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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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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철도패스 다소니를 아시나요?

2박3일 전라도 맛기행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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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춘들을 위한 기차여행의 대명사는 역시 '내일로'입니다. 하지만 내일로 티켓의 경우 만25세 이하만 사용이 가능해서 국내 기차여행을 꿈꾸는 직장인 남녀에게는 좌절의 대상이 되기도 했죠. 그런 여행자들을 위해 코레일에서 만든 것이 '하나로'와 '다소니'입니다.

하나로와 다소니티켓의 경우 만 26세 이상이라면 별도 제한없이 3일간 기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로는 1인용, 다소니는 2인용으로 2인이상 여행할 경우 다소니로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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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친구와 매년 국내여행을 해왔지만 대다수가 동해로 편중되어 있었고, 특히 전라도의 경우 여행 경험이 거의 전무한지라 이번 다소니 기차여행의 목적지는 전라도. 그리고 둘 다 가보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교통비와 숙박비는 최소로, 대신 먹고싶은 건 다 먹고다니자- 는 저와 친구의 신념에 맞게 전체적인 일정은 '먹거리'에 다소 초점이 맞춰진 여행이었죠. (^^)

  

 

익산, 마포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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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들른 곳은 전라북도 익산. 익산에 도착할 즈음이 딱 점심시간이 될 것 같았고 기차편이 많은 곳이라 선택했어요. 서울에선 쨍쨍하던 날씨가 익산에 도착하니 슬슬 흐려지더니 결국 폭우가 내립니다. 익산에서 목적지로 잡았던 관광지는 포기하고 마포본가 돼지갈비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아니, 서울 마포구에서 먹으면 되는 돼지갈비를 왜 익산까지 가서 먹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익산 마포본가는 수많은 블로거들에게 칭찬이 자자한 맛집으로, 고기를 사랑하는 저는 꼭 가보고 싶었어요. 칼질된 고기 사이로 갈비 소스가 잘 배어있고, 숯 위에서 이모님의 현란한 손놀림으로 구워진 돼지갈비는 꽤 맛있었습니다! 반찬은 맛이 기대보다 못했지만, 원하던 목적을 이뤄 기분이 좋았죠.

 

마포본가

전화 : 063-855-5292

주소 : 전북 익산시 부송동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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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중. 익산역은 한산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여행의 시작, 누군가에게는 여행의 끝. 기차역의 풍경은 언제나 두근두근합니다.

  

 

목포, 만호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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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기차역에서 나와 주변을 조금 둘러보니 금방 해가 졌습니다. 목포의 멋진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유달산조각공원으로 향하는 중 민어의 거리 간판을 마주합니다. 이때는 민어의 참맛을 몰라 스쳐지나갔지만, 다시 목포를 방문한다면 꼭 가봐야할 거리 1순위랍니다. 아울러 민어의 제철은 초여름으로, 지금 방문하신다면 딱 제격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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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처럼 고층빌딩이 나열되어 있진 않지만, 충분히 반짝이고 아름다웠던 목포시내의 야경. 별도 입장료가 없는 이 유달산조각공원은 기차역 및 민어의거리에서 슬슬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공원 내에는 70여점의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낮에 방문하실 경우 조각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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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야경감상 및 인증사진을 잔뜩 남긴 후, 산아래쪽 목포항 뒤편에 있는 만호장터로 향했습니다. 사실 만호장터는 여행계획을 세웠을 때는 예정에 없던 곳인데요, 목표에 있는 지인의 "목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꽃게무침을 먹어보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곧장 향하게 된 곳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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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연예인들의 사인이 두툼히 걸려있는 맛집, 만호장터. 꽃게무침을 생전처음 만났습니다. 만호장터 꽃게무침은 게살을 파내어 매콤한 소스에 버무려져 나오는데요, 하얀 쌀밥에 이 무침을 덜어서 비벼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비릿한 음식은 입에 못대는 저로서는 호감가는 음식은 아니었지만, 매콤하고 고소한 소스맛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만호장터

전화 : 061-244-8880

주소 : 전남 목포시 금동 1가 1-1

휴무 : 첫째주 일요일, 셋째주 월요일 휴무

 

 

목포, 디저트는 새우구이 

 

꽃게무침을 든든히 먹고나오니 목포에 사는 지인에게서 "어디냐"는 연락이 왔습니다. 온라인으로 3년 넘게 알고 있었지만 오프라인으로는 처음 만난 지인에게 차를 얻어타고 저희는 야식겸 후식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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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새우님! 밀린 수다거리와 함께 살이 통통히 오른 새우를 먹으며 즐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하루종일 거하게 먹고도 후식으로 새우구이를 먹은 셈이 되었네요. (^^;) 역시 전라도 미식기행은 끝이 없습니다. 

