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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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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유명한 기타(Guitar)의 고장 말이지요?"

 

세고비아를 다녀왔다고 하니, 이런 반응이 주를 이룬다. '세고비아'라는 이름의 클래식 기타 브랜드 덕분에 '세고비아'가 마치 명기타를 생산해내는 고장인 것처럼 오해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사실 그 기타 브랜드는 기타 연주의 거장  '안드레스 세고비아(Andrés Segovia)'를 뜻한다. '세고비아(사람)'는 '세고비아(도시)'가 아닌, 저 아래 안달루시아 지방의  '리나레스'라는 마을에서 태어나 '그라나다'에서 기타를 배우고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내가 지금부터 소개할 스페인 마드리드 근교의 도시, 세고비아(Segovia)는 기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으로, 로마 수도교와 세고비아 성 그리고, 너무나  맛있는 새끼돼지통구이가 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중앙 고원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 전체가 요새와도 같은 형국을 하고 있으며 주변은 황량한 듯 신비한 자연의 모습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을 중심은 고대와 중세시대, 이슬람 유적들이 뒤섞여  독특하고 고아한 느낌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곳이다. 

 

 

 

스페인에서 만나는, 고대 로마 제국의 묵직한 흔적

로마 수도교 水道橋 Roman Acuedu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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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건축 공학의 쇼케이스 

로마에 가야만 로마 제국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로마인들은 유럽의 거의 모든 지역과 지중해 일대, 소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을 그들의 속주 혹은 동맹국으로 삼았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보다 오히려 타 지역에서 잘 보존된 로마시대의 유적을 만날 수 있다. 히스파니아(Hispania)라 불리며 역시 로마의 속주였던 작금의 스페인 땅은, 지중해의 '팍스로마나'를  위한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여러 광물 자원의 수탈지역이기도 했다. 덕분에 현재 세비야, 메리다, 타라고나 등 많은 지역에서 로마시대의 다양한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세고비아의 수도교는 가장 보존 상태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약 2000여 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로마 제국의 건축 공학 기술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타입캡슐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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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주고 지배하다

세고비아의 수도교는 먼 산의 물을 끌어다가 고지대에 위치한 마을 중심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어졌다. 이 고을 출신 황제인 '트라야누스' 시절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로 오는 길의 차창 밖 풍경이 인상적이었는데, 녹색이 드문드문 있는 마르고 황량한 들판 사이로 양떼들이 오가는 모습이었다. 전원적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건조한 내륙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피레네 너머는 아프리카'라고 한 나폴레옹의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다소 건조한 이 내륙 쪽 땅은 필경 물이 절실했을 것이다. 수도교(水道橋)가 이 내륙을 관통하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였을 터. 

인류 최고의 도시건설가였던 고대 로마인들은 지배하는 땅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 편의시설을 건설하고, 속주민들이 팍스 로마나의 혜택에 익숙해지도록 한 고도의 지배기술을 펼쳤다. 당시 문명이 크게 발달하지 않고, 경제적인 풍요 또한 없던 이 지역 주민들은 로마인이 지어준 이런 인프라들을 고맙게 느꼈을까? 아니, 걸핏하면 이 땅에서 용병을 모집해 전투를 벌이거나 자원을 수탈해가는 로마인들이 역시 곱게만 보이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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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렵지만 사람이 만든 것

당시 주민들의 마음은 정확히 알수 없으나, 여튼 지금의 후대인들은 감탄하며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단순하면서도 웅장해 보이는 이 구조물은  2만 개가 넘는 울퉁불퉁한 화강암 덩어리를 다듬어 맞물리게 조립하는 식으로 건설했다고 한다. 접착제와도 같았던 '회반죽'을 사용하지 않고 말이다. 이런 방식으로 세워진 이 거대한 건축물이 지금까지도 끄떡없다니! 사람이 아니라  '악마'가 세웠을 것이라는 음모론(?)이 있을 정도로 로마인들의 건축공학 기술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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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교와 언덕을 잇는 부분으로 올라가면, 수도교의 상층 부분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면 본격적으로 세고비아 구시가지 중심으로 들어가는 길이 시작된다.  

