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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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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사는 홍대고양이의 홍대가이드 :)

겨울을 만끽하는 법? 홍대 공연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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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오너먼트가 달랑달랑 반짝이는 트리가 여기저기 보이고 나뭇가지의 전구가 빛을 발한다.

겨울에는 어느 계절보다 많은 공연이 열린다. 콘서트와 연극, 뮤지컬을 알리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그동안 보고 싶던 공연을 찾아본다. 한해 동안 수고했어 라면서 스스로에게 공연 티켓을 선물로 주고 싶다.

그동안 보고 싶던 사람들을 꼽아본다.  한해 동안 마음에 두었던 사람과 공연을 보러갈 절호의 시기가 12월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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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유명한 콘서트를 보러 가는 것도 좋지만 신선한 음악을 연주하는 인디밴드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홍대가 나는 더 좋다.

홍대는 언제나 공연 중이다. 늦은 밤 홍대 길거리에서 자신들의 무대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행인은 언제든 관객이 된다.

단독공연. 어느 가수든 꿈꿀 것이다. 나만의 음악을 선보이는 나만의 자리. 홍대 까페 또는 클럽에서 열릴 자신의 무대를.

 

잔뼈 굵은 인디 밴드들과 가수들. 실력 쌓은 그들의 연주를 홍대클럽에서 볼 수도 있다.  http://mahastha.blog.me/110169305125

홍대 클럽마다 연주하는 밴드들의 공연 색갈이 다르다. 프리버드라면 아무래도 파워풀한 공연이 많고 클럽 빵이라면 보다 어쿠스틱한 공연들이랄까.

 

홍대 클럽이 아니더라도 소극장같은 까페에서 공연을 볼 기회도 있다. 

홍대 클럽이나 까페는 그들만의 색깔에 맞는 연주자들의 아담한 공연이 항상 펼쳐진다.

   

 

 

홍대 공연까페, 벨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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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소라고 읽을지 벨로주라고 읽어야할지 처음에 갸우뚱 했던 벨로주.

홍대 까페 중에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까페다. 합정쪽에 있다가 자리를 옮겼다.

홍대 놀이터 바로 옆이라 가깝다. 온스테이지 스튜디오였던지라 지하지만 천정이 높다.

좌석으로 120여석, 스탠딩이라면 200여명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니 꽤나 크다. 평소에는 까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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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클럽은 매일, 음료 1개 포함 1.5~3만원 내외를 내고 3~4팀 이상이 공연을 한다.

홍대까페 벨로주에서의 공연은 금토일만, 그때 그때 다르지만 보통은 1~2팀이 공연을 한다.

2009년 문을 연 이곳은 지금 홍대 놀이터 인근 골목 지하, 여전하게 가수들이 자신들의 무대를 가질 수 있는 까페다.

금토일이면 공연으로 늘 북적인다. 보통 공연은 한달여 전에 예약이 된다고 한다.  스크린이 있어 영화나 영상물의 상영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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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벨로주 공연 종류는 다양하다.  'All Kinds Of Music' 콘셉트다. 홍대 인디 밴드로 잔뼈가 굵은 팀들이 많이 공연을 한다.

12월에는 유자살롱의 유유자적 부족파티, 아마도이자람 밴드 단독 공연, 고상지 밴드 & 유정연's 탱고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이 이뤄진다.

 

이런 소규모 공연장의 공연. 수천 수만명이 운집하는 콘서트와는 또다른 맛이 있다.

홍대 인디밴드를 코 앞에서 볼 수 있고 더 많은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다.

공연의 시간과 공연 비용은 조금씩 달라진다. 홍대 클럽보다 공연비가 좀더 비싼 편이다.

공연일정확인은 http://cafe.naver.com/veloso/ 예매를 하면 보다 저렴하다.

 

  

 

홍대 인디밴드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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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차가운 겨울, 홍대까페 벨로주에서는 인디밴드 '어느새'의 단독 공연이 펼쳐졌다.

2013년 10월, 서늘한 가을의 기운을 담아 낸 첫 정규 앨볌 '이상한 말 하지 말아요'를 선보이는 자리다.

