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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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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인도의 매력!

내가 인도를 사랑하는 7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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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라, 인도  

사람들을 만나면 저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바로 '인도의 매력은 무엇인가?' 였습니다. 매번 듣는 질문이지만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내 마음에 딱 맞는 표현을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인도의 음식, 영화, 옷, 풍경, 종교, 춤, 음악, 언어, 크리켓, 동물, 맨디, 축제, 기차,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아픔까지. 그 어느 하나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었습니다.

처음 인도에 발을 디딘 2005년 1월 5일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인도'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두근두근한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오늘은 이렇게나 제가 사랑하는 인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인도를 여행한다면 특히 이 '7가지' 만큼은 놓치지 말라고 말이죠. 

  

 

1. 중독성 100%, 인도 음식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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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지(Fiji)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피지는 인구의 반이 인도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인도인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어머니들께서 맛난 커리와 난을 만들어주셨고 집에 갈 때는 바삭바삭한 '빠빠드'를 튀겨서 한아름 안겨주시곤 했답니다. 처음 인도를 다녀온 것은 피지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2005년, 피지에서의 그 맛을 그리워하다가 결국 인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인도 음식에는 '맛살라(Masala)'가 들어가서 독특한 향이 납니다. 전 맛살라가 소금, 후추처럼 특정 조미료의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향신료'를 전부 아우르는 말이더라고요. 인도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맛살라가 있고 각각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향신료 덕분에 인도 음식과 친해지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또 발효시킨 유제품도 종류가 참 많아요. 특히 그 중에서도 차가운 요거트 음료인  '라씨'는 이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합니다.

길을 가다 하나씩 사먹는 군것질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인도는 나라가 크기 때문에 각 지역의 대표 음식도 다르고, 주로 사용하는 향신료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맛따라 길따라 여행을 떠나다보면 또 새로운 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지역이지요. 

 

 

2. 매력적인 색채, 전통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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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마수리 코끼리가 그려진 알라딘 바지, '옴'이나 가네샤가 그려진 티셔츠, 낙타 가죽으로 만든 신발... 사실 이 모습은 인도를 여행하시는 분들이 흔히 떠올리는 인도식 코스튬입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인도 오시는 분들도 이 의상을 갖춰입고 거리를 활보하시곤 하지요. 이유를 물으니 인도와 어울리는 의상을 입고 싶다는 분도 있고, 여행을 오래한 티가 나서 사기도 덜 당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사실 이러한 복장은 '나 관광객이에요!'를 한껏 티내는 옷입니다. 실제 인도인들은 알라딘 바지를 거의 입지 않고, 의외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는 평범한 옷을 입고 있답니다. (^^;) 그러나 인도의 전통의상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알라딘 바지는 전통 의상과는 거리가 멀어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것은 '싸리' '펀자비'와 같은 옷입니다. (위 사진 참조) 

우리 한복도 그렇듯, 싸리도 마찬가지로 보기엔 예쁘지만 사실 입으면 좀 불편한 감이 있어요. 예를 들면, 싸리의 경우 빨리 걷기도 힘들고 몸을 크게 움직이기 어렵지요. 펀자비는 꼭 Dupata(스카프)까지 갖춰 입어야 하고요. 하지만 이러한 전통 의상을 입으면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된답니다. 

특히 타지마할과 같은 곳에 전통 의상을 입고 가면, 친근한 인도 사람들이 함께 사진 찍자고 말도 걸어오곤 해요. 사실 저는 델리에서 싸리를 입고 다니다가 길거리 캐스팅(!)까지 당해서, 영화에도 잠깐 출연했답니다. 

 

 

3. 축제를 사랑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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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의도하지 않더라도 언제나 축제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인도입니다. 대부분 종교에 관련된 축제인데 힌두교만 해도 신이 3억 3천 명이 넘으니 축제의 수도 어마어마 하겠지요. 작년에 인도에 있으며 1년동안 힌두, 무슬림, 시크교 축제까지 모두 접할 수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재미 있었던 것은 홀리와 디왈리였습니다.

색색의 물감을 던지는 홀리 축제, 펑펑 여기저기서 폭탄 소리를 내는 불꽃놀이를 하는 디왈리 축제, 그 외에도 푸쉬카르 낙타축제, 라마단, 붉은 실을 묶으며 우애를 다지는 락샤 반단, 헤미스 가면축제, 꿈브멜라, 연 날리기 축제 등 흥미로운 축제를 정말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 친구들 말로는 인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세가지가 영화, 결혼식 그리고 축제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가정형편이 좀 어려워보이는 친구들도 축제를 할 때는 엄청난 돈을 투자하여 축제 소품을 구입하기도 하더라고요. 또 워낙 격하게 축제를 즐기기 때문인지, 꼭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여행 중 인도의 축제를 즐기실 때는 조금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4. 스릴만점 기차, 슬리퍼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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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필연적으로 한 번 이상 겪을 수 밖에 없는 '기차'와 '버스. 워낙 땅이 넓은 나라인지라,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서 대중교통 이용은 필수인데요! 5시간 거리면 '가까운 축'에 든다고 하니, 우리로서는 익숙해지기 어려운 거리 감각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고 2시간이면 가는 우리나라에 비해, 인도의 대중교통 시설이 아직 열악한 것도 한 몫 하겠지요. 