 

 

 

테라코타 빛깔

세고비아 성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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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고비아 속으로

세고비아 구시가지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고, 마을 전체가 요새와 같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예로부터 방어와 전략적 군사 요충지였던 세고비아의 입장을 보여주는 일면이다. 구시가지 중심인 Plaza Mayor는 대성당과 박물관, 산 미구엘 교회 등과 마주하고 있으며, 여러 카페와 상점, 인포메이션 센터 등이 위치하고 있어 가장 번화하다. 

여기서부터 여러 갈래로 길이 나뉘어지는데, 특히 세고비아의 또 다른 볼거리인 알카자르(Alcazar)로 이어지는 길도 있다. 구시가지의 면적은 그리 넓지않아서, 성 밖 로마교에서부터 성 안 중심을 지나, 성의 최서쪽 끝에 있는 알카자르까지 도보로 다녀도 무방하다. 아니, 꼭 도보로 다녀야만 한다. 그래야 세고비아의 독특한 낡은 매력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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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의 구도심은 마치 거대한 구운 점토같다. 테라코타(Terra cotta: 점토를 구워 만든 토기 등을 뜻함) 색깔의 건물과 벽이 주를 이룬다. 거기에 섬세한 장식과 부조들이 더해져 더욱 아름답다. 이는 에스파냐를 중심으로 발달한 이슬람 풍의 카톨릭교 건축 양식인 무데하르 스타일. 로마시대 몰락 후, 서기 700여 년경부터 이슬람 세력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카톨릭 세력이 다시 탈환을 하면서 서로 다른 두 양식이 섞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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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코타 빛의 오래된 골목들도 세고비아의 아름다움을 동맥처럼 연결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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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그 뿐인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세고비아만의 독특한 공예품들은 더욱 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고비아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알카자르 El Alcazar of Sego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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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살지 않는다 

로마 수도교에 이어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 세고비아성. 로마 시대 때 지어진 요새 위에 중세를 거쳐 확대 및 보수가 이뤄지고, 화재 이후 19세기에 재건된 곳이다. 전형적인 중세시대 요새답게 주변은 깊은 해자로 둘러져있고, 동화 속 성처럼 움직이는 다리를 지나 성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성은 월트 디즈니의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 나오는 성의  디자인 모델이라고 한다. 외형은 비슷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 성은 수많은 전쟁을 치뤄낸 군사적 요충지이고 내부에는 스페인 군사 유적 아카이브가 있어서, 그리 로맨틱한 곳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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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요새가 감시 목적의 탑을 갖고 있다. 특히 치열한 전투가 많았던 곳일 수록 더 멀리까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탑을 높게 지었는데, 덕분에 현세의 여행자들은 좋은 전망대를 가진 셈이 된다. 이 알카자르의 가장 높은 탑인 후안2세 탑(Torre de JuanⅡ) 역시 360도 파노라마의 탁월한 전망을 자랑한다. 오밀조밀한 구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이고, 성 외곽의 벌판과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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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한 마을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기사들이 말을 타고 누볐음직한 들판과, 황량하고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언덕과 계곡, 군데군데 성 밖의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함인듯 세워진 조그만 교회들까지... 로마 수도교를 보기 위해 온 세고비아에서, 기대 이상의 선물을 잔뜩 받아가는 느낌이다.

  

 

 

세고비아의 절대 진미, 새끼돼지 통구이

코치니요 아사도 Cochinillo asado

 

세고비아가 위치한 카스티야 이 레온 지역(Comunidad Autónoma de Castilla y León)은 대부분 높은 고원지대에 위치한 고로 겨울에는 한파가 극성을 부리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육류 섭취를 많이 하게 되어 여러 육류 요리가 발전했다고 한다. 특히 세고비아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는 생후 20일 이전의 아기 돼지를 통으로 구워내는 요리로, 다소 잔혹해보이지만 그 맛 만큼은 정말 환상적이다. 

얼마나 맛있으면, 이 지역에 살던 이슬람교인과 유대교인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요리  때문에 카톨릭으로 개종한 척 하며 계속 스페인 땅에서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질까. 이 통구이 요리를 위해 별도로 돼지 품종까지 개량되어 엄격히 관리할 정도라고 한다.

