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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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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암동 나들이, 김환기 화백 100주년 기념전 

 

130526 환기미술관

 

나는 사물을 같이 '본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서로 다른 사고가 서로 다른 육체에 갇혀 있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어느 특정한 때에 특정한 장소에서 같은 사물을 같이 '본다'는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믿는다.

- 알렌테주, 에쿠니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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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르게 보고 다르게 느끼고 있지만 나란히 서서 같은 대상을 보고 머문다는 것.

그 무엇보다도 서로 같은 시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순간이라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

미술관에서 그림을 본다는 사실은 관점이 달라도 보는 대상이 같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다.

서로 어떤 점을 다르게 해석했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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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그러한 그림보는 과정을 맛보기에 제격이다. 곳곳에 미술관이 도시 속 섬처럼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 여행을 하기에 서울만큼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오밀조밀 숨어있는 미술관을 찾아 떠나는 문화기행지로 딱이다.

그중 하나가 부암동의 환기미술관이다. 특히나 올해 환기미술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 놓치기 아깝다.  

 

 

 

* 김환기의 작품만을 위한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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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 추상미술의 아버지같은 김환기(1913-1974)의 탄생 100주년이다.

이 뜻깊은 해를 기려 부암동 김환기 미술관에서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展을 열고 있다.

수화(樹話) 김환기 화백의 이번 전시명은 김광섭 시 ‘저녁에’의 마지막 구절이자 , 제1회 한국미술대전 대상 수상한 그의 작품명이다.

 

김환기 화백은 한국 근대회화의 대표적 추상화가로 사각 화폭에 점묘 기법으로 한국의 멋을 구현한 화가다.

생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남 신안의 섬소년은 일본 니혼대 미술대를 나와 1946년 서울대 미대 교수가 되었다.

1956년 파리에서 유학했고 파리 엠베지트 화랑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1959년부터 홍대교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1963년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국제전 명예상을 받았으며 1964년 부터 부인과 미국에서 활동 하였고 그곳에서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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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화가는 사랑을 받았다. 세상의 사랑도 사랑이지만 끝나지 않은 아내 김향안의 사랑이었다. 미 미술관이 그 증거다.

아마 화가라면 자신만의 미술관을 갖는 것이 꿈일 것이다. 이 미술관은 아내가 남편을 생각하며 지은 미술관이다.

부암동 산자락에 안겨있는 미술관은 오월, 피어오른 꽃들과 초록으로 물든 가지들 덕에 생기가 넘쳐 보였다.

아마 그 어느 시절에 와도 미술관이 세워진 이야기를 듣고 나면 언제나 사랑의 생기로 가득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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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미술관은 1974년 화백 작고 후 미망인인 김향안 여사가 만든 환기 재단이 1992년 건립했다. 건립주의 생각은 건물에 고스란하게 반영 되었다. 

"아무리 아름다운 집을 지었어도 미술관에 담겨진 내용이 빈약하여 관람자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할 때 미술관은 아무것도 아니다.

미술관을 돌아보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크고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예술 작품이 있어야 한다. - 김향안"

 

이 미술관이 단지 고인을 기리는 것을 넘어 진정 미술관 본연의 의무를 하도록 얼마나 신경썼는지 알 수 있다.

 

 

 

5

 

미술관. 무엇을 생산해내거나 일상이 정주할 공간은 아니기에 건물 형태가 독특하다.

과감한 디자인을 선택한 건축주의 안목이 대단하다.

 

작가가 생전에 꿈꾸던 현대미술관은 건축가 우규승의 설계로 세상에 태어났다. 

600여평의 땅에 3층 규모의 본관과 2층의 별관으로 지어졌고 까페와 아트샵도 있다.

실내는 1-2층, 2-3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높다란 천정이라 시원시원 하다.

화강암으로 단단하게 세워 올린 면은 마치 우리나라 성벽의 한 면을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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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전시가 열리는 미술관은, 진정 오롯하게 미술 전시만을 위한 건물이다.

김환기 화백의 거대한 작품을 시원하게 품어줄만큼 드넓은 하얀 벽면과 높은 천정을 가지고 있다.