홍대 벨로주. 오늘의 공연에 단독 주인공은 어느새. 인디밴드 '어느새'라고 해야할까 그냥 밴드라고 해야할까.

 2000년 후반부터 소공연장을 누볐다고 하니 말 그대로 '믿고 보는' 공연이다. 시작부터 영상으로 시선을 모은다.

실력은 이미 검증받았다. 콘텐츠 진흥원이 지원하는 신인 발굴 육성 프로젝트 2013 K-루키즈에서 2등을 거머 쥐었다.

사실 타자에 의해 검증받지 않았어도, 만만치 않은 시간을 자신의 음악색깔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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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어느새'의 멤버는 덥, 아랑, 진규, 리라, 민수의 5인이다. 시간의 흐름만큼 서로 단단하게 엮인 멤버들이다.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를 부르며, 그 그대를 멤버로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니.

감기 걸리게 했다며 농을 던지는 장난스런 눈빛이 친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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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 기타 덥. 귀농 청년이 아닐까 싶은 모습으로 해맑게 웃는다.

능글대고 의뭉스러워 보이는 말투지만 그래서 가식적이지 않게 느껴진다.

사투리를 거리낌 없이 쓰면서 편하게 말하는 게, 한두번 공연을 해본 게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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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 키보드에 까맣고 야무지게 생긴 아랑씨. 달랑대는 커다란 귀거리에 펑크 머리.

보헤미안같은 자유로움이 엿보인다. 키보드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화성도 담당한다.

잠깐의 휴식 뒤에는 맨발로 등장했다. 기대감이 커진다. 뭔가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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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 기타 민수씨. 작은 듯 해도 100여명은 들어올 수 있는 홍대까페 벨로주의 맨 앞을 차지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한 손에 다 무언가 들었다 싶었더니 기타리스트 '민수'에 대한 애정을 담은 플랭카드였다.

십대 팬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얼마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심장 뛰는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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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 베이스에 단군. 아주 짧은 말 몇마디 뿐이었지만 은근 개구쟁이 같이 보이는 베이스 담당.

가장 막내라는 말에 관객들의 웅성거림이 이어지고 유일하게 여자친구 있다는 말에 환호가 이어진다.

수더분하게 나온 보컬 뒷편에서 스타일리쉬한 턱수염과 썬글라스를 끼고 연주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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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머가 여자네? 라는 생각부터 들게하는 보컬& 리듬에 리라. 공연 전 팀원 전체에게 감기를 옮겼다는 말로 소개 되었다.

별 말 없이 있는 듯하지만 일단 음악이 시작되면 공연장을 장악하듯한 드럼 소리를 낸다.

아, 여자라도 반하겠네 싶을 정도로 매력있다. 중간중간 독특한 악기도 연주한다.

 

 

 

홍대 인디밴드 '어느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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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EP앨범 '있나요?'에 이은 첫 정규앨범 '이상한 말 하지 말아요'의 타이틀은 '도마뱀'이다.

광주문화재단과 오월창작가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오월 창작가요제 본선에서 은상을 차지한 곡이기도 하다. 

싫은 놈은 정말 싫다는 가사가 쿡 와서 박힌다. 싫은 걸, 싫은 사람을 싫다고 말 못하고 사는 그 누구라도 동감할 것만 같은 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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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말 하지 말아요' 앨범에 담긴 곡들은 가사를 찬찬히 들으면 참으로 좋다.

그냥 별로 힘들이지 않고 말하듯 부르는 듯 하지만 가만가만 들으면 남이야기가 아니다. 귀 기울이게 된다.

- 수록곡 : 이상한 말 하지 말아요, 도롱뇽, 아무래도 좋아요, NosTalGia, 빠지다, 우산이 없네, 방법이 없네, 보낸다, 있나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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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걸 싫다고 말하며 살고 싶은 대로 살면 어때라고 말하는 '도롱뇽' , 팍팍한 현실을 말하는 '방법이 없네' 

내 속이지만 나도 모르겠고 짜증마저 나는 사랑에 '빠지다', 나 한번쯤 생각 했을 만한 솔직함 '능청스럽게'

이 세상에 사랑이 정말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면 '있나요?', 누군가를 마음에 두었던 사람이라면 공감하고야 말 '보낸다'

 

1집 정규앨범 곡 외에도 '어느 쌀쌀한 보름밤' 같은 곡도 신선하고 좋았다. 월하정인 같이.