세고비아의 명물이니만큼, 동네 곳곳에는 이 새끼돼지구이를 파는 식당이 많다. 우리는 세고비아를 오기 전날 밤, 호스텔에서 만난 일본인 룸메이트가 브로셔를 보여주면서 추천해준 집으로 가기로 했다. 위치도 좋다. 수도교 앞 18세기의 건물에 위치했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Mesón de Cándido' 

 

 

돼지통구이 명가  Mesón de Cánd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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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수도교  바로 옆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항상 만원이다. 세고비아에 도착하자마자 이곳부터 들어와서 미리 예약해놓고, 예약 시간에 맞춰서 여행지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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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에서 천천히 공을 들여 구워야하는 이 요리는, 그만큼 기다리는 시간도 길다. 기다리는 동안 매장 안을 둘러보니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여러 사진과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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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통돼지를 직원이 갖고 나온다. 홀의 중앙에서 통돼지를 조각으로 나누어 주고 한 조각씩을 각 테이블에 갖다 준다. 마치 눈물을 흘리는 듯한 애처로운 아기 돼지의 표정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렇다고 안먹을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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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빛이 자르르 도는 다리 부위가 나에게로 왔다. 새끼 돼지의 앙증맞은(?) 발굽까지 생생하게 접시 위에 올려져 있다. 약 1초간 묵념 아닌 묵념을 짧게 하고 한 입 맛을 보았다. 겉 껍질은 살얼음이 깨지듯 바삭하게 부서지고, 속의 살코기는  보드랍게 사르르 녹는다. 고기의 잡냄새 하나 없이 은은한 향과 풍부한 육즙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아낸다. 돼지에게 미안한 마음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입과 뇌는 열심이 이 맛을 탐닉하기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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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풍미가 배어나오고 씹을 때 크리스피한 감각이 예술인 이 겉 껍질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세고비아가 아니면 절대로 맛볼 수 없는 이 맛. 지금 이 순간,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고기만 먹다보면 약간 물릴 수 있다. 와인과 샐러드는 같이 곁들이길 권한다. 간이 짭짤하기 때문에 빵도 시켜서 같이 먹으면 좋다. 통구이에서 한조각씩 한사람에게 배분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어떤 부위가 올지 모른다. 일행에게는 가슴 쪽의 살이 왔는데, 다릿살보다 조금 더 쫄깃하면서도 풍미가 또 달라서, 또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새끼돼지통구이를 먹겠다면 혼자 가지말고, 꼭 일행과 함께 가서 서로 다른의 부위를 공유하기를 권한다.

스페인 내륙의 진정한 맛을 풍부하게 즐긴 그날은 저녁까지 배가 부르지 않을 정도였다.  돼지고기하면 으레 '삼겹살과 소주'로 연결되는 우리와는 다른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로마 수도교를 보기 위해 온 세고비아였지만,  이제는 '코치니요 아사도'를 맛보기 위해 세고비아로 향하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   

 

 

 

Information

 

* 로마 수도교

주소 : Plaza del Azoquejo

가는 법 : 세고비아 버스터미널에서 나와서  Avenida de Fernadez Ladreda 길로 들어서서 직진.
                 길에 들어서면 바로 로마수도교가 보인다.

 

* 알카자르 

주소 : Plaza de la Reina Victoria Eugenia, s/n 40003 Segovia

전화 : +34 921 460 759

메일 : reservas@alscazardesegovia.com

개장시간 : 하절기(4월-9월) 10:00-19:00  , 동절기 (10월-3월) 10:00-18:00

 

* 레스토랑 Mesón de Cándido

홈페이지 : www.mesondecandido.es

주소 : Plaza del azoquejo 5, Segovia.  로마 수도교  바로 앞, 사람들이 많이 줄서고 있어 한 눈에 인지 가능

가격 :  새끼돼지통구이 1인당 19.64유로 정도 (2013년 4월 방문 당시 가격)

  

* 스페인으로 가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 찾아보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airticket/gi-10000.asp

 

* 스페인 자유여행 준비하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mtravel/rmt-00000.asp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지란지교 지란지교

지난 수년간 공연장에서 클래식 연주회를 기획하고 살아왔지만, 지금은 아이와 함께 삶을 앙상블하고 있는 아줌마. 특별히 문화와 예술적 시각의 여행을 지향한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순간을 더욱 즐긴다. 그곳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아픔까지도 나누고 싶다. http://contenter.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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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사진에서 웅장함이 느껴지네요!! 색감도 정말 독특하고 멋진 나라인것 같아요~!
    람쥐 2013.08.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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