 

 

목포, 아침바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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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에 다시 만난 목포는, 어젯밤 야경과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날씨는 쾌청하고, 바닷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사람들은 바다 옆으로 조깅을 즐기고 있었죠. 위의 사진은 유달산만큼 목포 야경스팟으로 유명한 갓바위입니다. 제가 목포에 방문했을 때는 태풍때문에 산책로에 들어갈 수 없었던 상황이라, 아쉽게도 돌아가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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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목포의 모습! 사실 경광을 구경하러 나간건 아니었고 아침식사를 할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이런 멋진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었네요. 이 곳 평화광장에는 바다분수도 있으니 여행 시 참고하세요.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음악분수)

4~11월에 운영, 분수쇼 시간은 홈페이지 참고

http://seafountain.mokpo.go.kr/2013/index.htm

  

 

목포, 남도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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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역시 밥심!이라는 생각으로 아침부터 찾아간 목포의 유명 한정식집, 남도밥상입니다. 남도밥상에서는 1인 7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다양한 반찬거리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의 바다를 낀 도시답게 게장도 등장하고 말이죠! 푸짐하게 목포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겼답니다.

 

남도밥상

전화 : 061) 285-3677

주소 : 목포시 상동 951011

  

 

들어는 봤나, 케냐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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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맛있는 커피가 땡길때, 서울에서는 쉽게 콩다방 별다방을 찾을 수 있습니다. 허나 여행중에는 콩다방 별다방을 서울에서처럼 자주 보기는 어렵지요. 전라도 여행 2일째, 거리에서 종종 케냐 에스프레소(Kenya Espresso)라는 간판의 커피집이 보여 목포에서 떠나기 전 잠시 들려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아이스 카페라떼', 친구는 처음 보는 커피이름이 신기하다며 '민트비엔나'를 주문. 그 결과는-?

 

캬!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이스 카페라떼도 군더더기 없이 훌륭한 맛이었지만 민트비엔나는 평소 커피를 입에도 안대는 제 친구가 먹고서도 "맛있어!"라고 할 정도로 달달하고 좋았어요. 이 여행을 마친 후에 '서울경기권에 케냐에스프레소가 없는지' 애타게 찾아봤습니다만 케냐에스프레소는 전라도 지역에만 퍼져있는 커피 브랜드 같더군요. 바리스타에따라 맛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목포역 근처 코롬방제과 맞은편의 케냐에스프레소는 정말 좋았어요.

  

 

무안, 백련지를 만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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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코스 중 유일하게 '먹기'가 목표가 아니었던 곳 무안입니다. 방문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 조그만 무안역에 내리니 수십수백의 코스모스들이 바람에 나풀거립니다. 무안에서의 목적지였던 백련지는 까맣게 잊고 한참을 친구와 코스모스 삼매경이었지요. 

동양 최대의 연꽃 자생지인 백련지는 이 곳 무안 기차역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습니다. 차가 없는 우리는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운이 좋게 지나가는 차를 얻어탔지요. 여기에 풀어놓기에는 상당히 장황한 상황을 겪고 힘겹게 도착한 백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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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꽃 없 음

 

하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연꽃은 7월에 개화하기 시작하여 그 절정은 8월이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여행한 시기는 가을이었으니 없는 것도 당연합니다. 9월 초순까지는 연꽃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그 외의 기간에는 어딘가 을씨년스러운 연밭이 펼쳐지니 여행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표로 한 백련지의 수많은 연꽂을 보지는 못했지만,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보성, 녹차밭의 진풍경

 

찜질방 숙박을 위해 무안에서 광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로 닭고기와 팥빙수를 섭취하고, 아침식사로는 밥이 무한리필 된다는 머슴밥으로 유명한 광주버스터미널(유스퀘어)의 성화정에서 백반을 먹고 우리는 이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보성으로 향합니다.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녹차밭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보성녹차밭 또한 보성기차역에서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역사에서 나와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바로 보이는 육교를 건너, 버스터미널에서 녹차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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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넓고 높아서 꼭 등산을 하는 기분이 들었던 보성 대한다원. 하지만 끝없는 초록빛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곳에 있는 내내 감탄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이 녹차밭 꼭대기의 전망대에 오르면 대한다원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율포해수욕장의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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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다원의 풍경에 잠시 넋을 잃고 있다가, 다시끔 정신을 붙잡고 여행 목적(=먹방)을 이행합니다. 이 곳에서 꼭 먹어보고 싶언던 녹차아이스크림과 녹차쉐이크! 2000원의 착한 가격에 양은 꽤 넉넉하게 나오지요? 맛은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만 그래도 맛있게 다 먹었답니다. 하겐다즈의 진한 녹차맛보다는 나뚜루나 오설록의 녹차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고 연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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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눈 앞에 이런 풍경을 두고 아이스크림과 쉐이크를 먹으니, 대체 어찌 맛없을 수가 있겠어요?  경치에 감탄하며 아이스크림과 쉐이크를 오물오물 먹는거지요.

 

보성을 마지막으로 밤기차를 타고 새벽중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간 계속 가고 싶었던 전라도의 도시들을 방문했음에 꽤 뿌듯한 여행이었습니다만, 내일로나 다소니 등의 기차패스를 이용한 여행을 준비중이시라면 경상도나 강원도가 조금 더 패스를 알차게 쓰기에 알맞을 것 같습니다.

  

또 맛있는 이야기를 찾아, 오늘도 내일도 여행을 떠나볼까요?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크레 크레

항공권만끊고 떠난 유럽여행, 오사카 1박2일가서 밤새놀기, 나홀로 전국기차여행... 낮문화부터 밤문화까지 두루두루 즐기는 겁없는 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팬이며 관련된 온갖 정보를 수집중 **Blog : http://blog.naver.com/devil_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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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음.. 맛있겠네요 ㅠ_ㅠ
    장두현 2013.07.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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