별이 쏟아지는 듯한 소리가 섞여 들어 낭만적이던 '너는 별' 같은 곡, 情人과 같이 듣고 싶어졌다.

좋은 곡은 같이 듣고 싶어진다. 우리의 이야기 같아서 그냥 흘려 버리고 싶지 않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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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게스트가 빠질 수 있나. 입담 좋은 '사람 또 사람'. 함께 곡을 연주하고 이들이 두 곡을 더 연주하는 사이 어느새 멤버들이 쉬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이 사람 또 사람이 마음에 들어서 정말이지 이들의 콘서트가 있으면 가고 싶다 여겨졌다. 말이 은근 재밌어서 푹 빠졌다.

오건훈(보컬, 기타), 정소임(보컬, 건반)으로 이루어진 '사람 또 사람'은 2007년 EP 앨범 'Self-Title 1`st EP' 로 데뷔했다. 

이들도 앨범을 냈다. 올해 12월 5일 '내가 너의 작곡가' 프로젝트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루싸이트 토끼가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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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말을 할 때의 마음이 어찌나 공감가는지, 곡을 찾아 봤는데 음원이 나와있지 않아 무척이나 아쉬웠다. '문제의 시작' 이 곡!

누구나 연애 한번쯤 해보았다면 이 노래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 시절로 워프 해서 잔디밭에 앉아서 선배의 노래듣는 기분.

 
'뻔하고 뻔뻔한 그런 이야기를 하는 내가 우습지만. 지친다. 이제 그냥 얘기한다. 문제의 시작은 하필 너를 좋아한다'는 가사.

나도 모르게 슬몃 웃게 된다. 인디 밴드들의 곡은 반주가 단순하고 단촐한듯 하지만 정말 친근감 들고 좋은 곡이 많다. 이들도 그렇다.

정소임씨 은근 말도 없는데 재밌다. 아이고, 저 살풋 웃음. 노래 하는 모습 참으로 귀엽다. :) 나도 같이 템버린 치고 싶어지는 이 기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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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좀 먹고- 이제야 삼류 로맨틱 드라마, 통속적인 영화, 길거리에 넘치는 대중가요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옴작거린다.

그만큼 내 속에 쌓인 일들이 많고 이제는 그 어떤 이야기의 노래도 내 이야기 같게 느낄 수 있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기타 소리, 건반 소리에 실려 들려오는 이야기들이 내 이야기 또는 당신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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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처럼, 노래 한 곡처럼 한 사람에게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는 마법적인 것이 세상에 또 있을까.

진짜의 목소리. 음율로 마음을 어루만지고 가사로 진하게 녹아들며 목소리로 친근하게 다가오기에 그러하다.

CD와 MP가 토해내는 소리가 아무리 깔끔하고 좋아도 공연장에 찾게 되는 건 그런 진짜의 목소리가 고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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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지막. 짧은 열광. '어느새'를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공연은 그렇게 끝났다. 두 시간이 '어느새' 흘렀는지 시계를 다시 볼 만큼 재밌었다.

이게 바로 홍대에서 열리는 공연의 마력이다. 유명하지 않아도 나름의 독특한 색을 지닌 밴드와의 만남!

그런 인디밴드를 한껏 가깝게 만나서, 한껏 진하게 공연을 느낄 수 있다.

 

 

INFORMATION  

 

홍대 공연까페 벨로주 VELOSO 정보

- 주소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8-121 지하 (홍대 놀이터 인근)

- 전화 :  02-323-7798, 주차불가

- 영업 : 월금 19:00-02:00, 토일 18:00 공연

- 예매 20000, 현장 판매 25000 / 공연별 상이 / 약 100석

- 공연 : 매주 금/토/일 공연 (그외, 평일에는 대관이나 다양한 문화행사를 부정기적으로 진행)

- 공연정보 / 대관안내 :  http://cafe.naver.com/veloso/

 

인디밴드 정보

- 어느새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omebirds

- 사람 또 사람 >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4tto4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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