10시간, 12시간 이동할 때도 있으니 이럴 때 이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슬리핑 기차와 버스입니다. 사실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제법 담력이 요구됩니다. 표를 끊는 순간부터 타고 내릴 때 까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표를 끊을 때는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 조마조마, 흔히 연착이 이어져 대체 언제 도착하나 조마조마, 심지어 그렇게 몇 시간씩 연착이 되다가도 5분 전에 갑자기 플랫폼이 바뀌면서 출발하기도 하지요. 기차 안에선 쇠사슬로 짐을 꽁꽁 묶어 놓아도 좀도둑과 마주치는 것은 일상, 내릴 역에 대한 방송 따위 나오지도 않으니 도대체 여기가 어디인지 계속 물어보고 주변을 살펴야 한다는 피곤함까지... 설마 그렇게나? 싶겠지만 인도를 다녀온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것 같네요.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이렇게 고생이란 고생은 모두 겪는데도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진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뭔가 진정한 인도를 맛본 것 같은 느낌 때문일까요? 인도 사람들, 여행자들이 한데 엉켜 기차라는 좁은 공간 안에서 부대끼는 그 과정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아요. 한 두가지 모험담이 생기는 것은 덤이고요.  

 

 

5. 음악을 사랑하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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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악, 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선율이 떠오르시나요? 말로는 잘 표현하기 어렵지만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그 특유의 분위기에 고개를 끄덕이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서구화를 거친 최신 인도 가요조차 보편적인 팝 뮤직에 많이 가까워졌지만 듣는 순간 '아 이건 인도 음악이구나'하고 알아챌 수 있는 아우라가 있지요. 

사실 인도 음악의 역사는 굉장히 길고 또 복잡합니다. 기원전부터 이어져 온 이 나라 음악은 종교적 배경을 등에 업고 발전했으며, 넓은 국토 덕분에 지역마다 상이한 음악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흥이 넘치는 인도인들의 기질 덕분인지 그들은 음악을 참 사랑한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여행 중, 인도의 전통 타악기인 타블라바야, 현악기인 시타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종종 찾아오곤 한답니다. 

 

 

6. 은하수 쏟아지는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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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사막에서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만났습니다. 사막에서의 하룻밤은 끝없는 지상의 적막과 왁자지껄한 하늘의 별빛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간이지요. 머리 위로 쏟아지는 은하수를 바라보며 사막의 거친 바람 아래 잠드는 것. 누구에게나 쉽게 권할 수 있는 체험은 아니지만, 용기만 있다면 꼭 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보통 쿠리의 사막으로 많이들 가는데, 자이살메르를 베이스 캠프 삼아 사막에서 하룻밤 자고 다시 자이살메르로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사막에서 이틀 이상 머무르는 것은 정말 힘들거든요. 

 

 

7. 이것이 발리우드! 인도의 영화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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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한 가지는 바로 인도의 영화관에서 인도 영화를 보는 것입니다.

저의 추천 영화관은 자이푸르에 있는 Raj Mandir(라즈만디르)입니다. 라즈 만디르는 왕의 사원이라는 뜻인데 이 곳은 단일 영화관으로 엄청나게 큰 스크린이 있을 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높은 곳이랍니다. 단 한 가지 영화만을 상영하는 곳으로, 대부분 가장 인기있는 화제작을 걸어줍니다. 상영 시작 30분 전부터 표를 구매할 수 있으며 좌석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이 특징이에요. 가장 비싼 좌석은 2층의 앞쪽인데, 대부분 외국인들이 주로 앉는 곳입니다. 그러니 인도 현지인들과 어울려 함께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두 번째나 세 번째로 비싼 표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요. 독특한 것은 티켓을 구입할 때 남/녀 따로 줄을 선다는 것이지요.

인도의 영화 문화는 참 재밌어요. 영화 상영 중에 인터미션(잠시 쉬는 시간)이 있어 이 때 음식도 구매할 수 있는데, 자리로 배달 해주기도 합니다. 대신 외부에서 사온 음식은 반입 금지에요. 입장 전 가방 검사를 하기도 한답니다. 

 

누군가에게 인도여행은 그저 한없이 고생스러운 기억으로만 남을 수도 있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평생 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도 한답니다. 저에게 인도는 후자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처럼 인도에 반하고, 인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마치 옛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기 그지 없답니다. 

인도의 매력에, 여러분도 한번 흠뻑 빠져보시길 바랄게요! :)

 

 

 

 

정보제공 | Get About 트래블 웹진
독도해금소녀 독도해금소녀

평생 세계일주와 교사를 꿈꾸며 남태평양 피지에서 열심히 꿈을 키우다가 3년차 교사가 되었을 때 말레이시아 초등교사로 근무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더 큰 꿈을 안고 2012년 세계일주를 떠난 당찬 20대이다. 항상 해금을 들고 여행을 다녀서 독도해금소녀라는 닉네임을 얻게 되었고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 '독도해금소녀의 세계일주이야기'를 통하여 생생한 여행 에세이와 현재 운영하고 있는 NGO 'I Love My INDIA'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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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인도는 극과 극의 여행지인거 같아요. 맹목적으로 좋아하게 되는 여행객과 반대인 경우도 많은거 같아요.
    아직 인도는 못가봐서. 과연 저는 어디에 속할까요?
    디아나 2014.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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