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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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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도 잊지 못할 아름다운 호수,

캐나다 밴프국립공원 모레인 호수

 

 

그동안 전 세계 많은 곳을 여행해 왔지만 여행지에 그대로 눌러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 적은 손에 꼽는다.

하지나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 캐나디안 로키 The Canadian Rockies에 자리 잡은 밴프국립공원 Banff National Park을 둘러보면서 나는, 이곳에서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하고 또 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른 설산도 설산이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호수! 그 천상의 물빛과 깎아지는 듯한 설산과의 조화는 내 가난한 언어로는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단연코 말하건대, 밴프국립공원의 호수를 보고 그 장엄하고 신비로운 자태를 쉬이 마음에서 떠나보낼 수 있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천상의 빛을 품은 호수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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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국립공원 곳곳에는 보는 순간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오묘한 빛깔과 자태를 뽐내는 호수가 지천이다. 그중에서도 밴프국립공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호수는 아마도 루이스 호수 Lake Louise가 아닐까? 루이스 호수는 분명 보는 이를 압도하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워낙 유명한 장소인 까닭에 언제 가도 관광객으로 붐빈다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실망하지 마시라. 루이스 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루이스 호수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지닌 곳이 있다. 게다가 찾는 이가 덜해 조금 더 여유롭게 대자연의 선물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오늘 우리가 찾아갈 모레인 호수 Moraine Lake 이야기다.

 

 

찾아가는 즐거움, 멋진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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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Banff에서 출발해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약 45분가량을 달리다 보면 루이스 호수 마을 Lake Louise Village이 나온다. 이곳에서 루이스 호수로 가는 길과 모레인 호수로 가는 길이 나뉘는데 가는 길의 아름다운 경치로 따진다면 후자 쪽이 더 절경이다. 

10개의 웅대한 산봉우리가 솟아 있는 계곡 Valley of the Ten Peaks, 해발 1,885미터에 위치한 모레인 호수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 올라가야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드라이브 코스 자체도 스릴이 넘치고 주변으로 펼쳐지는 캐나디안 로키의 자태도 더 극적이다. 이렇게 14킬로미터를 달리면 드디어 모레인 호수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모레인 호수, 어쩌면 이곳이 세상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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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인 호수는 마치 이 세상의 것이 아닌것처럼 신비한 푸른 물빛을 내뿜는다. 이는 빙하가 녹아 호수로 흘러들면서 함께 섞여 들어온 암석 가루가 가시광선의 푸른색만 그대로 반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호수 자체의 규모도 웅장하고 여름철에도 눈으로 덮인 신비한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마치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장소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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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는 뿌리와 가지가 잘려나간 나무들이 뒤죽박죽 쌓여있는데 이 세기말적인 광경이 여행자로 하여금 문득, '어쩌면 이곳이 세계의 끝이 아닐까?'라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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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봤더라면 그저 '뿌리 뽑힌 채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나무'라고, 생각하며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얗게 눈이 쌓인 산봉우리와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오묘한 물빛과 함께여서일까? 쓰러져 있는 나무조차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하는 필수 요소처럼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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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위험해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모레인 호수를 방문하는 꽤 많은 이들이 호숫가에 있는 돌무더기 위를 올라가 정상에서 호수 전체를 조망하기도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임신한 몸만 아니었다면 돌산 꼭대기쯤 올라가는 건 일도 아닌데! 한때는 날다람쥐처럼 산을 탄다는 소리를 들었던 내가 이제는 불룩한 배를 내밀고 뒤뚱거리며 걷는 임산부가 되어 아쉬운 입맛을 다시며 자리를 옮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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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모레인 호숫가에는 간단한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는 매점과 호수를 향해 시원하게 창을 낸 레스토랑도 있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이 아름다운 호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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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인 호수도 어느 시간대에 방문하는지에 따라 물빛이 다르고 하늘빛이 달라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여유가 된다면 시간대를 달리해 여러 번 호숫가를 방문해 산책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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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아직까지도 그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모레인 호수. 오늘밤, 나는 어쩌면 모레인 호숫가를 걷는 꿈을 꾸게 될지도 모르겠다.

 

 

INFORMATION

 

- 모레인 레이크 가는 법: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에서 루이스 호수 마을 출구로 나온 후 모레인 호수 방향 표지판을 보고 약 14킬로미터를 더 달리면 호수가 나옵니다.

- 밴프국립공원 웹사이트: www.banffnationalpark.com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상상 상상

책, 여행, 전시, 그림, 공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몽실몽실. 취미생활자, 상상입니다. ☺ http://blog.naver.com/seefahrt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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