 

채광도 좋다. 작품의 색에 위해를 가하지 않고 너무 어둑해 미간을 좁히지 않을만한 조도다.

그림만을 위한 공간. 창이 적었다. 대신 담담한 인공조명을 벽면에 둘러 놓았다.

 

 

 

* 푸름이 밀려드는 김환기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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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온몸을 물들이거나 내 온몸을 감쌀 수 있을 크기의 그림은 압도적이지만 위압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푸름이 넘실 대었다.

로스코 작품도 거대 색면이지만 참 다르다. 김환기 작품은 감정 들쑤시지 않으면서 밀려드는 다정한 푸름의 색면이었다.

 푸름의 화가. 바다 소년이었던 김환기는 군청, 파랑, 스카이블루, 베이비블루, 파스텔조의 파랑 등 푸름을 가득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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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뉴욕을 무대로 활동했지만 그는 늘 한국의 하늘과 바다의 색을 끊임없이 되새김질하여 화폭 위에 뿌려 놓았다.

아침녘 맑고 찬란하게 빛나는 푸름과 점심 무렵 챙하게 튀어오를 듯한 푸름과 저녁 어스름에 심도가 깊어지는 푸름.

그 모든 푸름을 넓은 면직물 위에 방울방울 떨구어서 옮겨 놓았다. 그는 서양화가지만 동양화의 나긋한 붓을 썼다. 

유화물감이 잘 붙게 처리한 캔버스가 아니라 면, 즉 코튼 위에 화선지 먹 번지듯 유화를 쓰는 방법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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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는 이미 외국에서 작품활동을 하던 당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끼고 있었다.

외국의 방식을 무엇을 쓰든 그들의 아류일 것이기에 자신의 기억 속 가장 한국적인 것들을 꺼내 표현했다.

그러면서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소화했다. 한국적-에 갇히지 않고 세계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다.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렸다면 외국인들에게 그렇게 깊은 이해나 공감을 사기에 무리가 있었을지 모른다.

산, 강, 달 등의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추상화하여 누구나의 산, 강, 백자를 그렸다.

그리고 점점 더 점, 선, 면 등 순수 조형 요소를 통해 한국의 색과 형태를 표현하며 진화해 나갔다.

모더니즘의 동경시대, 한국의 푸름을 오롯하게 담은 파리시대, 서정 추상의 뉴욕시대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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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는 초반 기하학적 추상을 했지만 반추상, 완전 추상화로 나아가며 모더니즘 1세대로 자리매김 했다.

근대 추상화가 유영국 화백(1916-2002)는 '추상은 말이 없다. 설명도 필요 없다. 보는 대로 이해하면 된다.

내가 그린 건 구체적인 대상의 자연이 아니라 선, 면, 색채로 구성된 추상형태의 자연이다'라고 추상을 설명했다.

이 말대로 김환기 화백 작품을 이해하면 된다. 즉 특정 대상이 추상화 되면서 보편성을 지니는 과정에 대한 이해다. 

김환기는 신사실파(新寫實派)로서 구체적인 자연을 소재로 삼으면서 추상을 자유롭게 넘나들기도 하였다. 사실을 넘은 추상. 

다시말해 추상화가로써 눈에 보이는 사실을 넘어 그 본질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그리고 현실의 '사실'을 추상기법으로 표현해 내었다.

이러한 신사실파를 처음 조직한 사람중 하나가 김환기이며 이 화파에 한국 근대의 거장들,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유영국, 이중섭, 장욱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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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품 활동을 하며 점, 선, 면을 탐구하면서 최종적으로 점으로 작품을 채우기로 결정했다.

작품 속 소재는 구체적인 이미지 대신 작은 사각형 안에 성실하게 찍은 점이 주인이 되었다.

3층 전시가 김환기 화백 작품 중 점묘로 구성된 작품들의 절정을 보여준다.

뉴욕시대의 점묘 시리즈들이다. 거대한 푸름과 그에 이어지는 군청과 보라의 변주.

