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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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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노보리베츠 다테지다이무라 伊達時代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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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에서 일본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바로 다테 지다이무라, 에도시대의 민속촌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에도시대란,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막부를 열고 정권을 잡은 시점부터  1867년에 이르는 시기를 말한다.
1868년부터는 일본 근대사에 해당되는 '메이지 유신 시대'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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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에도시대를 재현한 민속촌이 이곳 홋카이도에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사실 북해도는 에도시대에 일본의 영토가 아니었기 때문. 본래 아이누 민족의 땅이었던 이곳은 메이지 시대에 완전히 일본으로 흡수되었다. 따라서 이곳은 진짜 과거의 기운이 서려있는 민속마을은 아니다.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구성된 테마파크에 가깝달까. 그러나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섬세함으로 마치 일본 사극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만큼 자연스럽고 리얼하게 꾸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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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도착하면 이렇게 사무라이 복장을 한 사람들이 정중하게 맞이해준다. 에도시대는 무사들이 권력을 쥐고있던 시절이므로 사무라이와 닌자들이 활개쳤기 때문이다. 포즈를 부탁하자 반갑게 웃던 모습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정색하며 자세를 잡아준다. 원한다면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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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깔끔한 상점가가 보인다. 이른시간이라 아직 한적하다. 이곳에 라멘, 우동등을 파는 일식점과 기념품 가게가 있고, 달달한 일본 과자를 팔기도 한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서 일본 의상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 공주와 영주 의상은 스튜디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벗어야하지만, 기모노와 닌자 복장은 대여해 입고, 민속촌 안을 활보할 수 있다.  

  

 

에도시대의 여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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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기모노를 빌려입고 거리를 배회하는 에도시대의 여인을 만났다.  

그 여인은 바로 나. (^^;) 비교적 입기 쉬운 유타카는 몇 번 입어본 적 있지만, 입는 법이 복잡한 기모노는 흔치 않기 때문에 일행과 함께 기모노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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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조리를 신을 수 있도록 엄지 발가락이 분리된 일본 버선 다비(足袋)를 신고, 치마를 두른 후 허리를 꽉꽉 조여맨다. 상의를 입은 후 배 부분을 다시 동여매는데, 벌써부터 살짝 호흡 곤란이 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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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을 입고 가슴 아래와 허리를 다시 한 번 동여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허리에 '허리띠'인 오비(帶)를 매는데, 그냥 장식인줄만 알았던 것이 사실은 서양의 코르셋 역할을 할 줄이야! 직원이 '딱 졸라매야 예쁘다'며 사정없이 조이시는 것 아닌가. 갈비뼈에 감각이 사라질 즈음 되니 조이는 것을 멈추고 리본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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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폭이 좁은 기모노를 입고나니, 왜 일본의 옛 여인들이 종종걸음으로 걷는지 알 수 있었다. 노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그렇게 걷게 되었던 것이다. 답답해서 빨리 벗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래도 기념샷을 남겨야 하기에 일행과 민속촌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한 가지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다른 관광객들이 무작위로 마구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민속촌 직원인 줄 알았던 모양이다. 나는 대만에서 온 단체 여행객에게 붙들려 한 명 한 명과 기념 사진을 찍어주는 곤욕을 치렀다. 중간에 도망가려고 시도해봤지만 완력으로 붙잡히고 말았다는 이야기... 

  

 

은둔술의 귀재 닌자들의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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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게임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닌자. 친근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사실 그들은 영주를 위해 첩보 활동을 하는 사람들로서 은밀하게 행동했던 무리들이다. 따라서 그들의 주특기는 싸우는 것이 아니라 숨거나 도망가는 것. 어둠 속에 숨기 좋도록 검은 옷을 입고, 은둔술에 능했으며, 직접 나서서 싸우기보다는 숨어서 공격하고 도망갈 수 있도록 표창이나 함정 설치에 능했다고 한다.

바로 이곳에는 그런 닌자들의 특성을 이용해 재미있는 미로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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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걸어도 사물이 비스듬해 보이는 방과 어디가 진짜 길인지 그림인지 분간할 수 없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방들. 닌자에의해 설치된 함정들을 통과해 이상한 저택을 탈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닌자들의 열연, 닌자 카스미 야시키(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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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미 저택에서는 닌자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닌자쇼를 관람할 수 있다. 15분 가량의 짦은 연극으로 빛과 소리,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감상할 수 있다. 연극 내용은 한글로 요약된 안내서를 나눠주니 혹시라도 못 알아 들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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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난 후 배우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는데, 배우들만 찍고 싶다고 하자, 정중하게 밝은 미소를 짓고 있던 배우들이 순식간에 캐릭터를 잘 살려내는 표정으로 포즈를 잡아주었다. 작은 쇼인데도, 모두 열연을 하며 자기 일에 충실한 모습이 보기 좋더라.

