루가 멀다 하고 높이 올라가고 있지만 아직도 수상가옥은 우리가 관심이 필요한 대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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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을 따라 다양한 풍경을 보다 보니 어느덧 노을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노을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은 더욱 낭만적이겠죠! 당초 2층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 예정과는 달리 바람이 거세져서 아쉽게도 1층으로 자리를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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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삼겹살! 예전에는 현지식 음식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한국인 여행자를 위한 맞춤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저는 가급적 여행 중에는 그 나라의 대표 메뉴를 먹으려고 하는데, 해외에서 한국 음식을 보고 흥분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삼겹살을 선상 위에서 먹는다니 생각만 해도 꿀맛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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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 못지않게 야채며 쌈장에 기름장, 마늘에 김치 고추까지 준비한 저녁식사, 지금 사진만 봐도 배가 부르네요! 메콩강 투어에는 선장님 외에 식사를 책임지는 여성분도 탑승하는데요, 우리가 배에서 휴식을 취할 동안 여성분께서 식사를 차려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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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를 하면서 노을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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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붉게 물든 프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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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애정 하는 제 마음이 하늘에 전해진 것인지 캄보디아를 세 번이나 여행하면서 한 번도 비를 맞아본 적이 없는데요. 이날은 더욱 맑은 하늘이었기에 멋진 낙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과 강뿐만 아니라 도심 전체를 붉게 물들었던 아름다운 낙조는 평생 못 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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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지고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여명이라고 부르는데요, 붉은빛과 푸른빛이 공존하는 이 시간이 환상적인 마법과도 같아서 매직아워라고도 불립니다. 마법의 가루가 프놈펜 하늘에 뿌려진 듯이 황홀했던 시간! 그 시간이 짧음을 알기에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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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놈펜의 노을명소는 당연 메콩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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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워가 끝나고 강을 따라 늘어선 건물에 하나 둘 불이 켜지면서 프놈펜의 아름다운 밤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처럼 오후부터 노을 그리고 야경까지 볼 수 있는 메콩강 투어가 있었기에 프놈펜이 더욱 아름답게 기억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프놈펜으로 여행을 간다면 메콩 강위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 취재: Get About 트래블웹진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곤

스페인, 이탈리아, 캄보디아, 일본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과 진솔한 여행 에피소드가 담긴 여행기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여행가이자,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오직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말하는 공연기획자이다. 본인이 운영하는 “이토록 멋진 여행”이라는 블로그 제목처럼 평범한 일상조차 멋진 여행이 되길 희망한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my50c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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