그리고 작품 14-III-72 #223, 1972, 봄의 벚꽃과 태양빛이 하나로 융합된 듯한 거대한, 사랑스러운 분홍색으로 가득한 그림이 관객을 맞아준다. 

 

이번 전시를 알리는 외벽면 알림의 그림이 김환기의 뉴욕 시절 대표 연작중 하나, 작품 14-III-72 #223, 1972, 코튼에 유채다.

다른 그림들이 압도적으로 푸름으로 물들어있는데 거의 유일하게 맑은 분홍으로 가득차 마음에 꼭 들었던 작품이다.

내가 글을 색으로 쓴다면 김환기의 다채로운 푸름으로 글 쓰고 행간은 저 고운 분홍으로 채우고 싶었다. 

 

 

 

* 서정성이 담겨있는 김환기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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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추상미술이 가장 화려하게 꽃 핀 곳이다. 잭슨 폴록은 페인트를 뿌리는 '행동' 그 자체를 중시했다.

폴록 등은 우연이 담긴 추상미술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김환기도 추상미술을 했지만 잭슨폴록과 다르다.

60년대 후반 추상미술의 본고장에서 보다 순수 조형요소로 작품을 그리면서 화백만의 추상미술을 했다. 

 

작품 옆 작가의 말. '여기와서 느낀 것은 시 時정신이오. 예술에는 노래가 담겨야 할 것 같소'란 문구.  

작품 활동 기록의 글들을 읽으면 화가가 아니라 시인같다.

그는 칸딘스키처럼 그림 속에 음악의 선율을 담았고 그림을 그리면서 시같은 글을 썼다.

점 하나하나를 찍으면서 수많은 생각을 하고 추억하며 서정성을 담은 점을 직조하여 나갔다. 

 

 

 

* 사랑이 담겨있는 김환기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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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가 유독 살갑게 다가오고 독특하게 느껴지는 것은 화백의 개인적 면모를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이의 파이프를 덥썩 들고 왔다가 돌려주면서 그림 한점을 함께 돌려준 에피소드 등을 할 수 있다. 참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티켓을 사들곤, 그 어느 미술관 티켓보다 마음에 들어 여느 티켓과 달리 잘 챙겨서 가져왔다.

보통 책상 앞에 이것저것 붙이거나 하지 않는데 이 티켓은 붙여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페도라에 선글라스를 쓴 김환기 선생과 김향안 여사. 누드지만 외설스럽지않고 장난스럽고 사랑스럽다.

정말 몸과 마음이 운명처럼 딱, 맞는 두 사람이 달달히 보낸 둘의 시간을 한 장면을 고스란하게 옮겨 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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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다리 남편의 주머니에 손을 넣은 여인, 김향안 여사.

뉴욕으로, 파리로 해외를 떠돌았어도 언제나 머물 고향같은 사람과 함께 있었으니 타국이라도 외롭지 않았을 것이다.

 

고립무원. 아무리 내가 점유한 면적이 넓어도 아무도 없으면 나 혼자 선 듯 깊고 좁은 고독의 공간일 것이고 

아무리 내가 머무는 곳이 좁아도 날 이해해주는 이 하나 있는 곳이면 드넓은 평안의 공간일 것이다.

아내였어도 좋았고 잘 아는 여자 친구였어도, 또는 그저 좋은 친구였다고 해도 상관 없었으리라.

둘이 지어내는 공기는 어느 사진에서나 좋은 동반자로서의 다정한 질감을 잃지 않고 있었다.

 

김환기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곳에 아주 작은 그림이 하나 있다. 아내 얼굴이다.

근대 화가 구본웅의 여인처럼 거칠고 간단하게 그려 놓았지만 분명 사랑이 담긴 그림이다.

부인 김향안(1916-2004) 여사는 백석과 이중섭의 친구인 일본 시인 노리다케 가츠오의 중매로 만났다.

사실 김향안의 본명은 변동림이다. 김환기의 아호가 향안이었다. 향수와 고독이 담긴 아호를 아내의 이름으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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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뮤즈 변동림은, 재혼이었다. 그녀의 첫 남편은 시인 이상이었다. 