  

 

영주의 성, 가타쿠라코쥬로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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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의 영주인 가타쿠라코쥬로의 저택이 마을 가장 안쪽,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부티나는 입구의 금박 장식이 멀리서도 눈에 띄게 화려하다. 낙엽이 모두 떨어진 활엽수들이 저택 주변에 많아서,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방문하면 멋진 가을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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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곳은 작은 연못이 있는 정원이 아름답다. 정원에 앉아 차를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오냥코 고양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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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여러가지 동물이나 신들을 모셔놓은 사원이 많은데, 이곳은 고양이 신을 모셔 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이곳은 모습을 시시때때로 바꾸는 전설의 '고양이 괴물'이 사는 저택이라고...?

황금 고양이 옆에는 절에서 기도하는 올바른 자세와 손동작을 설명해 놓은 팻말이 있다. 그저 고양이 상일 뿐인데 다양한 컨텐츠를 버무려 놓은 모습을 보자, 전통문화에 재미있는 요소와 섞어 외국인들에게 어필하는 일본인들의 재주가 놀랍기도 하다. 

  

 

밤에 피는 꽃, 오이란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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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란은 서예, 문예, 다도, 샤미센 등 예능에 뛰어났던 에도시대의 게이샤들을 일컫는 이름이다. 이들은 소수의 무사나 부자만이 만날 수 있었는데, 서민이 이 기녀들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이들이 시내 외출을 할  때였다. 수많은 몸종을 이끌고 요염한 자태로 중심가를 걷는 그녀의 행차를 두고, 서민들은 오이란도쵸, 즉 기녀행차라고 불렀다 한다.  

이곳 민속촌에서는 여름에 직접 이 오이란도쵸를 볼 수 있고, 전통문화극장에서 일본의 고급 요정을 배경으로 한 오이란 쇼를 사계절 관람 가능하다. 그러나 나로서는 이 쇼에서 오이란보다 몸종으로 나온 작은 꼬마 여자아이가 훨씬 귀여웠다는 후문. (^^) 역시 연극이 끝난 후 배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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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에는 이 외에도 표창 던지기, 활쏘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경우 다양하게 즐길거리가 많다. 올겨울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 노보리베츠에서 뜨끈한 온천을 즐긴 뒤 아이들과 함께 민속촌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INFORMATION

 

노보리베츠 민속촌 (다테 지다이무라)

- 주소 : 홋카이도 노보리베츠시 나카노보리쵸 53-1

- 전화 : 0143-83-3311

- 홈페이지  : http://www.edo-trip.jp/lng_hangul/ (한국어)

 

삿뽀로에서 오는 교통편

- 렌트카 이용 : 삿뽀로에서 미나미 IC - 도오 자동차도 - 노보리베츠 히가시 IC에서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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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 이용 :

JR 신치토세 공항역 - JR 치토세선 - JR무로란혼선으로 갈아타고, 노보리베츠에서 하차 - 노보리베츠 온천행버스로 약 8분 이동

 

영업시간

4월 1일 - 10월 31일   :   9시 - 5시

11월 1일 - 3월 31일   :  9시 - 4시

 

입장료 (2013년 1월기준)

65세 이상 2,100엔/ 성인 2,900엔 / 초등학생 1,500엔 / 미취학아동 600엔

※ 20명 이상의 단체는 테라고야(서당)체험이 가능합니다. 민속촌 입장료, 모의 수업, 공방체험실습, 민속의상체험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성인 4,000엔 / 고등학생 2,900엔 / 중학생 2,500엔 / 초등학생 2,100

 

주차요금 (2013년 1월기준)

버스 1,500엔 / 승용차 500엔 / 오토바이 200엔

 

 

※ 취재: Get About 트래블웹진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토종감자 토종감자

틈틈히 세계를 구경하는 야채 부부. 한국 토종감자와 스위스 수입오이로 만든, 고소하고, 상큼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고자 '토종감자 수입오이의 세계여행' www.lucki.kr 이란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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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과거의 일본을 만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인거 같아여. 일본 여행의 매력적인 부분인거 같아요.
    디아나 2013.12.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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