근대 천재시인 이상의 첫 부인은 금홍이었고 이후 친구 동생이던 수필가 김향안과 결혼했다. 

결혼 반년도 되지 않아 일본 동경에서 이상은 운명을 달리했다. 7년후 김향안은 김환기와 재혼한다

그녀는 화백과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고 헌신적으로 내조했으며 화백 작고 후 환기미술관을 세워 남편을 기렸다.

 

김환기 글 중에 안쓰러운 마음을 불러 일으킨 글. 능금 좋아하는 밝고 사랑스러운 아내에 대한 글이다.

돈 없어 능금 한짝 들일 수 없는 형편이었지만 때로 능금 몇 알 손에 쥐어 주면 그리도 좋아했던 아내라 했다.

화백은 미국에서 재료비는 커녕 생활비도 없었고, 그래서 김향안 여사는 백화점 판매원으로 생활비를 벌었다 했다.

김환기와 김향안의 미국 체류시절(1965-1970) 종이가 없어 화백은 뉴욕타임즈나 전화번호부에 그림을 그릴 정도였단다.  

물론 가난해도 둘이 함께이기에 행복했고 힘든 삶을 견딜 수 있었겠지만, 그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버텨내었을 여자의 어깨가 안쓰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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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김향안 여사는 아주 많은 사랑을 받은 여자였을 것이다.

향안에게-라는 글들이 수많은 다른 말들을 하지만 사랑한다-는 하나의 뜻을 전하고 있다.

화백이 남긴 '지금 new york은 바람이 추워요. 그러나 봄이여요.'라는 메세지와 그림을 담은 종이 한장.

이 연서를 받은 한 여인은 얼마나 밝게 웃었을까.

 

나도 그림 그릴 때 받는 이를 떠올리며 그릴 때는 마음이 사뭇 다르다.

받는 이가 좋아할 것이라 여기며 그리는 손은 가볍고 경쾌하다. 화백도 그러하였을 것이다.

1936년 이화여전을 나왔던 신여성의 삶, 예술가들의 뮤즈로 살았던 그녀는 자신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사람 옆에서 살았다. 

그런 이 곁에서 살았기에 화백 작고 후 책을 쓰고 미술관을 지으며 깊고 고왔던 사랑을 새김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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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빛이 육각으로, 방울져 떨어지는 모습이 보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미술관 뜰 나무 아래서 작은 꽃을 보다가 고개를 드니, 빛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같이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라도 같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 빛방울이 동글동글 잎새를 지나 흘렀다.

쏟아져 내리는 빛은 렌즈를 대자 육각의 모서리 끝에서 날개를 펴더니 긴 꼬리를 촤라락, 펼치며 앵글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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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르게 보고 다르게 느끼고 있지만 나란히 서서 같은 대상을 보고 머문 다는 사실.

함께 본다는 건, 서로 다른 시각으로 보지만 보는 대상이 같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다.

서로 다른 관점을 논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서로의 다름을 줄이는 시간에 다름아니다. 한마디로,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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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와 같은 걸 보면서 서로의 다름을 줄이는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특히나 이런 미술관에서 말이다.

이 멋진 전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오밀조밀한 골목이 매력인 부암동에 나들이삼아 들러 이 전시를 보았으면 하다.

우리나라 근현대의 추상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느낄 수 있는 자리이며 부러울만한 사랑을 주고받은 화백의 삶도 엿볼 수 있다.

 

 

 

* 환기미술관 정보
 

20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10-8 (부암동 환기미술관 1길 23)

- 제목 : 김환기 탄생 100주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2013.2.27-2013.6.23

- 대중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하차 > 버스로 부암동 동사무소 하차 > 도보 10분

 

- 작품 설명 : 매주 금, 토 오후 3시

- 전화 : (02) 391-7701  / 작품 사진촬영 금지

- 오픈 : 10:00 ~ 18:00  ,  휴무 :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 주차 : 주차가능(약 5-6대)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및 기획 : 환기미술관 학예실 

- 티켓 : 성인 7000원, 초등-고등학생 5000원 (별관에서 구매 후 본관 입장) 

- http://www.whankimuseum.org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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